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이 불가리아의 공군 현대화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전투기로 제시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글로벌 안보 위협과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분쟁에 대응해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 '불가리아 국방전략(National Defense Strategy)'을 개정하고 전투기, 장갑차, 자주포, 대공방어미사일, 잠수함 등 총 13개 부문의 다양한 신형 무기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4년 3월 31일 참고 '軍 현대화' 불가리아, 한국산 무기 구매 가능성↑> 불가리아에서는 FA-50이 불가리아 공군의 노후화된 아에로사의 L-39 알바트로스 훈련기와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 수호이(Su)-25 전투기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과 전투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FA-50이 불가리아의 항공 역량을 현대화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불가리아는 필리핀처럼 다목적 전투기 역할을 해 줄 모델을 찾고 있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 12대를 도입해 필리핀 공군의 핵심 항공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 방산업체 TSUAS가 차세대 전투기용 항공엔진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이 제너럴일렉트릭(GE)의 항공엔진 수출 허가를 내지 않아서다. 항공엔진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쌓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GE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튀르키예 방산 전문지 '방위산업ST(SavunmaSanayiST.com)'에 따르면 메흐메트 데미로글루 TSUA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국의 항공엔진 수출 제한 우려에 대해 "미국에서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전투기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라며 "새 엔진을 살피거나 우리가 직접 (엔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데미로글루 CEO가 언급한 차세대 전투기는 칸(Kaan)과 휘르젯(Hürjet)이다. 칸은 스텔스 성능을 갖춘 튀르키예산 5세대 전투기다. 동체 길이 21m, 날개 길이 14m, 높이 6m며, 기체 성능은 최고 속도 마하 1.8, 비행고도 5만5000피트(1만6746m)로 알려졌다. TSUAS가 지난 2016년 8월 튀르키예 국방부 산하 방위산업청(SSB)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의 '유통 허브'로 가나를 선택했다. 지난해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 신규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물류기지까지 구축해 아프리카 영업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나투자진흥센터(GIPC)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서부 및 중앙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을 위해 가나에 물류기지를 마련한다. 가나의 물류기지는 아프리카 물류 유통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가나에서 나이지리아,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등 다른 아프리카국으로 신속하게 중장비를 유통하고, 애프터 서비스(A/S)를 제공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가나 물류 기지 구축을 위해 기술대학 중 한 곳과 협력해 현지에 장비 유통 공장을 건설하고, 기술과 지식을 전수한다. 또 물류 기지로 일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GIPC는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가나를 정치적 안정과 안전을 이유로 물류 거점으로 선택했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가나에 물류기지를 설립해 아프리카 대륙 전역에 있는 고객에게 신속한 장비 배송과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아프리카에서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앞세워 아프리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자회사인 후타 스탈로바 볼라(Huta Stalowa Wola, HSW)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 공장을 방문했다. HSW는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 생산 역량과 정비 과정을 점검하며 협력을 강화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이치에흐 케지에라(Wojciech Kędziera) 사장이 이끄는 HSW 대표단은 지난 26일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를 방문해 무기 체계 생산 현장을 살펴봤다. 이 자리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함께하며 HSW 대표단에게 한화에어로의 제조 역량을 소개했다. HSW는 이번 한화에어로 방문을 통해 자주포 협력을 강화한다. HSW는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의 체계 조립 분야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폴란드군에 도입된 K9 자주포의 정비기술도 이전받아 현지에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HSW는 과거 한화에어로 인수 전 삼성테크윈 시절 수출한 K9 자주포 생산에서부터 협력해왔다. 2017년 K9 24문을 폴란드에 직접 공급하고, HSW가 삼성테크윈으로부터 K9 자주포의 부품과 기술을 받아 96문을 현지에서 생산했다. 한화에어로 측은 "HSW사는 크랩 뿐만 아니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제조업체 씨에스윈드가 추가 확보한 포르투갈 아베이루(Aveiro) 항만부지에 만드는 신규 '모노파일' 공장 건설에 최대 3억 유로(약 4500억원)가 투입된다. 고용 인원도 대폭 늘린다.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의 생산시설 확장으로 해상 풍력 타워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새로이 낙찰받은 아베이루항 물류산업활동구역(ZALI)의 12만1362㎡ 부지에 건설될 모노파일 공장 투자 금액을 최대 3억 유로로 책정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기를 해저에 고정하는 지지구조물이다. 경제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80% 이상이 모노파일로 설치될 전망이다. 씨에스윈드는 최근 아베이루 항만 관리국(APA)이 실시한 아베이루 항구 3개 부지의 공개입찰에서 2개 부지를 할당받았다. 부지 임대는 30년 간 허가되며,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본보 2024년 7월 25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항만부지 추가 확보…모노파일 공장 설립 추진> 브루노 마틴스 아제베도(Bruno Martins Azevedo) 씨에스윈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 공군에 다목적 고등훈련·전술입문기 'T-50'을 납품했다. 약 10년에 걸쳐 총 14대를 성공적으로 수출한 가운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태국 군 당국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KA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태국왕립공군(RTAF)에 T-50TH 2대를 인도했다. 당국 규정에 맞춰 수락 비행 등 모든 테스트 절차를 끝내고 최종 인도가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8월 말~9월 초께로 예상된다. T-50TH는 고등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을 태국에 맞게 개조한 기체다. 지난 2015년 T-50TH 4대 수출 계약을 최초로 체결하고 2017년 8대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1년 태국 공군이 전투기 2대를 더 도입하면서 지금까지 14대의 T-50TH를 수출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고 [단독] KAI, 태국에 'T-50TH' 2대 추가 수출…800억원 규모> 새로운 전투기는 대한항공 B747 화물기를 통해 준 조립식(CBU) 형태로 운송됐다. 분해된 전투기 부품을 조립하기 위해 사콘사완주 타클리에 있는 윙4 제3전투비행단 401 비행대대 격납고로 이송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가 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 구매를 위한 자금 조달 절차를 완료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예산안을 추가 승인했다. 현대로템의 첫 K808 '백호'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페루 국방부와 스페인 방산 매체 '인포디펜사(infodefensa)'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국방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페루 육군조병창(FAME)의 차륜형장갑차 구매 예산을 추가로 승인했다. 예산 규모는 약 248만 달러(약 34억원)다. FAME은 지난 5월 페루 육군 기동성 향상 프로그램 우선 협상자로 한국 현대로템(공급자)·STX(계약자)를 선정했다. 정식 계약을 통해 1차로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받기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1차 사업 규모는 6000만 달러(약 830억원) 상당으로 추정됐다. 페루 국방부는 작년 4월 구매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후 '솔(페루 화폐)-달러' 환율 차이를 고려해 추가로 예산을 배정하며 장갑차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 쾌거를 거두게 된다. 1차 30대를 시작으로 최대 120대까지 페루에서 공급하며 4륜·6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호주 해군과 110억 호주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호위함 조달을 위해 물밑 협상 중인 가운데 호주 방산전시회 참가로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D현대는 호주에 울산급 호위함과 호주 해군력 강화와 조선업 발전 방안, 적기 납품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수주에 공들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24~26일까지(현지시간) 사흘간 호주 퍼스에서 개최된 '인도양 해양 방산 전시((Indian Ocean Defence & Security 2024, 이하 IODS 2024)’에 참가해 울산급 호위함 등 K-함정의 건조 역량을 알렸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실전 능력까지 입증된 바 있는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울산급 Batch-I, Ⅱ, Ⅲ)와 조선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호주 해군 수상함 확정 건조 계획에 포함된 호위함 획득에 발맞춰 호주의 해군력 강화와 조선업 발전을 위한 방안 등 최적의 맞춤 솔루션도 소개했다. HD현대중공업은 또 이번 전시회에서 호주 현지 조선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호주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호주 측이 서호주 헨더슨 조선소의 역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10조원 규모의 호주 호위함 사업 수주 성패를 쥘 호위함을 공개했다. 수상함 분야에서 40척 이상 건조한 이력이 있는 한화오션은 호주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에 맞는 최신무기 체계를 장착해 호위함을 건조할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4~26일까지(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인도양 해양 방산 전시((Indian Ocean Defence & Security 2024, 이하 IODS 2024)’에 참가해 호위함 사업 미래 제안과 함께 신형 호위함 '오션(Ocean) 4300'을 첫 공개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IODS는 201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안보와 방산 국제 전시회이다. 역내 안보와 첨단 방산 분야를 논의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3종의 호위함과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을 선보였다. 이중 신형 호위함은 호주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에 맞는 최신무기 체계를 장착했다. 현재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호주 호위함 사업에 참여 중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5월 24일(현지시간) 한국과 독일, 스페인, 일본 조선소에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요청했다. 한국에서는 HD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연구진이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초소형 드론을 개발했다. 초소형 태양광 드론은 순수 자연광만 있으면 비행을 지속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중국 언론 신화망(新华网,신화왕)에 따르면 베이징항공우주대학(北京航空航天大学) 연구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전기 모터를 이용해 무게가 4.21그램(g)에 불과한 초소형 태양광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정전기 구동 솔루션으로 드론을 비행하게 한다. 그동안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대형 드론은 개발됐으나, 태양광을 적용한 초소형 드론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 드론에는 기존의 모터와 함께 대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어서 패널의 에너지 전환율이 매우 낮더라도 충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초소형 드론의 경우 장착되는 모터도 초소형으로 만들어져 발열량이 늘어나고 에너지 전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초소형 드론 기체가 태양광 패널 무게를 견디지 못해 비행이 불가능했다. 베이징항공우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초소형 드론은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20㎝로, 기체 하부 양쪽에 손바닥 크기보다 더 작은 태양전지 2개가 장착됐다. 연구진은 1.13g의 초경량 고압 전기에너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영국, 호주 등과 발족한 3각 안보 동맹 '오커스'(AUKUS)의 협력 강화를 위해 군수품 수출 규정을 완화한다. 3국 간 군사 장비 수출과 기술 이전에 대한 제한을 축소해 연대 강화와 수출협상력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버튼(Brian Burton) 미 국방부 국제·산업 기지 정책 선임 고문은 24일(현지시간)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열린 패널 토론에 참석해 3국 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규제 변화는 장기적으로 지속되도록 설계됐다"며 규제 완화로 인한 3국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4월 오커스에 따른 군사 장비와 민감 기술 이전에 대한 라이선스 요건을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지난 19일 백악관 규제 사무소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규제 완화는 점점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결성된 오커스의 안보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동맹에는 호주가 원자력 잠수함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3680억 호주 달러(약 333조7000억원)에 달하는 상당한 투자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멕시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에 도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Exmar)는 발주사인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 셈프라 인프라스트럭처를 대리해 연산 340만~360만톤(t) 용량의 멕시코 비스타 파시피코(Vista Pacifico) LNG 프로젝트의 FLNG 입찰을 진행한다. 엑스마르는 이번 프로젝트의 독점적 '건설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엑스마르는 한국 조선소 중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에, 중국 엔지니어링 기업 위슨 뉴 에너지(Wison New Energies, 이하 위슨), 싱가포르 조선소 시트리움(Seatrium, 옛 샘코프마린) 등에 FLNG 입찰 참여를 위한 정보 제안서를 요청했다. 이후 한화오션은 탈락하고 삼성중공업과 위슨, 시트리움만 최종 단계로 넘어갔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 정제해 이를 LNG로 액화해 저장 및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이다. 정보 제안서를 제출한 이들 중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신조 FLNG 5척 중 4척을 수주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