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펄크럼 바이오에너지(Fulcrum BioEnergy, 이하 펄크럼)가 네바다 공장에서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합성원유 생산에 성공했다. 그린 포트폴리오 개발에 힘써온 SK의 행보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회사인 린데로부터 질소를 공급받는다. 인도네시아 찔레곤에 짓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의 가동에 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지난달 린데와 질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년 동안 공장 가동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1879년 설립된 린데는 전 세계 산업용 가스·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2018년 미국 산업용 천연가스 기업 프렉스에어(Praxair)와 합병하며 세계 최대 산업용 천연가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1971년 인니 시장에 진출해 자바섬에 7개 사업장을 열고 산업용 가스를 공급해왔다. 롯데케미칼과는 2003년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롯데케미칼은 린데로부터 질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인니 석유화학단지 가동에 만전을 기한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합작해 인니 반텐주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짓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39억 달러(약 5조730억원)를 투자해 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25만t 등이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다. 2025년 완공해 동남아시아 수요에 대응하고 연간 20억6000만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금호미쓰이화학이 프랑스 에어리퀴드로부터 산업용 가스를 추가로 공급받는다.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증설에 따른 산업용 가스 수요에 대응한다. 에어리퀴드는 금호미쓰이화학과 수소·일산화탄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에어리퀴드의 산업용 가스를 받아 MDI 생산에 쓴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다. 사용처가 증가하며 금호미쓰이화학은 선제적인 증설에 돌입했다. 전남 여수 공장에 5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상반기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41만t에서 61만t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건설이 공사를 맡았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증설을 추진하며 에어리퀴드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20여 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에어리퀴드는 금호의 공장이 있는 여수국가산단에 수소·일산화탄소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 공장을 가동한 후 생산량을 늘려왔다. 2018년 1570억원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4공장을 구축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에어리퀴드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산업용 가스를 안정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DL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고객사를 초청해 윤활기유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데티크파이낸스(Detikfinance)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DL케미칼은 인니 협력사 TLB(Trabas Luwinta Bergas)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더술탄 호텔에서 '윤활기유 트렌드와 미래 시장'(Trend and Future Market Base Oil) 세미나를 열었다. 인니 윤활유 회사를 포함해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도석 PB사업부장(상무)은 연단에 올라 윤활기유 시장 현황을 공유했다. DL케미칼의 폴리부텐(PB) 제품도 알렸다. PB는 윤활유 첨가제, 연료 청정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이다. DL케미칼은 쉐브론과 루브리졸 등 세계 윤활유 첨가제 제조업체에 90% 이상 수출하고 있다. 지난 9월말 오픈마켓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23.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이번 세미나로 현지 고객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고 인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인니는 소득 수준 개선과 인구 증가 등으로 산업용·자동차용 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BLM)이 한화에너지가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한다. 현지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한화에너지의 미국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BLM은 조브 태양광 사업의 환경 분석(Environmental Analysis)를 시작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조브 태양광 사업은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에 6억5000만 달러(약 8480억원)를 투자해 500㎿급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화에너지 미국법인의 자회사인 조브 솔라(Jove Solar)가 추진하고 있다. BLM은 내달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두 번의 공개 회의를 열고 태양광 사업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원주민들의 터전을 보장하는지, 멸종위기 동식물의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지, 사회·경제적 효과는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살핀다. 평가 절차를 거쳐 승인이 떨어지면 건설이 시작될 전망이다. 조브 솔라는 2024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BLM은 조브 태양광 사업을 비롯해 미국에 65개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3만1000㎿급 재생에너지를 서부에서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정부가 1년 동안 석탄·가스 가격을 제한하고 이후에도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강제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현지 사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미국 트릴리엄 리뉴어블 케미칼(Trillium Renewable Chemicals)에 투자했다. 바이오 기반 첨단소재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업계 최초' 역사를 써 온 효성첨단소재의 명성을 이어가려는 조현준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트릴리엄 리뉴어블 케미칼은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1060만 달러(약 140억원)를 조달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1차로 마감된 550만 달러(약 70억원) 상당의 재원 마련을 주도했다. 벨기에 카프리콘파트너스와 독일 HELM AG도 동참했다. 2021년 설립된 트릴리엄 리뉴어블 케미칼은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 공정인 Bio-ACN™를 개발하고 있다. AN은 아크릴섬유와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생산에 쓰인다. 통상 프로필렌을 원료로 활용하는데 트릴리엄 리튜어블 케미칼은 글리세린을 쓴 공정을 연구하고 있다. 글리세린을 활용하면 AN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안화수소와 같은 독성 부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발효 공정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와 기술적 위험도 제거할 수 있다. 트릴리엄 리뉴어블 케미칼은 조달 자금을 토대로 공정 상용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냅튠에너지(Neptune Energy, 냅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대금은 약 8조원 규모로 거래가 성사되면 글로벌 석유화학업계에서 역대 최대 인수합병 금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 회사(ADNOC, 애드녹)가 아부다비 최초 비재래식 석유 광구 개발에 나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산토스가 바로사-칼디따 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 소송전에서 또 지자 시추 환경 계획(Environment Plan)을 수정하며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가스 인도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산토스는 2일 항소심 판결 직후 공식 성명을 내고 "판결에 명시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추 환경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에서 제공한 지침에 따라 나머지 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연방법원은 이날 항소심에서 바로사 가스전 해상 시추 인허가의 무효를 재확인했다. 적절한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했다며 시추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티위 제도 므누피(Munupi) 지역 원주민들의 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원주민이 승리하자 산토스는 쟁점이 된 환경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원주민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일정대로 가스전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산토스는 "소송 결과가 자재 비용이나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첫 번째 가스는 2025년 상반기에 인도된다"고 강조했다. 원주민과도 협업 의사를 내비쳤다. 산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프리포트 LNG가 텍사스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의 재가동 일정을 약 2주 연기했다. 가스 공급이 늦어지며 유럽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LNG 수출량이 오는 2033년 3배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 천연가스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미국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상반기 LNG 수출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12% 증가한 110억cf/d(큐빅피트/일)를 기록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의 LNG 수출 용량 증가 △세계 천연가스 및 LNG 가격 상승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에너지 산업 조사 기관 우드 맥킨지는 미국의 LNG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33년에는 현재 규모의 약 3배인 290억cf/d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10년간 북미 가스 시장의 확장은 주요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를 2개 추가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란 분석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천연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산 가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연합 동맹국들은 겨울을 앞두고 가스 재고를 늘리고 있어 미국의 유럽향 LNG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6월에는 최초로 유럽 내 미국산 LNG 수입이 파이프를 통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초과했다. 2022년 상반기 유럽의 총 LNG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