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운용자산 1조2000억 파운드(약 2000조원)에 달하는 영국 최대 자산운용사 리걸앤드제너럴투자운용(LGIM)의 투자 대상에서 5년째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서 낙재점을 받았다. LGIM는 19일 2023년도 기후 영향 서약(Climate Impact Pledg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투자 대상 기업의 기후 변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탄소배출 제로(0)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기업의 ESG 노력을 평가해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한국전력이 유일하게 투자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9년 처음 제외된 이후 5년째 블랙리스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GIM은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전력에 대해 "탄소중립 목표가 설정돼 있고 재생 에너지 확장 계획이 있으며 두 개의 해외 석탄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다른 사업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하지만 2050년까지 석탄을 줄이지 않고 운영할 계획으로 탄소중립 목표와 어긋나 보인다"고 지적했다. LGIM은 올해 에어차이나와 코스코해운 등 두 곳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한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핵폐기물 처리 방법 전문 기관으로 알려진 캐나다 'NWMO(Nuclear Waste Management Organization)'를 방문했다. 19일 캐나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담 기관 'NWMO'에 따르면 한수원 관계자들은 지난주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있는 실증 센터를 찾았다. NWMO의 사용후핵연료 관리 계획과 관련 기술들을 살폈다. NWMO는 캐나다 원자력발전소가 2002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전담한다. 핵폐기물 처리 기술 연구개발(R&D)부터 안전하고 장기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한 시설 건설까지 맡고 있다. 사용후핵연료를 관리하는 방법 중 NWMO가 택한 것은 심지층 저장소(Deep Geological Repository)다. 심지층 저장소는 지표면 아래 500m 이상 깊이에 시설을 짓고 중앙집중식으로 격리 보관하는 방식이다. 2010년 5월 고준위방폐물 최종 처분장 후보부지 선정계획을 확정했고 부지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종 건설까지는 약 10여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이 원전 산업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이용중인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중국 생태환경부와 환경협력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일 중국생태환경부 대외합장교류센터(FECO) 대회의장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환경 현안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최흥진 원장을 비롯 박재현 중국사무소장, 장원석 팀장, 전창화 책임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중국 생태환경부 대외합작교류센터 장옥군 주임(센터장)과 정정 부주임, 당염동 처장 및 생태환경부 본부 주군 과장 등 6명이 함께 했다. 양 기관은 2019년 6월 MOU 체결 후 코로나로 접촉이 미진했던 협력 재개를 위해 MOU를 갱신하고 환경현안 관련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양 기관은 환경협력 MOU를 맺었다. 환경산업과 기술협력(온라인 기술정보교류 플랫폼 구축, 환경기술실증 추진), 상호인력교류, 환경연구의 공동 추진 등의 협력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발로 협력이 미뤄지자 이번 MOU로 협력관계를 증진한다. 또 기술교류를 위한 포럼, 공동연구, 실증 및 상용화 프로젝트 적용, 정보공유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이 중국생태환경부와 협력을 강화한 건 중국 경제활동 재개(reop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LS일렉트릭의 영국 보틀리(Botley) ESS(에너지 저장 장치) 구축 사업에 투자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영국 보틀리 ESS 건설·운영 사업에 대한 수익증권 투자의 건’을 의결했다. 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LS일렉트릭의 영국 보틀리 ESS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영국 보틀리 ESS는 LS일렉트릭이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해당 사업을 수주했으며 총 사업비 규모는 7356만 파운드(약 1200억원)에 이른다. 이는 LS일렉트릭의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준공 시기는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을 통해 PCS(전력변환장치) 50MW(메가와트), 배터리 114MWh(메가와트시)급 ESS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EPC)과 통합운영(O&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네이버와 손잡고 기업가형 온라인셀러를 육성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2년부터 진행되어 온 '숏클립화법스쿨'은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에게 숏클립 제작 역량을 키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핵심 노하우를 알려주는 라이브커머스 역량 강화 프로젝트다. 소진공은 올해 쇼핑라이브의 핵심 트렌드인 숏클립 기획, 제작 역량은 물론 단계별 스토어·상품전략 코칭과 방송 기획 및 운영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혁신성장 및 기업가형 온라인셀러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생 모집은 이달 13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다. 소진공은 자격검토 및 서류평가를 거쳐 이달 30일까지 소상공인 총 18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으로는 참여 의지, 지원 적합성, 상품 경쟁력, 판매 준비도 등이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성장단계별 교육(기초→심화→실전) 과정과 다양한 연계 혜택을 제공받고, 12월 희망자에 한해 성과발표 및 우수교육생을 시상하는 성과공유대회에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네이버비즈니스스쿨' 온라인 동영상을 주제별 커리큘럼에 따라 수강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도로공사 유휴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내년 10월 9㎿ 규모로 구축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준수한다. 12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오는 11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소재 도로공사 유휴부지에 9㎿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착공한다. 내년 10월 준공해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수원은 작년 4월 도로공사와 서울주 분기점 신재생에너지 복합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사무국으로부터 발전 허가를 취득하고 이듬해 4월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한수원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이행한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통해 발전 사업자가 생산하는 전력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해 공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한수원은 올해 발전량의 13%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한다. 2024년 13.5%, 2025년 14%, 2026년 15%, 2027년 17% 등으로 의무 비율은 매년 상승한다. 한수원은 RPS 제도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수원은 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에 베트남 11-2 광구 매각을 추진한다. 생산량 감소로 사업을 할수록 손해가 커져서다. 12일 오렐스레다(orelsreda)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자루베즈네프트는 석유공사로부터 베트남 11-2 광구 지분을 매수한다. 석유공사를 포함한 한국 컨소시엄 지분 75%를 살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에 착수해 103석유환산킬로톤(ktoe)을 생산하고 2026년까지 생산량을 650ktoe으로 늘린다. 11-2 광구는 베트남 붕따우에서 약 280㎞ 떨어진 해상광구다. 석유공사는 1992년 5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회사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며 탐사를 시작했다. 당시 LG, 대우, 대성, 삼환, 서울도시가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분 100%를 확보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이듬해 3월 가스를 발견해 2003년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베트남이 원할 시 지분을 양도한다는 계약 조건에 따라 지분 25%를 페트로베트남에 넘겼다. 한국 컨소시엄의 지분은 75%로 줄었고 이중 석유공사는 39.75%를 차지했다. 국내 기술로 탐사부터 상업생산까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독자 통합예약발매시스템을 구축한다. 철도와 모빌리티 이용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이용 편의를 증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SR형 MaaS 플랫폼 ISMP 수립 사업안'을 의결했다. 통합이동서비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대중교통, 택시, 공유킥보드 등 퍼스널모빌리티 등 이동수단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것을 말한다. 최근 독자 통합예약발매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SR형 MaaS 플랫폼 ISMP(마스터플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에스알은 코레일 시스템 입찰에 따른 영업전략 사전유출, 수수료 증가 등 SR완전체를 위한 SR 독자 통합예약발매시스템 구축 설계하고자 한다. 사업 추진기간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소요되며, 사업비는 13억3600만원이 예상된다. 에스알은 MaaS 플랫폼으로 철도와 모빌리티 이용고객에게 차별화된 개선 서비스 제공과 이용 편의 증진 등 고객맞춤형 최적의 시스템 설계 구현한다는 목표이다. 이에 4차산업 정보통신기술을 반영한 확장성 있는 차세대 SR형 MaaS 플랫폼을 설계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 기조에 맞춘 행보로 해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 안건을 가결했다. 무보증사채 만기는 2년 이상 30년 이내로 설정됐으며 금리는 시장 금리를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 한수원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데에는 정부의 원전 정책 기조가 탈원전에서 원전 산업 진흥으로 바뀐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통해 원자력 기반의 전력 생산 확대를 천명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확정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도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오는 2036년까지 34.6%로 끌어올리는 데 방점이 찍혔다. 한수원도 정부 정책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있다. 한수원은 오는 2034년까지 원자력과 양수,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발전소 건립에 19조3473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 중 원전 건설 사업에만 13조8017억 원이 배정됐는데 이는 전체 투자 예정액의 71.3%에 해당한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오는 9월 3억 달러(약 3900억 원)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한다. 미국에서 추진 중인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2023년도 외화사채 발행계획안’을 가결했다. 남부발전은 이에 따라 미국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 자본금 납입 등 외화자금 소요에 대비하고 조달방식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자금관리를 위해 오는 9월 약 3억 달러 규모의 외화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금리는 시장금리 수준에 맞춰 책정되며 만기는 3년 또는 5년이 될 예정이다.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3월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착수한 이후 11월 총투자비 12억5800만 달러(약 1조6450억원) 중 42.6%를 조달한 바 있다. 트럼불 복합발전 사업은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카운티 로즈타운시에 953MW급 가스복합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이 지분 56.2%를 보유하며 젬마파워시스템(Gemma Power System)과 클린에너지퓨처(Clean Energy Future)가 각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선진기술 습득을 통한 기초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예비 말산업 전문인력들이 해외 말산업 선진국을 둘러보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수는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에서 실시된다. 연수대상자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학생 32명과 인솔교사 3명이다. 이들은 프랑스 아하 드 자흐디(Haras de Jardy) 승마교관 전문 직업학교에서 2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교육기간 동안 학생들은 4개조로 나뉘어 마상체조, 에퀴펀, 포니게임, 말꾸미기, 마차강습 등의 다양한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주말에는 노르망디 지역의 승마장, 말생산육성목장 등을 방문해 말산업 전반에 대한 견문을 넓힐 계획이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말산업 선진국 해외연수를 통해 양성기관 학생들에게 말산업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말산업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며 "학생들의 말산업 분야 진로선택에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연수가 실시되는 '아하 드 자흐디'는 프랑스 베르사이유 지역에 위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추진 중인 198㎿ 규모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 완공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며 핵심 인프라인 저장탱크가 훼손돼서다. 8일 괌데일리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괌 데데도에 위치한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현장 내 저장탱크 4개가 파손됐다. 지난달 20일 괌 동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2호 태풍 마와르 때문이다. 마와르는 이동 과정에서 초강력 단계로 격상된 태풍이다. 초강력 단계의 태풍은 순간풍속이 초속 54m 이상으로,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위력을 보인다. 마와르의 상륙으로 탱크 일부는 조각나고 접혔으며 상단은 날아갔다고 괌 언론은 전했다. 존 베나벤테(John Benavente) 괌 전력청 사장은 "건설 중인 탱크가 모두 파손됐다"며 "다른 장비는 괜찮을 수 있으나 탱크는 아마 다시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괌 전력청은 우쿠두 가스복합의 완공이 최대 1년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과 동서발전은 당초 2024년 10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우쿠두 가스복합 발전소는 한전과 동서발전이 컨소시엄을 꾸려 미국에서 수주한 최초의 화력발전 프로젝트다. 양사는 2019년 6월 괌 전력청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가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기업용 AI를 위해 데이터를 통합한다. 기업용 AI 프로젝트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양사의 데이터 플랫폼 통합으로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유연성이 크게 향상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인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tech, 國軒高科)가 자체 개발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인 '진시(Jinshi)'를 확대 생산한다. 지난 5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라인 가동에 들어간 고션 하이테크는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대해 전고체 배터리 주도권을 확보, 상용화 경쟁에서 앞서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