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의 유력한 폴란드 K2 전차 생산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가 인력 감축에 돌입한다. 수년간 재정난에 시달리고 정부 지원까지 받지 못하며 결국 인력을 축소하기로 했다. 폴란드향 K2 전차(K2PL) 생산을 뒷받침할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크레시(Kresy.pl) 등 외신에 따르면 WSK PZL 칼리슈(WSK PZL Kalisz S.A)는 전체 인력의 최대 12%를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6%, 내년에 동일한 비율로 직원을 내보낸다. 규모로 보면 약 50~7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정된다. WSK PZL 칼리슈는 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자회사다. 1941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설립돼 트럭과 승용차 등을 수리했다. 전쟁 이후 여러 차례 사명 변경을 거쳐 1996년 오늘날의 회사명을 얻었다. 특히 WSK PZL 칼리슈는 K2PL에 핵심 부품을 생산할 업체로도 알려졌다. 향후 길게는 30년 동안 회사 발전을 지원할 정도로 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됐다. 자금을 확보하고 공장 현대화와 채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심각한 재정난을 견디지 못하며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할 지경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폴란드 원전 사업을 두고 현 정권과 전 정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작년 말 정권 교체에 성공한 도날드 투스크 총리가 신규 원전 투자를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 정권 시절 해당 사업을 밀어붙인 고위 인사가 강력히 비판했다. 현지 정계는 혼란에 빠졌지만 한수원은 발주사와 협상을 지속하며 원전 건설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따르면 야체크 사신 전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지난 19일 "투스크는 폴란드의 발전 비전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언제나 그렇듯이 그는 폴란드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는 폴란드가 독일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값비싼 전력을 구매하는 노선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사신 전 부총리의 발언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 직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폴리티카 인사이츠(Polityka Insight)는 폴란드 정부가 한수원과 폴란드전력공사(PGE),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이 추진 중인 원전 건설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실상 사업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도입한 LIG넥스원의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KP-SAM)' 1기가 루마니아 군대에 배치됐다. 루마니아는 9000만 달러 상당의 신궁 54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도입을 공식화 한 바는 없다. 루마니아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 운반 장갑차 36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루마니아는 후속 협의를 거쳐 최종 수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번 LIG넥스원의 신궁도 루마니아군에 처음으로 전달되면서 방산 수출 계약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마니아 육군은 지난주 한국에서 배송된 신궁을 루마니아 지상군 중 하나인 제 2보병사단 게티카에 전달했다. 제 2보병사단 게티카는 루마니아 지상군의 주요 부대 중 하나이다. 제 2보병사단 게티카측은 "신궁은 제 2보병사단 게티카에 예속된 크라이오바(Craiova) 군대에 의해 점검 및 수령됐다"며 "루마니아 지상군은 루마니아 영공 확보에 기여할 최신 대공 시스템을 하나 더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궁은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요격에 사용된다. 2인 1조로 운용되며 무게가 15kg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영국의 롤스로이스파워시스템(RRPS)과 손잡고 유럽 시장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테너(TENER)'를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4일 CATL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EES 유럽(EES Europe 2024)'에서 RRPS와 테너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CATL은 이날 테너를 첫 공개했다. 테너는 첨단 생체모방 고체 전해질막(SEI) 및 자가 조립 전해질 기술이다. 최대 5년까지 전력 및 용량 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ESS다. 리튬 금속의 높은 반응성과 열 폭주 위험을 해결, 안전성 및 제품 수명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밀도 430Wh/L인 CATL의 L 시리즈 셀을 활용하는 테너는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30% 향상시키고 전체 공간을 20% 줄였다. 앞서 지난해 말 RRPS와 CATL은 10GWh 이상의 저장 용량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포괄적인 서비스 유지 보수를 통해 테너를 본격적으로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프로젝트로 통합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프랑스 선사로부터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 10척 중 네 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선박 인도율 40%를 보이고 있는 HD현대미포는 오는 2025년까지 남은 선박을 순차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지난 16일 울산 사업장에서 CMA CGM의 피더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위해 설계된 20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CMA CGM 티볼리(Tivoli)' 명명식과 인도식을 개최했다. CMA CGM 티볼리호는 길이 204m, 너비 29m, 높이 18m 규모로 선박의 유체 역학 및 공기 역학적 성능을 향상시켜 건조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연료로 고압 MEGI 엔진을 장착해 탄소 배출을 줄였다. 또 아이스클래스 1A 연료 탱크를 갑판에 장착해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 기능을 갖췄다. 주 추진 엔진에 연결된 교류 발전기도 있어 해상에서 선상 전기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연료 소비도 15%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MA CGM는 "신조선은 화물 적재와 공기 역학을 향상시키기 위해 냉장 컨테이너 용량을 늘리고 혁신적인 전방 숙박 시설을 갖추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투자한 에스토니아 연료전지 선도기업 엘코젠(Elcogen AS)이 신규 수소공장의 초석을 놓았다. 엘코젠은 신공장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크게 증가시키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산업 플랫폼 역할을 이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엘코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탈린 외곽의 루발야 테크놀로지파크에서 친환경 수소 생산용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공장에는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와 고체 산화물 전해질 전지(SOEC), 엘코스택(elcoStack®, 고체산화물 스택)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맞춤형, 자동화, 고출력 제조 프로세스를 갖춘다. 1만4000㎡ 규모로 건설되는 신공장은 에스토니아 탈린의 건설회사 마루 에히투스(Maru Ehitus)와 협력해 건설 중이다. 내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엘코젠의 SOFC와 SOEC의 생산 능력은 10메가와트(MW)에서 360MW로 증가하게 된다. 엘코젠은 2014년부터 울레미스테(ULEMISTE)에서 1700㎡ 규모의 공장을 운영해 왔다. 공장 건설 비용은 지난달 미국 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정부가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로드맵을 제시했다. 러시아 엘리베이터 산업 현대화 계획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편안함을 향상시키고자 교체한다. 현재 러시아 내에는 2025년까지 7만8500대의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수요가 존재한다. 대부분은 지정된 서비스 수명을 만료했으며 나머지는 내년 이전에 만료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자원부와 건설부는 엘리베이터 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 실행 계획 초안을 개발했다. 국토개발기금(TDF)의 참여를 포함한 실행 계획 초안은 관계 당국에 보내져 승인을 받아야 한다. 러시아 정부가 개발한 로드맵 초안에는 △지역 자본 수리 프로그램 활성화 △엘리베이터 장비 제조업체에 대한 재정 지원 △러시아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엘리베이터 생산, 공급, 설치 및 운영 보장 △러시아 엘리베이터 공장의 생산 능력 부하 △엘리베이터 산업 디지털화 조치가 포함됐다. 로드맵 준비에 적극 참여한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사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개발공사(DOM.RF)는 "로드맵에는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한 메커니즘 및 자금 조달원, 안전 및 품질에 대한 통제 강화, 예를 들어 업계 전문가 교육 제
[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 니오븀 기반 고속 충전 배터리 소재 개발업체 에치온 테크놀로지(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가 2900만 파운드(약 510억원) 상당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올해 개장 예정인 연간 2000톤의 제조 시설을 통해 획기적인 니오븀 기반 기술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에치온에 따르면 2900만 파운드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미국 신에너지 저장 기술 관련 전문 투자 회사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 이하 볼타에너지)'가 주도하고 브라질 니오븀(Nb) 생산업체 △'CBMM' △'BGF' △'캠브리지 엔터프라이즈(Cambridge Enterprise Ventures)' 등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치온은 니오븀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 'XNO'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 에치온은 세계 최대 니오븀 채굴업체인 브라질 'CBMM'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XNO 제조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연간 2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니오븀은 고온에 대한 내성이 높아 특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중국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신개념 좌석 시스템을 선보인다. 중국 엔지니어링 팀을 통해 현지 고객과 적극 소통하며 개발한 결과물이다. 육아와 장거리 여행, 캠핑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운전자가 차량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닌 차량이 운전자에게 적응하도록 만들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는 자회사 마그나 시팅(Magna Seating)을 통해 중국 OEM에 신개념 좌석 시스템을 공급한다. 오는 4분기 중국 공장에서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납품 계약 체결도 완료했다. 다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그나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이 좌석 시스템은 재구성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레일을 따라 2개 좌석이 한쌍으로 총 2열로 구성됐으며 앞좌석은 회전이 가능해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다. 마그나 측은 "거의 2미터에 달하는 롱 레일과 파워 스위블 시트를 통합하면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270도 회전이 가능하다"며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시트 트랙 아큘레이션 거리를 증가시켰기 때문이 보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유럽 대형 전기차 충전업체 알레고(Allego N.V.)의 완전 인수를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성장하는 전기차 부문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메리디암은 19일(현지시간) 아직 소유하지 않은 알레고 지분 나머지를 인수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총 거래 규모는 14억6000만 달러(약 2조210억원)에 이른다. 공개매수 가격은 현금으로 주당 1.7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 14일 알레고 종가 대비 131%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인수는 규제 승인과 관례적인 거래 종결 조건에 따라 올해 4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아른헴에 본사를 둔 알레고는 여러 국가에 걸친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고속·초고속 충전소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메리디암은 지난 2018년 투자를 통해 알레고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메리디암은 알레고 완전 인수가 지속 가능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성장하는 전기차 부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메리디암은 이번 작업이 양사 모두에게 많은 이점과 시너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가 한국에 바이오 허브를 짓는 데 이어 독일 본사에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제약·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머크가 다름슈타트(Darmstadt) 본사에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 센터를 증축한다. 이번 센터 건립을 위해 머크는 총 6200만유로(약 920억원)을 투자한다. 라이프사이언스 센터는 바이오 공정에서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시설로, 1만㎡(약 3025평) 규모로 건립된다. 이는 축구장 1.4개 크기다. 내년 중순까지 준공을 마치고 가동돼 머크가 생산하는 제약·바이오의약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머크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머크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중추적 거점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머크는 지난달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거점지구(둔곡) 내에 바이오프로세싱 생산 센터 건설에 돌입했다. 총 투자 금액은 약 3억유로(약 4300억원)이다. 약 4만3000㎡(약 1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입찰 지연에 우려를 표했다. 선점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SMR 공급망 개발에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외신에 따르면 투판 에르긴빌직(Tufan Erginbilgic)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SMR 사업을 연말까지 승인하지 않으면 영국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이점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르긴빌직 CEO는 해상풍력을 사례로 들었다. 영국은 해상풍력 발전용량이 중국에 이어 전 세계 2위 수준이지만 핵심 부품을 대부분 수입하는 실정이다. 에르긴빌직 CEO는 SMR 사업이 늦어지면 해상풍력처럼 공급망 개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신기술은 퍼스트 무버 이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왜냐하면 첫 번째 사람만이 공급망을 구축하고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많은 일자리와 수출 기회를 뜻한다"며 "6~7개 유럽 국가, 여러 중동 국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당초 올해 상반기 SMR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작년 10월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전AESC가 르노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가팩토리를 본격 가동했다. 유럽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을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엔비전AES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부 두아이(Douai)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양산 개시(Start of Production, SOP)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참석하며 프랑스 산업 전환과 에너지 정책에서 가지는 전략적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신공장에서는 르노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 배터리 셀이다. 이 배터리는 르노의 대중형 전기차 모델에 공급되며, 초기 물량은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차 '르노 R5'에 적용될 예정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의 협력을 통해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에는 기존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계속 조달할 계획이다. 르노는 엔비전AESC와 LG에너지솔루션 간 역할을 구분, 성능과 가격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원팀'으로 참여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연내 협상 대상자 선정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자금 조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군 내부에서는 현지 정부에 빠른 결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폴란드 경제신문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연내 오르카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정부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은 이미 잠재 공급사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작전 능력과 납기 일정, 금융 지원 가능성을 포함한 수십 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이를 입찰자에 전달했다. 평가 요소별 가중치를 정하고 입찰자의 답변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독일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상위권에 들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내세운 'U212 NFS'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잠수함이다. 이탈리아가 수주한다면 독일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