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보안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씨티케이’가 캐나다 양자 기술 전문 기업 ‘BTQ 테크놀로지’와 QCIM(Quantum Compute-In-Memory) 칩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양자 컴퓨팅의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BTQ 테크놀로지는 27일(현지시간) "아이씨티케이와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QCIM 칩의 △공동 설계 △검증 △테이프아웃(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 △인증 및 제품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BTQ 테크놀로지는 아이씨티케이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두 회사의 상업적 이익을 일치시켜 공동 개발과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로 했다. QCIM 칩은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 견딜 수 있는 차세대 하드웨어 보안 칩이다. PQC(양자내성암호)를 내장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용 콜드·하드웨어 지갑과 모바일 인증 및 핀테크 보안 등에 활용되고 있다. 두 회사는 아이씨티케이의 국내 통신·금융 분야 고객 기반을 활용해 QCIM 칩의 조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방, IoT(사물인터넷), AI, 금융
[더구루=이연춘 기자] 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grabity)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을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론칭 라인업은 ‘grabity g0.0 헤어 리프팅 샴푸’를 포함한 4종으로, 연내 틱톡샵(TikTok Shop) 직영 오픈으로 온라인 중심의 고객 접점을 확장한다. 오프라인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과 협력해 얼타뷰티(ULTA Beauty) 등 핵심 리테일에 순차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비티 샴푸는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와 젊은 과학자들이 공동 개발한 기능성 탈모케어 제품으로, 대표 제품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는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담아 모발 표면에 안정적 보호층을 형성하고 외부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미국 FDA 보고 및 주요 임상을 완료했으며, 해외 표기 기준 임상에서 1회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6.27% 개선, 헤어 볼륨 140% 증가가 확인됐다. 또한 2주 사용 시 모발 빠짐 약 70% 감소가 관찰되었고, 올해 발표된 SCI급 논문에서는 90%대의 높은 탈모 감소 효과도 보고됐다. 전 성분 EWG 그린 등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증권사들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을 기록하며 실적 호황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이익 1000억 동(약 50억원)을 넘긴 증권사는 23곳으로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과 미래에셋 베트남 증권도 포함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베트남비즈는 "상위 24개 증권사의 3분기 세전이익이 총 17조250억 동(약 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6개 증권사는 세전이익이 1조 동(약 550억원)을 넘기며 업계 이익의 69% 이상을 차지했다. 자산 매각이 완료된 시점의 손익을 나타내는 실현이익 기준으로는 VP은행증권이 2조3400억 동(약 1300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성장한 수치로 회사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이다. VP은행증권의 실현이익은 업계 세전이익 1위인 VIX증권이 거둔 실현이익보다 약 55% 높았다 . 3분기 실현이익 상위 4개사는 △VP은행증권 △SSI증권 △테콤증권 △VIX증권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사는 베트남 증시 내 개인투자자 비중 증가와 파생 상품 거래 활성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익 규모가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전투기 FA-50 전투기 12대를 구매해 실전 운용 중인 필리핀이 한국산 전투기 추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중국 위협에 대응해 FA-50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한국산 전투기를 추가 도입해 영토 방어력 강화와 공중전력을 증강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폴란드 국방부와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팔란티어의 지원을 받아 통합된 군사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빙그레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에 메가 히트작 '바나나맛 우유'를 입점하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뚱바'로 불리는 독특한 용기 디자인과 달콤한 맛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K푸드 열풍을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베트남 라자다에 따르면 빙그레는 라자다 내 공식몰을 통해 바나나맛 우유 등 주요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200ml 24입 제품은 20% 할인된 38만5000동에 판매되고 있으며, 저당형 '바나나맛 우유 라이트'를 비롯해 딸기·멜론·타로·커피맛 등 다양한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200ml 24입 제품의 경우, 5점 만점(210개 리뷰)을 기록했으며, 리뷰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바나나 맛", "고품질 한국산이라 안심된다", "달콤하고 만족스러운 맛"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는 달항아리를 닮은 반투명한 배불뚝이 용기가 트레이드 마크다. 지난 1974년 국내 출시 이후 '단지우유', '뚱바(뚱뚱한 바나나맛 우유)'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음료로 자리 잡았다. 빙그레는 이 독
[더구루=이꽃들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 스위스 기업과 손잡고 국내 처음으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공정 자동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기술 검토, 설계 및 시운전 단계별 협력을 통해 병리 검사 자동화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8일 GC녹십자의료재단에 따르면 스위스 인페코(Inpeco)사와 '병리 검사실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병리 분야의 자동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국제적 수준의 진단 품질과 효율성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병리 검사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자동화 솔루션 도입 및 최적화를 추진한다. 특히, 슬라이드 제작, 염색,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의 자동화 및 추적성(Traceability) 확보를 목표로 하며,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병리영상 판독 시스템과의 연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병리 검사실에서 조직 검체로 슬라이드를 제작하는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수행되며, 유럽 일부 기관만이 제한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병리 슬라이드 제작
[더구루=이꽃들 기자] LX하우시스가 미국 조지아 공장을 친환경 제조 시설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장 내 탄소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용 및 친환경 제품 확대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LX하우시스 아메리카(LX Hausys America Inc.)는 27일(현지시간) 새롭게 수립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의 비전과 '탄소중립 로드맵', 지난해 주요 성과를 담은 14번째 ESG 보고서(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지속적인 실행을 강조했다. 이 전략 계획은 온실가스(GHG) 배출량 감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는 2218톤의 배출량을 감축했으며, 한국의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1만3040톤의 잉여 배출권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사업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핵심 성과 지표(KPI)로 채택해 조직 전체의 책임 의식을 강화했다. LX하우시스는 조지아에 있는 두 제조 시설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삼았다. VIATERA 석영, HIMACS 솔리드 표면재, 자동차용 원단을 생산하는 이들 시설에서는 보일러 교체 및 열 회수 시스템 최적화 등 시설 개선을 통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 인펙스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Abadi Onshore LNG Project)’가 CCS(탄소포집저장) 기술 연구를 끝냈다. 이 사업의 FEED(기본설계)를 수주한 삼성 E&A의 EPC(설계·조달·시공) 연계 수주 기대감도 높아진다. 인펙스의 인니 자회사인 인펙스 마셀라는 27일(현지시간) "인니 석유·가스관리청(SKK Migas)과 함께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의 CCS 기술 연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된 이번 CCS 기술 연구는 지하 상태를 확인하고 이산화탄소 저장 용량을 추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지하 탄소 주입의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 분석과 3차원 지질역학 모델링, 4차원 유동-지질역학 연동 시뮬레이션이 이뤄졌다. 자라드 블린코 인펙스 마셀라 프로젝트 총괄 이사는 “이번 연구는 인니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아바디 LNG 프로젝트는 탄소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국가의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CCS 기술을 인니에 최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바디 LNG
[더구루=이연춘 기자] bhc가 지난달 방콕에 오픈한 태국 13호점이 한 달 만에 오픈런 웨이팅 행렬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명실공히 K-치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태국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28일 bhc에 따르면 지난달방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Central Plaza Pinklao)’에 태국 13호 매장 ‘센트럴 핀클라오(Central Pinklao)점’을 열고 태국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푸드의 맛과 매력을 전하고 있다. 13호점은 bhc를 상징하는 옐로우톤 인테리어에 약 25평, 36석 규모로, 가족은 물론 친구나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하고 대화를 즐길 수 있는 ‘풀 다이닝(Full Dining)’ 형태로 운영 중이다. 오픈 한 달 간 태국 13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뿌링클’로, 국내는 물론 태국에서도 독보적인 시즈닝 치킨임을 입증했다. 이어서 태국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크리스피 뿌링클’도 상위 판매 메뉴 자리를 차지했다. 크리스피 뿌링클은 현지의 습한 기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특화
[더구루=이꽃들 기자] HK이노엔(HK inno.N)의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bewants)'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확정하며 동남아시아 핵심 거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8일 HK이노엔에 따르면 다음 달 싱가포르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 주요 매장에 입점한다. 최근 싱가포르 온라인 채널 중 하나인 '틱톡샵'에 '씨위드 PDRN 글로우 필 오프 젤리 마스크'를 새롭게 출시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현지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선보인 바 있다. 앞서 지난 달 태국에서는 현지 주요 H&B 스토어인 '뷰트리움(Beautrium)'에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성료했다. K-뷰티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 속에서 베스트셀러인 '아이 세럼 스틱'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제품의 우수성과 시장성을 입증했다. 말레이시아 뷰티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뷰티 리테일 체인인 '사사(SASA)'의 말레이시아 온, 오프라인 신규 입점을 확정했다. 사사는 말레이시아에 70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비원츠는 이중 절반이 넘는 4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D램(RAM)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폭등하자 견적 업무를 중단했다. 인공지능(AI) AI 기술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수요와 공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오르자 높은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가격 책정을 중단하고, 공급을 줄여 이익 상승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