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8년 연속으로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가한다. '에스트라(AESTURA)·려(Ryo)'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CIIE는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으로서는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간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CIIE에 전시관을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현지 소비자와 파트너를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혁신 기술,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더마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 '에스트라'가 CIIE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CIIE 참가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내 3대 핵심 전략인 '고객 중심의 연구개발(R&D) 혁신',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지속가능한 미래경영'도 집중 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R&D 네트워크와 현지 인사이트를 접목해 제품
[더구루=이연춘 기자] 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약국 판매를 시작한다. 그래비티는 초기 마켓컬리, 무신사, 쿠팡 등 카테고리별 대표 온라인 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과학자가 만든 'KAIST 샴푸'로 입소문이 나면서 좋은 후기까지 이어졌고 채널마다 품귀 사태가 이어지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18일 그래비티에 따르면 이날부터 약국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첫 단계로 서울과 경기 수도권 주요 약국 5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연내 전국 단위로 취급 약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플랫폼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마트를 통해 오프라인 진출도 진행하여, 팝업스토어 운영 당시에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 3월에는 올리브영에도 입점하여 론칭 당일 30여 분 만에 전 제품이 완판돼 올리브영 전체 상품 카테고리 1위에 올랐으며, 2024년 말부터 진행해온 롯데홈쇼핑에서는 회차당 평균 주문액 10억 원을 달성,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 병이 판매됐다. 6월부터는 이스타항공 전 노선 기내 판매를 시작했다.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는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더구루=김명은 기자] '김고은 멀티밤'으로 유명해진 화장품 브랜드 '가히(KAHI)'가 일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린다.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8일 현지 유통사인 세키도에 따르면 가히는 오는 27일까지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휴대가 간편해 전 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선스틱 시리즈, 멀티밤 시리즈를 포함한 총 14개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며, 현장 한정 구매 특전과 선물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적인 일본의 운세 뽑기를 스킨케어와 접목한 체험형 이벤트인 '스킨케어 오미쿠지(운세뽑기)'가 진행된다. 방문객이 운세지를 뽑으면, 피부 상태나 뷰티 운세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스킨케어 메시지나 제품 추천, 응원과 지지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유명 포춘 어드바이저(운세 전문가) 이브루루도 하루카가 직접 감수해서 만든 것으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운세와 뷰티를 연결한 특별한 콘텐츠다. 이브루루도는 서양 점성술, 타로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 중이며,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이 K뷰티 열풍에 휩싸였다. 예쁜 패키지와 합리적인 가격을 넘어, 예방과 보호를 중시하는 K뷰티의 스킨케어 철학이 현지 소비자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와 K컬처를 타고 확산된 K뷰티는 호주 시장의 장기 성장 궤도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올해 호주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78억5000만 달러(약 10조8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3.69%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소비자는 단순한 외모 개선보다 윤리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가치소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클린 뷰티와 친환경 포장, 비(非)동물실험 여부가 구매 결정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K뷰티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 크레던스 리서치(Credence Research)는 호주 내 K뷰티 시장 규모가 지난 2023년 1억400만 달러(약 1430억원)에서 오는 2032년 2억1300만 달러(약 294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8.19%에 달한다. 현지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인 프라이스라인(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초산화물불균등화효소(SOD) 안정화 기술을 개발하며 중국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OD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 덕분에 노화 방지, 미백, 피부 진정 등에 효과적이다. AI를 활용해 SOD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차세대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코스맥스 중국법인에 따르면 코스맥스가 최근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SOD 안정화 기술이 국제 생물학 학술지 '생체고분자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게재됐다. 해당 기술은 극한 환경에서 추출한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SOD를 고온·고산도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SOD는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등 환경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강력한 항산화 효소로, 피부 노화 방지와 각종 피부 문제 개선에 효과적이나 기존에는 안정성 부족으로 화장품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코스맥스 중국 연구팀은 독자적인 생물효소 플랫폼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The Powerpuff Girls)'과 협업한 한정판 컨실러를 일본에서 선보인다. 파워퍼프걸은 특유의 레트로하고 귀여운 감성으로 일본에서도 팬층이 두텁다. 'Y2K(2000년대 감성)'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감성을 자극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루나와 파워퍼프걸의 콜라보 제품이 일본 전국의 플라자(PLAZA), 미니플라자(MINiPLA), 플라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한정판으로 독점 판매되고 있다. 협업 제품인 '롱래스팅 컨실러 핏'은 파워퍼프걸의 주인공 블로섬, 버블, 버터컵이 각각 디자인된 3가지 패키지로 구성되며, 각 제품은 아이보리, 바닐라, 베이지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촉촉한 제형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붉은 기나 다크서클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준다. 또한 지속력이 뛰어나 아침 메이크업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휴대하기 좋은 팁형 어플리케이터도 특징이다. 비비드 핑크 컬러의 손잡이와 인형, 캔디 등 귀여운 요소들이 더해져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화장품에 15%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K-뷰티 업계가 대응 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당초 25%까지 거론되던 관세가 15%로 확정되면서 업계는 "최악은 피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대미 수출 호실적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수익 방어와 시장 다변화에 집중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된 미국의 '트럼프표' 상호관세 정책에 따라 한국산 화장품의 미국 수출 관세율이 15%로 조정됐다. 앞서 지난 4월부터 10%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후 협상을 통해 5%포인트 오른 15%로 결정된 것이다. 업계는 일단 당초 예정됐던 25%의 관세가 15%로 낮아지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측면에서는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제에서 무관세(0%)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분명 나빠진 만큼 가격 경쟁력과 수익률 방어를 위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K-팝·K-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을 만큼, 미국 시장은 한국 화장품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패션 기업들이 내수 소비 위축을 돌파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과 수입 브랜드 강화를 병행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 카드를 꺼내 들었다.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되 시장은 다변화하며 외형 성장과 소비층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양면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토홀딩스와 코오롱FnC는 각각 중화권 진출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유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 부진 속에서도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복합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달 자사 프렌치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중화권 1호 매장을 중국 상하이 신천지에 오픈했다. 매장 개장과 함께 DIY 에코백 만들기, 포토부스,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중국 인기 배우 서약함의 깜짝 방문으로 SNS를 통한 입소문 효과도 얻었다. 회사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항저우, 베이징 등 핵심 도시에 추가 매장 3곳을 오픈할 계획이다. 입점지는 각 도시 대표 쇼핑몰(iapm·IN77·타이쿠 리 등)로 구성해 현지 고소득층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스토홀딩스는 마리떼 외에도 △마뗑킴 △레이브 △레스트&레크리에이션 등
[더구루=김명은 기자] VT코스메틱(이하 VT)이 미국 최대 뷰티 리테일 체인인 울타뷰티(Ulta Beauty)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일본 중심의 해외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 유럽 등 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9일 울타뷰티에 따르면 VT의 '바르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 '리들샷(Reedle Shot)'이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 1410개 이상 울타뷰티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북미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소매 유통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병 속의 마이크로니들링(Microneedling in a Bottle)'으로 불리는 리들샷은 별도의 기기나 통증 없이 전문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 기술 기반의 스킨케어 제품이다. 마이크로니들링은 최근 피부 관리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미용 치료법으로, 작은 바늘을 사용해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피부 재상을 촉진하고, 주름, 흉터, 여드름 자국 등 여러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양 스펀지에서 추출한 마이크로니들 스피큘을 활용해 피부에 미세한 통로를 만들어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높인다. 주요 성분으로는 병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세 2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일본 아동복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세드림 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려, 일본 아동복 시장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넓히겠다는 게 김 대표의 전략이다. 그는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이다. 8일 한세드림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오는 19일까지 도쿄 동부백화점 이케부쿠로점 7층 이벤트 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가을 신제품과 일본 한정 제품을 현지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여름 인기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일본 유통망을 확대해 현지 유아동복 패션 수요를 선점한다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향후 김 대표의 주도 아래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에 모이몰른을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모이몰른을 '대표 K-유아동패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했다. 행사 기간 중 신제품 또는 정상가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1만 엔 이상 구매 시 '모이몰른 오리지널 니트백'을 사은품으
[더구루=김명은 기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더마 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아마존'에 입성했다. P&G, 유니레버, 로레알 등 거대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 샴푸 시장에서 '프리미엄 더마 케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차별화된 제품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 북미 샴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6일 아마존에 따르면 닥터그루트 두피 리바이탈라이징 샴푸 판매가 시작됐다. 이 제품은 비오틴과 시카 추출물로 제조돼 두피에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고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밝고 상쾌한 오렌지 제라늄 향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모든 두피 타입에 잘 맞고, 염색한 모발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사용으로 두피 피지 분비는 93% 감소하고, 수분 함량은 20% 증가한다. 닥터그루트의 아마존 입점은 K-뷰티의 성공 영역이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 그 중에서도 '더마 두피 케어'라는 전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미국 헤어 케어 시장에서는 두피 스킨케어, 웰빙, 천연·유기농 성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F&F 관계사 에프앤코(F&CO)의 뷰티 브랜드 '바닐라코(BANILA CO)'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번 팝업은 일본 대표 뷰티 멀티숍 '앳코스메(@cosme)'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되며, 한정 컬러 제품 출시와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체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6일 에프앤코 일본 공식 파트너사 '모노크'에 따르면 바닐라코는 오는 13일부터 도쿄 앳코스메에서, 27일부터는 오사카 앳코스메에서 각각 1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양 지점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위치해 브랜드 체험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의 핵심 제품은 '로맨틱 블러시 립 앤 치크'다. 립과 블러셔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으로, 일본 정규 매장에서는 10가지 색상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팝업 한정으로 20색 풀컬러 구성을 선보인다. 오직 팝업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컬러 라인업으로, 한정성에 기반한 구매 유인을 노린 전략이다. 이 외에도 브랜드 대표 제품인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과 24시간 보습을 강조한 '올데이 하이드로 UV 세럼 베이스' 등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