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트레이딩 부문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연기했다. 글로벌 투자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에너지가 주요 고객사인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의 동맹을 강화한다. 항공 업계의 '엔데믹 특수'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항공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0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에 따르면 다운스트림 사업 자회사 '파트라 니아가'와 SK에너지는 최근 항공유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페르타미나가 SK에너지와의 계약을 통해 확보한 항공유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에 납품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SK에너지의 오랜 고객사다. 양사는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급유한다. SK에너지의 항공유 수주 규모는 코로나19 엔데믹화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감축 운항 조치를 취했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해 11월 인천~발리(덴파사르)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이달 주 3회, 9월부터는 주 4회로 증편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항공유 수출물량과 수출액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5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최대 저비용항공사 제트2(Jet2 plc)가 미국 바이오 에너지 기업 펄크럼(Fulcrum BioEnergy)이 영국에서 개발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공장에 투자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소재기업 임팩트나노(Impact Nano)가 골드만삭스, 인텔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임팩트나노는 반도체 제조 등에 투입되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임팩트나노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인텔캐피탈 등이 참여한 펀딩을 통해 3200만 달러(약 4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을 통해 인텔 캐피탈 숀 도일 매니징 디렉터가 임팩트나노 이사회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임팩트나노는 2019년 설립됐으며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제약 산업 등에 사용되는 30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한 첨단 소재 공급업체다. 임팩트나노는 리간드, 유기금속, 불소 화학물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첨단 집적 회로 설계에 사용되는 패터닝 포토레지스트, 증착 유기금속, 에칭 가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임팩트나노는 안전은 물론 친환경 화학, 순환적 제조 방식을 채택해 컴퓨팅, 반도체 제도의 환경 영향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임팩트나노는 이외에도 ESS, 헬스케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핵심 소재도 개발, 제조한다. 임팩트나노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북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나이지리아 단고테 그룹이 보유한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지분 인수를 모색한다. 설비 투자를 강화해 2027년 하루 1300만 배럴 생산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의 전력 소매 사업 브랜드 '넥타(Nectr)'가 컴벌랜드 시의회에 10년 동안 청정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태양광 발전에 이어 리테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호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넥타는 2일(현지시간) 컴벌랜드 시의회와 전력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도서관과 사무실, 운동장, 주차장 등 시의회 시설 250여 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한다. 공급 기간은 약 10년이다. 한화에너지 호주법인은 청정 전력을 제공해 컴벌랜드시의 탄소 감축을 돕는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컴벌랜드시에서 추가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호주는 한화에너지의 주력 시장이다. 호주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 수준 대비 43% 낮추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82%로 늘리기로 했다. 호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호주의 주거용 태양광 보급률은 약 25%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시드니에 현지 법인을 세웠다. 지붕형 태양광과 배터리 시스템 사업을 수행하며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키스탄 석유화학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가 현지 규제 당국에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현지 법에 따라 순조롭게 인수 절차가 진행되는 분위기다. 롯데케미칼은 신사업 투자에 대비해 곳간을 두둑이 채우게 됐다. 1일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LCPL은 지난달(현지시간) 28일(현지시간)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로부터 PAI(Public Announcement of Intention) 공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PAI는 주식공개매수를 공시하기 이전에 증권거래소에 매수 의향을 알리는 절차를 뜻한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네덜란드 페인트 업체인 악조노벨로부터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중간 원료인 테레프탈산(PTA)을 주로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인수 후 10년 만에 매각을 추진했다. 당초 파키스탄 석유화학사 노바텍스(Novatex Limited)와 매각을 협의해왔으나 결렬됐다. 예상보다 높은 매입액과 현지 정부와 자본 유출 우려가 노바텍스에 부담이 됐다. 노바텍스는 올해 초 인수 철회를 통보했다. <본보 2023년 1월 10일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2028년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 온 LG화학과 SK케미칼 등 국내 화학사들이 호재를 맞았다. 1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켄리서치(Ken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은 2022년 약 450억 달러(약 60조원)에서 2028년 750억 달러(약 100조원) 이상으로 성장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재활용 플라스틱은 의료 산업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구찌는 2016년 명품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에코닐 재생 나일론을 사용했다. 인도 유니렉은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든 셔츠와 바지, 블레이저를 선보였다. 옷 한 벌에 폐패트병 12개를 썼다. 인도 알시스 스포츠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운동복과 운동 장비를 만든다. 재활용 플라스틱에 주목하는 건 패션계만이 아니다. 더바디샵은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총 6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줄이려는 니즈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의 성장 동력을 불어넣는 주요 요인이다. 세계 최대 식품 그룹인 네슬레(Nest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인도의 IT 대기업 인포시스와 디지털 혁신을 위해 손잡았다. 아람코는 인포시스의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직원 교육 부문 등을 강화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OCI가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넘겼다. 태양광 수요가 높은 미국에서 연이어 발전 자산을 매각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OCI의 북미 태양광 발전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쓰이에 '3W 솔라(Three W Solar)' 프로젝트 매각을 완료했다. 3W 솔라는 텍사스주 힐카운티 소재 875에이커(약 354만㎡) 부지에 11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24년 착공, 이듬해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OCI 솔라파워는 지난 2년 동안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건설을 시작할 기반을 닦아놨다. 이어 올해 초 미쓰이와 3W 지분 100%를 770만 달러(약 102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3개월 만에 매각을 마무리하고 협력을 공고히 했다. OCI 솔라파워는 지난 2월 미쓰이 미국법인과 텍사스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었다. OCI는 발전소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대외 여건은 좋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시행과 탄소 중립 정책으로 미국은 태양광 수요가 높다. 미 에너지부(DO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바이오와 정보통신(IT) 등 첨단 산업에 투자해 베트남을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 24일 바오단비엣(Báo Dân Việt)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김용섭 효성티앤씨 동나이법인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열린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 간담회에서 "바이오와 첨단 기술, IT 등 효성이 베트남에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투자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투자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삼성, LG, 현대, 효성, GS건설 등 베트남에 진출한 10개 기업, 주베트남 한국경제인협회(코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법인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기지"라며 투자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당사는 현재까지 약 40억 달러(약 5조3390억원)를 투자했으며 9000명의 근로자를 두고, 연 매출 40억 달러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공단에 베트남법인, 2015년 동나이법인을 설립했다. 효성의 글로벌 생산기지 중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과 손을 잡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에 이어 수소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현지 에너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24일 중국 'CEEHE(China Energy Construction Hydrogen Energy Co., 중국명 中能建氢能源)'에 따르면 SK E&S와 CEEHE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이징에 위치한 SK E&S 중국법인 사무실에서 수소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대규모 수소 공장 건설과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판매, 관련 장비 제조 분야까지 아울러 중국 내 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뜻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CEEHE는 'CEEC(China Energy Engineering Co., 중국명 中国能源建设股份)'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다. 작년 1월 자본금 50억 위안으로 출범했다. △수소 기술 개발 △연료전지 제조 △수소 충전소 설계·운영 △발전기·모터 제조 등 중국 수소 산업 밸류체인 확보를 목표로 한다. SK E&S는 중국 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