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이탈리아 초급속 충전기 제조사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북미 신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공급했다. 미국에서 연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굳건히 했다. 20일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레뉴 에너지 솔루션(Renu Energy Solutions)에 따르면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오픈한 알피트로닉 아메리카 사옥에 태양광 패널을 공급했다. 약 400개 이상의 패널이 본사 지붕에 깔렸다.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은 새 사옥의 에너지 소비량 중 절반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알피트로닉은 이탈리아 볼차노에 본사를 둔 초급속 충전기 회사다. 기아와 BMW, 아우디, 재규어,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파트너다. 북미 진출을 위해 자회사 알피트로닉 아메리카를 세우고 샬럿에 약 6만8000ft² 규모로 신사옥을 구축했다. 실험실과 수리센터, 부품 창고, 교육 센터 등을 갖추며 약 3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었다. 청정 에너지를 전력원으로 쓰고자 지붕형 태양광을 깔며 한화큐셀의 지원을 받았다. 태양광 발전 시공은 레뉴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LFP 배터리의 안정성과 저비용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20일 중국자동차배터리산업혁신연맹(中国汽车动力电池产业创新联盟) 데이터에 올해 1~9월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판매량은 685.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판매량은 103.9GWh로 전년 동월 대비 44.8% 늘어났다. 동력 배터리 설치 용량은 54.5GWh로 전월 대비 15.5%, 전년 동월 대비 49.6% 증가했다. 동력 배터리 설치 용량 중 LFP 배터리 설치 용량은 41.3GWh로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반면 삼원계 배터리 설치 용량은 13.1GWh로 전체의 24.1%에 그쳤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삼원계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배터리 수명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항상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21년 7월 이후 LFP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은 삼원계 배터리를 앞서고 있다. 이는 LFP 배터리 기술력 향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LFP 배터리 성능이 점차 높아지면서 LFP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차 배터리 현지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과 의기투합한다. 작년 광산 채굴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배터리 생산 준비에 착수, CATL의 약 8조원 규모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은 17일(현지시간) CATL의 자회사 CBL과 전날 배터리셀 제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임시 협약을 체결하고 증서에 공식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11억8000만 달러(약 1조6196억원)를 투자해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15GWh 규모 공장을 짓는다. 신공장은 서부 자바 카라왕에 들어선다. 카라왕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배터리셀 합작사 ‘HLI그린파워’의 배터리셀 공장도 위치한다. HLI그린파워는 지난 2021년 착공해 3년여 만인 지난 7월 준공했다. IBC와 CBL 간 합작사는 CATL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인도네시아 대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CATL은 IBC, 안탐(ANTM)과 60억 달러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원료 채굴 △원료 제련·가공 △전구체 생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북미에 세계 최초 리튬황(Lithium-Sulfer, Li-S)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기가팩토리 설립은 라이텐이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미국 내에서의 배터리 공급망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리튬황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텐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리튬황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362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초 착공해 2027년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리튬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리튬황 공장으로서 양극활물질(CAM)과 리튬 금속 음극을 제조하고, 원통·파우치형 리튬황 배터리 셀을 조립하게 된다. 리튬황 배터리는 황을 양극재로,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이차전지다. 황은 석유 정제의 부산물로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 기존 NCM 배터리 대비 무게는 절반으로 줄고, 에너지 밀도는 2배 높아진다. 탄소 배출량은 동급 배터리와 비교해 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유럽 최대 모터쇼에서 100%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를 선보였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를 크게 늘리고 5분 충전으로 약 300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구현했다.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앞장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100%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한 배터리를 처음 공개했다. 실리콘은 현재 음극재의 주요 소재인 흑연과 비교해 이론적으로 10배 더 많은 리튬을 저장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충전 시간도 단축된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최대 400%까지 팽창하는 특징을 지녀 그동안 배터리 업계는 실리콘을 5% 수준으로 소량 첨가해 활용했는데, 프롤로지움은 오직 실리콘 음극재만 쓴 배터리를 내놓은 것이다. 프롤로지움의 100%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는 체적 에너지밀도와 중량 에너지밀도가 각각 749Wh/L, 321Wh/kg다. 현재 주류인 리튬인산철(LFP·200Wh/kg)과 리튬코발트망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유리 공장에 필요한 가스를 정상가보다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조달한다. 첫 해외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5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에 따르면 ESDM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특정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HGBT) 혜택을 받을 신규 기업 4개사를 발표했다. KCC글라스와 △신일본제철 △루마 케라믹 △레인보우 튜블러(Rainbow Tubulars) 등이 포함됐다. KCC글라스는 MMBtu(100만BTU 열량 단위)당 6.7달러인데 4.65달러로 천연가스를 공급받는다. 약 44%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KCC글라스는 8BBtud(billion British thermal unit per day) 규모 천연가스를 조달한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 자회사 ‘PGN(Perusahaan Gas Negara)'를 통해 중부 자바 지역 가스를 확보했다. KCC글라스와 PGN은 올 2월 산업용 천연가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2월 26일 참고 KCC글라스, 인니 국영 석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세피온 테크놀로지스(Sepion Technologies, 이하 세피온)'가 정부 지원 하에 분리막 공장을 짓는다. 미국의 자국 배터리 현지 공급망 구축 목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세피온에 따르면 회사는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제조 혁신 지구 '캐피톨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에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5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연간 폴리머 50톤(t)과 코팅 분리막 5000만 제곱미터 규모를 갖춘다. 신공장 가동은 오는 2027년 개시한다. 세피온은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는 ‘파워포워드: ZEV 배터리 제조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세피온에 1750만 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당국은 세피온 공장이 배터리 공급망 격차를 해소하고 배터리 인력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피온의 코팅 분리막은 저렴하고 망간이 풍부한 양극의 내구성을 개선해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또 양극에서 흑연으로의 전이 금속 이동을 줄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코팅은 표준 옵션보다 얇고 가벼워 무게와 공간을 모두 절약,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퓨얼셀이 중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차이나에너지엔지니어링공사(China Energy Engineering Corporation, 이하 CEEC)'를 비롯해 현지 회사 3곳과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한다. 수소 보급을 선도하는 산시성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서 사업을 발굴한다. 그룹 내 수소 전문가로 꼽히는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이사(사장)의 취임 이후 두산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이 중국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세기신에너지네트워크(世纪新能源网) 등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지난 8월 CEEC, CEEC 수소에너지, 금준그룹과 연료전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중국 내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산시성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관련 사업의 시행 계획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규정과 인프라 구축 등 중국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장 조성을 지원하며 △사업 기회를 발굴해 실증 프로젝트에 협업하는 내용을 담았다. CEEC는 자회사 CEEC 수소에너지를 통해 중국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CEEC 수소에너지는 연료전지 제조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특수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PGT(피지티·옛 프로그린테크)가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 중공업(이하 모리마츠)으로부터 리튬염 제조 설비를 추가 도입한다. 리튬염 생산량을 3배 증설, 2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을 가속화한다. 11일 모리마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PGT와 육불화인산리튬(LiPF6) 생산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신규 장비 공급시 PGT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5000톤(t)에서 1만5000t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PGT와 모리마츠는 작년 5월 연간 5000t 규모 리튬염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말 모리마츠의 장비가 PGT의 군산 공장에 입고됐다. 이번 계약이 확정될 경우 새로운 설비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모리마츠의 장비는 첨단 모듈형 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PGT가 보유한 연간 5000t의 리튬염 생산능력은 국내 1위 수준이다. 양산 제품은 내년 1분기부터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PGT는 기존 리튬염 제조 기업이 사용하던 배치식 생산 방식에서 개선된 모듈식 연속 생산 방식을 적용한다. 고정비 투자와 인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배터리 기술 발전에 대응해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내년부터 배터리 셀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2026년 완전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능력을 49.5GWh까지 확대하며 '세계 4위 자동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윈저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상무)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의 틀 아래서 (당사는) 매우 유연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공정·화학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동시에 여러 유형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NCM(니켈·코발트·망간)에 이어 △니켈 함량을 90% 이상까지 높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리튬인산철(LFP) △46파이(지름 46㎜, 높이 80~95㎜)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준비 중이다.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도 목표로 잡았다. 최근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는 2028년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HLI그린파워'가 배터리 안전성을 자신했다.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고품질의 안전한 배터리를 생산, 화재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9일 콤파스(Kompas) 등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셉 아난타 HLI그린파워 전극 공정 담당 부매니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여러 단계의 점검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다"며 "고객에게 보내는 배터리는 가장 높은 표준인 표준A를 통과한 배터리만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우 우수한 기록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며 "배터리셀 제조 공정에서 열폭주 조건을 사전에 예상하는 등 잘 대처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차량에 장착하기 전에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LI그린파워는 배터리를 출고하기 전 혹독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다. △반복적인 충전·방전(CDC) △전압 누출 여부 등을 극한의 조건에서 수행한다. 약 10일 동안의 모니터링을 거쳐 최종적으로 합격 판정을 받은 배터리만 고객에 배송된다. 아난타 부매니저는 "우리는 셀이 충전되는 순간부터 배송을 위해 포장할 준비가 될
[더구루=정예린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대대적인 배터리 전략 변화를 추진한다. GM 배터리 공급을 전량 책임졌던 '얼티엄셀즈' 비중이 대폭 축소되는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컬트 켈티(Kurt Kelty) 배터리셀·팩총괄 부사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현지시간) GM 투자자의 날 프레젠테이션에서 새로운 GM 배터리 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화학 물질 △배터리 폼팩터 △전기차 패키징 △비용 절감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얼티엄셀즈 지우기'가 될 전망이다. GM은 기존 얼티엄셀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자사 전기차에 얼티엄셀즈가 생산한 삼원계 기반 파우치형 배터리를 탑재해왔다. 하지만 전략 수정을 통해 각형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 등 폼팩터·원재료 다변화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얼티엄셀즈의 입지가 좁아질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켈티 부사장은 차량 맞춤형 배터리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GM으로 옮기기 직전 몸 담았던 테슬라가 중국 비야디(BYD)와 협력해 각 모델에 맞게 배터리팩을 맞춤 제작하는 방식을 GM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