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 그룹이 고전압 배터리 결함으로 유럽 전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삼성SDI와 CATL이 공급한 배터리에서 과열 및 화재 위험이 발견되면서 푸조·시트로엥·DS·오펠 등 주요 브랜드가 줄줄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와 유럽 소비자 안전 당국(Rappel Conso)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푸조 △시트로엥 △DS △오펠 등이 리콜을 시행한다. 구체적인 대상은 △푸조 3008 V2·508 V2(2019년 7월~2022년 10월 생산)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2021년 7월~2021년 12월) △DS7 크로스백(2019년 3월~2021년 9월) △오펠 그랜드랜드 X(2019년 7월~2021년 8월) 등이다. 이번 리콜은 삼성SDI와 중국 CATL이 공급한 배터리 셀이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단행됐다. 차량에 탑재된 고전압 배터리에서 절연 불량이 발생해 충·방전 과정에서 과열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프 어벤저 EV에는 CATL 배터리가, 지프 랭글러 4xe·그랜드 체로키 4xe PHEV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됐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최대 조선소 다멘이 대러시아 제재 위반과 부패 혐의로 기소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영국 해군기지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영국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 안보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요한 해군 인프라 사업을 외국 기업에 아웃소싱해 정보 유출과 보안 위험이 크고, 법적 소송에 직면해 있는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국가적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MoD)는 세르코와 8억 5000만 파운드(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국방 해양 서비스(DMS NG) 선박 교체 프로젝트(VRP)를 체결했다. 세르코는 향후 10년간 영국 해군의 클라이드, 데번포트, 포츠머스 해군 기지에서 해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박 교체 프로그램의 보조함은 다멘에서 건조해 인도받는다. 세르코가 주계약자이고 다멘이 하청업체인 셈이다. 세르코는 영국 해군을 위해 이전에도 다멘과 협력한 바 있다. 2007년 양사는 현재 계약과 유사한 규모의 미래 해양 서비스 제공(Future Provision of Maritime Services) 프로그램을 위해 29척의 선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