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 중국 간펑리튬이 멕시코 리튬 프로젝트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멕시코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멕시코 정부가 현지 리튬 사업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양허건을 취소함에 따라 사업을 무기한 연기할 방침이다. 앞서 멕시코 정부는 지난 8월 간펑리튬의 현지 자회사가 최소 투자 요건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소노라주 지역 광산 9곳에 대한 리튬 채굴권을 취소했다. 멕시코 정부는 주요 천연 자원의 국유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리튬을 전략 분야로 지정하고 리튬 탐사·생산·상업화 독점권을 국가에서 보유하도록 광업법을 개정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영 리튬 생산업체 리티오멕스(LitioMx)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멕시코의 리튬 매장량 추정치는 약 170만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3% 수준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초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형식 인증을 획득한 중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이항(EHang)이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Nikola)의 사기 행위를 밝혀낸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인 힌덴버그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이항을 정조준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공매도 보고서에서 "이항이 공개한 선주문 1300대 가운데 90% 이상이 '죽은' 또는 '포기된' 거래"라며 "이 회사의 가장 큰 거래는 지난 2016년 체결된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United Therapeutics)라는 생명공학회사와 맺은 1000대로 전체 선주문의 7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또 "이항의 누적 연구·개발 비용은 9740만 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주요 경쟁사인 조비 에비에비션(7억6190만 달러), 아처 에비에이션(3억811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항 측은 "보고서는 회사 운영 및 재무 상태에 대한 허위 진술과 잘못된 해석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매도 투자자가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버드와이저APAC가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주력 제품의 맥주캔 무게를 줄여 알루미늄 사용량을 확 줄였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도 버드와이저APAC와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버드와이저APC는 지난 4일 중국 푸젠성에서 열린 순환포장포럼(circular packaging forum)에서 330㎖ 기준 맥주캔 무게를 9.57g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기존(12.78g)보다 25% 줄여 '중국내 가장 가벼운 맥주캔'이라고 강조했다.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앞서 버드와이저APAC는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 버드와이저APAC는 △기술 혁신 △연대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폐알루미늄캔(Used beverage cans)을 재활용하거나, 캔 공급업체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고 친환경 설비인 축열연소시설(RTO)을 설치하도록 독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박에 성과도 고무적이다. 버드와이저AP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구체 기업 GEM(거린메이)가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니켈 음극제를 상장한다. [유료기사코드] 런던금속거래소는 지난 1일 GEM이 생산하는 GEM-NI1 니켈 음극제 상장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중국 후베이성 진먼시에 위치한 GEM 공장에서 생산되는 풀 플레이트 니켈 음극제다. 연간 1만t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런던금속거래소가 올해 3월 기존 6~9개월이 걸리던 상장 대기 시간을 3개월로 단축한 이후 주요 기업의 니켈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화유코발트도 지난 6월 런던금속거래소에 니켈을 상장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작년 3월 니켈 가격이 이틀간 250% 급등해 t당 10만 달러를 넘어서자 니켈 매매를 중단하고 그 이전에 체결된 거래를 취소했다. 이후 LME는 일주일 만에 니켈 거래를 재개했으나, 기술적 결함으로 다시 거래를 중단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 업체 ASML이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도 2025년까지 중국에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600대 공급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6일 중국 매체 티엠티포스트(TMTPost) 등에 따르면 ASML은 2025년까지 중국 내 DUV장비 600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은 ASML 중국 법인 관계자가 티엠티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전해졌다. 해당 관계자는 티엠티포스트에 "중국에 설치된 ASML DUV 노광장비와 계측 장비의 수는 약 1400대"라며 "2025년 말까지 DUV 노광장비는 6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SML이 2025년말까지 공급하는 DUV 장비가 미국의 규제 강화가 있기 전 계약된 것으로 보고있다. ASML이 지난 2년간 중국에서 수요 충족률 50%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SML이 중국에 대한 DUV 장비 600대 공급을 마무리하게되면 미국 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제한 등 규제에 대해서 회의적인 목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수출금지 품목을 저성능 반도체까지 확대하는 등 첨단 반도체 유입 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빅테크 텐센트가 제11회 위서밋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텐센트는 디지털 종자 은행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는 지난달 28일 베이징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텐센트 위 서밋(Tencent WE Summit)에서 디지털 종자 은행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텐센트는 디지털 종자 은행 건립을 위해 중국 농업과학원(CAA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지털 종자 은행은 세계 최대의 단일 국가 생식질 자원 은행인 중국 국립작물유전자은행(NCGC)에 보관돼 있는 수백 가지 유형의 생식질 자원을 3D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중국의 종자 저장 및 육종 기술과 전체 식물 성장 주기에 대한 내용도 전시할 예정이다. 텐센트는 디지털 종자 은행을 통해 농업 연구를 지원하는 동시에 대중이 농업 과학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는 또한 위서밋을 통해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과학적 성과를 소개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혁신적인 육종 기술은 물론 그래핀 소재, 노화 치료, 금속유기구조체(metal organic frameworks, MOF)를 활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자기업 화웨이가 자체 보급형 5G 칩셋을 출시할 전망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너무 늦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재도전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IT팁스터인 중관춘짜이셴(数码闲聊站, DigitalChatStation)은 31일(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보급형 5G 칩셋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관춘짜이셴은 "화웨이가 자체 보급형 칩셋 라인업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고 출시되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에 새로운 보급형 칩셋은 중저가폰 라인업인 '노바' 시리즈의 새제품군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노바12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려고 하고 있다. 노바시리즈는 미국 규제로 현재 4G 모델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노바7 시리즈 이후 12시리즈에서는 다시금 5G 모델이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한편 화웨이는 8월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를 통해 자체 칩셋인 기린 9000s를 선보였다. 기린 9000s는 SMIC의 7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됐다. 화웨이가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해양석유그룹(CNOOC)이 셸(Shell)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 인수를 추진한다. 아시아 지역 내 석유 거래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그룹를 비롯한 3개의 중국 기업이 셸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의 자산 가치를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안에 입찰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산 가치 평가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셸이 광범위한 기업 그룹을 초대한 가운데 이해 당사자들에게 시설 운영 및 관리 계획에 대한 구속력 없는 입찰 제안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셸은 지난 8월부터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를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를 선정하고 관련 작업을 추진해왔다. 셸의 싱가포르 에너지 화학 단지는 부콤섬과 주롱섬에 위치해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지리적 특성이 아시아 지역 내 석유 거래 허브를 구축하는 데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내년에 급격히 인상될 싱가포르 탄소세는 부담이란 분석도 있다. 중국해양석유그룹에 앞서 중국 국영 메이저 기업인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대형 독립 정유사인 룽성석유화학과 헝리석유화학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생산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도 하에 내재화를 적극 추진, 반도체 굴기를 과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에 따르면 '빅 펀드'라 불리는 '중국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대기금)'은 최근 '창신신차오(Changxin Xinqiao Memory Technology·중국명 长鑫新桥存储技术)'에 145억 6000만 위안(약 2조6860억원)을 베팅했다. 창신신차오의 지분 33.15%를 확보했다. 창신신차오는 '허페이 창신 집적회로 제조기지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된 회사다. 12인치 메모리 웨이퍼 공장을 설립한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도 생산기지 건설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페이 창신 집적회로 제조기지 프로젝트는 현지 최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Changxin Memory Technology·중국명 长鑫存储技术)'가 안후이성 허페이시 정부와 함께 주도하는 사업이다. 허페이시와 창신메모리 등 현지 반도체 회사는 지난 2019년 허페이 공항경제시범구에 반도체 산업 생산 단지를 구축키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현지 배터리 신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CATL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에 위치한 배터리 신공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30GWh로 시작, 2단계 증설을 통해 60GWh까지 늘린다. 구이저우 신공장은 235에이커 이상 규모 부지에 설립됐다. 1단계 투자액만 70억 위안이다. 2단계 생산능력도 1단계 규모와 같아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CATL은 지난 2021년 12월 착공, 약 2년여 만에 완공했다. 2단계 증설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시설 현대화를 적극 추진, 공장 자동화율은 95%에 달한다. 높은 생산 속도와 유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ATL은 구이저우 공장에서 1초 당 하나의 배터리셀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원재료 공급부터 배터리팩이 완성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2분 30초 남짓이라는 게 CATL의 설명이다. CATL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중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는 본사가 위치한 △푸젠성 닝더를 비롯해
[더구루=김도담 기자] BYD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공장 건설은 물론 자사 전기차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할 계획도 세웠다. [유료기사코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대통령이 메르데카궁에서 BYD 고위 관계자와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에서는 BYD의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포함한 투자 및 현지 진출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지난 5월 전기차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7월에는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 BYD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조코위 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BYD는 인도네시아와의 전기차 협력에 더욱 빠르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시설 마련은 물론, 이와 관련한 현지 시장 진출 등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히르 장관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 회사인 BYD는 인도네시아의 큰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및 녹색 에너지 산업 생태계 개발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B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생성형AI 모델의 개발속도 빨라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중문 능력에서만큼은 챗GPT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등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AI기업 아이플라이텍(科大讯飞·iFLYTEK)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글로벌 개발자 대회에서 자사의 생성형AI 모델 '스파크 데스크 3.0'을 공개하고 퓨샷 러닝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으며 중문 능력에서는 챗GPT를 뛰어넘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영문 능력에 있어서도 챗GPT와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퓨샷 러닝은 메타러닝의 한 분류로 적은 양의 데이터로 학습하는 방식을 말한다. 퓨샷 러닝 외에도 제로샷 러닝, 원샷 러닝 등이 있다. 아이플라이텍은 스파크 데스크 3.0과 함께 화웨이 AI프로세서 어센드를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페이싱 1호 플랫폼도 소개했다. 아이플라이텍은 페이싱 1호를 기반으로 더 많은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할 계획으로 2024년 상반기에는 오픈AI의 GPT-4와 견줄 수 있는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의 어센드 프로세서의 자세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국 현지에서는 화웨이 어센드 910B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