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리스크가 재발한 탓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상승한 3343.9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 5월20일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가 전날보다 0.9% 오른 3318.6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 반등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미국 법원의 결정이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상호관세 상당 부분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조치라고 판시했다. 하지만 워싱턴DC 항소법원이 "이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무역 법원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은 전망 속에서 금 가격이 장중 하락세를 딛고 강하게 반등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도 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텅스텐 가격이 채굴 제한과 수출 통제, 산업 수요 증가 여파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바이인포(BAIINFO)'에 따르면, 중국 내 텅스텐 광석 가격은 27일 기준 톤당 16만5500만 위안으로, 한 달 전보다 17%, 지난해 5월보다 5.8% 오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텅스텐 중간재인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톤당 24만4000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비 16.2%,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한 수치다. APT는 텅스텐 정밀 가공의 핵심 소재로, 산업 전반의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 가격 지표로 꼽힌다. 이렇게 가격이 오른 건 중국의 채굴 쿼터 축소 때문이다. 올해 1차 텅스텐 광석 채굴 허용량은 5만800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만2000톤보다 4000톤 줄었다. 환경 규제 강화와 텅스텐 산업망 녹색 전환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당국은 광산 개발에 대한 환경 기준을 강화하며 채굴 통제를 더욱 엄격히 하고 있다. 수출 통제 조치도 공급 위축 요인이다. 중국은 지난 2월 4일부터 일부 텅스텐 관련 품목과 생산기술, 데이터에 대해 수출통제를 시행 중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가 위안화 표시 상품 거래에 외국 자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본격적인 시장 개방에 나섰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27일(현지시간) "시장 접근, 거래, 결제, 위험 관리 및 실물 인도까지 전반적인 제도를 개편해 거래를 체계적으로 국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위안화로 거래되는 상품 계약에, 담보로서 달러와 원화 등 외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 사모펀드 운용사 '상하이 수초우 지우잉 투자관리'의 지아 정 거래 책임자는 "다양한 투자자를 유입하고 유동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중국 내 가격이 글로벌 가격과 더 밀접하게 연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임에도, 주요 원자재의 기준 가격은 여전히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결정된다. 이를 극복하고자 위안화를 국제 통화로 육성하고 자국 가격의 글로벌 반영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 정부 관리 아래 운영되고 있다. 자회사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는 2018년부터 원유, 2020년부터 구리 선물을 해외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리튬·재생에너지 기업 '벌칸 에너지 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가 독일에서 본격적인 리튬 생산에 착수했다. 벌칸 에너지는 최근 "독일 란다우 인근 슐라이드베르크 지역에서 '라이온하트' 프로젝트 1단계를 위한 첫 지열 에너지·리튬 유정 시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추는 벌칸 에너지 자회사 '베르카나(Vercana)' 주도로 이뤄졌다. 라이온하트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리튬 공급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만4000톤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 리튬 일수화물 생산과 95MW의 지열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한다. 본격적인 생산은 오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엔지니어링·조달·건설·관리(EPCM) 단계로 전환돼 전체 공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벌칸 에너지는 현재 운영 중인 4개의 생산·재주입 유정에 더해, 이번 프로젝트 1단계에서 추가로 24개의 유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지역은 독일 라인강 계곡 일대이며, 리튬이 풍부한 고온 염수를 활용해 지열 에너지와 리튬을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중요 원자재법(Cr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르헨티나가, 현재 구리 생산 강국인 칠레를 제치고 2050년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Escenario Mundial'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광업사무국·광업회의소 자료를 인용해 "현재 최소 18개 구리 개발 프로젝트에 총 15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이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2050년까지 연간 구리 수출액이 55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간 5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칠레를 넘어서는 수치로, 구리가 아르헨티나의 주력 산업인 농업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핵심 수출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실현 여부는 불확실하다. 거시경제 불안정성과 법적 불확실성, 환경 규제 등 구조적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8년 라 룸브레라(La Alumbrera) 광산 폐쇄 이후, 아르헨티나의 구리 수출은 급감해 연간 300만 달러 수준에 그친다. 현재 운영 중인 광산은 후후이주(州) 한 곳뿐이다. 이런 가운데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도입한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가 주목받고 있다. 루이스 루세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경남 거창금광과 충남 청양 구봉금광 개발 사업이 당국의 개발 허가를 받지 못해 제동이 걸렸다.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마이닝(Bluebird Mining)은 28일 "감사원이 거창금광 사업에 관한 산지 임시사용 허가권 신청을 기각했다"면서 "감사원의 결정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금광은 과거 금과 은을 생산하던 곳이다. 1970년대 이후 경제성이 떨어져 채굴이 중단됐고, 현재는 폐광이다. 앞서 블루버드마이닝은 2019년 12월 광업권을 획득했다. 블루버드마이닝은 "거창금광 사업은 해당 토지의 소유주와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은 상태"라며 "다만 산지 임시사용 허가권을 받아야 채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투자를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봉금광과 관련해서는 "아직 토지 소유주 및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역 사회와 지방 정부의 수용 가능성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 구봉금광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구봉금광 역시 현재 폐광이다. 블루버드마이닝은 2019년 11월 광업권을 얻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북미 최대 규모 구리광산 개발사업의 법적 리스크가 해소됐다. 원주민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은 전날 애리조나주 '레졸루션 구리광산(Resolution Copper)' 개발을 막으려는 '아파치 스트롱홀드(Apache Stronghold)'의 항소를 기각했다. 아파치 스트롱홀드는 애리조나주 원주민 '산 카를로스 아파치 부족'을 지지하는 비영리 단체로, "구리광산이 부족의 종교 성지를 훼손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판결로 미국 산림청은 중단됐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재발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르면 다음 달 16일부터 토지 교환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레졸루션 구리광산은 1810만 톤의 구리 매장량을 보유한 세계 최대 미개발 광산으로 꼽힌다. 세계 1·2위 광산 기업인 BHP와 리오 틴토(Rio Tinto)가 각각 45%, 55%의 지분을 갖고 공동 개발사업에 나섰다. 연간 최대 45만 톤 규모 구리를 생산해 미국 전체 수요의 25%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이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렸다. 자원 자립과 규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석탄·가스 등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온실가스 배출 제한 정책을 폐기할 전망이다. 자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EPA)은 석탄·가스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GHG(온실가스) 규정’ 개정안을 최근 백악관에 제출했다. 이르면 다음 달에 최종 개정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PA는 석탄·가스 화력발전소가 더 이상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이 되지 않는 것으로 봤다. EPA는 "현재 미국 석탄·가스 화력발전소의 전세계 탄소 배출량 비율은 3%로, 지난 2005년 5.5%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결정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첫날부터 자국 에너지 생산을 강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여러 행정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앞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지난 24일 미시간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컨슈머 에너지(Consumers Energy)’에개 'J.H. 캠벨 석탄화력발전소'의 운영을 지시했다. 미시간호에 있는 이 발전소는 1560MW 규모로 당초 이달 말 폐쇄될 예정이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나이지리아가 중국 자본으로 건설된 대규모 리튬 가공공장 2곳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르헨티나가 3년 내 우라늄 생산을 본격화하며 핵연료 자립과 수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캐나다 자원개발 기업 '블루 스카이 우라늄(Blue Sky Uranium)'의 니콜라오스 카코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바나(Ivana) 우라늄 프로젝트'가 빠르면 3년 내 상업 생산에 돌입할 수 있다"며 "사전 타당성 조사 단계를 생략하고 1년 내 본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남부 리오네그로주에 있는 이바나 광산은 산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알칼리 침출 방식으로 우라늄을 추출한다. 광산 수명은 11년으로, 연간 약 150만 파운드, 총 1700만 파운드의 우라늄 생산이 예상된다. 바나듐도 총 810만 파운드가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재정적 기반도 마련됐다. 이바나 합작법인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스페인 자원개발 기업 '아바타레(Abatare Spain SLU)'가 타당성 조사 단계에 3500만 달러를 우선 투자하고, 전체 개발에 최대 1억6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이바나는 매장 깊이가 30m 이내로 얕아 노천채굴 방식이 적용돼 자본 비용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이번 투자로 아바타레는 프로젝트의 8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이 단 2주 만에 환경 검토를 마치고 우라늄 광산개발을 승인하면서, 자원 안보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속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우라늄·바나듐 개발 기업 '안필드 에너지(Anfield Energy)'의 '벨벳-우드(Velvet-Wood)' 우라늄 광산 프로젝트를 14일간의 신속한 환경 검토 끝에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버검 내무부 장관은 "이번 승인은 미국의 광물 미래를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요 광물 프로젝트 검토 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군사·의료·에너지 부문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행동하는 광물 안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직후 선포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해당 명령은 내무부가 연방 토지에서 에너지·광물 개발을 빠르게 승인하는 긴급 절차 도입을 포함하며, 벨벳-우드 프로젝트는 이 절차에 따라 승인된 첫 사례다. 전통적으로 우라늄 광산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환경영향평가에 수년이 소요되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14
[더구루=진유진 기자] 체코 대통령이 두코바니(Dukovany)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 지연에 따른 전력 공급 위기를 경고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최근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지연이 자국 내 전력 부족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원자력을 통한 전력 공급이 없다면 추가 경제 성장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2기의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4000억 코루나(약 26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과 '팀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입찰 경쟁사였던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웨스팅하우스가 결과에 불복해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면서 최종 계약이 연기된 상황이다. 파벨 대통령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도 강조했다. 그는 "체코가 보유한 원자력·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전문성이 유럽 전역 SMR 건설에 활용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친환경 인프라개발기업 '패스파인더 클린 에너지 리미티드(Pathfinder Clean Energy Limited, 이하 PACE)'가 영국 전역에 동시 다발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PACE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와 결합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구성,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Tencent)가 징둥닷컴(JD.com, 이하 징둥)과 메이투안(Meituan)의 지분을 모두 정리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편했다. 텐센트는 회수한 투자금을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