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통풍 치료제 전문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크리스탈리스 테라퓨틱스(Crystalys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통풍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탈리스는 1일 2억5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노보홀딩스와 SR원, 카탈리스퍼시픽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투자자로는 웨드부시, 라이트스톤벤처스, AN벤처파트너스 등이 있다. 크리스탈리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통풍 및 고요산혈증 치료제인 '도티누래드(Dotinurad)'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1일 1회 경구용 URAT1(요산 수송체) 억제제로 통풍 치료에 있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성분이다. 실제로 도티누래드는 이미 여러 임상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왔다. 현재 통풍 1차 치료제로 쓰이는 알로푸리놀·페북소스타트(과다생성형), 레시뉴라느·벤즈브로마론(배출저하형) 등의 성분은 모두 약효가 낮거나 심혈관계 이상, 간독성 등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네시스가 내년 대형 SUV ‘GV90’을 출시한다. 대형 SUV 세그먼트 간판 모델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대항마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 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최근 미국 시사잡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GV9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이 주요 경쟁 상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고성능 라인업인 GV90 마그마 모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비 GV90 마그마 오너들은 ‘최고 중 최고 모델(the best of the best models)’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강력한 파워, 더 뛰어난 퍼포먼스, 동시에 더욱 고급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색상은 아마도 오렌지색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GV90은 제네시스의 G90 기반 ‘X 그란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 내장재와 디테일을 구현한 모델이다. 차량에는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2열 독립 시트 등 초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 사양이 적용되며, 차세대 자율주행 기능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1위 해운사인 HMM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중고 벌크선 2척을 인수했다. 벌크선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벌크선사로 도약한다는 HMM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HMM은 중장기 선박 운영 계획에 따라 벌크 선대 확보와 고수익 화물 발굴로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MM은 중고 울트라맥스 벌크선 2척을 인수했다. 매입가는 척당 3250만 달러(약 456억원)로, 총 6500만 달러(약 913억원) 수준이다. HMM이 인수한 선박은 2020년 건조된 6만 3700DWT급 'CMB 반 다이크'(Van Dijck)호와 2021년 건조된 6만 3600DWT급 'CMB 마시'(Matsys)호다. 모두 일본 이마바리조선그룹 산하 신카사도야드에서 건조됐다. 벨기에 본사를 둔 에너지기업 CMBTech(옛 유로나브)는 일본 선주와의 용선계약 종료 후 구매 옵션을 행사한 뒤 HMM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이 중고 벌크선을 매입한 건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과 글로벌 해운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컨테이너선에 대한 의존도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Andhra Pradesh) 정부로부터 메모리 모듈 생산 공장 설립 제안을 받았다. 인도 측은 대규모 산업용 부지 제공과 신속한 인허가, 항만·공항 등 기반 인프라 지원을 약속하며 한국 반도체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1일 인도 매체 데칸 크로니클(Deccan Chronicle)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시와나타푸람 차너단 레디(B. C. Janardhan Reddy) 투자·인프라부 장관과 펨마수 나라이야나(P. Narayana) 도시행정부 장관이 이끄는 투자 유치 사절단이 한국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회담 자리에서 전달됐다. 인도 측은 SK하이닉스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 글로벌 IT 기업에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안드라프라데시가 인도 동부 지역의 첨단 제조 허브로 도약하는 데 핵심 파트너가 되어줄 것을 요청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의 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라야마야파탐(Ramayapatnam) △물라페타(Mulapeta) △마칠리파탐(Machilipat
[더구루=진유진 기자] GC(녹십자홀딩스) 미국 세포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미국 합성생물학 기업 '시넥스(Syenex)'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토대로 세포 치료제 제조 최대 난제로 꼽히는 높은 비용과 낮은 효율성을 단박에 해결할 발판이 마련됐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시넥스의 첨단 기술을 통해 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상용화 속도를 높여 글로벌 세포 치료제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목표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넥스와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시넥스 핵심 생명공학 플랫폼인 울트라셀(UltraCell™)과 래피드셀(RapidCell™)을 제조 공정에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렌티바이러스·레트로바이러스 벡터 기반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세포 치료제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세포 치료제는 환자 개개인 세포를 이용하는 특성상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비싸 '황제 치료제'로 불릴 만큼 접근성이 낮았다. 이에 시넥스 시스템을 적용하면 유전자 전달 효율성이 최대 10배 향상되고, 제조 일정 단축과 함께 제품 원가(CoGS)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칠레 해군 대표단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과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를 방문했다. 칠레 해군 대표단은 향후 협력해야할 부분에 대한 현황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한화가 보유한 기술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한화는 첨단 배터리 기술과 조선 역량을 앞세워 칠레를 비롯한 신흥 시장으로 낙점한 중남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수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자사 1호 원전 건설에 돌입했습니다. 오클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국립연구소에서 1호 SMR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SMR 시장 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오픈AI '샘 알트만'의 오클로, 1호 소형원전 착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국방부가 현대로템과 독일 레오파드의 전차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정식 입찰이나 협상이 없었는데도 국방장관이 나서 특정 기종을 콕 집어 발표해 '갑작스럽다'는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K2 전차의 경우, 폴란드가 현대로템과 2차 수출 협상을 완료하기 전에 슬로바키아 정부와 구속력 없는 의향서를 맺은 게 전부지만 이번 제외 명단에서 거론돼 현대로템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BYD가 '수입차 무덤'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가격 경쟁력을 갖춰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BYD의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이 국내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국과 몽골의 자원 협력을 구체화하고 관계를 공고히 하는 행사인 '한·몽자원개발포럼 리셉션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몽자원개발포럼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둥둥섬 서래나루 마리나파크에서 개최됐다. '몽골-대한민국 핵심광물·광업 투자포럼'(MONGOLIA-KOREA CRITICAL MINERALS & MINING INVESTMENT FORUM 2025)의 성과를 이어받아 양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장이됐다. '한·몽자원개발포럼 리셉션 2025'에는 양국의 정·재계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며 자원개발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한국 측에서는 한·몽자원개발포럼 한태성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몽골 측에서는 남오소르 오츠탈 경제부총리, 공오르 담딘남 광산부 장관과 국영기업 임원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태성 의장은 개회 선언을 통해 이번 리셉션이 단순한 교류의 장이 아닌 '몽골-대한민국 핵심광물·광업 투자포럼'의 성과를 이어받아 협력을 더욱 구체화 하는 뜻깊은 자리 임을 강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공군 대표단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부사장)과 만나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i(T-50 현지명)' 도입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오는 11월부터 인도를 본격화되며 양국 간 항공 전력 협력 확대와 KAI의 동남아 수출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인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통보했다. 지난 6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부 고객 정보가 외부 해커에 의해 무단으로 유출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웨스트젯은 미국 거주자 중 영향을 받은 이들에게 개별 통지를 시작한 상황이다. 지분 인수 일정이 이미 두 차례 연기된 대한항공의 투자 행보에 간접적인 보안 악재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린다. 웨스트젯은 29일(현지시간) 지난 6월 13일 자사 시스템에서 정교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으며 외부 범죄 조직이 네트워크에 무단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웨스트젯은 즉시 시스템을 차단하고 포렌식 조사를 진행했으며,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항공 운항 시스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CVV 정보 등 민감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개인에 따라 상이하며, 대부분 비민감한 정보지만 일부 고객의 경우 △이름 △연락처 △여행 관련 문서 △예약 정보 △웨스트젯과의 거래 관계 정보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 웨스트젯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