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오건에코텍이 일본에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사이드(PDRN) 소재의 화장품을 론칭한다. PDRN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세포재생물질로 △항염증 △조직재생에 도움을 줘 화장품·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된다. 드라이브를 건 코스닥 이전 상장 작업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일본 유통 전문기업 오건텍에 따르면 현지에 온라인몰을 개설하고 오건에코텍의 PDRN 화장품 '살모'(Salmo) 판매에 나선다. 살모는 PDRN 전문 브랜드답게 연어의 발음을 본떠 만든 브랜드명이다. 오건에코텍은 현지에 PDRN 멀티밤을 첫 번째 제품으로 출시한다. 멀티 밤은 얼굴 눈가, 볼, 팔자주름, 턱선 등 다양한 부위에 수분막을 형성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고 피부의 영양과 탄력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올해 수출 목표는 50만개다. 이어 △선로션 △나이트 크림 △마스크팩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오건에코텍은 살모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를 진행하고 PDRN의 효능과 K뷰티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회사 측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미국 리더십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북미 자전거 업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햅 셀리가(Hap Seliga)를 미국 자회사 스캇USA 사장으로 임명했다. 햅 셀리가 신임 사장은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스캇USA 성장을 이끄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자전거 업계에서 20년이 넘는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통한다. 지난 2003년 미국 유타주에 자전거 전문기업 컴페티티브 사이클리스트(Competitive Cyclist)를 창업한 그는 지난 2011년 현지 자전거기업 백컨트리(Backcountry)에 컴페티티브 사이클리스트가 인수된 이후 백컨트리에서 고위 경영진으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 자전거 및 관련 용품 전문기업 스페셜라이즈드 바이시클 컴포넌츠(Specialized Bicycle Components) 고객 경험 부문 글로벌 리더, 자전거 및 아웃도어 전문업체 시그나 스포츠 유나이티드(SIGNA Sports United·이하 시그나) 북미 자전거 부문
[더구루=김형수 기자]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심리 하락 여파로 국내 패션업계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1세대 패션기업이 웃었다.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과 소통 강화에 나서면서 이익 실현을 이뤄냈다. 특히 삼성물산과 패션그룹형지 등 국내 패션션시장을 이끈 1세대 패션기업이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앞세워 불황을 돌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업계 ‘큰형님’격인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연매출은 2조51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10억원 대비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940억원을 기록했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 고객에 선보인 전략이 실적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수입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약 30%로, 연 6000억원의 수입을 내고 있다. 신명품 브랜드인 △자크뮈스 △스튜디오니콜슨 △가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70%, 90%, 50% 신장했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저렴한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흑자 전환을 이룬 것도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패션그룹형지 역시 오프라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에서 지역사회 환경 지킴이로 나섰다. 현지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향후 환경보호 운동을 확대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국 부진을 만회하려는 아모레퍼시픽 '플랜B'의 연장선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1일 인도네시아 비영리단체 웨이스트포체인지(Waste4change)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현지에서 '서포트 더 로컬 히어로'(Support the Local Hero) 캠페인을 전개했다. 서포트 더 로컬 히어로는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웨이스트포체인지와 설립한 자연순환 공동 프로젝트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법인 임직원 전원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반둥 치타룸강(Citarum, Bandung) 인근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총 129㎏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어 웨이스트포체인지가 진행하는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1150만루피(약 1억9000만원)를 기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도네시아 비영리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PB) 브링그린 팩 제품을 일본에 출시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일 올리브영 일본 파트너사 화장품 유통·제조기업 한국고려인삼사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12일 일본에 △사철쑥 △오트요거트 △대나무 △티트리 등 브링그린 프레시 볼팩 4종을 론칭한다.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 매장을 통해 선행 발매한 뒤 추후 현지 유통망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레시 볼팩 사철쑥에는 사철쑥추출물, 세라마이드엔피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보습·진정 등의 효과를 선사한다. 프레시 볼팩 오트요거트는 피지·노폐물 흡착을 통해 모공 케어에 도움을 준다. 대나무히알루콤플렉스가 들어있는 프레시 볼팩 대나무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슬리핑 팩이다. 프레시 볼팩 티트리에는 티트리잎오일·병풀추출물 등의 성분이 함유돼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여름 휴가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하절기를 겨냥해 휴대가 간편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열도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올리브영의 행보로 분석된다. 브링그린 프레시 볼팩은 일회용으로 개발돼 여
[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신제품 ‘아떼 비건 릴리프 라이팅 톤업 선쿠션’을 출시했다. 스킨케어링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1일 LF에 따르면 아떼 비건 릴리프 라이팅 톤업 선쿠션은 단독 사용은 물론 메이크업 후에도 고민없이 덧바를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랐을 때 생기는 백탁, 뭉침 현상 등을 해결하고자 커버파우더나 색료를 줄여, 텁텁하게 가리는 것이 아닌 수분과 빛을 얇게 쌓아 채우는 커버력을 자랑한다. 반투명한 수분 젤 텍스처가 요철을 매끈하게 채워주고, 고굴절 라이트 오일 성분이 피부 질감을 매끈하게 소생시켜줘 화장한 피부 위에도 깔끔한 속광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인공색료는 줄이고 히알루론산, 자작나무 수액, 빙하수, 수딩 쿨러(soothing cooler) 특허성분이 포함된 스킨케어링 성분을 55% 이상 함유해 바를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건조함과 들뜸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미스티 퍼플(Misty purple), 베지 그린(Veggie green), 로즈 페탈(Rose petal) 총 세가지로, 본인에게 맞는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PB) 웨이크메이크 간판 화장품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신규 컬러를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일본 시장을 교두보 삼아 K뷰티의 해외 진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30일 올리브영 일본 파트너사인 화장품 유통·제조기업 한국고려인삼사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일본에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신규 컬러 '블랙 허쉬 블러링'을 출시했다. 일본 대형 잡화점 돈키호테 매장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해당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일본 젊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올리브영의 자체 색조 브랜드를 알리고, 인지도를 키운다는 목표다. 블랙 허쉬 블러링 론칭에 따라 올리브영이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컬러 라인업은 19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 현지에 △라임 크러시 블러링 △피치 클러시 블러링 등의 컬러를 출시하고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컬러 라인업을 확대했다.<본보 2024년 3월 31일 참고 CJ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아이팔레트 신규 컬러 2종 日 출시…흥행 잇는다> 웨이크메이크 대표 상품 소프트 블러링 아이팔레트 컬러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유명 여배우 팔락 티와리(Palak Tiwari)를 에뛰드 브랜드 앰배서더(홍보대사)로 기용했다. 팔락 티와리와 협력해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 에뛰드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팔락 티와리를 에뛰드 인도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현지인을 에뛰드 브랜드 앰배서더를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팔락 티와리가 지닌 활기찬 에너지, 매력적 존재감 등이 에뛰드가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그녀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팔락 티와리는 인도 유명 배우 슈웨타 티와리(Shweta Tiwari)의 딸이다. 지난 2021년 웹 드라마 시리즈 '로지:더 사프론 챕터'(Rosie:The Saffron Chapter)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수려한 외모, 뛰어난 연기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팔락 티와리는 467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은 팔락 티와리와 손잡고 픽싱 틴트, 디어달링 워터 틴트 등 에뛰뜨 틴트 제품을 인도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에 설화수 진설 라인 신제품 2종을 신규 론칭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북미 수장을 교체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1일 미국에 설화수 △진설수(The Ultimate S Enriched Water) △진설유액(The Ultimate S Enriched Emulsion) 등을 출시한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현지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진설수가 안티에이징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진생베리 엘릭서, RE.D 폴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탄력 개선, 피부장벽 케어 등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미세입자 기술을 적용해 피부 흡수율을 높였다. 설화수 진설유액도 피부 노화징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진설수와 마찬가지로 진생베리 엘릭서, RE.D 폴라보노이드 등의 안티에이징 성분이 함유돼 있다. 스킨 스트레칭 케어 텍스처가 적용돼 피부를 매끈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북미 리더십 교체 카드를 꺼내든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1위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 메가 세일에 참여, 열도 뷰티 시장 선점에 나선다. 큐텐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의 부진을 일본에서 메우기 위한 전략적 판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8일 큐텐에 따르면 이니스프리가 다음달 13일부터 이틀간 일본 최대 국제 전시장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메가 코스메 랜드 2024'에 참가한다. 메가 코스메 랜드 2024는 큐텐이 준비한 대규모 오프라인 뷰티 행사다. 이니스프리는 이 기간 △게임 행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잉 이벤트 등 고객 참여 마케팅을 진행한다. 잠재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당사의 '클린뷰티' 철학과 제품력을 알려 신규 고객 유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이니스프리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최근 해외 법인장을 교체하면서 글로벌 사업 재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나정균 전 북미 RHQ 법인장이 일본 법인장 자리로 옮겼다. 수장 교체로 사업 현황을 점검
[더구루=이연춘 기자] 뷰티테크 기업 이지템은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에서 에스테틱샵 전용 멀티 피부미용 기기 ‘셀라이저’ 등을 공개해 국내외 전문 미용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 in JEJU 왕중왕전’은 세계 미용 기술을 선도할 최고의 전문가를 가리는 자리로, 피부미용과 헤어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문제성 풋케어, SMP(두피문신)등 뷰티 관련 전 분야를 아울렀다. 이지템은 이번 행사에서 ‘셀라이저’의 주요 기능과 효과, 작동 편의성 등을 홍보하고 국내외 전문 미용인 200여 명과 상담하면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셀라이저’는 고주파와 초음파, HIFU(고강도집속초음파) 미용기기 등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멀티 피부 관리를 위한 아크포레이션과 일렉트로포레이션(EP), 쿨링 등 각각 모드에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아크포레이션은 이지템의 핵심 기술로 아크방전 기반의 순간적인 고전압(1kV 이상)을 이용하여 피부에 마이크로 홀을 생성, 유효성분 흡수를 촉진한다. 에스테틱 기기 특성상 국가별 규제 기준이 다르며 의료기기 등록 시 높은 진입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을 내세워 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확대를 모색한다. 일본에서 거둔 성과에 힘입어 영토 확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모델을 중국, 베트남, 홍콩, 유럽 등에 선보이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각국 유통기업들과 현지 유명 쇼핑몰 내 더현대 글로벌 도입 관련 검토가 막바지 단계다. 일본·태국에 이어 더현대 글로벌 사업을 전세계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더현대 글로벌이 일본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자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관련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을 통해 지난 10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파르코 백화점에 조성한 K-패션 릴레이 팝업스토어는 입장 제한을 해야할 정도로 많은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노이스(NOICE),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MARITHÉ FRANÇOIS GIRBAU) 등의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13억원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현대백화점은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일본 첫 팝업토어를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시부야 파르코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