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가 모기업 미국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 Corporatio)에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기술사용료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10%에 육박하는 막대한 금액을 배당금과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킴벌리클라크측에 지급하고 있는 셈이다. 자짓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않다. 한국 기업이란 소비자 인식이 많은 유한킴벌리가 국부유출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킴벌리클라크에 기술사용료로 425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유한킴벌리가 올린 영업이익(2025억원)의 20.9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기술사용료는 기술, 특허, 등록상표, 노하우 등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대가로 지불하는 돈을 의미한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5년간 매년 연간 매출의 3%에 가까운 돈을 킴벌리클락크에 대한 기술사용료로 쓰고 있다. 지난 2019년 352억8900만원(연간 매출 대비 2.65%)를 시작으로 △2020년 407억2500만원(2.72%) △2021년 399억7300만원(2.72%) △2022년 418억4000만원(2.77%) △지난해 425억7000만원(2.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 자회가 지누스의 미국 온라인쇼핑몰이 현지 최고의 온라인스토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기업이 최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다. 지누스가 해외 무대에서 온라인 쇼핑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 온라인스토어는 '미국 최고의 온라인숍 2025'(America’s Best Online Shops 2025) 홈리빙 가구(Home Living Furniture) 부문 21위를 꿰찼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구매 및 배송 △신뢰 및 보안 △서비스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적 세부사항 △결제 △구매 가능성 △트랙필 증가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지누스는 미국 가구 업계 배송 혁신을 선도하며 현지 온리인쇼핑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누스는 미국에 지난 2005년 매트리스 등을 압축해 포장·배송하는 '롤팩 매트리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5월 차세대 압축 포장 패키지 뉴원더박스를 도입했다. 품질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부피를 약 60% 감
[더구루=김형수 기자] 직업의 개념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다양한 일자리를 동시에 유지하는 'N잡러'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코웨이 코디는 시간 및 공간의 제약, 직업윤리 등에 구애받지 않고 N잡을 실행할 수 있어 인기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 코디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영업 및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문점검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 신분으로 활동한다. 코웨이 제품 판매, 렌털 제품 정기점검, 필터 교체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코웨이 코디는 자신의 재량에 따라 업무 스케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인 직장인에 비해 출근과 퇴근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이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 학업과 용돈벌이를 병행해야 하는 학생 등 N잡러 사이에서 코웨이 코디가 인기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웨이는 실제로 전국에 본인 가게와 코웨이 코디, 학업과 코웨이 코디 등 2가지 이상의 일을 하는 N잡러 코디가 다수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립성이 뛰어난 것도 코웨이 코디의 특징이다. 자유직업소득자 신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 최첨단 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에서 에너지 절약을 통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국내 AI(인공지능) 기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AMS) 솔루션 기업 클라우드앤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8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설치한 건물 에너지 관리 플랫폼 '포레스트N'(PorestN)을 통해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24% 감축했다. 연간 약 1억30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앤은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건물 에너지 및 시설물 유지관리 플랫폼 적용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클라우드앤과 손잡고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 설치한 포레스트N은 지난 9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포레스트N은 건물 내 주요 공간 및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 소비량은 축소하면서도 실내 환경은 쾌적할 수 있게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에서 클라우드앤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라인업을 토대로 인도네시아 가맹 사업을 육성하고 현지 소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가맹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키오스크 간이점포, 소형 매장, B2B(기업간거래) 도매점 등 다양한 형태의 롯데마트 가맹점 운영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 키오스크 간이점포는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식료품 중심 매장이다. 소형 매장은 소용량·롯데마트 PB(자체 브랜드) 상품 위주로 구색을 갖춘 점포다. B2B 도매점은 호텔·레스토랑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모델을 지니고 있다. 롯데마트는 차별화된 가맹점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며 가맹 파트너 모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매장 운영 △재고 관리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마케팅 및 사업개발 등 매장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가맹 파트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솔루션도 제공한다. 계산대·창고 통합 재고 관리 애플리케이션, 포괄적 제품·공급자 데이터베이스, 물류·배송 시스템, 재무·보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 19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12개 스코틀랜드 기업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무역사절단’을 맞아,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협력 방안을 긴밀하게 모색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Scottish Development International, SDI)이 주최하고, SDI와 주한영국상공회의소(British Chamber of Commerce in Korea, BCCK)가 주관한 이번 자리는 홈플러스와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코틀랜드 기업 간 우호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류, 수산, 식품 기업 및 SDI 관계자 등으로 꾸려진 무역사절단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유통 시스템을 견학했다. 특히 각 사가 취급하는 상품과 관련이 깊은 주류, 수산 특화코너에 큰 관심을 보이며, 바이어에게 각 수입 상품들의 국내 유통 과정을 문의하는 등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후 서울시 중구 정동 소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한 바이어 미팅에서는 홈플러스 바이어들이 스코틀랜드 상품들을 직접 체험해보고 실제적인 협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다양성 및 포용성(D&I) 경영이 빛을 발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경영 철학 아래 한일롯데가 다양성 및 포용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다.국내에서는 여성 인재 육성 및 장애인·외국인 채용 확대를, 일본에서는 성소수자(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의 지원에 팔을 걷었다. 19일 일본 비영리 인권단체 워크 위드 프라이드(Work with Pride)에 따르면 일본롯데가 '프라이드 인덱스 2024'(Pride Index 2024)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골드'를 획득했다. 프라이드 인덱스는 워크 위드 프라이드가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진행 중인 성소수자 분야 다양성 및 포용성 조사다. 성별 균형, 모든 형태의 성(性)적 취향의 개방성과 포용성 실천 노력 등을 평가해 골드, 실버, 브론즈 세 단계 등급을 매긴다. 워크 위드 프라이드는 일본롯데가 다양한 성적 취향을 가진 임직원을 존중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일본롯데는 올해 성소수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성평등 분야에서 눈에 띄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프리미엄 유럽산 식료품을 내세운 대대적 프로모션을 펼친다. 육류, 유제품, 식물성 기름 등 다채로운 고품질 유럽산 식재료를 선보이는 한편, 식품 분야 한국·유럽 교류를 촉진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유럽 연구 실행 기관(REA)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유럽 연구 실행 기관과 협력해 유럽연합(EU) 식료품을 선보이는 '유럽연합 푸드위크'를 개최한다. 유럽 연구 실행기관은 유럽 연구 및 혁신 정책 지원 등을 위해 유럽 위원회로부터 지정된 기관이다. 유럽연합 농가에서 생산된 식료품의 글로벌 홍보 캠페인 및 행사를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쿠팡과 유럽 연구 실행 기관은 앞서 지난해 11월, 지난 3월 개최했던 유럽연합 푸드위크가 성황리에 종료된 데 힘입어 이번 세번째 행사를 기획했다. 최고 수준의 동물 복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환경에서 생산된 육류, 정통 유럽 치즈, 과자, 올리브 오일 등을 포함해 100여종에 달하는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품목별 최대 20% 할인을 제공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연구 실행기관은 합성 화학 물질, 유전자 변형, 인공 첨가물 없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서울 명품관의 ‘럭셔리 공간’을 대폭 강화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대표 하이엔드 백화점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7~1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명품관 리뉴얼의 핵심은 웨스트(WEST)의 명품 브랜드 강화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 공간을 대폭 리뉴얼 해 명품관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대표적인 변화로 이스트에 있었던 ‘에르메스’는 웨스트로 자리를 옮긴다. 내년 8월 오픈 예정으로 기존보다 더 넓고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 해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에르메스가 웨스트에 자리를 잡은 것은 명품관 개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쇼메’도 이스트에서 웨스트로 확장 이전한다. 현재 리뉴얼 작업이 진행중이며 12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같은 달 ‘보테가베네타’도 웨스트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스트는 기존 브랜드 매장 확장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선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개편으로 웨스트의 브랜드 강화는 물론 이스트의 쇼핑 환경도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가성비 PB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과 ‘반값가전’을 앞세운 상품 경쟁력으로 고객을 사로잡으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최근 3개월간 품목별 매출이 폭등했다. 이러한 매출 성과는 먹거리부터 생활용품, 가전까지 단 한 번의 쇼핑으로 필요한 제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만의 편의성과 ‘짠물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홈플러스 단독 상품군이 주효했다. 회사 측은 팬데믹 이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며 생활 밀착형 상품군이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1000원~1만9900원 균일가로 선보이며 이른바 ‘갓성비’로 입소문을 탄 PB 브랜드 ‘심플러스’ 생활용품이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20% 약진했다. 1000원이라는 ‘극가성비’로 꾸준한 인기를 얻은 심플러스 ‘스카겐 바스켓’, ‘샤워용품·청소솔’ 매출이 각각 80%, 71% 늘었으며, 심플러스 ‘에코젠 스텐밀폐용기’(4990~1만3900원)와 심플러스 ‘거실화’(5000원)의 성장세는 밀폐용기·거실화 품목 전체 실적까지 견인했다. 최근 유통 트렌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고배당 기조가 업계 안팎의 눈길을 끈다. 지난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진재승 대표 역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정책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수년 동안 순이익 대부분을 배당으로 지출하면서 유한킴벌리 돈줄은 말라가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않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1조44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2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한킴벌리는 저출생 심화에 따른 육아용품 시장 축소, 고환율·국내 경제 부진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아기 기저귀 부문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 감소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물티슈·타월·성인 기저귀·스킨케어 등 기타 부문 매출은 17.5%, B2B(기업간거래) 사업부문 매출은 9.3% 줄어들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업황 불황에도 배당성향 100.0%의 고배당 축포를 쐈다. 불황에 따른 실적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배당을 축소하는 대부분의 기업과는 정반대 행보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 사업'을 앞세워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황 불황에 대형마트 매출 2위인 홈플러스의 실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국 주요 점포를 먹거리 중심으로 리뉴얼했고 이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다시금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 비상자사로 매년 5~6월 경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간 실적을 공개하지만, 최근 홈플러스의 성과를 보면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효자 사업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2월 오프라인 경쟁력 재확보를 위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시작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국 주요 점포를 먹거리 중심으로 리뉴얼했고 이는 단박에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실제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한 매장은 오픈 1년차에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식품 매출은 리뉴얼 전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홈플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