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한국전력공사와 추진하고 있는 미국 괌 우쿠두(Ukudu) 복합화력발전 사업비를 상향 조정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복합화력 발전소와 디젤엔진의 부지를 이원화한 영향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괌 우쿠두 198㎿ 복합화력 사업비 증액·보증 제공안'을 의결했다. 동서발전은 사업비를 6000만 달러(약 710억원) 증액했다. 총사업비는 7억5000만 달러(약 8960억원)로 자기자본으로 1억5000만 달러(약 1790억원)를, 남은 금액은 외부에서 조달한다. 동서발전은 복합화력 발전소와 디젤엔진의 부지가 달라지며 사업비를 조정하게 됐다. 당초 우쿠두에 복합화력과 함께 65㎿ 디젤엔진과 25㎿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지으려 했으나 허가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미 환경보호청(EPA)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로 제동이 걸렸다. 총배출량이 기준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나며 동서발전은 카브라스에 41㎿ 규모의 디젤엔진을 구축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규모 대비 사업비가 큰 이유에 대해 디젤엔진·ESS 설치뿐 아니라 기존 배관 철거·설치 공사 등 다른 작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임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가 두코바니 원전을 수주하면 체코 기업들의 프랑스 진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전 특사도 체코에 파견해 현지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규 원전을 두고 경쟁 중인 한수국수력원자력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프랑스 원전 특사인 필립 크루제(Philippe Crouzet)는 16일(현지시간) 호스포다르지스케 노비니(Hospodarske noviny) 등 체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회사가 체코 (원전) 입찰에 낙찰되면 체코 공급사는 자동으로 프랑스에서 발전소 건설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경로가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작년 말 기준 원전 56기를 가동해왔다. 인구 대비 원자로 수가 가장 많아 '원전 강국'으로 불렸으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며 원전 축소를 추진했다. 2015년 75%에 달하던 원전 비중을 2025년 50%로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에마뉘엘 마크롱 행정부가 들어서며 확대로 기조를 틀었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려면 원전이 필요하다고 봤다. 마크롱 정부는 2028년부터 신규 원자로 6기를 짓고 8기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남동발전의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이 인허가 관련 암초를 만났다. 해당 사업이 후보(Candidate)로 분류되면서 인허가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현지 투자위원회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투자위원회(Board of Investment·이하 BOI)는 최근 국가전력규제당국(NEPRA)에 서한을 보내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30억 달러(약 3조5910억원) 상당의 발전 사업이 공정하게 처리되지 않아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BOI가 거론한 수력발전 사업은 남동발전의 215㎿급 아스리트 케담·238㎿급 칼람 아스리트, 한수원의 496㎿급 로어스팟가·350㎿급 아트무쾀 프로젝트다. 남동발전과 한수원은 수력발전 사업에 각각 10억(약 1조1970억원), 20억 달러(약 2조3940억원)를 쏟은 것으로 추정된다. BOI는 파키스탄이 작년부터 전력수급계획인 'IGCEP'(Indicative Generation Capacity Expansion Plan)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남동발전과 한수원의 사업들을 후보(Candidate)로 분류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인허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도입하며 대형 원전 입찰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 프랑스 EDF가 입찰에 나선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1강·2중' 구도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월 25일까지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는 협동조합 설립지원과 질적 성장을 유도하고, 소상공인 간 협업 문화조성을 통해 자생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운영기관은 협동조합의 성장 단계별로 설립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비롯하여, 기존 설립된 협동조합의 네트워킹, 연구회, 자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인천지역 1곳이 추가되어, 총 12곳의 지역에 운영기관을 설치할 예정이며, 기관 당 4억원(보조율 100%) 내외 예산으로 운영한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협업아카데미는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며, 교육과 네트워킹 등을 통해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역량 있는 운영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사업은 2월 25일까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http://www.gosims.go.kr)에서 접수 받는다. 상세한 내용은 소진공 홈페이지( http:// www.semas.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즈베키스탄 수력발전 사업에 참여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수력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국가로 앞으로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수자원공사는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력발전공사(Uzbek Gidro Energo)와 북동부 호지켄트 지역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도 타슈켄트 수력발전공사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종진 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산지노프 압두가니 압두락마노비치 수력발전공사 이사회 의장이 참여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호지켄트에 200㎿(메가와트)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력발전 비중은 2019년 기준 14.1%로 화력(84.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2020~2030 발전사업 계획에 따라 수력발전 용량을 2019년 1.8GW(기가와트)에서 2030년 3.8GW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수력발전소 개보수 및 신규 건설 등 총 18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에 따라 전력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연간 총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1조8500억원에 달하는 채권 발행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1조8538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이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또는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차용증서이다. 공단의 채권 발행은 국가철도공단법 제19조에 의거 '2022년 국가철도공단 채권발행계획안'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승인을 받기 위해 결정됐다. 조달한 자금은 철도시설 자체투자비와 차입부채 상환에 쓰여진다. △고속철도 자체투자비 260억원 △부채 상환 1조8161억원 △관리비 부족분 117억원 등에 각각 쓰인다. 아울러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중 채권발행부분을 반영한다. 채권 발행 시기는 자금소요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분산 발행된다. 공단의 올해 채권발행계획은 작년 보다 규모가 작다. 공단은 지난해 2조 1256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출연 5만8087억원과 선로사용료 1조2842억, 수탁예납금 5030억을 비롯해 자산수입 등 2805억원을 자체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고속철도 자체 투자비 294억원, 호남1단계 121억,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 등에 173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이 수주하고, 두산중공업이 시공한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가 상업 가동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일본 마루베니의 합작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11일 공식적으로 가동 개시한 1호기는 남북 500KV 송전선로에 성공적으로 연결돼 국가 전력망에 연결됐다. 1호기는 연간 약 39억㎾h의 전력을 공급해 국가 에너지 안보 안보와 산업, 일상생활용으로 쓰여진다. 발전소 전체 상업 가동은 오는 7월이다. 향후 60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응우예반티 타인호아성 인민위원회 상임 부의장은 준공식에서 "당 창건 92주년을 기념하고, 봄을 알리는 지금 준공식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해의 성공을 열고 있다"고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가동에 돌입한 응이손2 화력발전은 응이손 경제특구에 두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사업이다. 베트남 정부와 일본 정부, 한국 정부 간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한전과 마루베니의 총 투자액은 28억 달러에 달한다. 응이손2 화력발전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응이손경제구역에 1200㎿(6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강화해 '마사회형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마사회는 지난해 ESG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추진과제 실행에 본격적 매진해온 가운데 올해도 적극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약 2년 간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기업 운영에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ESG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자 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마사회는 지난해 10월 마사회 ESG 경영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마사회형 ESG 추진을 위한 'ESG경영추진단'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ESG 경영을 추진하는데 앞장서왔다. ESG 가치 내재화를 위한 선포식과 전 직원 교육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에 연장선으로 지난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개선방안을 찾는 ESG경영 추진성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마사회는 환경 분야에서 신(新) 사업장 친환경 설계 반영과 마분 등 사업장 폐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사업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썼으며 에너지 절감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 사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몽골에 연락사무소를 설립, 425억원 규모의 현지 신호통신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법인과는 다른 개념으로 몽골 철도사업 지원에 방점을 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몽골 연락사무소 설립안'을 의결했다. 공단은 지난해 수주한 '몽골 타반톨고이-준바얀 신호·통신사업'의 대금 청구와 인력 운영 등 계약관리, 대(對)발주처 업무 등을 위해 몽골 내 사무소 개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발주처에서 본 사업 계약에 따른 몽골 내 공식적 사무소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연락 사무소는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에 설치돼 해외사업본부 몽골철도사업추진단T/F에서 운영한다. 법인과 달리 법인등기나 출자금 필요 없다. 기성 청구 등 계약관리가 가능하다. 대행 수수료와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등을 포함해 1500만원이 필요하며, 설립까지 약 1개월이 소요된다. 이후 임대료와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2억원의 운영비용이 소요된다. 현재 공단 몽골지사는 기술지원 및 교류·협력을 위해 몽골 철도공사 내 인력파견 형태로 운영된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 몽골 내 철도 인프라 사업 추가 발주 예정으로 현지 공단 사무소 운영을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입찰이 곧 시작된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원전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추진 의지를 내비치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피알라 총리는 9일 트위터에 올린 인터뷰 영상을 통해 "수주 안에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입찰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체코는 전기 공급원이 충분하지 않아 원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두코바니는 노후화된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된 사업으로 건설 계획이 오랫동안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준비 기간을 오래 가진 만큼 서둘러 입찰을 시작해 지연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체코는 2018년 초 러시아 로사톰과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중국핵전집단공사(CGN)로부터 입찰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르면 이듬해 3월 입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를 두고 정치권 내 목소리가 엇갈리며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지난해 중·러를 배제하기로 확정하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은 1000~1200㎿급으로 지어진다. 체코전력공사(CEZ)는 2029년 착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사무소를 확장, 원전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도 현지 거점을 마련하며 체코에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체코 사무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 6월 체코 프라하에 사무소를 개소한 후 직원 4명을 두고 있다.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이스하키팀 호라츠카 슬라비아(Horacka Slavia)를 후원하고 봉사단 파견, 방역 물품 기부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웨스팅하우스는 체코 지사에 약 20명을 파견했으며 두 번째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사업을 총괄하는 파벨 디주고(Pavel Djugo)는 체코 매체 아이로즈흐라스(iROZHLAS)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또는 예정된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 팀을 계속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 대응해 다른 사무실을 개소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DF는 지난해 폴란드 바르샤바에 사무소를 열었다. 프라하에도 사무소를 만들고자 적절한 위치를 찾고 있다. 이들 3사가 현지 거점을 마련하며 체코 원전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