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애경케미칼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애경유화, AK켐텍, 애경화학 등 애경그룹의 화학계열사 3개사를 통합했다. 각 계열사가 지닌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애경케미칼의 출범은 화학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규정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변화의 초석을 다졌다. 그룹의 기존 주력 사업인 유통(애경산업, AK플라자)과 항공(제주항공) 사업이 주춤한 가운데,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차세대 먹거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화학사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집중시키고, 기존 사업의 시너지와 통합을 통한 성장을 극대화해 8년 뒤인 2030년까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은 1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애경유화의 기초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역량과 중국 현지 인프라, AK켐텍의 고부가가치소재사업 역량과 베트남 등 글로벌 영업망, 애경화학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및 다품종 소량 생산역량 등 3사의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덴마크는 '발틱 파이프'를 통해 노르웨이산 가스를 처음 공급받았다. 한 달가량 지연된 수신 터미널 공사가 끝나며 발틱 파이프 가동이 본궤도에 올랐다. 유럽의 높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덴마크 전력청(Energinet)은 발틱 파이프를 통해 노르웨이에서 가스를 받았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덴마크 니브로 인근 수신 터미널을 거쳐 폴란드로 보내진다. 발틱 파이프는 노르웨이에서 덴마크, 발트해를 거쳐 폴란드를 잇는 가스관이다. 지난 9월 27일 개통해 다음달 1일 가동을 시작했으나 덴마크는 해당 터미널을 통해 노르웨이로부터 가스를 받지 못했었다. 가스를 받는 니브로 인근 수신 터미널의 운영이 늦어져서다. 지난달 8일로 예정된 수신 터미널의 시운전은 세 번이나 미뤄졌다. 제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수신 터미널은 예정보다 약 한 달 늦은 1일 오전 6시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초기 전체 용량(6700MWh/h)의 절반 수준으로 가동된다. 덴마크 전력청은 처리량을 점차 늘려 내달 말 완전히 시운전한다. 연간 최대 10bcm의 가스를 처리할 계획이다. 발틱 파이프의 가동이 본격화되며 유럽 주요국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테크닙이 내년 상반기에 러시아 아크틱(Arctic) 액화천연가스(LNG)-2 프로젝트를 종료한다. 지멘스와 토탈 앞서 철수를 선언한 만큼, 러시아 정부의 북국 LNG 개발사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닙은 2023년 상반기 동안 노바텍 플래그십 LNG 프로젝트 종료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테크닙의 사업 철수로 아크틱 LNG-2를 소유한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 노바텍은 주요 서부 건설, 기술 파트너를 모두 잃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테크닙은 이 프로젝트에서 노바텍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었다. 당시 아르노 피에통(Arnaud Pieton) 테크닙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러시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벤처를 추구하지 않지만 프로젝트와 관련된 계약상의 의무를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강화되는 제재에 회사 입장이 점차 바뀌더니 프로젝트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테크닙이 떠나기 전 이미 많은 회사들이 프로젝트 종료를 결정했다.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프랑스의 토탈(Total)을 포함해 유럽에서 가장 큰 산업·에너지 대기업이 철수했다. 노바텍은 또 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 이하 쉘)이 카타르가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두 번째 국제 파트너로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와 NFS(North Field South) LNG 사업에 참여하는 서명식을 개최했다. 쉘은 이번 투자를 통해 NFS 프로젝트에 9.375%의 참여 지분을 얻는다. 벤 반 뷰어든(Ben van Beurden) 쉘 최고경영자(CEO)는 "NFS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쉘과 카타르에너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깊어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LNG는 에너지 시스템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카타르에너지에 대한 우리의 투자는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쉘에 앞서 프랑스 대형 에너지 기업 토탈이 지난 9월 카타르 가스전 확대 개발에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이는 지난 6월 노스필드 이스트 프로젝트에 2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다. 이로써 토탈은 노스필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가 동진쎄미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다. 산업용 기초 소재인 발포제 공장을 두고 있는 동진쎄미켐은 현지 생산능력 확대 등을 검토한다. 24일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PT Krakatau Steel)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 크라카타우 사라나 프로페르티(PT Krakatau Sarana Properti)에 따르면 회사 사장단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방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동진쎄미켐, 케이지티자산운용, 서현파트너스 등과 회동했다. 크라카타우 사라나 프로페르티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동진쎄미켐과의 만남이다. 리디 자자쿠수마 크라카타우 사라아 프로페르티 사장은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의 장남이자 발포제 사업부를 맡고 있는 이준규 부회장에 공장 증설 등 투자를 요청했다. △충분한 토지 확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다른 한국 기업 진출 등 풍부한 산업 인프라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자자쿠수마 사장은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동진쎄미켐이 킬레곤 산업단지에 3번째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준규 부회장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투자자들을 위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 Power)가 태양광·풍력 사업 투자를 확대한다. 친환경 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것이다. 수만트 신하 리뉴파워 최고경영자(CEO)는 23일 “태양광·풍력 에너지 생산량 확대를 위해 향후 2년 동안 3000억 루피(약 5조20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신하 CEO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현재 다양한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5000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 총 생산량은 경쟁 입찰에서 낙찰된 용량을 포함해 총 13.2기가와트에 달한다. 신하 CEO는 “인도는 최근 새로운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국가가 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리뉴파워도 정부의 움직임에 발 맞춰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뉴파워는 또한 인도에서 녹색 수소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국가 수소 미션’ 참여도 고려 중이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작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기후 목표를 달성하고 인도를 녹색 수소 허브로 만들기 위해 국가 수소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폴리에틸렌(PE)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기업들도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23일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PE 소비국이다. PE 소비량은 2016년 2400만t에서 2021년 3800만t으로 연평균 9.9% 증가했다. PE는 에틸렌을 중합해 제작하는 열가소성 원료로 필름과 사출성형, 파이프, 전선·케이블, 섬유, 코팅 등에 쓰인다. 필름 산업은 지난해 중국 전체 PE 소비량의 4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요가 늘며 현지 업체들도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PE 생산량은 2016년 1400만t에서 2021년 2400만t으로 연평균 10.6% 뛰었다. 현재 중국에는 48개사가 111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최대 PE 제조사 두샨즈석화는 연간 17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란저우석화와 중하이여우치아오파이(CSPC), 저장석화, 다칭석화는 100만t이 넘는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시노펙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사 중한석화를 통해 연간 90만t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내 PE 자급률이 개선되며 수입 규모는 2018년부터 매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지오센트릭이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이하 퓨어사이클)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재활용 합작사를 설립한다. 울산에 연간 6만t 규모의 공장을 짓고 초고순도 재생 PP를 만들며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20일(현지시간) PP 재활용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와 더스틴 올슨 퓨어사이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합작법인은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이 50대 50 지분을 보유한다. 울산에 연간 6만t 규모의 PP 재활용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2025년 2분기에 완공해 초고순도 재생(Ultra Pure Recycled) PP를 뽑아낸다. PP는 여러 소재와 첨가제가 들어가 물리적 재활용으로 냄새와 색, 불순물을 제거하기 어렵다. 퓨어사이클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2015년 설립된 퓨어사이클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PP를 재활용해 초고순도 재생 PP를 추출할 수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인 P&G, 로레알(L’Oreal) 등과 선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KBR(Kellogg Brown&Root)과 손잡고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나선다.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를 활용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KBR은 GS칼텍스의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초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판권을 확보한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의 Hydro-PRT®를 제공한다. Hydro-PRT®는 고온·고압의 초임계수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기술이다. 쇼핑백과 포장재처럼 얇은 플라스틱부터 딱딱한 플라스틱까지 모든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 앞서 LG화학도 KBR과 공정 라이선스·엔지니어링 계약을 맺고 무라의 Hydro-PRT®를 도입했다.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연간 2만t) 건설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무라의 기술을 채용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연간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업체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글로벌 석유메이저 영국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에 인수된다. 아키아 에너지의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P는 아키아 에너지를 41억 달러(약 5조888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는 저탄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버나드 루니 BP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취임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올해 초 바이오디젤 업체 리뉴어블 에너지의 인수액(31억5000만 달러·약 4조5240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돈다. 루니 CEO는 앞서 2020년 2월 취임한 직후 "우리는 변해야 한다. 완전히 변해야 한다. 세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사회가 우리에게 이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수조 달러가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을 바꾸는데 투자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닉 스토크 아키아에너지 CEO는 "우리는 빠르게 미국에서 선도적인 RNG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고 BP 인수를 통해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R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유화에 이어 LG화학이 납사크래커(NCC)의 정기보수에 나섰다. 수요 부진으로 에틸렌 가격이 하락하며 공급량을 조절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전남 여수 NCC의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기간은 최대 6~7주로 내달까지 NCC가 폐쇄된다. 여수 NCC의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기준 210만t이다. 연간 8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대한유화도 지난달 13일부터 사업장 전체를 셧다운하고 정기보수에 착수했다. 내달 3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업계는 대규모 정기보수를 통해 업황 둔화에 대응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조치와 경기 침체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감소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쌀인 에틸렌은 직격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틸렌 가격은 지난 7일 기준 830달러로 연초 대비 12% 떨어졌다. 석유화학 업계의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가격)도 급락했다. 지난 2월 100달러선에서 4월 초 400달러 이상으로 회복했으나 다시 고꾸라졌다. 이달 들어 1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인 300~350달러의 3분의 1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도미니카공화국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시장 공략 의지를 다시금 다진다. 양국 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주전에 뛰어들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에 따르면 유영욱 SK E&S 글로벌사업개발그룹장은 이달 초 열린 도미니카공화국 주간행사(Dominican Week)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페데리코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대사 등을 만나 현지 에너지 산업 부문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SK E&S는 과거 도미니카공화국의 대규모 LNG 발전 사업 입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업부는 지난 5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Manzanillo) LNG 복합화력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국내 중소 해외자원 개발 기업 어비드코리아를 선택했다. SK E&S는 한국전력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항에 LNG 터미널과 800M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17억 달러에 달한다. 도미니카 역사상 가장 큰 발전 사업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