[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동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인력을 양성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1일(현지시간) 인니 동자바주 정부와 조선 용접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과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Disnakertrans)는 동부 자바의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용접공 작업 훈련에 협력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으로 플러스 코어드 아크용접(FCAW) 인력을 충족한다.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는 용접공 훈련을 위해 100대의 새로운 FCAW 용접 기계를 조달했다. 이곳의 용접 훈련은 삼성중공업이 맡는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도록 삼성중공업이 교관이 돼 훈련한다. 히마완 에스투 바기조(Himawan Estu Bagijo) 동부 자바 인력이주사무소장은 "삼성중공업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교육센터 BLK 수라바야에 용접 훈련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며 "이곳은 한국 배치를 위한 훈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FCAW 용접공 수요는 내년 기준 1000명에 달한다. 방호열 삼성중공업 전무는 "BLK 수라바야의 강점과 조선산업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수주한 2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건조가 순항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FPSO P-79(프로젝트명)의 선체 일부 부유 작업을 위해 진수했다. FPSO의 첫번째 모듈을 건조한 것으로 내년 선체 시운전 전 이번 달 통합과정을 거친다. 한화오션은 P-79의 선체 상부 구조물 통합 외에 4개의 모듈을 건조한다. 4단계로 구성된 모듈의 무게는 약 4000톤이며 높이 25미터, 폭 22미터, 길이 33미터에 달한다. 이번에 통합할 첫번째 모듈은 전기·자동화 모듈로 전기모듈 개발 회사 GE파워컨버전스가 인도네시아 와스코조선소에서 건조했다. 클라우디오 카발로(Claudio Carvalho) 페트로브라스 P-79 선체 건조 관리자는 "한화오션은 선체 부양 작업을 막 완료했으며 내년에 시작되는 1년간의 선체 시운전 프로세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5년에 탑사이드 시운전과 항해에 나선다"고 밝혔다. FPSO P-79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에 설치된다. P-79는 하루 원유 생산량은 18만 배럴이고,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율주행선박 개발에 속도를 낸다. 22일 사물 인터넷(IoT) 뉴스 매체 'IoT World Today' 보도에 따르면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운항선박은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자율운항 기술은 해상 운송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 미래 해상 운송의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아비커스의 자율주행선박은 안전성과 환경 지속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해상사고의 80~90%는 사람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고 전했다. 사고로 인한 경제적 피해, 환경적 피해, 인명 손실 등의 비용은 엄청나다. 임 대표는 아비커스의 해상자율항법시스템이 충돌 회피, 최적의 경로 계획과 조향 제어 기능을 갖춘 AI를 통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커스는 지난 10년 동안 카메라 비전과 센서 융합 기술 역량을 연마해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태평양 횡단 항해에서는 100개 이상의 잠재적인 충돌 위험을 식별하고 시정 조치를 성공적으로 취했다. 또 속도와 제어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HHI-EMD)가 중국 양쯔장조선소에 메탄올 연료 엔진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엔진개발업체 윈터투어가스앤디젤(Winterthur Gas & Diesel, 이하 WinGD)의 대형 컨테이너선박 엔진 모델을 HD현대중공업이 만들어 양쯔장조선에 납품하는 형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양쯔장조선은 9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장착하는 WinGD의 X-DF-M 메탄올 연료 엔진 제조를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본부에 맡길 방침이다. 오는 2025년 8월까지 HHI-EMD가 X82DF-M 엔진을 제조·납품하는 방식이다. X82DF 엔진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파나막스 컨테이너 선박 부문 내에서 향상된 추진 옵션을 제공하는 최신 2행정 이중 연료 엔진이다. X82DF-M은 820mm 실린더 내경을 가졌다. WinGD 저압 이중 연료 기술은 기존 중유나 디젤유 외에 가스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추진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시장 요구 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경쟁력 있는 초기 투자 비용은 물론 처리 시스템 후 외부 배기가스 없이 티어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방산업체 레오나르도(Leonardo)의 미국 전자사업부 DRS가 한국 해군의 호위함 해상 시험을 완료했다. 해군 플랫폼에 전기 구동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DRS는 울산급 호위함(Batch-3·FFX-III) 1번함인 '충남함'의 종합 해상 시험을 성공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8월 동해에서 10일간 진행된 것이다. 레오나르도 DRS는 울산급 호위함에 조용하고 컴팩트한 첨단 영구 자석 추진 모터를 갖춘 선박용 하이브리드 전기 구동 추진 시스템을 제공했다. 전기 시스템으로 소음을 줄이고, 연비 효율성을 높여 선박의 대잠수함전(ASW) 임무를 지원했다. 복합식인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은 소음이 적어 노출되지 않게 잠수함의 탐지 위협에서 벗어나는 한편, 유사시에는 가스터빈 추진을 이용한 고속 운항이 가능해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DRS는 차세대 잠수함 및 수상함을 위한 주요 시스템을 통해 미 해군과 전 세계 동맹국을 위한 하이브리드 전기 구동 시스템과 차세대 전력 변환과 추진 기술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공급업체다. 해군의 이번 해상 시험은 울산급 호위함 개발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베트남 이공계 분야에서 학업과 훈련 실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 1300만원을 전달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청암재단은 9일(현지시간)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학생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거행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우수 학생 10명에게 각각 13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노이 과기대 학생이 포스코청암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것은 올해로 4년째다. 포스코청암재단과 하노이 과기대 간 합의에 따라 2019년부터 우수학생들에게 매년 1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 조건은 누적 평균 학업 점수(CPA) 3.0 이상이다. 모든 학기에 최소 12학점 이상을 등록해야 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여학생과 소재전공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다. 김선욱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베트남 최초의 과학기술대학인 하노이 과기대가 항상 과학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명문 학교의 학생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고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입각해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자 어려운 환경의 포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작년보다 40% 적게 수주하는 등 수주량은 둔화됐지만, 선가 상승을 배경으로 수익성이 제고된다. 1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893만CGT(184척)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525만CGT(276척) 대비 41% 감소했다. 세계 전체 조선업 감소폭 보다 17%p나 더 떨어진 수치이다. 수주 규모는 줄어도 수익성은 상승하고 있다. 신조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6.03포인트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14.06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조선소마다 올해 연간 목표액은 채우거나 연내 달성이 무난해보인다. HD현대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은 올해 총 147척(해양 1기 포함), 208억9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 달러의 132.7%를 초과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5척, 암모니아운반선 4척, 특수선 6척 등 총 15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28억6000만 달러이다. 목표액 69억8000만 달러 대비 약 41%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카타르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가즈트랜스포트&테크니가즈(GTT)의 멤브레인(선체와 화물창이 일체화된 형태) 화물창을 장착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GTT에 신형 17만4000㎥급 LNG운반선 17척의 화물창 설계를 주문했다. 선박에는 마크3 플렉스(MK-Ⅲ Flex) 멤브레인 격납 시스템이 장착된다. GTT의 마크3 화물창은 선박의 선체 구조에 의해 직접적으로 지지되는 격납·단열 시스템이다. 복합 재료로 만들어진 완전한 2차 멤브레인을 포함해 조립식 단열 패널 상단에 위치한 1차 주름진 스테인레스 스틸 멤브레인으로 구성된다. 모듈형 시스템으로 대량 생산 기술과 쉬운 조립을 위해 설계됐다. GTT는 멤브레인형 화물창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일본 조선소가 설계한 '모스형 화물창'이 대세였으나 최근 LNG운반선에는 GTT의 Mark III Flex 멤브레인 격납 기술을 적용한다. 멤브레인형은 선박과 화물창이 일체된 구조인만큼 외부 영향을 적게 받을 뿐만 아니라 모스형보다 더욱 많은 연료를 수송할 수 있다. 한국 조선소가 LNG운반선을 수주할 때마다 GTT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력난에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캄보디아 인재 양성을 통해 노동력 수혈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현지 중공업 분야 인력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캄보디아가 취약 계층 150만명의 젊은이들에게 직업·기술 훈련 프로그램 시행하는데 HD현대중공업은 중공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훈련 후 양질의 고용을 제공한다. 이번 결정은 헹사워(Heng Sour)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김동일 HD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 전무의 3자 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캄보디아인들이 조선과 중공업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기로 합의했다. 헹사워 장관은 "캄보디아인들이 중공업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기로 한 한국 정부와 회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캄보디아는 기업의 중공업 기술 훈련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인력난 수급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사내협력업체에 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의 명가로 뜬 삼성중공업이 올 연말 캐나다 FLNG 수주 '잭팟'을 터뜨린다. 삼성중공업이 기본설계(FEED)를 수주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설비도 맡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FLNG 1기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 HOA는 정식 계약 체결 이전에 계약 당사자들이 주요 조건들에 대해 합의하는 성격을 가진다. 양측은 다음달 일괄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관련 규제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에 가동이 개시될 전망이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올 4분기 최종투자결정(FID)이 임박하면서 FLNG EPC 결정에 속도를 냈다. <본보 2023년 8월 7일 참고 캐나다 시더 FLNG 최종투자결정 '임박'…삼성중공업 연말 '잭팟' 예고> 더그 아넬(Doug Ar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통합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중국 조선소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메탄올 이중 연료 1만3000TEU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을 중국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소에 각각 6척씩 발주했다. 당초 15척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려 했으나 최종 12척만 발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사이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를 위해 ONE은 일본 1위 조선사인 이마바리조선과 2위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의 합작사 니혼조선(NSY)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중국 장난조선과 중국선박공업(CSSC) 등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2조4000억원' 일본發 컨선 몰려온다…HD현대·삼성중공업 '물 밑' 협상> ONE은 이들 중 최종적으로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에 건조사로 택했다. ONE이 중국 조선소에 건조를 맡긴 건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한국 조선소가 선박 한 척당 최소 1억8000만 달러(약 2350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국 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제강용 석탄 생산업체의 신설법인 지분을 확보한다. 캐나다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제강용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텍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소재 엘크뷰광산과 그린힐스광산의 소수 지분을 텍리소스 신설 법인인 엘크 밸리 리소시스(Elk Valley Resources·EVR)의 지분으로 교환한다. 엘크뷰의 지분 2.5%와 그린힐스의 지분 20%를 EVR의 지분 3%로 주식교환(스왑)한다. 이번 거래는 내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EVR에서 텍리소스의 제강 석탄 사업부를 맡으면서 포스코홀딩스도 EVR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다. EVR에서 채굴된 고품질 제강 석탄은 현재 제강 작업에 필수적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텍리소스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광업회사 글렌코어는 EVR의 현금 흐름에서 상환 가능한 텍리소스와 신일본제철(NSC), 포스코홀딩스의 귀속 지분도 인수하게 된다. 앞서 텍리소스는 물적분할을 실시하면서 제강용 석탄광산 합작투자 파트너인 포스코·일본제철과 EVR 지분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텍리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