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커피 & 도넛'. 이는 던킨도너츠가 글로벌에서 선보인 TV광고 캠페인의 헤드 카피(Head copy를 놓고 하는 말이다. 파리바게뜨가 던킨도너츠 보다 업그레이드된 '커피 & 베이커리' 행보를 보여, 현지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매장에서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와 손잡고 커피 원두를 판매한다는 것. 13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미국 전역에 있는 매장에서 라바짜 커피 원두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 '홈카페' 수요를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앞서 라바짜 연구·개발(R&D) 담당 부서와 협력, 파리바게뜨 전용 커피 원두 제품을 개발하고 펜실베니아주 웨스트체스터(West Chester)에 자리한 라바짜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갔다.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해당 제품이 양사 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패키지 상단에 파리바게뜨 로고, 하단에 라바짜 로고를 새겨넣었다. 파리바게뜨는 해당 제품이 미디엄 로스트 커피 원두로 △에스프레소 △프렌치 프레스 △콜드브루 △드립 등 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가 디저트 아이스크림 '맥플러리' 스푼을 바꾼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맥도날드에도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맥플러리 스푼을 선데이 아이스크림 전용 스푼으로 바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 선데이 아이스크림 스푼은 맥플러리 스푼보다 더 작아 플라스틱 사용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맥도날드는 현재 맥플러리 토핑과 아이스크림을 섞기 위해 전용 스푼을 사용하고 있다. 기계에 부착하기 때문에 손잡이 부분 속이 비어 있고 기존보다 튼튼하고 크다. 이에 기존 맥플러리 스푼을 제조 과정에서만 사용하고 세척해 재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2019년 맥플러리 플라스틱 리드(컵 뚜껑)를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의 신규 용기로 업그레이드하며 친환경 정책을 펼쳐왔다. 1년간 종이 리드를 도입했더니 플라스틱 사용량 14톤을 줄였다. 맥도날드가 친환경 정책을 확대하면서 한국맥도날드에도 적용할 지 관심이 집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피자헛이 일본에서 K-푸드 이벤트 '코리안 페어'를 연다. 현지에서 K-푸드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피자에 한국 식문화를 결합한 퓨전음식을 선보인다. K-푸드 대표 식자재를 활용해 일본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 재팬이 내달 10일까지 일본에서 코리안 페어를 진행한다. 일본에서 K-드라마, K-영화, K-팝 등 K-컬처 인기가 커지면서 K-푸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코리안 페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TV광고를 진행하는 등 홍보전에도 본격 돌입했다. 피자헛 재팬은 코리안 페어 기간 K-푸드 식자재를 활용해 피자·칼조네 등 메뉴 12가지를 판매한다. '코리안 고메4 세트'가 대표적이다. 코리안 고메4 세트는 K-푸드 식자재로 만들어진 퓨전 피자다. △주꾸미 해산물 △한국식 소갈비 △로제크림 쉬림프 포테이토 △불고기 총 네 가지 피자가 포함된다. 특히 피자에는 김 가루와 고추장소스가 들어 있어 K-푸드 본연의 맛을 충분히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주꾸미 해산물 피자에는 주꾸미와 문어, 파, 양파, 마늘, 양념 소스 등이 들어있어 마치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겨울 시즌을 맞아 일본 입맛 잡기에 나선다. 음료·식사 신메뉴를 한시적으로 출시한다. BBQ는 앞서 크리스마스 치킨박스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등 일본에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BQ는 일본에 겨울 시즌 음료 △초콜릿 밀크티 △크리미 딸기 밀크 등을 출시했다. 모두 추운 겨울철 얼어붙은 몸을 녹여줄 따뜻한 음료로 구성됐다. 음료와 함게 식사 메뉴도 새롭게 선보였다. 작년 겨울 시즌 인기 메뉴인 비스크 스프를 재출시했다. 비스크 스프는 랍스터 풍미의 스프에 곡물을 넣어 한끼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일본에서 한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K-푸드' 메뉴인 딸기맛 치즈볼·치즈떡볶이 치킨 라이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치즈 떡볶이 치킨 라이스는 매콤한 고추장 소스에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진하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일본 실적을 확대하겠다는 게 BBQ의 계획이다.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8일에는 크리스마스 홈파티족을 겨냥해 치킨박스 사전 예약에 돌입한 바 있다. 한편 BBQ는 지난 2016년 현지 외식 브랜드 와타미와 마스터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필리핀 1주년을 기념해 '치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수 이승기가 치맥 페스티벌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해 흥행몰이도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오는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보니파시오글로벌시티(Bonifacio Global City) 번화가에 위치한 센트럴파크에서 '치맥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필리핀 현지 BBQ 매장에서 888페소(약 2만1000원)을 지불하고 티켓을 구입하면 치맥 페스티벌 현장에 입장할 수 있다. BBQ는 치맥 페스티벌 방문객들에게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치킨을 무제한 제공한다. 강남(깐풍)을 비롯해 △시크릿양념 △치즐링 △핫스파이스 등 다양한 치킨 메뉴를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현지에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방영되면서 스타덤에 오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치맥 페스티벌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한다.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DJ 캣시리(Katsy Lee) △DJ 아라구니오(Arra Gunio) 등은 라이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BBQ는 현지 진출 1주년을 기념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BB
[더구루=한아름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두 아들이 3세 경영과 부친을 이을 '제빵왕' 타이틀을 둘러싸고 본격 경쟁에 나섰다. 그간 그룹 내 글로벌 사업은 장남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구도에서 차남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까지 뛰어 들면서 형제간 경쟁체제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최근까지만 해도 지주회사격인 파리크라상 사장인 장남이 왕좌에 더 가까웠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차남이 글로벌 사업을 중점으로 둔 현장 경영에 나오면서 이 같은 분석이 뒤집혔다. 점차 윤곽이 드러나는 듯 했던 후계구도가 안갯속에 빠진 셈이다. 국내 사업과 신사업 발굴을 도맡던 허희수 부사장이 북미 양산빵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경쟁에 불을 지폈다. 허 부사장은 지난 3일 미국 최대 아시안 유통 채널인 H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그는 현장에 직접 나서 브라이언 권 H마트 대표와 만나 다각적인 논의도 가졌다. 양사는 호빵 등 기존 납품 품목 90여개에서 가짓수를 늘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베이커리 자체브랜드(PB) 제품을 공동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푸드 제품군으로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H마트 신규 해외 유통 채널에 전략적 상품공급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대형 외식업체 타코벨 임원 출신이 파리바게뜨와 현지 가맹계약을 체결, 눈길을 끌고 있다. 경쟁사 중역이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로 변신하자 현지에서는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멕시칸 레스토랑 체인 타코벨에서 세무 담당 디렉터를 역임했던 짐 오스본(Jim Osborn)과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짐 오스본은 미국 테네시주 주도 내슈빌 남쪽 프랭클린(Franklin) 지역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테네시주 중부를 중심으로 추가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파리바게뜨 제품의 차별화된 맛과 △베이커리 △샐러드 △수프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메뉴 라인업을 높이 평가, 가맹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전문직 종사자에 이어 가맹사업 경쟁사 중역이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로 변신하는 것이다. 짐 오스본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한국 △영국 △일본 등 전세계 30여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타코벨에서 세무 담당 디렉터를 지낸 뒤 미국 외식기업 월드와이드레스토랑콘셉트(Worldwide Restaurant Concepts)로 자리를 옮겨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앞두고 일본 시장 공략에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일본 크리스마스 홈파티족을 잡기 위한 치킨박스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BQ는 내달 16일부터 9일간 '2023 크리스마스 치킨박스'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사전 예약에 포함되는 치킨박스는 △프리미엄 △오리지널 △올리브 치킨 △페어 등 4종이다. 프리미엄 치킨박스는 △닭다리 치킨 2조각 △황금 올리브 치킨 3조각 △양념치킨 3조각 △치킨 핑거 10조각 △사워크림 어니언 소스 △허니 머스타드 소스 △무피클 2개로 구성돼 있다. 가족이나 친척, 친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페어 박스에는 △닭다리 치킨 1조각 △올리브 치킨 6조각 △치킨 핑거 9조각 △사워크림 어니언 소스 △무피클 1개가 들어 있어, 연인과 오붓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 닭다리 단품 구매 고객에게도 크리스마스 리스를 오마쥬한 샐러드를 무료 증정한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 홈파티를 겨냥한 기획 세트를 선보이면서 일본 실적을 확대하겠다는 게 BBQ의 계획이다. 특히 크리스마스는 외식업계의 연말
[더구루=김형수 기자] 축구 선수 이강인이 파리바게뜨에 힘입어 프랑스 축구 구단 리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이하 PSG) 내 상업성 2위에 올랐다. 파리바게뜨와 PSG간 파트너십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8일 파리생제르맹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에서 동료 선수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상업적 기여도 2위를 차지했다. 또한 PSG 전체 오프라인 매장 내 셔츠 판매량 순위에서도 이강인은 음바페에 이어 '넘버2'다. 이강인의 상업적 기여도 확대에는 파리바게뜨-PSG간 파트너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파리바게뜨는 PSG와 지난 2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경기가 열릴 때마다 파리바게뜨 로고와 광고영상이 노출한다. 특히 현지 팬들에게 파리바게뜨의 빵과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강인을 비롯해 주요 인기 선수와 함께 △콘텐츠 제작 △협업 굿즈 및 제품 출시 △경기 관람 티켓 및 공식 투어 참가권 증정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주도 아래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한 이래 현지에서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에 첫 발을 내딛는다. 7년내 북미 1000호점 출점이라는 SPC그룹의 비전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산호세점이 내년 4월 오픈한다. 파리바게뜨 산호세점은 3.0 프로토타입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현지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가구와 천장, 바닥, 조명 등 인테리어를 기존 매장보다 업그레이드했다. 깔끔하고 우아한 분위기로 현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호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중심지인 만큼 고소득 종사자가 많아 파리바게뜨의 매출 확대에 무게감이 실린다. 지리적 접근성도 좋다. 파리바게뜨 산호세점은 캠브리안 커뮤니티 내 핵심 상권에 자리할 예정이다. 인근에 △캠브리안 파크 플라자(쇼핑몰) △판햄 초등학교 △브리스톨 호텔 등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아 소비자 유입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 1000호점을 개설한다는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산호세점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매장 수는 총 59개가 됐다. 올해 미국에서만 가맹점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 꿀과 마늘 풍미를 강조한 치킨 신메뉴를 출시한다. 메뉴 라인업을 확대,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1일 말레이시아에 허니갈릭 치킨을 론칭한다. 교촌치킨은 허니갈릭 치킨이 천연꿀의 달콤함과 마늘의 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메뉴라고 소개했다. 닭의 모든 부위가 포함된 한마리 메뉴와 △닭다리 △닭날개 등 부분육 메뉴 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허니갈릭 치킨 출시에 따라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하는 치킨 메뉴는 6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교촌치킨은 △소이갈릭 △레드페퍼 △허니 △신화 △살살 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떡볶이 △소떡소떡 △치킨비빔밥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도 선보이고 있다. 교촌치킨은 신메뉴을 꾸준히 출시하는 등 말레이시아 시장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한식과 치킨을 접목한 순살치킨 메뉴를 론칭한 바 있다. 순살치킨을 비롯해 △순살치킨·잡채·샐러드·밥·삶은계란 등이 어우러진 도시락 △순살치킨·각종 나물·계란후라이·밥 등이 조화를 이루는 순살치킨 비빔밥 △순살치킨과 밥으로 이뤄진 순살치킨컵밥 △순살치킨과 샐러드로 구성된
[더구루=한아름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 시장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 9일 만에 약 1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추진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결과, 1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하루에 1100명이 넘는 고객이 맘스터치 팝업스토어를 찾았다는 얘기다. 사전 예약 열기도 뜨겁다. 맘스터치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 접수가 4일 만에 마감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고객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현장 방문객도 받고 있다. 현장 방문객은 평균 50명이다.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일주일간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0%가 맘스터치가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비자의 85%가 맘스터치 제품력이 경쟁사 브랜드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재방문 의사는 98%에 달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당사 제품력이 일본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