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중국산 요소 수입액 비중이 39%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절반가량 축소됐지만 중국은 여전히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했다. 오는 12월 새 수출 규정 시행을 앞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중국산 요소의 가격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코트라 항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약 500만t의 요소를 수출한다. 작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7% 감소한 15억5721만 달러(약 2조원)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의 2위 수출국이다. 지난해 대(對)한국 수출액은 2억4041만7000달러(약 3040억원)로 전체 수출액의 15.3%를 차지했다. 한국 입장에서도 중국은 최대 요소 수입국이다. 중국에서의 수입액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억7000만 달러(약 3410억원)를 넘었다. 전체 수입 규모 중 중국 비중은 1년 사이 67%에서 39%로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최대 수입국인 만큼 중국의 요소 가격에 국내 시장은 민감히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요소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등락을 반복했다. 2021년 초 t당 2000위안(약 35만원)에서 그해 10월 3000위안(약 53만원) 이상을 찍었다 이후 2000위안 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기업을 상대로 책정한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 반덤핑 관세를 유지한다. 다만 한국산 제품의 미국 수출 물량이 작아 업계 피해는 미미할 전망이다. 1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한국산 ESBR의 일몰재심 결과 종전과 동일한 반덤핑 관세를 고수하기로 했다. ITC는 당장 관세를 철회하면 자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지속 또는 재발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로써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 현대글로비스, 성산인터내셔널, WE인터내셔널, 국제트레이딩 등 7개 기업에 44.3%의 고율 관세가 그대로 적용된다. 업계는 ESBR의 미국 수출량이 크지 않아 반덤핑 조치의 영향은 극히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현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다양한 대응 전략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ESBR은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타이어나 호스 등에 쓰인다. 이번 조사는 2016년 7월 라이언엘라스토머와 EW코폴리머 등 미국 화학사들의 제소로 시작됐다. 미국은 이듬해 최종 판정에서 금호석유화학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44.3%, LG화학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시마론이 미국 고압탱크 공장의 추가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 기한을 3년 연장했다. 코로나19로 신규 장비 반입이 더디게 진행되며 면제 혜택 기한도 늦췄다. 14일 오펠리카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례 회의에서 한화시마론의 세액 공제 혜택 기간 연장안이 승인됐다. 한화시마론은 2021년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시에 약 5100만 달러(600억원)를 투자해 고압탱크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작년 하반기 완공해 양산에 돌입하고 일부 장비를 추가로 구매했다. 오펠리카시는 장비 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재산세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당초 2022년 7월 1일로 면제 혜택의 마감 기한을 잡았으나 장비 도입이 늦어지면서 한화시마론은 기한 수정을 요청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면제 혜택은 2025년 7월 1일까지 유효하다. 한화시마론은 한화솔루션이 2020년 12월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시마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출신 톰 딜레이가 2008년 사내벤처로 설립한 기업이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에 들어가는 탱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 BP가 바이오연료 전문 스타트업 웨이스트퓨얼(WasteFuel)에 투자했다. 웨이스트퓨얼은 생산능력을 늘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BP는 지난 6일(현지시간) 웨이스트퓨얼에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BP는 BP벤처스가 웨이스트퓨얼의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BP는 웨이스트퓨얼이 생산한 바이오 메탄올을 매입하기로 했으며 향후 바이오 메탄올 생산 수율, 경제성을 개선하는데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MOU도 체결했다. 웨이스트퓨얼은 미국의 바이오 메탄올 생산 기업이다. 도시와 농업 부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바이오 메탄올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웨이스트퓨얼은 해운 기업들의 메탄올 추진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생산시설 등을 구축하고 있다. 웨이스트퓨얼은 전세계에 바이오 메탄올 공장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두바이 바이오 메탄올 공장 개발이다. 이번에 BP등으로부터 투자 받은 자금도 두바이 플랜트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BP벤처스 관계자는 "웨이스트퓨얼 프로젝트는 전세계 폐기물를 줄이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칼텍스와 SK엔무브가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러시아 정유 시장에서 상당한 수익을 얻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활유 공급량을 늘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는 비판이다.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GS칼텍스와 SK엔무브의 러시아향 윤활유 수출 규모가 지난 12개월 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탱크, 장갑차 등 군용차에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우리 정부가 공식 발표한 수출 통계 자료 등을 인용·분석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의 작년 대러시아 윤활유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16.7% 증가한 2억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SK엔무브와 GS칼텍스의 러시아향 윤활유 월 수출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하기 전 대비 약 10배 뛰었다. 작년 1월 약 280만 달러였던 수출액은 올 3월 약 28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현재 SK엔무브와 GS칼텍스의 라시아 윤활유 수입 점유율은 각각 6.5%와 5%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로얄더치쉘(이하 쉘), 토탈, BP 등 글로벌 주요 에너지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6일 중동매체 알아라비아TV와 인터뷰에서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은 50~60% 확대할 계획"이라며 "4000㎞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아람코의 하루 평균 가스 생산량은 3억㎥ 수준이다. 앞서 아람코는 지난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 프랑스법인이 약 1300억원을 확보했다. 실탄을 충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프로젝트 4개를 추진한다. 2일 큐에너지 프랑스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Crédit Agricole)로부터 9600만 유로(약 13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프랑스에서 태양광 3개, 풍력 1개 등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자 빌린 채무 전액을 갚는 데 쓰인다. 4개 프로젝트는 △지롱드에서 설치되는 9.77㎿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라 브레드' △피레네조리 앙탈주 소재 10.58㎿ 규모 '마스 덴 라미스' △페이 드 라 루아르에 위치한 28.8㎿ 규모 '차우메 솔라' △오드에 건설되는 24㎿ 규모 풍력 발전사업 '소울릴라'다. 소울릴라는 큐에너지가 건설하는 최초의 풍력 발전소다. 발전설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해 떨어진 효율을 높이는 리파워링 형태로 진행된다. 라 브레드와 마스 덴 라미스 태양광 발전소는 2022년 시운전이 시작됐다. 남은 2개 발전소는 2024년 1분기 이내에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랑스 아스트리스 파이낸스와 링크레이터스는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각각 재정·법률 고문으로 참여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자회사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가 호주 유리 제조 업체 오로라(Orora)와 장기 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AGL 에너지에 이어 추가 고객 기업을 확보하면서 호주 정부의 가격 상한 제도로 중단됐던 가스전 증설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넥스 에너지는 28일(현지시간) 아틀라스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14페타줄(5만1324톤·1PJ=3666톤)의 천연가스를 오는 2025년부터 10년간 오로라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안 데이비스 세넥스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10년에 걸친 이번 가스 계약은 현재 대체 불가능한 산업용 열원을 제조 분야에 제공할 것”이라며 “무한히 재활용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탈탄소화 및 순환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오로라의 노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로우 오로라 최고경영자는 “10년 동안의 가스 공급을 확보하는 것은 회사 제조 운영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며 “안전하고 장기적인 가스 공급은 오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세넥
[더구루=김도담 기자] SK가 일본에 '1호 투자'한 TBM의 신소재가 일본 정상급 아이돌 사진집에 종이 대신 사용돼 눈길을 끈다. TBM은 자사의 신소재 '라이멕스 시트'(이하 라이멕스)가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오니시 모모카의 두번째 사진집에 종이 대신 사용된다고 27일 밝혔다. 라이멕스는 석회석을 주원료로 사용해 탄산칼슘 등의 무기물 비중이 50%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플라스틱과 일부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의 원료인 목재펄프를 사용하지 않고, 제조과정에서 물 소비량도 기존 종이 대비 97%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사진집에 사용되면서 기존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였다. 사진집을 제조하는 고분사는 사진집뿐 아니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미니 카드에도 라이멕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TBM은 인쇄 공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소재도 폐기·소각 처리하지 않고, 재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2021년 7월 TBI 지분 10%를 1400억원에 사들였다. 이와 별개로 TBI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지난 4월에는 TBM 사외이사에 이정환 SK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내년 말 충남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의 공사를 마무리한다. 이듬해부터 열분해유를 본격 생산해 석유화학 원료로 쓰고 진정한 순환경제를 구현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년 말 충남 당진 소재 석문산업단지에 위치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을 완공한다. 2025년 초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작년 3월 3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만톤(t) 규모의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했다. 신공장에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의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적용했다. 초임계 열분해 기술은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재활용이 어려운 과자 봉지나 즉석밥 비닐 뚜껑 등도 재활용할 수 있다. 열분해유 생산 과정에서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약 10t의 비닐·플라스틱을 투입할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 2t의 부생가스를 얻을 수 있다.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LG화학은 2021년 10월 무라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어 무라의 기술 판권을 가진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KBR과 기술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신공장에 초임계 열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영국 석유회사 넵튠에너지(Neptune Energy, 넵튠)를 인수했다. 에니의 대주주가 인수한 것으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높은 현금 창출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니의 대주주인 노르웨이 자회사 바르 에너지(Vaar Energi)는 23일(현지시간) 49억 달러(약 6조3800억원) 규모로 넵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바르 에너지와의 합병으로 넵튠의 모든 직원이 이전된다. 거래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된다. 에니는 넵튠의 인수로 서유럽, 인도네시아, 호주와 북아프리카에서 저배출 가스 중심 운영 포트폴리오도 확보한다. 바르는 별도의 주식 매입 계약에 따라 노르웨이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에니는 작년 말부터 냅튠 인수를 추진해왔다. <본보 2022년 12월 7일 참고 석화업계 역대 최대 M&A 성사되나…에니, 냅튠 인수 추진> 지난해 말 기준 넵튠의 2P 매장량은 약 484MMboe(석유 등가물)이며, 이 중 약 80%에 해당하는 386MMboe가 에니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에니와 바르에너지의 포트폴리오에 약 13만boe/d가 추가된다. 에니는 이번 인수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소 에너지 사업 전문 컨설팅 기업 엘텍유브이씨(엘텍UV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추진하는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자본금을 충당했다. UAE 알 파탄그룹이 자기자본으로 직접 투자한 것으로, 엘텍UVC와 함께 그린암모니아 플랜트를 구축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알 파탄 홀딩 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18일 아부다비에서 엘텍UVC가 추진하는 UAE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제조 사업에 2000만 달러(약 256억원)를 투자했다. 알 파탄 에너지와 엘텍UVC는 총 사업비 4억 달러를 투입해 200㎿ 규모의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제조하는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의 10%인 4000만 달러를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기로 하면서 알 파탄이 투자했다. 엘텍UVC는 아부다비의 최대산업 단지인 칼리파산업단지(Kizad·잠정) 지역에 내년 1분기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7년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6만톤(t)의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엘텍UVC가 설계·구매·시공(EPC)과 생산 과정을 이끌고 알 파탄이 공장 부지와 자본, 현지 대관업무를 맡는다. 공장 건설을 위해 팀코리아도 결성한다. 엘텍UVC는 "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다음 달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을 폐점한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방문·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FS가 홍콩 내 전략 거점을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추이 이스트점은 홍콩 사업 핵심 거점이었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선 칸톤로드와 코즈웨이베이 등 핵심 매장에 집중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 면에서 효과적"이라며 "홍콩은 여전히 본사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두 매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은 DFS의 홍콩 도심 면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광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중국 본토발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매장 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DFS의 철수는 홍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DFS는 오세아니아(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 매장을 오는 9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차세대 고성능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기술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3D 낸드 기술 '9세대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512Gb(기가비트, 64기가바이트 상당) 용량의 TLC(Triple-Level Cell) 낸드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5세대 셀 구조 기반 위에 최신 CMOS 회로를 직접 결합하는 'CMOS 직접 본딩 어레이(CBA)' 기술이을 적용해 고속 연산 환경에서의 쓰기 및 읽기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로와 셀을 물리적으로 접합해 고밀도 집적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동일 용량 대비 쓰기 성능은 61%, 읽기 성능은 12%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쓰기 기준 36%, 읽기 기준 27%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고속 낸드 인터페이스 규격인 토글(Toggle) DDR 6.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