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 인터내셔널 쉬핑(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 PIS)과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 지난달 초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을 수주한 데 이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도 추가 건조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PIS와 1724억원 규모의 2만3000TEU급 LPG 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6년 10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LPG를 운송하는 데 사용하며 암모니아 운송에도 쓰인다. PIS가 LPG 운반선 2척을 주문한 건 넷 제로(Net Zero) 2060 목표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현대미포의 LPG 운반선은 최신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 연료 시스템 또는 두 개의 연료 탱크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유키 피르난디(Yuki Firnandi) PIS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조선소에서 최고 품질의 선박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PIS는 비즈니스 성장 목표가 연평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작년 세계 상업용 선박(이하 상선) 생산 점유율 '절반'을 차지했다. 여기에 더불어 군함 건조에 대한 생산도 늘리며 해군력까지 강화하고 있다. 조선업 부흥이 군사력까지 상승하게 만들며 해양강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상업용 선박 생산 점유율은 51%에 달한다. 세계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화물선, 여객선 등 상선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건조된 셈이다. 중국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업용 선박은 한국 26%, 일본 14%, 유럽 5% 순으로 건조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형 조선소는 세계 시장에 상선을 공급하는 한편 군함까지 건조하고 있어 해군력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조선소가 대량의 상선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시설 확장과 대규모 인적 자원 등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군사력 확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조선업은 국가적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중국은 자국 조선업계 지원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선박금융을 지원하고 있고, 자국 선박 발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중국은 상선 건조와 더불어 군함 건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조선소 시트리움(Seatrium, 옛 샘코프마린)이 43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수리와 개조를 맡는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트리움은 가스로그(GasLog LNG Services)와 영국 운송회사 스타스코(Shell International Trading and Shipping Company, STASCO)와 LNG 운반선에 대한 유지보수, 개조, 업그레이드 서비스 관련 계약을 갱신했다. 시트리움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두 회사의 LNG 운반선 43척을 수리, 개조 및 업그레이드한다. 코스타스 카라타노스(Kostas Karathanos) 가스로그 LNG 서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시트리움에서 대부분의 차량을 개조하기 위해 수년간 파트너십을 이어 왔다"며 "FSRU 전환에 있어 시트리움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시트리움은 LNG 운반선의 수리와 개조, 업그레이드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이다. 2007년부터 11개의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개조를 완료했다. 2017년 초에는 세계 최초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개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그리스 해운왕 조지 이코노무(George E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확실시 되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또 미뤄진다. 모잠비크 보안 문제로 프로젝트 재개가 우려되면서 6조원 규모의 17척의 LNG 운반선 발주가 연기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위치할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지역에서 이슬람 반군 단체의 새로운 공격이 목격되자 선박 발주를 미뤘다.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북부의 보안 상황 악화로 2021년 4월 1광구(Area 1) 프로젝트에 대한 불가항력을 선언했고 현장에서 모든 인력을 철수시킨 바 있다. 파트리크 푸야네(Patrick Pouyanne)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토탈은 불가항력을 해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모잠비크 LNG 계약업체와 새로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올해 중반까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건설을 재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토탈에너지스는 지난달 말까지 HD현대삼호중공업 9척, 삼성중공업 8척 등을 발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 지연으로 선박 발주를 오는 7월로 미뤘다. 선박 인도 일자도 2028년과 2029년으로 연장된다. 지금까지 LN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일손이 부족한 중국 조선소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삼성중공업의 중국 생산법인인 룽청조선소는 일감이 넘치지만 손은 부족한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9일(현지시간)부터 중국 웨이하이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웨이하이 취업박람회에 참가, 부스를 열고 인재 채용에 나섰다. 이번 웨이하이 취업박람회는 삼성중공업을 포함해 웨이가오그룹(威高集团), 디상그룹(迪尚集团), 쟈쟈유에그룹(家家悦集团) 등 500개 이상의 중국 내 주요 기업이 참가해 1만3800개의 채용 일자리를 제공한다. 총 1만8000명의 구직자가 참석했으며, 3155명이 현장에서 채용했다. 삼성중공업측은 "중국 룽청 법인에서 사내 기술연수원 연수생 모집을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채용 규모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닝보와 산둥성 룽청에서 조선소를 운영해오다 2021년 닝보조선소를 폐쇄하고 룽청조선소로 일원화한 상황이다. <본보 2021년 9월 13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中 사업장 손 뗀다…근로자 반발> 현재 룽청조선소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선체를 건조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중동 지역의 대형 수리조선소인 드라이독스 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술에 드라이독스의 선박 수리와 개조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수리 기술 기준을 제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드라이독스 월드 조선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임영호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대표와 라도 안톨로비치(Rado Antolovic) 드라이독스 월드의 최고경영자(CEO)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측은 "드라이독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해양 허브로서 두바이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UAE에서 수주한 선박을 인도 후 현지에서 수리·유지 보수할 수 있다. 드라이독스는 중동·아시아에서 36년간 해양 플랜트, 엔지니어링, 선박 수리, 선박 개조와 유지보수 등 양질의 선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선소다. 연간 평균 3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완료하며 동시에 42개의 보수 프로젝트를 처리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선급협회(ABS)가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의 사양을 표준화했다. 선박 설계와 건조에 필요한 요건을 제시해 LCO2 운반선의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ABS는 LCO2에 맞춰진 요구 사항을 공개했다. ABS가 발표한 LCO2의 요구 사항은 LCO2를 화물로 운송하기 위한 선박의 설계, 건조 및 분류에 초점을 맞춘 포괄적인 표준 세트이다. 새로 확립된 요구사항은 업계의 지침 역할을 하며 LCO2 운송과 관련된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주요 목표는 승무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선박의 무결성을 보호하며 환경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ABS는 환경 지속 가능성과 탈탄소화 경로에 맞춰진 LCO2 요구사항을 공개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 ABS가 LCO2에 대한 요구 사항을 발표한 건 탄소 포집·저장과 관련해 점점 커지는 문제에 대한 사전 대응을 의미한다. CO2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한 표준을 개발하려는 업계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관행을 발전시키는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LCO2는 포집된 배출물을 적절한 위치로 운송하고 저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가스로그(GasLog)를 위해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물에 띄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일 거제조선소에서 가스로그를 위해 건조 중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 '가스로그 이탈리아(GasLog Italy와 '마블 피닉스(Marvel Phoenix)'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8월과 9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진수식은 새로 만든 배를 처음으로 물에 띄울 때에 거행되는 의식을 말한다. 선박을 건조한 한화오션 관계자와 발주사인 가스로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한화오션이 2021년 하반기에 수주한 LNG 운반선 4척 중 일부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모나코 선사와 LNG선 4척 건조 협상> 한화오션은 지난해 3월 이번 배치의 첫 번째 LNG 운반선인 가스로그 이탈리아호 건조에 착수해 그해 9월 용골공사를 진행했다. 이 선박은 가스로그로 인도된 후 7년 간 다국적 석유회사에 용선된다. 두번째 선박인 마블 피닉스는 작년 4월에 건조 착수했다. 마블 피닉스는 일본 미쓰이가 9년 동안 용선한다. 나머지 2척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환경규제를 강화해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기존에 도입된 에너지효율설계지수(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EEDI)에 탄소집약도 등급제를 시행해 선박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IMO는 올해 에너지 효율지수(Energy Efficiency Existing Ships Index, EEXI)와 연간운항 탄소집약도지수(Carbon Intensity Indicator, CII)를 새로 발효한다. IMO는 2030년까지 모든 선박의 탄소 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 2050년까지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선박은 기존 선박 에너지 효율지수(EEXI)와 연간운항 탄소집약도지수(CII)와 관련 CII 등급을 계산해야 한다. 올해 중반에 발효되는 첫 CII 등급은 탄소 집약도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뉜다. A가 가장 높은 등급을 나타내며 E등급을 받은 선박은 C등급으로 개선을 위해 선속을 감소하거나 선박 운항을 포기하고 폐선해야 한다. CII란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연료 사용량, 운항거리 등 선박 운항정보를 활용해 사후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뉴질랜드 국영 키위레일로부터 수주한 페리 2척의 건조 계약이 결국 취소됐다. 작년 말 뉴질랜드 정부의 자금 지원 거부로 취소 위기설이 나오더니 양측의 합의로 계약이 종료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키위레일과 체결한 4200억원 규모의 페리 2척 건조 계약을 공식 취소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최근 매출액 약 11.2%에 달한다. 현대미포조선과 키위레일 간 계약은 키위레일이 뉴질랜드 정부에 요청한 자금 지원이 거부되면서 취소됐다. 키위레일은 정부 자금이 없으면 항만건설 도시연결 프로젝트(Inter-Island Resilient Connection, iReX) 프로젝트를 종료하고 쿡 해협 연결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현대미포조선에 주문한 페리는 iReX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본보 2023년 12월 15일 참고 [단독] 현대미포조선, 뉴질랜드서 수주한 페리 2척 '취소 위기'>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선주사의 취소 요청에 따라 페리 건조 계약을 해지한다"며 "계약 취소에 따른 세부 협의는 키위레일측과 곧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21년 키위레일과 2척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프랑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중 첫 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해운그룹 CMA CGM은 현대미포조선으로터 액화천연가스(LNG)로 구동되는 2000TEU 컨테이너선 시리즈 중 첫 번째 선박인 'CMA CGM 머메이드'(CMA CGM Mermaid)호를 전달받았다. 인도된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2021년에 CMA CGM로부터 7300억원에 수주한 2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10척 중 하나이다. <본보 2021년 11월 18일 참고 현대미포, '7300억 규모'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가능성> 컨테이너선은 길이 204m, 너비 29m, 높이 18m 규모로 선박의 유체 역학 및 공기 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켜 건조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연료로 고압 MEGI 엔진을 장착해 탄소 배출을 줄였다. 또 아이스클래스 1A 연료 탱크를 갑판에 장착해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 기능을 갖췄다. 주 추진 엔진에 연결된 교류 발전기도 있어 해상에서 선상 전기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달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월까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는 한국 조선소가 꺼려한 초대형 Q클래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건조 일감을 중국에 준다. 한국 조선소와 일반적인 선형보다 큰 큐맥스(Q-Max) 발주를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불발돼 중국 조선소가 소화하게 됐다. 한국 조선소는 큐맥스 LNG 운반선 건조 능력은 있지만 4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면서 건조 슬롯이 부족하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후동중화조선에 27만1000㎥의 Q-max급 LNG 운반선 10척을 추가 발주한다. 신조선은 2029년 이후 인도된다. 후동중화는 지난 1월 동급 LNG 운반선 8척을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028년과 2029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월 11일 참고 카타르에너지, 중국 후둥중화와 초대형 Q클래스 LNG선 8척 건조 계약> 후동중화는 지난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Q-Max LNG선에 대한 개념인증(AIP)을 획득하며 대형 선박 수주 기회를 엿봤다. 후동중화가 개발한 선형은 길이 344m, 폭 53.6m, 흘수 12m이다. 기존 26만5000㎥ Q-Max 보다 큰 27만1000㎥으로 더 많은 LNG를 운송할 수 있다. 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의 주요 집적회로(IC) 설계 업체들이 하반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을 크게 줄이고 있다. 관세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가 종료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미미한 회복을 보이는데다 신대만 달러(NDT) 강세에 따른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지자 주문 물량을 대폭 축소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량이 2분기 대비 20~3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성숙 노드 파운드리 시설의 가동률은 상반기 약 70%에서 하반기 6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상호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웨이퍼 파운드리의 초기 주문 증가 모멘텀은 종료되고,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성숙 노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약화됐다. 신대만 달러(NTD)의 급격한 강세도 대만 반도체 산업, 특히 파운드리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기관 분석과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NTD가 1% 상승할 때마다 파운드리 매출 총이익률은 일반적으로 0.3%에서 0.5% 감소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