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델타항공이 네덜란드 항공 스타트업 메이브 에어로스페이스(Maeve Aerospace)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전기 항공기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차세대 항공기 ‘메이브 제트(MAEVE Jet)’를 공동 개발해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메이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하이브리드 전기 항공기 '메이브 제트' 개발에 나선다. 델타항공은 운항 경험과 기술적 전문성을 제공하며 기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메이브 제트는 기존 제트연료를 사용하는 지역 항공기에 비해 연료 효율을 최대 40%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함께 사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 특히 단일 통로(싱글 아일)에 5열 좌석을 배치한 구조로, 소형기임에도 보잉 737급 중형기 수준의 공간감과 승객 편의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메이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델타항공의 ‘서스테이너블 스카이즈 랩(Sustainable Skies Lab)’ 다섯 번째 혁신 파트너로 합류했다. 서스테이너블 스카이즈 랩은 델타항공이 저탄소 항공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방산기업 텍스트론(Textron)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손잡고 개발한 '비치크래프트 M-346N' 시제기를 공개했다. 미 해군의 노후화된 T-45 고스호크 훈련기를 대체할 차세대 고등훈련기(UJTS) 사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이 미국 전술드론 생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와 손잡고 군용 무인항공기(UAV)를 도입한다. 대만은 향후 자체 UAV 시스템 개발 등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유수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가 빌 게이츠가 조성한 펀드와 지속가능항공연료(SAF) 개발에 협력한다. 2000억원 상당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차세대 항공 연료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6일 원월드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와 1억5000만 달러(약 2100억원)의 펀드를 출시한다. 이 펀드는 SAF 시장 확대를 목표로 알래스카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주도해 조성됐다. △SAF 기술 투자 △대체 연료 시장 성장 지원 △투자자·지역을 위한 경제적 가치 창출 △탄력적인 SAF 공급망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SAF는 폐식용유와 바이오 연료 등으로 만든다.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공급량의 제약, 폐식용유와 폐팜유 등 원료 조달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문제가 SAF의 확대의 장애물로 꼽힌다. 원월드 얼라이언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약점을 해소하고 SAF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로버트 이솜(Robert Isom) 아메리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SAF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당사와 원월드 파트너는 새 기술
[더구루=홍성일 기자] 보잉의 자율비행 항공기 자회사인 위스크 에어로(Wisk Aero)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위스크 에어로는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 카운티를 포괄하는 에어택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독일 레저 항공사 콘도르항공(Condor)과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하며 유럽 내 환승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이번 협력으로 독일 주요 지방 도시에서 인천까지의 연결이 간편해지면서, 유럽발 장거리 수요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2일 독일 매체 airliners.de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인터라인 협정을 시행 중이다. 콘도르가 운항하는 △함부르크 △베를린 △뮌헨발 프랑크푸르트행 국내선이 대한항공의 프랑크푸르트~인천 노선과 연계된다. 승객들은 하나의 항공권으로 독일 내 도시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하물도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연결된다. 대한항공이 독일 지방 도시와 장거리 노선 연결편을 제공하는 것은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대한항공은 독일 시장에서 접근성을 높이고, 콘도르는 장거리 환승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운임 분배를 위한 특별 운임 협정(SPA, Special Prorate Agreement)도 준비 중이다. 특별 운임 협정은 오는 10월 중순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공동 운임 책정 및 마케팅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2027년 아랍에미리트(UAE) 토후국인 라스알카이마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1위 해운사인 HMM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중고 벌크선 2척을 인수했다. 벌크선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벌크선사로 도약한다는 HMM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HMM은 중장기 선박 운영 계획에 따라 벌크 선대 확보와 고수익 화물 발굴로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MM은 중고 울트라맥스 벌크선 2척을 인수했다. 매입가는 척당 3250만 달러(약 456억원)로, 총 6500만 달러(약 913억원) 수준이다. HMM이 인수한 선박은 2020년 건조된 6만 3700DWT급 'CMB 반 다이크'(Van Dijck)호와 2021년 건조된 6만 3600DWT급 'CMB 마시'(Matsys)호다. 모두 일본 이마바리조선그룹 산하 신카사도야드에서 건조됐다. 벨기에 본사를 둔 에너지기업 CMBTech(옛 유로나브)는 일본 선주와의 용선계약 종료 후 구매 옵션을 행사한 뒤 HMM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이 중고 벌크선을 매입한 건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과 글로벌 해운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컨테이너선에 대한 의존도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인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통보했다. 지난 6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부 고객 정보가 외부 해커에 의해 무단으로 유출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웨스트젯은 미국 거주자 중 영향을 받은 이들에게 개별 통지를 시작한 상황이다. 지분 인수 일정이 이미 두 차례 연기된 대한항공의 투자 행보에 간접적인 보안 악재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린다. 웨스트젯은 29일(현지시간) 지난 6월 13일 자사 시스템에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으며 외부 범죄 조직이 네트워크에 무단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젯은 즉시 시스템을 차단하고 포렌식 조사를 진행했으며,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항공 운항 시스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CVV 정보 등 민감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개인에 따라 상이하며, 대부분 비민감한 정보지만 일부 고객의 경우 △이름 △연락처 △여행 관련 문서 △예약 정보 △웨스트젯과의 거래 관계 정보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 웨스트젯은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달 정착지 전력 공급을 위한 원자로 개발에 협력한다. 유럽의 우주 개발 야망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래 달 유인 거주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자로를 설계, 미래 유인 기지를 위한 자율형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양국의 협력으로 표면 원자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성숙도가 제고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세계 해상 물류의 중심지인 파나마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파나마 운하청과 운하 운영과 지원에 대한 요청을 받고 터미널 투자도 청취했다. 파나마의 글로벌 해운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한다. 26일 트랜스포트유로파 등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청은 지난 12일 정부 사절단으로 방한해 최원혁 사장을 비롯한 HMM 경영진과 만났다.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 바스께스(Javier Eduardo Martinez-Acha Vásquez) 외교장관, 호세 라몬 이카사(Jose Ramon Icaza) 운하부장관의 HMM 본사 방문에 동행했다. <본보 2025년 9월 16일 참고 파나마 외교부 장관, HMM·대한한공 고위 관계자 회동…항공·해운 포괄 협력 논의> 이날 파나마 운하청은 파나마 운하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주요 이용국인 한국에 협력을 요청했다. 터미널 투자 계획도 소개하고 참여를 구애했다. 파나마 운하청은 코로살(Corozal)과 대서양 텔퍼스 섬(Isla Telfers) 항구의 운영권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낙찰자에 20년 동안 운영할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리카우르테 바스케스(R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와디스와프 쿠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8조원 규모 차세대 잠수함 사업 '오르카'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한국을 비롯해 6개국의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며 각료 회의를 열어 곧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을 예고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