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한국산 강관의 덤핑 피해를 살핀다. 한국산 등 수입 유정용 강관(Oil Country Tubular Goods·OCTG)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면서 자국 시장에 잠식한 외국 철강업체들을 상대로 규제수위를 높인다. 한국이 캐나다 최대 강관 수입국으로 자리잡은 만큼 최종 관세 부과가 확정될 경우 한국산 제품의 수출 경쟁력 약화와 함께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은 11일(현지시간) 특정 OCTG가 캐나다 시장에서 불공정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 개시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 필리핀, 튀르키예에서 운영되거나 수출하는 소수의 대형 철강 생산업체로부터의 수입품에 초점이 맞춰졌다. CBSA의 이번 조사는 캐나다 강관 제조업체 에브라즈 엔에이 캐나다(EVRAZ Inc. NA Canada)와 웰디드 튜브 오브 캐나다 코퍼레이션(Welded Tube of Canada Corporation) 등 두 캐나다 생산업체의 제소를 계기로 착수됐다. 제소기업들은수입산 OCTG가 덤핑 가격에 수입돼 캐나다 내 해당 산업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덤핑 조사에는 CBS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와이어&케이블(W&C) 부문이 세계 최대 케이블 제조 업체인 이탈리아 프리스미안(Prysmian SpA) 출신 인물을 또 영입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폭넓게 경험을 쌓은 전선 소재 전문가 이병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경영진을 보강해 선진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전 두캡(Ducab) 기술 총괄은 최근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에서 한화솔루션 W&C 부문 CTO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CTO는 전선 소재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1996년부터 미국 폴리머 화합물 연구 기관인 EPIC MA HANNA 컴파운딩 센터에서 4년 동안 엔지니어를 지낸 후 미 소비재 기업 뉴웰 러버메이드(Newell Rubbermaid), 벨기에 플라스틱 회사 라바고 매뉴팩처링(Ravago Manufacturing) 등을 거쳤다. 프리스미안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며 미국 케이블 공장 신설을 총괄하고 신제품 개발을 이끌었으며, 미국 OTECH 컴파운드와 두캡에서의 짧은 경력을 마치고 한화솔루션에 영입됐다. 이 CTO는 한화솔루션이 타깃으로 삼은 유럽과 미국 두루 경험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와 협력해 차세대 컴퓨팅 스토리지 기술을 공개했다. 공고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 최적화된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강화, 첨단 스토리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5'에서 LANL과 공동 개발한 '데이터 인지형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드라이브(Data-aware Computational Storage Drive, 이하 Data-aware CSD)' 기반의 '오아시스(OASIS)' 컴퓨팅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실제 HPC 워크로드를 적용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성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시연했다. 오아시스는 저장장치가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인지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핵심은 저장장치 내부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해, 필요한 결과만 서버에 전달하는 Data-aware CSD다. 기존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서버로 모두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디스플레이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LG전자는 특허 침해 책임과 1430만 달러(약 198억원)의 손해배상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번 소송에 대한 판결은 기술적 근거가 부족한 이른바 '페이퍼 특허'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11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Federal Circuit, CAFC)에 따르면 영국 몬디스 테크놀로지(Mondis Technology)와 일본 맥셀 홀딩스(Maxell Holdings)가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원고 측에서 주장한 특허가 '서면 설명(written desxription)'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특허 자체를 무효로 판결했다. 이번 판결의 쟁점이 된 것은 몬디스·맥셀 측 특허의 제14항과 제15항이었다. 두 청구항에는 '디스플레이 장치의 종류(type)를 식별하는 번호'가 포함돼 있었지만, 법원은 이러한 발명 요소가 특허 명세서에 충분히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원래 명세서와 최초 청구항은 '개별 장치'의 식별만 설명했을 뿐, '종류' 식별과 관련된 구체적 기술 설명은 빠져 있었다. CAFC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방한한 리사 스미스(Lisa Smith) 미국 국방부 품목지원부 차관보에게 창원 사업장을 안내하고 항공 정비 기술력을 알렸다. 미군의 대형 기동 헬기 치누크(CH-47 Chinook) 엔진의 정비·유지·보수(MRO) 시범사업을 계기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 11일 미 국방부 품목지원부에 따르면 스미스 차관보는 지난달 23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갑수 군수관리관을 비롯해 양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엔진 성능 시험실과 디지털 정비 인프라, 첨단 전투기용 엔진 제조 시설을 순차적으로 돌았다. 회전익 항공기의 MRO 기술도 살폈다. 스미스 차관보는 "유익한 대화에 감사드리며 한미 연합의 전력 대비태세를 제고하고자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57차 한·미 군수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치누크 엔진 정비를 MRO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엔진 정비 기술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 발주를 앞두고 스미스 차관보가 직접 공장을 찾아 실사에 나선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진 설계부터 소재 및 제조, 사후 관리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미포가 베트남 현지 조선소에 약 800억원을 투자해 건조 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 생산능력 강화를 통해 중대형 선박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글로벌 조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베트남 칸호아성 경제특구 및 산업특구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HD현대미포의 베트남 자회사 'HD현대베트남조선'이 신규 부두 4·5·6호 건설과 설비 확장에 약 1조5000억 동(약 8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하고 투자등록증을 발급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연간 선박 생산량을 현재 15척에서 오는 2030년까지 23척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규 투자 중 부두 4호 건설에는 414억 동이, 5·6호 건설에는 1133억 동이 각각 투입된다. 부두 4호는 2026년, 5·6호는 2030년 완공 예정이다. 투자 완료 후 연간 생산능력은 144만 DWT, 선박 신조 규모는 11만5000 DWT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HD현대베트남조선의 생산능력은 연간 95만 DWT, 선박 신조 규모는 11만 DWT 수준이다. 작년에는 15척의 선박을 인도하며 약 6억2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6척과 선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광업·석유 기업들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연구를 추진한다. 북호주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고로에서 배출된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사업을 검토한다. 내년까지 타당성연구를 완료해 대규모 CCUS 사업의 상업화에 나서면서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선다. 11일 더비즈니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BHP에서 주도하는 CCUS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과제에 대응하고 다배출 업종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미국 거대 석유회사 셰브론, 인도 제철사 JSW그룹과 아르셀로미탈 닛폰스틸(AMNS) 인디아, 일본 미쓰이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고로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지하 저장소에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CCUS 프로젝트를 모색한다. 북호주와 아시아 지역에서 상업화를 검토하기 위해 내년까지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CCS 사업에 필요한 공동 인프라 개발과 비용, 일정, 이산화탄소 운송·저장 관련 규제와 환경 분석 등을 추진한다. 호주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인 해치(Hatch)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하며, 국제 CCS 연구소(Global CCS Institut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슈퍼컴퓨터 생산 프로젝트 '도조(Dojo)'의 중단을 공식화했다. 머스크 CEO는 도조칩과 AI칩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도조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삼성전자가 생산하게 될 AI6 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자원을 분활해 완전히 다른 인공지능(AI) 칩 설계를 진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테슬라 AI5, AI6칩은 추론 성능은 물론 학습 성능도 상당할 것이다. 모든 역량을 이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통해 설명에 나선 배경에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있었다. 블룸버그는 7일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도조 프로젝트 중단을 지시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이끌던 피터 배넌 부사장도 테슬라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도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직원을 다른 프로젝트에 재배치했으며, 향후 엔비디아와 AMD, 삼성전자와 AI칩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도조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휴가철·가을 여행 시즌을 겨냥해 대대적인 일본발 노선 할인 경쟁에 나섰다. 높은 환율 수준과 고물가로 인한 항공권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특가 프로모션으로 일본-한국 노선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각 사에 따르면 진에어는 8월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최대 2만8200원을 할인하는 'FRIDAY HAPPY FLY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일본 출발 전 노선이다. △나고야·주부–부산 △기타큐슈·다카마쓰–서울·인천 노선은 편도 14100원 △나머지 일본 노선 편도에는 94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일본발 노선을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해 편도 64900원부터 판매하는 특가 할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사가 64900원 △인천-나리타 98300원 △대구-후쿠오카 89100원 △인천-괌 노선도 235000원부터 제공하며, 표기 가격은 모두 편도 기준이다. 별도로 최대 2만8200원 할인 쿠폰도 배포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로, 연말 여행객 수요까지 겨냥한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현지에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 미사일 조립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포즈난 공항이 유력지로 거론된다. 11일 폴란드 매체 인베트스트맵(investmap)에 따르면 폴란드-한국 컨소시엄은 폴란드 포즈난주에 위치한 베드나리 공항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로켓 발사기 천무와 유도 미사일 조립 공장 부지를 물색해온 컨소시엄이 포즈난-베드나리 공항을 공장 후보지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레네우시 안트코비악(Ireneusz Antkowiak) 포비에지스카 시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가 아직 공장 부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포비에지스카 공항에 조립공장이 건설될 가능성이 20%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은 로켓 발사기와 유도 미사일을 조립하는 공장으로 건설될 것"이라며 "포즈난 공항에 공장 설립시 시 예산에서 상당한 법인세(CIT)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장이 포즈난 베드나리 공항에 설립되면 일자리도 창출된다. 공장은 초기에 250명을 고용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500명을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포즈난주 포비에지스카 지방에 위치한 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