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파트너사인 페르미 아메리카가 지멘스 에너지와 발전소 장비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지멘스 에너지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1일(현지시간) 지멘스 에너지와 두 건의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첫 번째 협력 의향서는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지멘스 에너지의 가스 화력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지멘스 에너지는 내년 중 복합발전 모드에서 최대 1.1기가와트를 생산할 수 있는 F급 SGT6-5000F 가스 터빈 3대를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공급한다. 이 터빈들은 24시간 전력 공급을 위해 설계됐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이미 확보하거나 계약한 총 2기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 용량에 추가될 예정이다. 두 번째 협력 의향서는 지멘스 에너지의 원자력 증기 터빈과 발전기 및 제어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이 장비들을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와 함께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는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 약 2300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와 엑스에너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을 첨단 핵연료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자율주행자동차 기업 모빌아이(Mobileye)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비전'과 '쇼퍼',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모빌아이는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인간 개입이 배제된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리소그래피 솔루션을 선보였다. TI는 새로운 제품이 기존 포토마스크를 대체해 첨단 패키징의 정밀도와 비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내전으로 혼란이 이어지는 미얀마가 러시아의 기술·재정 지원을 발판으로 원자력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권 차원의 핵 야심이 본격화하면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BC인도네시아는 "군정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원자력 주간 포럼에서 "러시아의 기술 지원으로 미얀마의 오랜 핵 개발 꿈이 다시 이어졌다"고 말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흘라잉 사령관은 "지난 2022년 러시아와 협력한 이후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며 러시아의 다각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사령관은 특히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관인 로사톰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우리 정권은 로스톰이 제시한 3단계 계획을 따라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사톰은 행정 수도 네피토 인근에 110메가와트 규모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건설하는 작업을 지원 중이다. 흘라잉은 지난 달 2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체결한 핵 기술 협력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양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소재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콘퍼런스에 총출동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2025 서울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논의한다. 2일 나심 우딘(Nasim Uddin) 글로벌 자동차 경영 위원회(GAMC) 회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11월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되는 IABC 2025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밝혔다. IABC는 GAMC가 주관하는 행사다.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경영 △설계 △엔지니어링 △소재 혁신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글로벌 포럼이다. GAMC는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서울 행사는 자동차용 소재 설계(ADIM)·전기 및 지능형 차량 콘퍼런스(EIC)와 함께 개최되어 차체·소재, 전동화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지역의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IABC 2025는 GAMC와 국제의료기기협회(IMD So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호주 BESS(베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을 정조준 하고 있다. BESS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사전 작업에 나섰다. 2일 KIND에 따르면, 원병철 사업개발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KIND 대표단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방문해 신규 사업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KIND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호주 신규 BESS 사업 관련 기업인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 신한은행,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이어 BESS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퀸즐랜드 내 투움바 지역을 찾아 투자 승인 전 리스크를 사전 점검했다. 또한 퀸즐랜드 주정부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KIND의 투자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호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KIND는 오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이 예정돼 있는 만큼 BESS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호주는 인프라 확충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제일기획과 함께 인도네시아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신제품 홍보와 인지도를 향상시켜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는 제일기획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크리에이티브와 디지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가 출시할 신제품과 브랜드 디지털 인지도를 제일기획을 통해 알리는 파트너십이다. 제일기획 인도네시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의 최신 모델인 'R130F' 굴착기 출시를 지원해 제품 특징을 부각하는 크리에이티브 자료를 제작한다. 또 HD현대건설기계의 온라인 플랫폼 개선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디지털 활성화 활동도 주도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제일기획의 홍보 마케팅으로 신제품 런칭과 인지도 향상, 매출 증대를 실현한다. 시장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채희범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제일기획 인도네시아의 크리에이티브 전문성과 전략적 접근 방식은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이상적"이라며 "HD현대건설기계의 독창성과 최고를 향한 헌신은 제일기획과의 목표와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자주포 현대화(SPH-M) 사업 입찰을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했다. 참가 희망 업체들에 자주포 사양과 현지화 계획, 납기 일정을 포괄하는 세부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산업계 의견을 토대로 조달 전략을 짜 입찰에 본격 나선다. 미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서류를 제출하고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2일 미국 연방정부 입찰 플랫폼 SAM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국방부는 지난 8개월간 포병 현대화 사업을 재평가하며 자주포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계 의견을 받아 자주포 조달 전략 수립에 참고하겠다며 RFI 발행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기초적인 기업 소개부터 특징, 미국 내 생산, 납기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자주포 본체의 포 구경, 사거리, 자동·반자동 장전 여부와 더불어 탄약운반차의 속도와 용량 등 세부 특성, 훈련 패키지·예비품을 포괄하는 운용·정비 요소들을 물었다. 현지화 부문에서는 △현재 미국 생산량 △미국 내 생산·조립 비중 △주요 공급사 리스트와 위치 △미국 외 공급망 △생산 이전 계획 △
[더구루=이연춘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비즈니스에 최적화한 풀필먼트 서비스 '카페24 매일배송' 운영을 본격화한다. 카페24 매일배송은 온라인 사업자가 카페24 제휴 물류사에 빠른 배송을 원하는 상품을 미리 입고하면, 주문 발생 시 365일 쉬는 날 없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출고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매일·당일·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판매하는 상품 전체 혹은 일부 상품군 지정 등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상품 배송 전략을 취할 수 있다. 2일 카페24에 따르면 매일배송 서비스를 약 3개월간 100곳 넘는 기업에 적용하며 시장성을 입증했다. 서비스 도입 시, 상품 주문 접수 이후 출고되기까지 시간이 이전 대비 약 60%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출고·포장·배송 과정이 자동화되며 물류 운영 부담은 대폭 줄었다. 이로써 사업자는 상품 기획 등 비즈니스 본질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뷰티 브랜드 디마프는 '카페24 매일배송'을 도입해 금요일 저녁에 주문한 고객도 다음날이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연방정부가 7년 만에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전망까지 겹치며 온스당 4000달러(약 560만원) 돌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약 3900달러(약 550만원)까지 치솟아 하루 전 기록한 종전 최고가를 넘어섰다. 미 금 선물 역시 3900달러까지 올라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48% 이상 오르며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향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달 반 동안 상승분 절반 이상이 집중되며 투자자들의 FOMO(좋은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가 금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번 금값 랠리를 이끈 것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때문이다. 연방정부 예산안 협상 결렬로 75만명 이상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면서 달러 약세와 증시 불안이 겹쳤다. 고용 악화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 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는 지난 2023년 3월 5만3000명 감소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4년만에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2대 주주인 하나은행이 쏠쏠한 배당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BIDV는 1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올해 주당 450동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4.5%, 배당금 총액은 3조1600억 동(약 1700억원)이다. 이 회사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4660억 동(약 250억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BIDV가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BIDV는 2013~2019년 7~10% 수준의 현금배당을 꾸준히 해왔다. BIDV는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16조400억 동(약 8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성장한 수치다. 총자산은 2990조 동(약 160조원)에 이른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후 BIDV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하나은행의 해외 사업 수익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BIDV 지분법 손익은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