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셰이커(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 이하 셰이커)'와의 동맹을 재확인했다. HVAC(난방·환기·공조)를 비롯한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중동 시장을 정조준한다. 12일 셰이커에 따르면 LG전자와 셰이커는 최근 파트너십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양사는 '메이드 인 사우디' 주거·상업용 에어컨과 냉각기 시스템 등 HVAC 솔루션 생산·판매를 가속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와 셰이커는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하는 시스템 에어컨 품목을 다변화한다. 올해 말 고성능 AI 엔진을 갖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LG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현지 출시할 계획이다. LG 멀티브이 아이는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7% 이상 높여주는 제품이다. 셰이커는 LG전자가 1990년대 초 중동 시장에 막 첫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총판을 맡아왔다. 양사는 지난 2006년 사우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미중 관세 전쟁 속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집적회로(IC) 패키징 공정 배열을 조정하는 방식을 통해 미국의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중국 고객과의 사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14나노미터(㎚) 및 16㎚ 패키지 공정의 배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중국 고객과의 거래를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반도체 칩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TSMC는 애플 M5 칩의 패키징 작업을 대만 ASE 테크놀로지 홀딩(ASE)과 미국 앰코 테크놀로지(Amko), 중국 JCET 등 3개 아웃소싱 패키징 업체(OSAT)에 분산 배치한다. 이 중 ASE와 앰코는 미국 정부가 승인한 기업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14㎚ 및 16㎚ 이하 공정에서 생산된 모든 반도체의 판매를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추가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TSMC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중국 시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써 패키징 목적지를 다양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더구루=김은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비해 모니터 패널 비축량을 일단 크게 늘리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델(Dell), HP, 삼성전자 등 글로벌 PC 및 모니터 제조사가 비축한 디스플레이 패널 물량은 현재 3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패널 비축 물량은 1분기(1~3월)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같은 패널 비축 물량 확대는 트럼프 정부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분석된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들이 향후 관세 부과로 높아질 패널 가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중소 브랜드의 경우 재고 비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은 생산 용량이 크고 규모가 큰 만큼 공급망 선택권이 넓은 반면,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비교적 경쟁력이 낮아 제품 공급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패널 쟁이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상반기 모니터 패널 가격은 약 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알제리 파트너사와 손잡고 에어컨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현지 생산 품목을 다변화하며 알제리를 북아프리카 주요 생산 거점으로 육성,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2일 알제리 전자기업 '시노바(Sinova)'에 따르면 시노바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함께 신규 에어컨 생산라인 개소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와 시노바 간 협력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사업 확대 전략도 발표했다. 에어컨 공장은 세티프 산업단지 내 위치한다.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무풍 에어컨 등을 생산한다. 오는 6월 식기세척기, 오븐, 청소기를 생산하는 시설도 완공될 예정이다. 신공장까지 운영을 시작하면 시노바가 삼성전자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가동하는 공장은 총 5개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시노바는 지난 2021년 5월 가전 조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3년 7만5000㎡ 규모의 신공장을 열고 그해 3월부터 TV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6월 세탁기, 12월 냉장고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에어컨까지 포함해 4개 라인의 월 생산능력은 약 1만3000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시노바를 통해 현지 생산한 TV와 가전제품을 북아프리카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유명 걸그룹과 손잡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5 시리즈' 알리기에 나선다. 체험형 이색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일본 이동통신사 KDDI(au)에 따르면 KDDI와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걸그룹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新しい学校のリーダーズ·한국명 새로운 학교의 리더즈)’ 공연과 연계한 갤럭시S25 시리즈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객들에 갤럭시S25 울트라로 공연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의 공연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 공식 팬클럽, 삼성 멤버스와 폰타 패스 회원들 중 응모를 통해 당첨된 사람만 온·오프라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을 홍보한다. 현장 관람객 중 일부를 선정해 직접 갤럭시S25 울트라로 아타라시이 각코노 리더즈의 공연 '직캠'을 찍을 수 있게 하고 촬영한 콘텐츠를 추후 삼성전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실감나는 사용 후기를 앞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바이두가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반도체 '쿤룬(Kunlun) 3세대'를 선보이고 최근 업계 돌풍을 몰고 온 딥시크(Deepseek)의 거대언어모델(LLM)에 최적화했다. 중국이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며 '미중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바이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쿤룬 3세대 칩(모델명 P800)을 출시하고 이를 활용한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완카(Wanka) 클러스터'를 발표했다. 중국에서 자국 기업이 독자 개발한 AI 칩을 활용해 대규모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완카 클러스터는 1만 개 이상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하는 고성능 연산 시스템이다. 쿤룬 3세대 AI 칩을 활용해 대규모 병렬 연산을 수행하고 대형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지원한다. 100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 학습이 가능하다. 바이두는 조만간 3만 개 이상 GPU를 장착한 완카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GPU 개수를 10만 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클러스터의 높은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각 솔루션을 도입하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가 2나노미터(㎚) 공정 양산을 앞두고 세 가지 주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반도체 강자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라피더스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립 가오슝 사범대학 준교수이자 대만 언론 테크뉴스(TechNews) 칼럼니스트인 량양린(Liang-Yang Lin)은 라피더스의 2㎚ 반도체 양산과 관련해 △기술적 한계 극복 △시장 경쟁력 확보 △시장 친화적 생산 모델 구축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지적했다. 린 교수는 라피더스가 2㎚ 상용화에 있어 기술적 한계 가능성을 지적했다. 라피더스는 현재 IBM 및 벨기에 연구기관 imec과 협력하고 있다. 린 교수는 두 연구소 역량이 연구에만 집중돼 있어 프로토타입을 상용화시킬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이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40㎚ 생산에 머무르고 있는 라피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멕시코에서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현지 전문가를 양성한다. 완성차 기업들이 모인 누에보레온주에 거점을 마련해 파트너사까지 모두 아우르며 교육을 지원한다. 미주 생산 거점인 멕시코에 추가 투자해 현지 고객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11일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누에보레온주 산타카타리나에 HVAC 교육센터를 개소했다다. 신설 센터는 설치기사와 협력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가정·상업용 에어컨 교육을 이수한 교육생에 인증을 수여하고 △냉매유량가변형시스템(VRF) 설계 △친환경 냉매인 R-32 사용법 △AI·스마트싱스 활용법 등을 가르친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에어컨 외에 다른 삼성 가전제품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새 센터는 가전제품 설치와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센터 역할을 한다. 먼저 낡은 에어컨을 교체할 때 무료로 설치를 지원하는 에코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객이 제품 구입 후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약속을 잡으면, 설치 기사가 방문해 기존 제품을 수거하고 새 에어컨을 설치한다. 수거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태양광 산업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기업 간 집안 싸움이 발발했다. LG전자가 태양광 사업 철수 당시 매각한 특허가 분쟁의 '단초'가 돼 이목을 끈다. 트리나솔라(Trina Solar, 중국명 天合光能公)는 11일 캐네디언솔라(Canadian Solar, 중국명 阿特斯阳光电力)를 상대로 전날 강소성(장쑤성) 고등인민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 2건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총 10억5800만 위안의 손해배상과 특허 침해 제품 제조·판매 중단 및 생산 설비와 금형 폐기 등을 요청했다. 쟁점이 된 특허는 트리나솔라가 보유한 ‘태양전지모듈(특허번호 CN107768449A)’와 '태양전지 및 그 제조방법(특허번호 CN105655427A)’ 등 2건이다. 전자는 태양광 패널 설계·조립 방식과 출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기술을 담고 있다. 후자는 태양광 셀 구조·생산 공정 기술과 원가 절감·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혁신 방법이 포함돼 있다. ‘태양전지모듈’과 '태양전지 및 그 제조방법’은 각각 LG전자가 2015년과 2017년 출원해 2016년과 2018년에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으로부터 승인받은 특허들이다. LG전자가 2022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의 중심부인 시부야에서 ‘갤럭시 인공지능(AI)’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소비자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브랜드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적극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법인인 삼성전자 재팬은 지난 8일부터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최대 라이프 스타일 매장 '츠타야'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공간을 통해 갤럭시 S25·갤럭시 S25 울트라 등 ‘갤럭시 S25’ 시리즈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갤럭시 탭,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도 함께 전시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른바 '갤럭시 생태계'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에서 처음 공개됐다. 일본 시장에서는 NTT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 등 3대 이동통신사 및 삼성전자 재팬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갤럭시 S25의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고 인기 자동차 경주 '나스카(NASCAR)'에 대형 디스플레이와 모니터를 제공한다. 나스카의 시스템 현대화를 지원하는 한편 삼성전자 기술력을 알려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전략이다. 9일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나스카와 다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첫 단계로 나스카 콘텐츠와 미디어 제작을 담당하는 부서인 '나스카 프로덕션'의 원격 레이스 컨트롤룸에 마이크로 LED '더 월'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6'·'오디세이 G9'을 설치했다. 원격 레이스 컨트롤룸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콘코드에 위치한 5만8000제곱피트 규모 프로덕션 시설에 위치한다. 이 곳에 설치된 더 월은 가로 32피트, 높이 9피트에 달하는 초대형 디스플레이다. 더 월을 통해 최대 24명의 심판들이 실시간으로 비디오, 오디오, 데이터를 검토하고 경기를 분석해 심판을 내리는 등 원격으로 경기 심판을 진행할 수 있다. 광학 트래킹 카메라, 피트 로드 판정 시스템(PRO), 출발·결승선 및 주요 지점 등에 설치된 공식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들이 실시간으로 더 월을 통해 중계된다. 더 월의 사실적인 화질은 심판들이 영상과 데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안리쓰로부터 갤럭시 S25의 통신 성능을 테스트할 장비를 공급받았다. 지상 네트워크가 없는 오지에서도 안정적으로 통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 8일 안리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에 테스트 장비 'MT8870A'를 납품했다. 이 장비는 삼성 갤럭시 S25의 NTN NB-IoT 성능 테스트에 쓰인다. NTN NB-IoT는 지상 네트워크가 없어도 인공위성이나 무인항공기를 활용해 통신할 수 있는 기술이다. 깊은 산속이나 바다 한가운데 등 네트워크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도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한다. 안리쓰의 MT8870A는 NTN NB-IoT를 비롯해 5G NR(New Radio)과 무선랜 등 여러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비용 절감에 용이하다. 최대 4대 기기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어 테스트 시간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 또한 해당 장비를 사용해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대량 생산 과정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안리쓰와 협력해 갤럭시 S25의 안정적인 통신 성능을 입증한다. 위성과의 연결이 원활한지, 데이터 송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