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친미 성향의 피오트르 나임스키(Piotr Naimski) 폴란드 에너지인프라 특임대사 겸 국무장관이 물러났다. 폴란드 신규 원전 입찰에 나선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일본의 자산 매각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적자 해소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5~9일 일본 북해도전력과 주삿포로총영사 등을 방문했다. 일본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매각 기준을 살폈다. 한전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자 해외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식화된 건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발전과 미국 볼더3 태양광발전단지다.. 한전은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세부 석탄화력 발전소는 2011년 200㎿ 규모로 준공됐다.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필리핀의 전력 공급에 기여해왔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 우량 자산으로 분류된다. 미국 볼더3 태양광발전단지는 네바다주에 태양광 128㎿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32MWh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아울러 한전은 중국 산시성 석탄화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거명국제에너지의 매각을 검토한다. 거명국제에너지는 한전과 산시국제전력집단공사(SIEG), 도이체방크와 공동 출자해 2007년 설립한 회사로 한전이 2대 주주(지분 34%)로 있다. 발전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괌에서 60㎿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과 198㎿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망길라오와 우쿠두 사업은 한전이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첫 태양광·화력 민자발전사업(IPP)이다. 특히 망길라오는 사업 수주부터 금융, 건설, 준공까지 달성한 최초의 해외 '그린필드'(공장이나 사업장을 짓는 방식) 태양광 사업이다. 한전이 2017년 6월 괌 전력청에서 사업을 수주한 뒤 2020년 5월에 착공해 약 25개월 만에 준공했다.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 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이다. 한전이 2019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올해 5월 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착공 지시서를 발급받았다.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 부사장은 행사에서 "2024년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까지 준공되면 괌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는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권이 '팀 코리아'가 돼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8월 11일까지 제5차 해외지사화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잠재 바이어 조사, 홍보 자료 현지어 번역, 전시 상담회 참가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세계대표자회의와 셰계한인경제인대회 등을 개최하며 한인 무역인 간 네트워크 교류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터 조직 운영으로 지회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난 2021년 운영된 해외지사화사업에서 47개국 86개 지회에 410명의 글로벌 마케터와 652개 국내기업의 참여를 통해 총 1021건의 사업을 지원하여 795만7821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해외지사화사업은 6차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8월 11일까지 모집하는 5차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직접 원하는 서비스와 진출지역, 수행기관(OKTA) 등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기업은 8월 2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비 납부는 선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SRT 고속열차 운영기관 에스알(SR)이 세계 최고 고속철도 연결기 제작회사인 독일 보이트(VOITH)와 기술 교류 통해 열차 성능을 개선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R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스페인·이집트·독일 출장길에서 보이트와 만나 철도 차량의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초 SR은 철도운영, 차량 부품수급 및 정비․교육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글로벌 철도기관 교류 강화로 신규 해외사업 추진기반 마련 등 철도 경쟁력 확보 도모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스페인 고속철도 운영사(ILSA)과 이집트 교통부(MOT) 등을 만나 △고속차량 부품수급 안정화 협의 △스페인 철도산업 경쟁체제 분석 △차량제작사 기술교류 확대 통한 정비체계 개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해외 사업 기반 발굴 등을 주력했다. 특히 보이트와는 고속철도 부품 제작과 차량 성능을 보완한다. 보이트는 산업용 기계와 발전소 구동, 제동 시스템용 장비 제조사이다. SR은 2016년 12월 SRT 개통 이후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 편의 증진을 도모했다. 연평균 이용객이 11%씩 증가하며 누적 이용객 1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일본의 탈원전을 이끄는 자연에너지재단(REI)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접촉 배경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탈원전에 드라이브를 거는 윤석열 정부의 ‘친(親)원전’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지난 5~9일 일본 출장 당시 REI를 방문했다. 최 상임감사는 REI 이사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원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REI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내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0억엔(약 94억원)의 사재를 털어 지난 2011년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탈원전과 재생에너지 확대 관련 연구를 공유하고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만남은 윤석열 정부가 친원전을 표방하는 가운데 이뤄져 이목을 모은다. 정부는 국정과제에 원전 비중 확대를 내걸었다. 이달 초 국무회의에서 원전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높이는 내용이 담긴 새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의결하고 탈원전 백지화를 공식화했다. 현재 원전 비중은 27.4% 수준이다. 지난 5년간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재개하기로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합작사 카페스(KAPES)가 한전과 1300억원 상당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4년까지 신부평 HVDC 준공에 박차를 가한다. KAPE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한전과 1억 달러(약 1310억원) 상당의 500㎿급 전압형(VSC) HVDC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APES가 작년 말 수주한 신부평 HVDC 변환설비 건설 사업의 일환이다. 신부평 HVDC 사업은 345kV 신부평 변전소와 갈산변전소를 BTB(Back To Back) HVDC로 잇는 프로젝트다. BTB는 HVDC의 한 종류로 전압과 주파수, 단락 용량 등이 서로 다른 두 개의 교류전력 계통을 연계하는 기술을 뜻한다. KAPES는 밸브와 제어시스템 등 주요 설비의 설계부터 제작, 설치, 시운전을 수행한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소재 GE 공장에서 설비를 만들고 2024년부터 설치를 시작해 그해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KAPES는 신부평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 지역의 과부하를 해소하고 HVDC 기술력을 입증할 방침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을 변환설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의 전력·정보기술부문 자회사인 한전KDN이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사옥 신축을 추진한다.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해 한국전력과 자회사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보에 역주행하는 양상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사옥 신축 부지 매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사옥 부지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있다. 부지면적은 약 6700㎡에 달한다. 한전KDN은 지역본부의 안정적인 사업 환경 조성과 현장 근무자의 안전 교육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사옥을 신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한전과 자회사에 대해 높은 수준의 구조조정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한전을 비롯한 공기업 안팎에서는 이례적인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모회사인 한전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정부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전과 자회사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1분기 8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하자 해외사업 구조조정과 연료비 절감, 지분·부동산 매각 등 6조원 규모 재무 개선에 나선다. 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 두산에너빌리티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미국 괌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소 사업이 본격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착공에 따른 공사 수익이 예상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괌 전력청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소의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자치령 괌의 북동쪽 데데도에 위치한 우쿠두 지역에 198㎿급 복합화력 발전소와 25㎿ 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건설·운영·이전(BOT) 사업이다. 앞서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 관 전력청과 괌 우쿠두 복합화력 발전사업 전력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5년간 운영권을 확보했다. 당초 지난 2020년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었지만,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정치권의 반대와 환경 당국의 허가 지연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디젤 발전소를 함께 짓는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하며 승인을 얻었다. 특히 시공에 참여하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착공에 따른 향후 공사 수익이 예상된다. 한전 컨소시엄은 오는 2024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한전기술 지분 일부 매각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고강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최소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한전기술 보유 지분 매각안'을 통과시켰다. 한전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전은 올해 1분기 7조78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낸 적자(5조8601억원)보다 많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등 연료 가격이 폭등한 탓이다. LNG와 유연탄 가격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91% 뛰었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에만 14조원, 연간으로 30조원대의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고강도 대책을 주문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 전에 자구 노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었다. 한전은 6개 발전 자회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6조원 규모의 자구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자구안에는 한전기술 보유 지분 매각도 포함돼 있었다. 한전은 이미 1300억원의 자산 매각을 마쳤다. 신안태양광 투자비 125억원을 회수하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이 18일 취임식 이후, 대전중앙시장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이 18일 오전 10시 소진공 대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행보를 시작했다. 박 이사장은 대전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오전 10시 취임식에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 지원으로 고생한 우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 해 나가야할 일들에 대한 책임감이 무겁지만, 소상공인들의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과 함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허리인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큰 만큼,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을 정상화시키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현장을 더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맡은 바 업무에 대해 새롭게, 바르게, 열심히 일해서 국가경제를 안정시키고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박 이사장은 첫 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에는 대전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간담회 및 장보기에 나선다. 한편, 박 이사장은 지난 15일부로 소진공 제4대 이사장에 선임되었다. 1955년생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유럽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볼트(Bolt)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손잡았다. 스텔란티스와 볼트는 각자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과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결합해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