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정부가 철도 국영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코트라 '영국 철도 인프라 확장 정책과 공공조달, 우리 기업에 열리는 기회는'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철도산업은 약 360억 파운드(약 66조원) 규모 경제적 가치와 60만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현재 영국 전역에는 약 2600개의 기차역과 약 1만5800km의 철도 노선이 구축돼 있다. 철도 이용객 수는 2023년 3월~2024년 3월 연간 총 16억1200만명을 기록했다. 영국 정부의 전체 대중교통 인프라 지출액 가운데 철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9% 수준이다. 영국 철도 체계는 공공과 민간이 혼합된 형태다. 공공기관인 네트워크 레일(Network Rail)이 선로·역·신호체계 등 전반적인 철도 인프라를 관리하며, 국가 철도 인프라의 대부분을 소유·운영한다. 철도 노선 운영은 철도운영사(TOCs)가 맡는다. 철도운영사는 영국 교통부가 소유한 공기업과 운영권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민간기업으로 구성된다. 영국 노동당 정부는 주요 총선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철도 국영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민간 운영사의 잦은 파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그리스 선사 '알파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유지보수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유지보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15일 해운 전문매체 '리비에라 마리타임 미디어(Riviera Maritime Media)'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알파가스가 보유한 LNG 운반선 3척에 대해 메인 및 보조 엔진 부품을 공급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HD현대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선박 상태 모니터링과 운영 효율 극대화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협약은 적기 부품 공급과 전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선박의 안정적인 운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가스는 HD현대 조선계열사와의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며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2021년부터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한 대형 LNG 운반선 3척을 인수하며 선대 경쟁력을 강화했다. 작년에는 HD한국조선해양에 8만8000㎥급 VLAC 2척을 약 3330억원에 발주했다. 해당 선박들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로부터 첨단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CAS) 시스템을 조달한다. 버스를 시작으로 트럭에도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ZF에 따르면 회사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한 옵티라이드(OptiRide) ECAS 시스템을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의 일본 시장용 버스에 양산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엑시언트(XCIENT) 트럭에도 장착된다. 현대차에 공급된 ECAS는 650만 대 이상 판매된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한 5세대 제품으로, 사이버 보안과 확장성, 시스템 단순화가 한층 강화됐다. 새롭게 설계된 스마트 공압 액추에이터는 솔레노이드 밸브와 압력 센서를 통합해 부품 수와 배선을 줄이고 설치 효율을 높였다. 외부 ECU와 호환 가능한 유연한 아키텍처 덕분에 전용 제어장치 없이도 차량 시스템과 통합 운용이 가능하다. 해당 ECAS 시스템은 무릎 기능과 주행 속도에 따른 자동 차체 높이 조절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승객 탑승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속도에 따라 차량 높이를 자동 조절하거나 정차 시 차량 바닥을 낮춰 승객이 쉽게 탑승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부 국가와 연계된 범죄조직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비밀 선전 공작과 여론 조작의 도구로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짜뉴스·허위정보 유포 사례가 확인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픈AI의 'AI의 악의적 사용 차단: 2025년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과 연계된 다수의 범죄 그룹이 챗GPT를 악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SNS)에 특정 정치적 목적을 담은 댓글을 대량 생성하거나, 가짜 언론인 행세를 하며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AI 기술을 남용했다. 오픈AI는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악용된 계정을 폐쇄조치 했다. 이번에 적발된 악용 사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조직은 중국 연계 그룹이었다. 이들은 챗GPT를 이용해 틱톡과 엑스(X, 옛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에 미국 정치 분열,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한 짧은 댓글을 생성해 유포했다. 심지어 자신들이 단 댓글에 다시 답글을 다는 방식으로 실제 토론이 벌어지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그룹은 가짜 언론인이나 지정학 분석가로 위장해 활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HD현대가 미국 엔비디아·독일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비전을 구현할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수소·암모니아 선박 건조에 협력해 설계 효율과 납기를 대폭 개선할 전망입니다. 3사 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HD현대의 차세대 선박 기술 확보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HD현대, 엔비디아·지멘스 '제조업 AI 역량 강화' 핵심 파트너로 주목
[더구루=김명은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내 유통업계에 조심스러운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K-팝 열풍을 활용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올해 3분기 중국인 단체 관광 무비자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있어 양측의 협력은 국내 호텔·면세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에어비앤비 차이나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에어비앤비는 최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갱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오는 9월까지 '한류를 따라가고, 여름을 보내자'라는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에어비앤비의 숙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부산, 인천, 제주 등 국내 인기 여행지에서 K-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으로 양측이 K-팝을 통해 중국 관광객과 한국 여행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에어비앤비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K-팝 그룹 세븐틴과 올 여름 특별한 체험을 진행한다. 세븐틴과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세븐틴의 신규 앨범 타이틀곡 '러브, 머니, 페임(LOVE,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3대 배터리사의 공급망을 확보했다. CATL, BYD에 이어 CALB와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CALB와 3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 계약 물량은 준중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5를 3만8000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일부 모델에 한해 제한적으로 중국산 배터리를 썼다. 지난해 8월 기준 코나 일렉트릭 2세대와 레이 EV, 니로 EV 일부 모델에만 CATL 배터리를 채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산 배터리 탑재를 늘리고 있다.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의 경우 전기차 일렉시오에 BYD 배터리를 적용했고, 기아도 중국에서 생산 중인 EV5에 BYD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랩스 서울랩스가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제도화 및 최근 국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발의 움직임에 발맞춰, 은행 및 관련 사업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유통할 수 있는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발행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랩스가 선보일 솔루션은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을 기본 모델로 한다. 핵심은 발행사와 은행 간의 명확한 역할 분리에 있다. 은행 등 신뢰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보증하는 원화 자산을 투명하게 보관·관리하고,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원하는 발행사는 서울랩스의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코인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구조다. 이는 발행사의 단독 운영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사용자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해당 솔루션은 서울랩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4000 TPS(초당 트랜잭션 처리)급 고성능 레이어1 메인넷을 기반으로 구현된다. 빠른 처리 속도와 강력한 보안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거래량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상용화에 적합하다. 서울랩스는 PG, VAN사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온·오프라인 결제 생태계와의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랩스의 장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의 운영사인 스냅이 다시 한 번 증강현실(AR) 글래스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스냅은 8년 전 처참하게 실패했던 스펙타클스(Spectacles)을 교훈삼아 훨씬 작고 가벼운 AR 글래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된 증강현실 엑스포(Augmented World Expo)에서 새로운 AR 글래스인 스펙스(Specs)를 내년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은 지난 2016년 스펙터클스라는 AR글래스를 출시했었다. 스냅은 스펙터클스를 통해 AR글래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였지만,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8년 단종 결정을 내렸다. 스펙터클스가 실패한 이유로는 공개 직후 출시가 지연되면서 소비자의 기대감이 꺾였고, 크기와 무게도 장시간 착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 등이 뽑혔다. 스냅은 스펙터클스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스펙스를 개발한다. 스냅은 스펙스의 강점으로 '스냅OS' 생태계를 뽑았다. 스냅은 스펙터클스를 단종한 이후에도 스냅OS AR 개발자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육성해왔다. 실제로 에반 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전망을 3000선 이상으로 높였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 324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한국 증시는 달러 약세와 내수 부양책, 자본시장 개혁 추진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방어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는 관세전쟁도 합의 국면에 접어들어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유동성 개선과 함께 중국 한한령 완화에 따른 업종별 수혜와 내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강세장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의 예상 상단치를 3100으로 높여잡았다. 김병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개선 내용에 따라 단기적으로 오버슈팅(상품이나 금융자산의 시장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폭락하는 현상) 현상이 나타나며 3100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7월께 조정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 다시 상승 추세로 접어들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금융권 대출액이 90조원을 넘어섰다. 이재명 정부가 소상공인 채무 탕감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 주목된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약 90조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이 9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분기(약 89조200억원) 대비 증가액은 1조4100억원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직후인 2022년 3분기(2조34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한은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됐던 2020년에는 1년 동안 무려 11조3900억원이나 급증했다. 이후 2021년 7조300억원, 2022년 6조21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고, 2023년에는 2조9100억원까지 축소됐다. 그런데 이들 업종 부진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3조6200억원으로 다시 확대됐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더 큰 타격을 받았다. 매출을 기반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됐지만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다.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로 대출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는 게 은행권 입장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73%로 2022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상품 금리는 더 크게 낮아졌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현재 2.5~2.85% 수준이다. 반면 대출금리는 소폭 하락하거나 일부 오르기도 했다. 5대 은행의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95%~연 4.18%로, 전년 동기(3.75~4.13%)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 예금이자는 적게 주고 대출이자는 많이 받아가면서 예대금리차도 커졌다. 지난 4월 5대 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1.406%포인트였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4일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해외와 비교했을 때 한국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져 있는 게 아니냐"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 때문에 대출금리를 낮추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