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반도체 공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생산 현장에 스팟이 적용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무대가 첨단 제조업으로 본격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스팟이 텍사스주 리처드슨에 위치한 자사 300mm 반도체 팹 내부를 순찰하며 장비 점검과 데이터 수집을 수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스팟을 활용해 공정 점검을 자동화하고 생산 안정성과 품질 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상 속 스팟은 고해상도 카메라, 열화상, 음향 센서,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제조한 센서까지 탑재하고 있다. 주간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공장 내부를 이동하며 점검한다. 또 고해상도의 정밀 데이터를 확보해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포착, 예기치 못한 다운타임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스팟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제조 시설 스마트화 추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리처드슨 단지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2개의 300mm 웨이퍼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용했던 아이오닉 5 차량을 대중에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가 올해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탑승했던 아이오닉 5의 특별 전시를 시작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9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싱가포르를 방문한 내내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됐다. 또한 해당 아이오닉 5는 싱가포르 최초이자 유일의 전기차 생산 시설인 HMGICS에서 현지 생산된 전기차이기도 하다. HMGICS는 "아이오닉 5의 의전차량 선정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뜻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HMGICS 1층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현대차는 교황이 남긴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관람 시 예의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현대차 측은 "환경 보호와 공동체 중심의 가치를 강조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존중한다"며 "전시된 아이오닉 5는 싱가포르에서 생산된 첫 전기차라는 이정표 뿐 아니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쎄트렉아이(Satrec Initiative)의 지구관측 솔루션 자회사 '에스아이아이에스(SIIS)'가 유럽에서 위성 영상 임대 서비스 신규 수주를 따냈습니다. 유럽에서 국내 상용 위성 기술의 기술적·상업적 경쟁력을 입증,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정보 [단독] 한화 위성임대서비스 영토 확대…유럽 고객사 확보 성공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 신라면이 대만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톱3'에 오르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자국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대만에서 외국 제품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류 콘텐츠와 한국 특유의 매운맛이 결합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대만 여론 분석 소프트웨어 '키포 빅데이터 키 엔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온라인 언급량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외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매콤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매운맛과 쫄깃한 면발이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도 신라면 인기에 힘을 보탰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이 라면을 먹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모방 욕구를 자극했다. 실제 신라면이 한국 드라마·예능 속 먹방 장면에 등장해 대만 소비자에게 호기심과 친근감을 키운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단순 간편식을 넘어 한국 문화와 함께 소비되는 체험 콘텐츠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두유와 채소를 활용한 독창적 레시피로 유튜브 등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인디 화장품 브랜드 '토리든(Torriden)'이 미국 최대 뷰티 유통 채널인 '세포라(Sephora)'에 정식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진출을 기념해 뉴욕 소호에서 브랜드 팝업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7일 토리든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 400여 곳과 온라인 스토어에 공식 입점했다. 이는 토리든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세포라는 다양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전문 편집숍이다. 토리든은 현재 대표 보습 라인인 '다이브인(DIVE IN)'과 진정 케어 라인 '밸런스풀(BALANCEFUL)' 제품군을 세포라에 선보이고 있다. 토리든은 지난해 가을 뉴욕에서 열린 미국 내 첫 팝업 스토어를 통해 2000여명의 소비자를 끌어모으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후 세포라와의 파트너십 논의가 본격화됐다. 특히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입소문을 탄 다이브인 세럼의 인기가 팝업 성공에 큰
[더구루=진유진 기자]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인도와 이탈리아에 새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이번 행보가 K-뷰티 성장 무대를 유럽과 인도까지 넓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탈리아 진출은 하이엔드 시장 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7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이탈리아에 첫 유럽 생산공장을 세운다. 기존 중국·미국·인도네시아 생산기지에 이은 네 번째 주요 제조거점이다. 유럽은 미국·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뷰티 시장으로 꼽히며, K-뷰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지역이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는 화장품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인건비와 운영비도 합리적이어서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거점으로 각광받는다. 업계는 이를 단순한 생산능력 확장이 아닌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역시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이제 하이엔드 시대에 접어든 만큼 코스맥스는 프랑스와 견줄 수 있는 최고급 화장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신흥 시장 개척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 안으로 인도 뭄바이에 법인을 설립, 15억 인구를 가진 거대 시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금융공사(IFC)가 주도하는 녹색상업은행 연합(Green Commercial Bank Alliance)에 공식 가입했다. 녹색상업은행 연합은, 신흥시장의 상업은행들을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산업 리더들과 연결해 녹색 금융 확산을 도모하는 플랫폼이다. 참여 은행들은 지식 공유, 리더십 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금융 취약국가들의 지속가능 금융 전환을 지원한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가입은 당사의 녹색 금융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니의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인니 지난 2016년 정식 영업을 시작했고 기업금융, 디지털 서비스, 외환, 무역금융 등의 부문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지속가능항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자흐스탄 희토류 매장량이 26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와의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타임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지질위원회는 국가 희토류 매장량 추정치를 260만톤으로 추정했다. 지질위원회는 최근 조사에서 희토류를 비롯해 비철금속, 탄화수소 등의 잠재성이 있는 매장지 38곳을 발견했다. 광물별 추정 매장량은 희토류 원소 260만톤 이외에 △베릴륨 2만3800톤 △갈탄 11억톤 △구리 및 니켈 370만톤 △금 19톤 △지르코늄 200만톤 △니오븀 50만톤 △텅스텐 40만톤 등이다. 카자흐스탄은 알루미늄과 구리는 물론 희토류 보유 대국으로 통한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중동부 카라간다주(州)의 '자나 카자흐스탄' 사이트에서 최대 깊이 300m에 걸쳐 2000만톤 이상의 희토류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지가 발견돼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현재 카자흐스탄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희토류 금속 매장량 국가 목록에 포함되진 않았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과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핵심광물 공급망과 전력산업 분야 등 3건의 업무
[더구루=김나윤 기자] 탄자니아가 광물 산업을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며 산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랫동안 금에 집중됐던 자원 개발이 최근 니켈, 흑연, 희토류, 구리 등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자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탄자니아의 경우 2017년 마구풀리 대통령 재임 시절, 자원민족주의 색채가 강해 로열티 인상, 정부의 16% 무상 지분 취득 등 규제가 강화됐다. 그러다 지난 2021년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 취임 이후 광물정책이 친기업·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전환했다. 중단됐던 프로젝트 협상이 재개되고 국제 분쟁이 해결되며 해외 자본과의 파트너십도 확대됐다. 광업을 경제성장과 산업 다각화의 주력 부문으로 키우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됐다. 이 같은 변화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탄자니아 중앙은행(BoT)에 따르면 2023년 광물 수출액은 전체 수출의 49%를 차지하며 국가 외화 수익의 핵심이 됐다. 같은 해 광업의 GDP 기여도는 9%였지만 지난 2024년 10.1%로 확대됐다. 정부 목표였던 '2025년까지 10% 달성'을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다. 자원별로는 여전히 금이 주력이다. 2023년 전체 수출의 42%, 광물 수출액의 8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1위 우라늄 채굴국인 카자흐스탄이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량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7일 카자흐스탄 국영기업 카즈아톰프롬(Kazatomprom)에 따르면, 올해 우라늄 생산 목표치는 2만5000~2만6500t으로 설정됐다. 지난해 생산량인 2만2843t보다 최대 16% 늘어난 수치다. 카즈아톰프롬은 현재 자회사와 합작사를 포함, 14개 채굴 기업을 통해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 총 26개 광구를 개발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내 14개 주요 광산 중 8곳에서 지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카메코(Cameco), 프랑스 오라노(Orano), 러시아 로사톰(Rosatom)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합작을 통해 용액주입식 채굴(In-situ leaching, ISL)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규 광구 가동을 시작했으며 기존 광산의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설비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1970년대 소비에트 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규모 우라늄 채굴을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신기술 도입과 해외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며 세계 최대 우라늄 생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설사들이 환경사업 부문을 축소하고 있다. 환경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지자 손을 떼는 분위기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로 두고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 ‘센바이로(Cenviro)’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센바이로는 지난 1991년 설립된 말레이 국영 종합환경기업으로 현지 국부펀드 카자나가 최대 주주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5월 센바이로 지분을 취득했지만, 지난 4월부터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센바이로 지분 30%에 대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리뉴어스와 리뉴원 등 폐기물 매립 및 소각 계열사들을 美 사모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GS건설도 그동안 매각을 추진해왔던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인수 기업을 찾는 데 성공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TAQA가 약 1조6700억원에 GS이니마 인수를 결정했다. GS이니마는 세계 10대 담수 플랜트 및 수처리 전문 기업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우스다코타주(州) 우라늄 개발 사업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한다. 원자력 발전 연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 우라늄 개발사 엔코어 에너지는 7일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추진 중인 '듀이 버독 ISR 우라늄 프로젝트'가 연방허가 개선운영위원회(Permitting Council)의 패스트트랙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ISR(In-Situ Recovery) 방식으로 우라늄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ISR은 지하수에 산소가 첨가된 용액을 주입해 우라늄을 용해시킨 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설비 투자나 운영 비용이 기존 방식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엔코어 에너지는 내년 3분기까지 우라늄 채굴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27년 초 생산 시설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엔코어 에너지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 핵연료 공급망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미국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려 400GW(기가와트)에 도달하고, 자국 원전 연료 공급망을 재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우라늄 수요국으로 전 세계 공급량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