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 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그리스 강관 제조업체 코린트 파이프웍스(Corrints Pipeworks, 이하 코린트)가 합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근 코린트와 72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트리온 초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강관(OCTG)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린트는 트리온 프로젝트에 118km의 고주파 용접 강관을 제조해 공급한다. 또 생산 공정 전반의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외부 코팅과 콘크리트 중량 코팅을 적용하는 작업도 수행한다. 코린트의 강관은 매우 까다로운 프로젝트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장한다. 응용 분야는 △황화수소(H2S) 파이프라인 △CO2 재주입 파이프라인 △오프쇼어 릴레이 애플리케이션 △매우 낮은 작동 온도 △심해 - 초심해 해양 파이프라인 △고압·고온 파이프라인 및 라이저 △피로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일리아스 베키로스(Ilias Bekiros) 코린트 파이프웍스 총괄 매니저는 "우드사이드가 트리온 프로젝에서 코린트를 선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심해 에너지 개발의 엄격한 요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선대 확장과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핸디 사이즈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을 발주한다. 브라질 자국 조선소에 발주가 유력하지만 과거 STX유럽과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소에도 주문 이력이 있어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의 운송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는 1만5000~1만8000DWT급 PC선 4척의 건조 입찰을 진행한다. 이번 선박 발주는 트랜스페트로가 브라질 해상운송 강화를 위해 계획한 내년까지 총 25척의 신조선 발주 시리즈 중 일부이다. 트랜스페트로는 109억~137억 헤알(약 2조7800~3조5000억원) 규모로 선박을 주문해 운영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트랜스페트로의 신조 발주 계획은 룰라 정부의 조선업 강화 정책에 따라 추진된다. 브라질은 2010년대 초만 해도 조선해양 산업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라바 자투(Lava Jato) 부패사건,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타격을 입고 후퇴하다 룰라 정부 들어 국산화 정책으로 다시금 부활하고 있다. 룰라 대통령은 석유개발 분야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 합작 파트너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북미 게임 솔루션 업체 간(GAN Limited)을 품는다. 간 인수를 통해 미국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을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The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United States·이하 CFIUS)는 10일 세가사미홀딩스 자회사 세가사미 크리에이션(Sega Sammy Creation INC.)과 간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세가사미 크리에이션과 간의 합병 발표 7개월 만이다. 이번 CFIUS 승인에 따라 세가사미 크리에이션과 간의 합병 절차는 이르면 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간은 세가사미 크리에이션의 자회사가 되며, 미국 나스닥 상장이 폐지될 예정이다. 세가사미 홀딩스는 간 합병을 통해 북미 온라인 스포츠 배팅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간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 사업부문 쿨벳(Coolbet)은 독점적 기술력을 토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레이어 계정 관리 시스템(PAM), 원격 게이밍 서버(RGS) 등 차별화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석유화학기업 헝리그룹(Hengli Group)이 북부 랴오닝성의 대표 조선소 다롄조선소(DSIC)에 2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한다. 헝리그룹은 조선업 강화를 위해 북부에서 경쟁력 있는 조선소에 투자해 조선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헝리그룹은 7일(현지시간) 다롄시 인민정부와 창싱섬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창싱섬에 있는 헝리그룹 석유화학복합단지의 산업개발 관련 협정을 체결했다. 헝리그룹은 소셜미디어 위챗의 공식 계정을 통해 "다롄조선소에 92억 위안(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한다"며 "다롄시 창싱다오에 연간 180만톤(t)의 철강 처리 능력과 연간 710만t, 40척의 선박 건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헝리그룹은 다롄조선소 투자로 초대형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 컨테이너선 외 해상 부유식 저장 시설, 시추 장비 건조 능력을 확대한다. 헝리그룹의 자회사 헝리중공업은 그룹이 자체 주문한 선박과 벌크선(건화물) 일감만 보유하고 있다. 헝리그룹이 투자하는 다롄조선소는 청나라 시기인 1898년 설립됐던 군함 조선소이다. 중국 건국 이래 총 40여 종 800여 척의 군함을 건조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소니그룹의 반도체 부문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이 자랑하는 유해물질 배출 '제로(0)’ 기업 입지가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당국에 보고한 것과 달리 공장에서 발생한 일부 화학물질이 외부에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당사가 화학 물질 관리 촉진법(PRTR)에 의거해 매년 보고하고 있는 화학물질 배출·이동량에 있어 지난 2년도 분의 보고 데이터에 오류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공장은 구마모토현 반도체 단지인 세미콘 테크노파크 내 입주한 '구마모토 기술 센터(Kumamoto Technology Center)'다.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은 지난 2021년과 2022년도에 웨이퍼 에칭·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불화수소와 수용성 염 등일 폐기하는 과정에서 불산 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폐기물 배출 관련 보고 당시 회사는 유해 물질이 전혀 없다고 표기했었다. 다만 공장 외부로 배출하기 전 사업장 내에서 무해화 등 별도 처리 과정을 거친 만큼 인체에 유해하거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소니 측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호텔기업 '퓨전호텔그룹'(Fusion Hotel Group·이하 퓨전)이 유명 휴양지 다낭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고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강(强) 드라이브를 건다. 퓨전이 동남아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면서 파트너사 야놀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야놀자는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퓨전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as-a-Service)을 공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퓨전에 따르면 베트남 유명 휴양지 다낭에 '퓨전 리조트&빌라 다낭'(Fusion Resort & Villas Da Nang)을 개관했다. 퓨전 리조트&빌라 다낭은 다낭 논누옥 해변(Non Nuoc Beach)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로, △프라이빗 빌라 85개 △객실 157개로 구성돼 있다. 퓨전은 차별화된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을 겨냥해 퓨전 리조트&빌라 다낭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해당 호텔은 실내 온수 수영장·적외선 사우나가 갖춰진 스파와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최고급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 전통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내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도형 자주포인 'K9 바지라' 추가 도입을 승인할 전망이다. 총선으로 인해 미뤄졌던 승인 절차를 마치고 추가로 100문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내각안보위원회는 내달 회의에서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의결한다. 인도는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계약을 맺고 K9 바지라 100문을 받아 실전 배치했다. 일부를 수입하고, 일부는 구자라트주 하지라에 있는 현지 방산기업 라르센투브로(L&T)의 공장에서 한화의 기술을 토대로 생산했다. 이후 중국과의 국경 분쟁에 대응하고 안보를 강화하고자 추가적으로 100문 구매를 추진해왔다. 인도는 추가 도입을 위해 내각안보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3월 승인이 예상됐지만 4월부터 두 달 동안 진행된 총선 여파로 미뤄졌다. 지난달 말 야권 연합인 국가민주연합(NDA)의 약진으로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내달 회의에 K9 바지라 구매가 안건으로 오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승인이 끝나면 인도는 정식 계약을 통해 K9 바지라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K9 바지라는 인도의 고산지대에 특화돼 개발됐다. 무게 47t에 길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SK그룹이 투자한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의약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차세대 전력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노후화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교체한 후 신약 개발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딜로이트 베트남법인에 따르면 이멕스팜과 ERP 도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해 신약 개발 시스템 전면 재구축에 나선다. 최신 ERP 환경에서 신약 개발 인프라 및 고효율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이멕스팜은 ERP로 SAP ECC를 사용 중이며 이를 SAP S/4HANA로 전환할 계획이다. SAP ECC와 S/4HANA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베이스(DB) 변경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다. SAP S/4HANA는 SAP가 업그레이드 진행 중인 ERP 버전으로, 머신러닝 및 심층 분석 기술이 접목돼 있어 △데이터 보안 △업무 생산성 등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회계기준(IRFS)과 공장 유지보수 모듈(Plant Maintenance) 등을 도입해 기업 운영 관리 효율성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본 운용의 효율성과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신약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태국이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핵심 '허브'로 부상했다. 태국 정부는 적극적인 유치 전략을 펼치며 디지털 경제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 데이터센터 투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넥스트DC, STT GDC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허브로 관심을 받는 것은 △전략적 위치 △높은 보안성과 낮은 자연재해 위험 △고품질 인프라 △국내 시장 확대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나릿 테르드스테라숙디(Narit Therdsteerasukdi) 태국 투자청 사무총장은 정부 승인을 받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 규모가 985억3900만 바트(약 3조 716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AWS는 2037년까지 태국 데이터센터 걸설에 2000억 바트(약 7조5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AWS는 이미 데이터센터 3곳에 250억 바트(약 9400억원)를 투자한 상황이다. 이외에 STT GDC는 45억 바트(약 1700억원), 에볼루션 데이터센터는 40억 바트(약 1500억원)를 투자했으며 중국 알리바바 클라우드, 화웨이 테크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 정부 산하 공공정책 싱크탱크 '국가개혁위원회(NITI Aayog, 이하 니티 아요그)'가 인도 국세청에 전동화 전환 택시사업자에 대한 추가 감가상각 혜택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전기차 수요 촉진과 전기차 부문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다. 인도 당국이 니티 아요그의 제안을 승인할 경우 인도 승차 공유 스타트업 올라(Ola) 등에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올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세청은 택시사업자 대상 전동화 전환 추가 감가상각 혜택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월 아미타브 칸트(Amitabh Kant) 니티 아요그 최고경영자(CEO)가 아제이 부샨 판데이(Ajay Bhushan PANDEY) 국세청장에게 해당 내용을 권고하는 서신을 보낸 것이 배경이 됐다. 아미타브 칸트 CEO는 해당 서신에 "택시사업자가 운영 차량의 20%를 전기차로 전환할 때 주어지는 추가 감가상각 혜택은 전기차 채택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사업 운영 초기 단계에 공제 금액을 높여 회사 이익을 늘리는 데 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올라 일렉트릭(이하 올라)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부터 신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배터리도 활용한다. 전기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비시 아가르왈(Bhavish Aggarwal) 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고체 배터리 실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고체로 쓰는 배터리다.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바꿔 화재 위험을 줄이고 에너지밀도를 높인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가 이론적으로 255Wh/㎏라면, 전고체 배터리는 이보다 약 두 배 높은 495Wh/㎏다. 안전성과 성능 모두 강화돼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아가르왈 CEO는 세부 개발 로드맵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대신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발전함에 따라 우리도 계속 연구할 것"이라며 상용화 의지를 내비쳤다. 올라는 4680 배터리도 준비하고 있다. 테스트용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4680은 지름 46㎜·높이 80㎜의 원통형 제품으로 2170 대비 에너지 용량은 5배, 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반도체 투자 유치액 목표를 30조원 이상으로 잡았다. 정부 차원에서 전략을 세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반도체 설계 단지도 조성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성장하는 칩 수요를 충족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코트라 쿠알라룸푸르무역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산업에서 약 1070억 링깃(약 31조3700억원)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가 반도체 전략'을 수립하고 세제 혜택, 보조금, 비자 면제 수수료 등 막대한 인센티브로 내걸었다. 동남아 최대 IC 설계 공원 건설도 추진 중이다. 영국 ARM을 비롯해 세계적인 설계 기업들을 유치하고, 칩 조립과 테스트를 넘어 고부가가치 설계 작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미·중 갈등도 말레이시아에 기회가 되고 있다. 거대 양국의 패권 다툼을 피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말레이시아를 주목하고 있다. 인텔은 2021년 말레이시아 페낭에 70억 달러(약 9조6600억원) 이상 투자해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공장 건설에 나섰다. 독일 반도체 회사 인피니온과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 ASML의 협력사 뉴웨이즈 등도 말레이시아에 생산시설을 세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