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질화갈륨(GaN) 전력 칩 회사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이하 나비타스)가 중국 사업 확대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등 급성장하는 분야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찰스 자(Charles Zha) 나비타스 중국법인 부사장은 최근 "우리는 중국에 더 강력한 연구개발과 영업팀을 구축하고 설계팀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전기차, 태양열, 에너지저장장치 등의 개발이 가져오는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자 부사장은 "3년 안에 자동차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팀을 상하이에 만들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 글로벌 전략의 핵심 시장이며 중국 시장 매출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모바일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분야, 2025년 전기차용 칩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매출이 매년 94% 증가해 오는 2026년 6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비타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GaN 전력반도체 전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스볼트의 스웨덴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논란에 휩싸였다. 작업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현지 노동환경법 위반 사례가 다수 발견되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방송 'SVT뉴스'는 최근 스웨덴 노동환경청(SWEA)이 노스볼트가 북부 스켈레프테아에 짓고 있는 공장 건설에 참여하는 하청업체의 노동법 위반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열악한 노동 환경과 처우가 문제로 지적됐다. 과도한 근로시간, 교대 근무 사이 휴식 시간 부족, 임금 덤핑, 노동력 착취 등이다. 노동자들이 낮은 시간당 임금을 받으며 주당 90시간 이상 주 6일 근무하고 있다고 노동조합은 주장했다. 특히 고용 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것은 물론 노조의 단체 협약 등 정당한 권리도 행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들렌 와터 노동환경청 조사관은 "긴 근무일은 물론 야간 근무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야간에 근무를 한 사실도 발견했다"며 "직원들이 교대 근무 사이에 필요한 휴식과 회복을 취하는 것은 중요하며 이를 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하청업체가 건설 작업에 참여하고 있고 다른 국가에서 파견된 근로자의 수도 계속 변화하고 있어 얼마나 많은 근로자가
[더구루=김다정 기자] 방사선 검출기 제조업체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가 선량 측정 서비스 유통업체를 인수했다. 미리온은 2일 (현지시간) 미국에 기반을 둔 선량 측정 서비스 유통업체인 CHP 도시메트리(CHP Dosimetr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는 지난 1일에 완료됐다. 지난 2004년 설립된 CHP 도시메트리는 의료 행위, 수의학 사무실, 대학, 정부 기관, 산업 및 환경 기업을 위한 선량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12월 31일자로 마감된 연도에 120만 달러(약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자력과 방위산업, 의료 등 분야의 원자력 탐지·측정·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리온은 현재 CHP 도시메트리의 고객이다. CHP도시메트리는 주력 혁신인 '인스타도즈 도시메트리'(Instadose Dosimetry) 모니터링 플랫폼을 비롯한 여러 미리온 브랜드 솔루션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인스타도즈 플랫폼을 사용하면 현재와 과거 노출 데이터와 누적 선량 통찰력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다. 또 계정, 위치, 장치 및 착용자 변경 사항을 몇 분 안에 온라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루 비아키 미리온 사장은 "우리는 미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율주행 배송 스타트업 '누로'(Nuro)가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높였다. 자율배송 로봇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누로는 최근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 주도로 열린 시리즈D 펀딩에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구글 등으로부터 6억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누로는 구글 자율주행 사업부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2명이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이에 따라 누로의 기업 가치는 2년 전 50억달러에서 86억달러(약 10조 1609억원) 규모로 치솟았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구글은 이번에 추가로 자금을 투자했다. 앞서 이전 라운드에서 이 회사에 출자한 바 있다. 타이거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이번이 첫 투자다. 이번 라운드에는 △식료품 체인점 크로거 △중국 벤처캐피털 가오롱 캐피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드 리서치 컴퍼니 △토요타 투자 자회사 우븐 캐피털 △영국 투자기업 베일리 기포드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누로는 그동안 6번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시리즈A 펀딩에서 9200만달러를 투자받았고 2년 뒤 시리즈B에서 소프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인도 물류 스타트업 델리버리(Delhivery)가 증시 상장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델리버리는 인도 증권당국에 최대 9억9800만 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업가치 목표는 60억 달러(약 7조900억원) 이상이다. 2011년 설립된 델리버리는 물류망이 취약한 인도에서 전자상거래 기업을 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인도 2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물류를 담당하고 있고, 1만7000개 기업 고객을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칼라일그룹,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인도는 전자상거래 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물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19년 2조2590억 루피(약 36조원)에서 2024년 6조2401억 루피(약 99조원)로 3배 커질 전망이다. 인도 정부도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디지털 경제 전환에 맞춰 물류 인프라 개발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조 루피(약 32조원)를 투자해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의 전기 자율주행차가 프로토타입의 실주행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었다. 계획대로면 내년께 바이두의 첫 자동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3일 시나자동차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가 전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올 초 설립한 지두자동차(集度汽車)의 자율주행 총괄 왕웨이보(王伟宝)는 자사 프로토타입 모델이 실주행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2023년엔 이를 기반으로 한 양산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 프로토타입 모델은 바이두 주도로 2017년부터 이뤄져 온 자율주행 오픈소스 플랫폼 아폴로(Apollo)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현대차, 포드, 베이징차, 보쉬, 다임러 등 100여개 IT·자동차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앞선 9월 지두차의 최고경영자(CEO) 시아이핑(夏一平)은 바이두가 올 3월께 지두차를 설립했다며 아폴로 기술을 기반으로 양산형 전기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또 2022년 봄에 첫 번째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를 위해 5년 내 500억위안(약 9조3000억원)을 투입하고 2~3년 내 2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낮은 전기트럭 생산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180대를 생산했으며 연내 120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5일 리비안이 이달 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추가 제출한 상장신청 서류 S-1의 수정안 2번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기트럭 ‘R1T'를 총 180대 제조하고 156대를 최종 출고했다. 하루 평균 3.8대 꼴로 생산한 셈이다. 주목할 점은 생산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비안은 지난달 22일 기준 56대의 R1T를 생산했다. 일일 생산량은 1.47대 수준이었다. <본보 2021년 10월 27일 참고 [단독] 리비안, 낮은 초기 생산율 '비상등'…하루 1대 수준> 약 일주일 만에 생산율을 2.5배 이상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리비안은 지난 9월 14일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에서 R1T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을 개시한 첫 달에는 하루에 한 대도 채 완성하지 못했었다. 리비안은 올 연말까지 R1T 1200대를 생산하고 1000대를 인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모델 출시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NXP가 미국에서 특허 침해 혐의로 대만 미디어텍을 제소하며 맞대응했다. 특허 5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2건의 소송을 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NXP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미디어텍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집적회로와 칩셋, 전자 장치 등에 관한 특허를 무단 도용했다며 미국 내 판매·수입 금지 명령과 손해 배상을 주문했다. 미디어텍과 함께 아마존, 모바일 주변기기 제조사 벨킨,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링크시스도 피고에 포함됐다. NXP는 같은 낼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주 중앙지방법원에도 소장을 접수했다. 여러 장치와 통신하는 방법과 전원 공급에 관한 특허 1건을 포함해 총 5건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NXP가 두 건의 소송을 제기하며 미디어텍, 아마존 등 피고 업체들은 법적 리스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미디어텍과 소송을 주고받으며 공방이 격화되는 분위기다. 미디어텍은 지난 6월 NXP와 NXP 고객사인 미국 에브넷·애로우·마우저, 독일 로버트 보쉬·콘티넨탈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무선 장치 신호 처리, 칩 설계·구조 등에 대한 특허 5건을 침해했다는 혐의다. <본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사 니콜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전통적인 완성차업체부터 스타트업까지 북미 고객사를 확대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니콜라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서 "지난달 20일 LG에너지솔루션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2년부터 2029년까지 트럭에 들어갈 추가 배터리 셀을 공급받는다"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연간 약 1000대의 생산능력을 독일 울름 공장을 세우고 배터리 전기트럭(BEV) '트레'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초도 물량을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음료 도매업체 트라이이글세일즈(Tri-Eagle Sales)와 트레 10대 임대 계약도 맺었다. 아울러 2023년 수소연료전지차(FCEV) 버전의 트레, 2024년 주행거리가 더 긴 니콜라 투 세미 생산도 시작한다. 트레 출시를 목전에 두고 후속 모델 개발에도 힘쓰면서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LG를 파트너사로 낙점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워 현지에 진출한 후 고객사를 늘리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와 우버가 영국 런던에서 전기차 사용 확대에 힘을 모은다. 우버 운전자들은 회사 지원금을 받아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사의 전기차 사용 촉진 계획인 ‘클린에어플랜(Clean Air Plan)’ 일환으로 친환경차 구입·임대를 원하는 우버 운전자들에게 테슬라 차량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런던에 거주하는 2만 명의 운전자가 전기차로 교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클린에어플랜은 우버 운전자가 전기차를 이용하면 운행 거리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런던에서 1마일(약 1.6km) 주행당 3펜스(약 47원)의 추가 요금을 더하는 ‘클린에어 요금제’도 도입했다. 운전자가 닛산과 기아 등 협력사의 친환경차 구입할 때도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지원금 규모는 현재까지 약 1억3500만 파운드(약 2173억원) 이상이다. 우버는 전 세계 여러 도시중 런던에서 전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런던 내 4000명 이상의 우버 운전자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꿨다. 제이미 헤이우드 우버 북유럽·동유럽 사장은 "녹색 회복을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피스커 오션' 생산 로드맵을 공유하고 중국 진출 포부를 밝혔다.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마그나 슈타이어와 협력해 내년 11월 오션 생산을 시작하고 그다음 해 1분기까지 하루 2대를 생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배송은 내년 말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다. 피스커는 이미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만4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발생한 주문 중 약 80~85%는 미국에서 나왔다. 피스커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피스커 측은 "중국 법인을 세워 현지 고객에게도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피스커는 앞서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5GWh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 중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본보 2021년 11월 3일 참고 '애플카 후보군' 피스커, CATL 낙점…LFP·NCM 배터리 조달> 피스커는 리튬인산철(LF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 외에는 아직 양산 단계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와 니콜라의 올해 3분기 손실폭이 확대됐다. 최근 차량 인도를 개시한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도 초기 단계인 만큼 괄목할 만한 이익을 기록하진 못하고 있다. 이들의 적자는 대규모 양산 체제가 자리잡히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리비안은 앞서 지난달 올 3분기 최대 12억8000만 달러의 순손실, 7억2500만~7억75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공유한 바 있다. 리비안은 차량 생산에 돌입하면서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의 "상당한 인건비와 간접비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전기차 생산율과 흑자전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리비안의 낮은 생산율 관련 "프로토타입은 생산·공급망을 확장하는 것에 비해 사소한 일"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흑자를 달성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첫 번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