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우리나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이 방산분야 상호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양국은 방산 협력을 확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으고 협력 채널을 구축했다. 아프리카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아프리카 방산매체 디펜스웹(Defenceweb)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남아공 국영 방산기업인 암스코(Armscor)와 양국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공식적으로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태곤 방사청 국제협력관과 솔롬지 음바다(Solomzi Mbada) 암스코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MOU로 공동 연구·개발, 공동 투자, 군수물자 생산 등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5년간 유효한 이번 MOU에는 양국 방위산업 협력과 국방 연구개발(R&D) 강화 방안이 담겨있다. 양측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방산 물자, 지식 및 기술의 생산과 교류를 중점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무기체계 획득과 공동 국방 연구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세부내용 이행을 위해 양국 전문가로 구성된 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암스코는 이번 MOU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지멘스 에너지와 원전용 기자재 조달에 협력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를 앞두고 기자재 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공급하는 차세대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와의 오랜 동맹이 잇따라 성과로 이어지며 양사는 우주·산업용 초고성능 MCU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 20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8나노미터(nm) 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FD-SOI) 공정 기반 첫 MCU ‘STM32V8'를 출시했다.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초기 공급을 시작했으며 주요 OEM에는 내년 1분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와의 장기 협력 결과물이다. 프랑스 크롤에 위치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300mm 웨이퍼 팹을 중심으로 생산되지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공동 개발·생산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양사는 2012년 32·28나노 공정 협력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2014년 ST마이크로닉스의 28nm FD-SOI 기술 이전 이후 10년 넘게 FD-SOI 기반 공동 개발을 이어왔다. 작년 3월 18나노 기반 MCU 개발 소식이 전해졌고,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국 노후 주택을 겨냥한 종합 유니터리(Unitary) 냉난방 공조(HVAC)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주택 시장의 노후화와 에너지 효율, 스마트 통합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LG전자는 주택 소유주와 HVAC 전문가 모두를 위한 맞춤형 고효율 제품군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 선도를 강화한다. 특히 LG전자 최초의 가스 퍼니스를 포함한 혁신 포트폴리오는 기존 인프라와 최신 기술을 연결해 주택 난방·냉방 효율을 높이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덕트형 주거용 HVAC 제품군을 확대해 노후 주택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라인업에는 △전기 인버터 히트펌프 △수직형 공기 처리 장치(VAHU) △신규 가스 퍼니스(LNAVE·LNAEA 시리즈)가 포함된다. 특히 AFUE(연간 연료 이용 효율) 96%와 80%를 자랑하는 퍼니스 모델은 듀얼 연료 시스템과 원활히 통합돼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한다. 영하의 온도에서도 난방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인 LGRED°가 적용된 일부 히트펌프 실외기는 화씨 5도(약 섭씨 영하 15도)까지 향상된 난방 성능을 발휘하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차세대 엔진이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의 스텔스 협동 전투 무인기(CCA) '벡티스(Vectis)'에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의 터보팬 엔진이 록히드 마틴의 벡티스 엔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록히드마틴의 비밀 연구소 스컹크 웍스가 설계한 CCA 벡티스의 엔진 교체 후보로 부상한 것이다. 벡티스는 F-35와 같은 유인 전투기와 팀을 이뤄 정밀 타격, 전자전, 정보·감시·정찰(ISR) 임무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스텔스기다. 록히드 마틴은 2027년 윌리엄스 인터내셔널 FJ44-4A 터보팬 엔진을 장착한 벡티스의 시험 비행을 계획 중이나 벡터스의 생산 가용성을 높이기 윌리엄스 인터내셔널의 엔진 외 교체 후보를 검토 중이다. 윌리엄스 인터네셔널의 엔진은 이미 여러 경쟁 CCA 기종과 다수의 소형 상업용·개인용 제트기에 채택된 인기 동력 장치다. 스티브 시히(Steve Sheehy) 록히드 마틴 항공 사업부 국제 사업 개발 부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록히드 마틴은 생산 가용성이 더 높은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과 CCA용으로 특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종합 화학기업 스미토모화학이 리튬 이온 배터리 주요 부품인 분리막 자국 생산을 중단하고, 한국 자회사로 생산거점을 통합한다.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중국 업체의 급성장으로 경쟁력이 약해지자 사업을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스미토모화학은 분리막 대신 전고체 배터리에 투자해 공급망 주도권 확보하고, 일본 정부의 배터리 자립 전략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의 올해 판매 물량이 완판됐다. 일부 모델의 경우에는 3개월 가량 대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 초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이 정식 승인되면 판매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자회사 ZKW가 핵심 생산 기지인 비젤부르크(Wieselburg) 공장에서 약 6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올해 초 슬로바키아 공장 감원에 이어, 유럽 내 대규모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수요 둔화와 비용 압박 속에서, 유럽 생산 구조 재편을 통한 경영 효율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오스트리아 NOEN에 따르면 감축 대상 600명은 비젤부르크 공장의 임시 계약직 근로자가 다수를 차지한다. ZKW는 △자연 퇴직 △자발적 퇴사 △근무시간 단축 등 다양한 방식의 인력 조정을 실시한다. 또한 감원 시 경제적 보상과 재취업 지원 등 근로자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보호 제도인 사회 계획(Social Plan)도 연장한다. ZKW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 속에서 생산 효율화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은 고용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비용 절감과 구조 개편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음을 인정했다. 이번 조정은 오스트리아 내 생산 거점의 재편 작업과도 연계된다. ZKW는 디에타흐(Dietach) 공장의 폐쇄 절차
[더구루=김예지 기자] 베트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가 토요타에 하반기 이후 줄곧 밀려 판매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그동안 '현대차 VS 토요타'간 양강 구도에서 토요타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체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526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22.4% 증가한 수치다. 전체 브랜드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는 4만1062대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현대차 판매는 크레타와 투싼 등 SUV가 견인했다. 크레타는 1022대 투싼이 929대 판매됐다. 이 외에도 △엑센트 609대 △그랜드 i10 362대 △스타게이저 285대 △싼타페 208대 등도 한 몫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7768대를 판매, 1위를 유지했다. 주력 차종인 야리스 크로스와 비오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토요타 누적 판매량은 5만5894대로, 현대차와의 격차는 1만4832대에 달한다. 지난 9월 말 현재 1만2314대였다는 점은 감안할 때 양사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토요타와 현대차에 이어 포드와 미쓰비시가 누적 기준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각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까마우성에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신규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당국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전략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에너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매체 '바오 꽁 뜨엉(Báo Công Thương)'에 따르면 이동욱 SK그룹 수석고문은 전날 호치민시에서 열린 '호치민–까마우 투자 협력 연결 컨퍼런스'에 참석해 2억4800만 달러(약 3633억원) 규모 까마우성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이 특화 에너지 산업단지(SEIC)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 농·수산 산업에 필요한 물류와 디지털 유통을 아우르는 산업 모델을 제시했다. 우선 FSRU(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와 LNG 화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한다. 향후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저장장치·스마트그리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통합 에너지 패키지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전력계획8(PDP8)과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클러스터와 농·수산 산업을 연계하기 위해 '농·수산 통합센터' 설립도 포함됐다. 단순 LNG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AI홈 플랫폼 앱 ‘씽큐(ThinQ)’에 1200만 아파트 세대를 위한 전력관리 서비스를 추가 탑재한다. 업계 최고 에너지 효율 가전제품을 제조·공급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에너지관리 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효율 가전=LG’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19일부터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와 손잡고 씽큐 앱을 통해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파트아이는 약 1200만 아파트 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아파트 관련 플랫폼이다. 이번 협업으로 아파트 거주 고객은 씽큐 앱에서 가전 전력 사용량을 포함한 집 전체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년 동기 및 전달 사용량과 편리하게 비교하거나, 전력량 가운데 LG 가전제품 별 전력 사용 비중 등을 편리하게 확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여름철 에어컨의 전력 사용 비중을 미리 확인하고 사용량을 조절해 누진 요금을 부과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아파트아이와 연계된 아파트 가구 수가 전국 아파트의 약 85%에 이르는 만큼, 이번 협업으로 씽큐 앱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활성이용자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용현 전 회장의 차남인 '두산가(家) 4세'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이 신흥 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과 6년째 인연을 이어온 몽골 딜러사 수장과 만나 세계 4대 구리 광산에 소형 장비 공급을 논의했다. 아시아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신흥 시장을 발굴해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19일 MSM그룹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두산밥캣 본사에서 마크 가벨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MSM그룹 경영진을 접견했다. 1998년 설립된 MSM그룹은 건설장비와 음료, 차량, 화학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세계적인 농기계 회사 존디어와 자동차 부품사 보쉬, 화학 기업 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 50여 곳을 파트너로 뒀다. 2019년부터 굴착기와 스키드스티어로더, 백호로더, 콤팩트 트랙로더, 텔레핸들러 등 두산밥캣의 다양한 건설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MSM그룹은 2024년 싱가포르 '제브샌앤얀센(Jebsen & Jessen)'에 인수됐다. 제브샌앤얀센은 동남아를 주 무대로 무역과 광업, 생명과학, 패키징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1988년 두산그룹 산하에 있던 오비맥주 유통을 담당한 바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