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 중국법인이 칭다오 투자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제2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은 여전하다. 글로벌 판매량이 늘고 중국에서 후속 모델 개발에 착수하며 상하이 공장만으로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타오린(陶琳) 테슬라 중국법인 부총재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제2공장 부지 관련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제2공장 후보지로 산둥성 칭다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중국법인 경영진이 현지 정부와 투자를 논의하고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추가 투자설이 급속히 퍼지자 타오린 부총재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다만 전기차 판매 증가를 고려할 때 중국 내 제2공장은 필연적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테슬라는 오는 3분기 24만1300대를 인도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올해 연간 인도량이 1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판매량이 늘며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연례 주주미팅에서 "상하이 공장 생산 물량이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생산량을 제쳤다"고 밝혔었다. 테슬라는 3분기 상하이 공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가 내년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작인 '메이트 X2'에 이어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내년 2월 폴더블폰 시리즈인 '메이트 X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통상 하반기 공개됐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50'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의 차기 폴더블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무편광(POL-Less) OLED 패널이 탑재된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무편광 OLED 패널은 편광판 대신 블랙 PDL(Pixel Defining Layer)이 쓰인다. 기존 OLED 편광판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햇빛 등을 막아 야외시인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더 많은 전력 소모를 야기하고 패널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었다. 블랙 PDL은 외부 빛을 흡수하는 편광판 역할을 대신하면서 전력 소모는 개선하고 패널 두께도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패널 밝기도 20~30%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웨이 자체 프로세서 '기린9000'와 자체 운영체제(OS) '하모니OS'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인도네시아 데코루마(Dekoruma)가 2년 내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데코루마는 오는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설립한 데코루마는 가구·인테리어 용품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처음 사업을 시작해 인테리어 디자이너·공급업체 중계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5000개 이상의 인테리어 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누적 이용자는 100만명을 넘는다. 데코루마는 지난 8월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180억원)를 유치했다. KTB네트워크를 비롯해 넥스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이다. 운용자산 규모는 1조1195억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지난해 순이익 358억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KTB네트워크의 예정 공모가 밴드(범위)는 5800원~72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160억원~1440억원 수준이 될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프랑스 고속도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조성한다. 신성장동력인 충전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2억 유로(약 2700억원)를 쏟아 150개 이상의 고속도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연말까지 1단계로 60개소에 50kW·175kW급 충전기를 깔고 내년 말까지 약 110개소에 추가로 구축한다. 1단계 사업 이후 설치되는 충전기는 모두 175kW급이다. 토탈에너지스는 향후 고속도로 사업자의 충전 인프라 입찰에 참여해 프랑스 내 충전소를 늘릴 계획이다. 150㎞마다 고성능 충전기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코트라에 따르면 프랑스는 올해 1분기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판매량이 총 6만2000대로 독일(14만2700대)에 이어 유럽에서 2위에 올랐다. 친환경차 보조금을 토대로 시장이 커지며 충전 인프라 마련이 중요해졌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올해 연말까지 충전소 수를 10만개로 늘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토탈에너지스는 이번 투자로 프랑스 전기차 인프라 조성에 기여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한다. 토탈에너지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가 우주 생명공학 기업 테크샷을 인수하며 바이오 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레드와이어는 2일(현지시간) 테크샷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레드와이어는 정확한 인수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테크샷을 인수한 레드와이어는 다양한 분야의 우주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빠르게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는 회사다. 레드와이어의 포트폴리오에는 우주에서 필요한 물품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 사업부터 우주 태양광 패널, 로봇팔, 우주선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테크샷은 우주에서 사용가능한 3D 프린터 기반 바이오 프린팅 기술 등 다양한 생명공학, 물리학 연구 탑재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테크샷은 이를 우주왕복선에 장치를 탑재, 우주에서의 닭 배아 성장 과정 등을 연구한 바 있으며 우주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인체 조직 생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레드와이어는 이번 테크샷 인수를 통해 우주 바이오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주 바이오 산업은 우주 개발 산업에 있어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레드와이어의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레드와이어 관계자는 "상업 우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하며 내년 여름 양산을 위한 준비 속도를 높인다. 패러데이퓨처는 2일(현지시간) 월터 맥브라이드(Walter McBride)를 CF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임명된 즈비 글라스만(Zvi Glasman)은 CFO를 사임하고 연말까지는 회사에 계속해서 출근할 예정이며 내년 2월 15일까지는 자문역으로 활동한다. 신임 CFO로 임명된 월터 맥브라이드는 패러데이 퓨처에 합류 전 8년간 자신의 컨설팅 회사인 오랜지 카운티 파이낸셜 서비스에서 CFO로 활동해왔으며 이전에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마트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업체인 이터리스에서 CFO로 활동한 바 있다. 패러데이 퓨처는 월터 맥브라이드의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 계획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해 CFO로 임명하게 됐다. 월터 맥브라이드는 패러데이퓨처가 내년 여름 FF91의 양산에 돌입하는 가운데 생산비용 초과, 생산 시간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임무를 맡게된다. 특히 월터 맥브라이드는 전세계적인 반도체 물량 부족이 FF91 양산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패러데이퓨처는 지
[더구루=김다정 기자] 인도 뷰티전문 유통업체 나이카(Nykaa)가 공모주 청약기간 동안 7억1500만 달러(약 845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당초 계획했던 5억 달러(약 5909억원) 조달 계획보다 많은 수준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한 나이카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 공모주 청약을 통해 7억1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FSN 이커머스벤처스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1085루피~1125루피로 책정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나이카는 최초로 IPO에 성공한 인도 D2C(Direct to Consumer) 스타트업이 됐다. 나이카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새로운 소매점·창고 설립, 마케팅,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나이카는 13억명의 글로벌 인구 중 51%를 차지하는 인도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D2C 뷰티·퍼스널 케어 브랜드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업게 전문가들은 나이카가 뷰티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매출도 급
[더구루=김다정 기자] 그랩이 월트디즈니와 손을 잡고 동남아시아 사용자를 위한 현지화된 공동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랩은 1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 컴퍼니 동남아시아와 제휴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그랩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디즈니 테마 보상과 이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든 시장의 그랩 플래티넘 사용자는 그랩 리워즈 카탈로그에서 마블 스튜디오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이터널스' 무료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 그랩 사용자은 앱 챌린지를 통해 디즈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를 구독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사용자는 그랩 리워즈와 빌페이 프로모션을 통해 구독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가능하다. 또 인도네시아 그랩 드라이버 파트너에게는 특별 디즈니플러스 구독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그랩과 디즈니는 그랩 사용자가 증강 현실 체험을 토해 '겨울왕국'과 '토이스토리' 한정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포함해 현지화된 공동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인도네시아는 제외한 모든 시장에 출시된다 태국에서는 '미키 러브 타이 푸드'(Mickey Loves Thai Food) 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 업체인 '엠바크 트럭스'(Embark Trucks)가 글로벌 물류기업 DH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자율주행 트럭 개발에 속도를 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바크 트럭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DHL이 파트너개발프로그램(PDP) 회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DHL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4년 엠바크의 자율주행 트럭 기술이 상용화되면 즉시 자사의 트럭에 적용할 계획이다. 엠바크와 DHL은 PDP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엠바크는 DHL과 함께 함께 노선 결정, 배송 시간 가속화 가능 여부, 트럭 필요량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DHL은 이번 파트너십이 2025년을 목표로 20억 달러를 투입해 진행 중이 디지털 전략의 일부로 핵심 물류 사업에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성장 시키고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엠바크 트럭스 관계자는 "우리는 DHL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자율주행 트럭이 DHL 고객들에게 발전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24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르쉐 전기차 배터리 합작 파트너사인 독일 '커스텀셀즈(Customcells)'가 이체호 공장을 증설한다. 설비 시설 등을 보완해 제품 품질·안전성 역량도 개선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커스텀셀즈는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소재 이체호 공장 생산시설을 확장한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체적인 증설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커스텀셀즈는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의 품질과 안전성을 가능한 한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생산능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를 통해 특수 리튬이온배터리 셀 개발에서 국제적 위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테호 사업장은 주로 애플리케이션별 배터리셀의 프로토타입 개발을 주도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용 외에 독일 신생 전기항공기 회사 '릴리움(Lilium)'에 공급할 7인승 전기항공기용 배터리도 개발한다. 올해 초 가동을 시작한 독일 튀빙겐 공장까지 합쳐져 전체 생산능력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커스텀셀즈는 지난해 포르쉐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셀포스그룹(Cellforce Group)'을 설립했다. 100MWh 규모 배터리셀 공장도 세우는 가운데 튀빙겐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른다. 셀포스그
[더구루=홍성일 기자] IT서비스·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가 브라질의 상거래 솔루션 개발 업체를 인수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액센츄어는 클라우드 기반 고객경험·상거래 솔루션 제공 업체인 '익스퍼리티'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약 420명의 익스퍼리티 직원들은 액센츄어 인터랙티브에 합류해 소비재, 천연자원 부문에 클라우드 기반 고객 경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익스퍼리티는 2003년 설립됐으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이용한 컨설팅, 서비스 구현, 지원, 기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어도비, 세일즈포스, 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이 포함된 에코시스템 파트너와의 전략적 관계를 활용해 조직 전반에 걸쳐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액센츄어는 1989년 설립된 글로벌 컨설팅회사로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1년 기준 전체 직원수는 62만 4000여명에 달하며 수익은 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4680 배터리 셀 개발의 기술적 난제는 해결했지만 대량 생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일본에서 시험생산을 시작하고 테슬라를 포함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을 모색한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는 타다노부 가즈오는 지난 4일 니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4680 배터리는 제품 개발 측면에서 기술적 목표는 대부분 달성했지만 대량 생산에서는 새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프로토타입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량 생산을 위한 시험을 실시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일본에서 연마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지난달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였다. 내년 3월 일본에서 시험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680 배터리 셀은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제품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9월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공개했다.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주행거리는 16% 늘어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왔다. 양산이 본격화되면 테슬라 신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세미 전기 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