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수소 무인항공기(UAV) 테스트에 본격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헤지펀드 헌터브룩(Hunterbrook)은 15일 자사가 운영 중인 뉴스 매체를 통해 "조비가 최근 장거리 수소 UAV 모델 'JAI 30'의 시험 비행을 조용히 시작했다"면서 "ADS-B(전파 기반 항공기 추적 시스템) 비행 데이터를 보면 이 항공기는 이미 9시간 이상 연속 비행 지속 시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헌터브룩 보도를 보면 지난달 말 오리건주(州) 펜들턴 공항에서 조비가 수소 UAV로 추정되는 항공기를 격납고로 옮기고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헌터브룩 측은 "조비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헌터브룩은 "JAI 30은 올해 초 중국 국영 중국항공 공업그룹(AVIC)이 기록한 30시간 수소 고정익 항공기 비행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며 "다만 중국 AVIC의 항공기 무게는 50㎏에 불과하고 두 항공기의 크기를 고려할 때 AVIC의 항공기가 조비의 JAI 30보다 훨씬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헌터브룩은 "조비는 단순한 상업용 에어택시 제공업체가 아니라 보다 포괄적이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에 이어 브라질 최대 무역항인 산토스항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 수상교통국(ANTAQ)과 회동해 항만 인프라 개발 참여에 관심을 표명했다. 취임 초기부터 해외 터미널 사업 확장을 강조한 최원혁 HMM 대표의 뜻이 반영된 행보로 보인다. 15일 산타포탈과 폴랴 지 상파울루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HMM 브라질법인 대표단은 지난 9일(현지시간) 카이오 파리아스(Caio Farias) ANTAQ 국장과 만나 터미널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HMM이 관심을 보인 사업은 '테콘 10(Tecon 10)' 터미널 개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산토스항 사보아 지역에 위치한 약 62만2000㎡ 규모 부지를 개발하고 컨테이너 처리 용량을 기존 대비 50%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라틴아메리카 최대 항만 확장 프로젝트로, 최대 35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처리 용량을 지닌 터미널 구축을 목표로 한다. 총투자비는 약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로 추정되며, 운영 기간은 25년이다. 앞서 ANTAQ는 두 단계로 나눠 입찰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1차로 산토스항에 터미널을 보유한 선사들을 배제하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 대표단이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회와 만났다.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8조원 규모의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제이 셰빈스키(Andrzej Szewiński)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카 의회에서 정승균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이 이끄는 한화오션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측에서는 안제이 그집(Andrzej Grzyb) 위원장을 비롯해 현지 국방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화두는 오르카 사업 협력이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후속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안이 제시됐다. 셰빈스키 부위원장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폴란드의 해군 능력과 지역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화오션은 오르카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한화오션 대표단은 지난달 26일 국가해양안보포럼(National Maritime Security Forum)에 참석하고, 이튿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도 열었다. 폴란드 기자회견을 통해 오르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자 민간 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과 괌을 잇는 야간 항공편을 증편하고, 에어부산도 부산~괌 직항편 개설을 추진한다. 양사는 인기 노선인 괌과의 접근성을 강화하며 수요 확대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실은 10일(현지시간) 고종섭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 등 관계자와 만나 괌 의회가 인센티브를 지원할 경우 대한항공이 현재 하루 2편(주간 1편, 야간 1편) 운항 중인 인천~괌 노선에 야간편을 1편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증편된 야간 노선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운항되며, 이 기간 동안 대한항공의 인천~괌 노선은 하루 3편으로 늘어난다. 에어부산의 부산~괌 직항 노선 재개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른 행태적 조치 이행의 일환으로 괌 노선 재운항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운항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은 2022년 10월 29일까지 정기편으로 운항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간 합병에 따라 그룹 차원의 네트워크 조정 속에서 괌 노선 복원 및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레로 주지사는 "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가(家)'가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확대에 힘을 합쳤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현대글로비스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해 연료 절감과 성능 향상을 꾀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사촌동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 향후 협력을 확대할지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11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와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비커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와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아비커스는 현대글로비스의 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한다. 시운전과 선원 교육을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성능 개선을 완료한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합쳐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부터 아비커스
[더구루=김예지 기자]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이 장거리 노선 전 기종에 스페이스X(SpaceX)의 스타링크(Starlink) 기반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한다. 이는 영국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스페이스X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사례다. 버진 애틀랜틱은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활용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현지시간) 항공 전문 매체 아비아시온라인(Aviacionline)에 따르면 버진 애틀랜틱은 오는 2027년까지 장거리 운항 전 기종에 스타링크 위성 기반 와이파이를 도입한다. 이 와이파이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한 무선 인터넷이다. 항공기 내에서도 영상 통화, 스트리밍, 업무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속도를 지원한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전 좌석 등급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투자 계획은 버진 애틀랜틱의 고객 경험 개선 전략의 일환이다. 이외에도 버진 애틀랜틱은 보잉 787-9(Boeing 787-9) 기종의 객실을 최신 사양으로 전면 교체하고 프리미엄 좌석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런던 히드로와 뉴욕 JFK 공항의 라운지 개편, 오픈AI와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8월부터 '하늘 위 호텔'이라고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한다. 좌석 공급력이 대폭 확대되면서 비즈니스 클래스 중심의 프리미엄 수요 대응과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 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에 A350-900을 활용해 운항하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다음달 7일부터 A380을 주 4회 정기 투입한다. 1차 투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이며, 이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기재 변경은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시정조치로 인해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가 축소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대형기 투입을 통해 공급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EU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따른 유럽 노선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일부 유럽 노선의 감편을 요구,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지난 4월 30일부터 주 7회에서 주 4회로 감편됐다. A380 투입은 줄어든 운항 횟수 속에서도 좌석 공급량을 유지하고 프리미엄 수요를 적극 흡수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아시아나항공 A350-900의 좌석 수는 311석인 반면 A380은 49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역시 한국 서비스를 준비 중인 일론 머스크의 인터넷 위성 스타링크와 경쟁을 하게 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아마존 채용 사이트(amazon.jobs)를 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3일 프로젝트 카이퍼와 관련해 대관 업무를 담당할 한국 지사장 채용 공고를 냈다. 이외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쪽 대관 담당자도 모집 중이다. 주요 업무는 △지역 목표에 맞춘 국가별 사업 개발 전략 실행 △장관 등 주요 정부 이해 관계자 관계 구축·유지 △정부 부문 판매 파이프라인 개발·관리 △정부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 식별·구축 △정부 고객 소통 △정부 기관과 협상 주도 등이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아마존의 인터넷 위성 서비스다. 아마존은 3000개 이상의 위성으로 구성된 위성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7월까지 전체 약 절반인 1618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처음 27기의 인터넷 위성 발사에 성공했고, 이어 지난달 추가로 27기 위성을 쏘아올려 궤도에 있는 카이퍼 위성은 총 54기로 늘어났다. 이들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1200마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해운업계 리더들이 모여 한국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 해법을 모색했다. 전략상선대 도입과 친환경 선박 확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대응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해운협회는 27일 경기도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2025년 사장단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회원사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해운협회 회원사 대표 64명을 비롯해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반돈호 포스코플로우 대표 등 산·학·연·정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운 공동행위 제재 대응 △전략상선대 도입·친환경 선박 건조 확대 △외국인 해기사 확보 △국제 환경규제 대응 △해운 디지털화와 표준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업계의 당면 과제를 공유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강화되는 환경 규제, 해운 공동행위 제재 등으로 업계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친환경 선박 전환, 전략상선대 운영, 해기 인력 양성 등 중점 과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초로 멕시코 횡단열차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수출을 지원한 현대글로비스가 멕시코 신규 항만 터미널 운영을 위한 만반의 채비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육·해상 통합 루트를 활용해 파나마운하의 물류 적체에 따른 공급망 차질을 해소하고, 태평양과 대서양 간 화물 운송을 위한 물류 루트를 개척하고 있다. 27일 멕시코 신문(Periódico contacto)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23일(현지시간) 아메리코 비야레알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지사가 초청한 원탁회의에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항에 있는 푸에르토 델 노르테 터미널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타마울리파스 종합항만청(CPA)의 구스타보 구즈만 페르난데스 청장과 포르투갈 토목건설·항만운영그룹 모타엔길(Mota-Engil)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 멕시코법인 운항관리자인 크리스티안 베탕쿠르(Cristian Betancourt)도 자리했다. 회의에서는 마타모로스 푸에르토 델 노르테 터미널 운영 시작을 위한 물류, 보안 및 계획 진행 상황이 보고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멕시코법인 완성차 물류 부문 책임자가 직접 프로젝트 진행상황과 일정을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