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에 2300억원을 투입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 기업에 대한 바이아웃(Buyout) 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CPP인베스트먼트는 19일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한국과 일본, 중화권 지역 바이아웃 투자에 초점을 맞춘 MBK파트너스 6호 펀드에 1억75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작년 11월 32억 달러(약 4조2700억원)를 유치하며 MBK파트너스 6호의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 시장 최대 규모다. 1차 클로징에는 CPP인베스트먼트 이외에 OTPP, 테마섹, 무바달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6호 펀드의 최종 목표는 10조원이다. CPPIB는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한 곳으로 운용자산이 5900억 캐나다달러(약 580조원)에 이른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가 있으며, 홍콩, 런던, 룩셈부르크, 뭄바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C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현재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호주 리튬 주식 2종목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번 호투 리튬 주식 2종목에는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와 미네랄 리소스(Mineral Resources)가 선정됐다. 더 모틀리 풀은 필바라 미네랄스에 대해 “사이클 내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회복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실제 필바라 미네랄스는 지난해 모든 분기 전반에 걸쳐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리튬 가격의 추가 하락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필바라 미네랄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26% 하락했지만 배당 수익률은 6.9%를 지급했다. 더 모틀리 풀은 “장기적으로 리튬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본다면 필바라 미네랄스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라며 “다만 필바라 미네랄스 주식은 현재 호주증권거래소(ASX)에서 가장 많이 공매도 된 주식”이라고 분석했다. 더 모틀리 풀은 6월 촉매제가 될 리튬 주식으로 미네랄 리소스를 주목했다. 낮은 리튬 가격의 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이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한 '팹5'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짐 워든 웰스 컨설팅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매그니피센트7은 팹5로 통합돼야 한다”며 “애플과 테슬라 모두 소비자, 중국, 성장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와 1월에 발표한 두 번째 연속 실적 부진으로 올해 약 25%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같은 기간 동안 중국 내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로 약 2%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타는 지난 1일 발표한 실적에서 4분기 성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사상 첫 배당을 발표하면서 다음날 주가가 20% 이상 급등해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다른 소규모 인공 지능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지난해 246% 급등한 데 이어 올해 현재까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국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플러그파워(Plug Power)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글로벌 큰손 투자자들이 잇따라 손절에 나선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PIF는 작년 4분기 플러그파워 주식 567만917주를 전량 매도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종가(4.50달러) 기준 2550만 달러(약 34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는 작년 하반기 플러그파워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파워는 작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현재 보유한 현금과 주식 지분 등이 앞으로 1년간 회사를 운영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계속기업(going concern)'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속기업은 회사가 반영구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지속하며 존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플러그파워는 작년 3분기 2억8350만 달러 순손실, 주당 0.47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1억987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억 달러를 밑돌았다. 이에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플러그파워 비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 최대 벤처캐피털(VC) 이스트벤처스가 한국 벤처펀드 운용 책임자로 테마섹 출신 한국인 베테랑을 선임했다. 한국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스트벤처스는 15일 한상 전 TLA(Temasek Lifesciences Accelerator) 상무이사를 한국 벤처펀드를 운용할 새로운 파트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상 신임 파트너는 싱가포르에서 주로 활동한 벤처투자 전문가다. 테마섹 자회사인 버텍스벤처스홀딩스와 TLA 등에서 10년 넘게 근무했다. 이와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2년간 K-스타트업 센터 싱가포르에서 어드바이저를 역임했다. 이스트벤처스는 최근 국내 VC SV인베스트먼트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공식화한 바 있다. 상반기 중으로 1차 마감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월 4일자 참고 : SV인베스트먼트·이스트벤처스, 상반기 '1300억' 벤처펀드 1차 클로징> 주요 투자 분야는 △차세대 모빌리티 △바이오테크&헬스케어 △녹색 기술 △미디어&콘텐츠 등이다. 기업당 투자금액은 300만~500만 달러 수준이다.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이 LX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를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B증권 인도네시아법인 KB발부리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AKP(Adhi Kartiko Pratama) 광산 지분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앞서 지난달 16일 AKP 광산 지분 60%를 1330억원에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이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약 2000만㎡의 면적이다. 광산 인근에 니켈 제련 단지가 들어서 입지가 뛰어나고, 가행 광산으로 운광로·저광장·항만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 이 광산의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은 5140만t이며, 이 가운데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t에 이른다. 이는 전기차 700만대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LX인터내셔널이 생산된 물량 전량에 대한 인수(Off-take) 권한을 갖는다. KB증권은 지난 2022년 2월 현지 중형 증권사인 발부리증권 지분 65%를 55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법인을 출범했다. 현지 1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국내 최초 개방형 물류센터 펀드를 내놓았다. 국내 물류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ESR은 15일 한국 플랫폼 ESR켄달스퀘어를 통해 영구 개방형 코어 로지스틱스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운용사 가운데 개방형 물류센터 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방형 펀드는 펀드 만기와 관계없이 투자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중도 환매할 수 있는 펀드다. 해당 펀드는 ESR켄달스퀘어가 보유한 7개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7개 물류센터의 전체면적은 총 100만㎡에 달하며, 평균 임차율은 99%다.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게차용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기능을 갖췄다. 제프리 션 및 스튜어트 깁슨 ESR 공동 창업자는 "한국 시장 최초로 개방형 물류 펀드를 출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수한 한국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를 계속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SR은 아·태 지역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상장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아시아 최대 물류회사로 중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지분을 조정했다. 음성 AI(인공지능) 기술 업체인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주식을 추가 매수한 반면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 지분은 대폭 줄였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4분기 1780만 주를 보유한 사운드하운드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또한 미국 대형 통신사 T-모바일(T-Mobile) 주식 4900만 주를 추가하고, 디지털 화물 플랫폼 풀 트럭 얼라이언스(Full Truck Alliance) 지분을 170만 주에서 172만 주로 늘렸다. 사운드하운드는 대표적인 챗GPT 수혜 기업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음성인식 분야에서 10년 넘게 연구·개발(R&D)을 해온 기업으로 기술 경쟁력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AI 기반의 음성 인터페이스를 공급하는데 벤츠·넷플릭스·마스터카드·스냅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T-모바일은 미국 통신 시장 가입자 기준 점유율 3위 기업으로 전화기 기기, 웨어러블 기기, 음성 통화, 메시징, 데이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 2020년엔 업계 4위 통신사인 스프린트(Sprint)를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풀 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미국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했다가 쓴맛을 봤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주요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사이언에셋 매니지먼트는 작년 4분기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 풋옵션 10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이 ETF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엔비디아·AMD·브로드컴·퀄컴·인텔·램리서치·TSMC 등이 있다. 작년 말 기준 1년 수익률은 66.90%에 달했다. 앞서 버리는 작년 3분기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 풋옵션에 베팅한 바 있다. 풋옵션은 투자자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향후 되팔 수 있는 권리로, 주로 하락세에 베팅할 때 사용된다. 버리는 반도체 업종이 고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꼴이다. 버리는 작년 4분기 HCA헬스케어·씨티그룹·오라클·CVS헬스 등을 새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또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보유한 지난해 미국 주식 가치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역사적인 강세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현재 공사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가치는 380억8300만 달러(약 50조9000억원)였다. 전년 같은 기간 318억3100만 달러(약 42조5400억원)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난해 미국 증시가 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다우지수는 13.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4.2%, 43.4% 상승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M7)'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실제로 한국투자공사는 △애플(6.37%) △마이크로소프트(5.99%) △아마존(3.22%) △엔비디아(2.88%) △구글 클래스A(1.97%) △메타(1.67%·옛 페이스북) △테슬라(1.47%) 순으로 빅테크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 벤처투자펀드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비지상 네트워크(NTN·Non-Terrestrial Network) 사업자 스카일로 테크놀로지스(Skylo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삼성전자가 비지상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일로는 37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텔캐피탈과 이노베이션엔디버스가 공동으로 주선한 이번 펀딩에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BMW아이벤처스, 넥스트47, 세라핌스페이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인텐캐피탈과 이노베이션엔디버스는 이번 투자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스카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비지상 네트워크 사업자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사막·바다·산악 지대 등 통신이 잘 안 되는 음영 지역에서 인공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비상 상황에 유용하다고 평가받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비시장 네트워크 시장 규모는 2023년 49억 달러(약 6조5500억원)에서 2026년 88억 달러(약 11조76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작년 10월 실리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해 4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역사적인 강세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국민연금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미국 주식 가치는 718억1100만 달러(약 95조42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08억3800만 달러(약 67조5500억원)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미국 증시가 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다우지수는 13.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4.2%, 43.4%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미국 빅테크 종목을 꾸준히 사들였다. 작년 4분기에도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실제로 국민연금은 작년 4분기 애플 주식 46만1321주를 추가 매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 21만1339주도 매수했다. 이외에 △아마존(26만3238) △엔비디아(7만6683주) △알파벳(18만2755주·구글 모회사) △메타(7만4160주·옛 페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