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이 탈탄소 전환과 전력 수급 불안에 대응해 계통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장기 탈탄소 전원 입찰제도 개편과 공급망 요건 강화가 맞물리면서 일본 ESS 시장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전망인 만큼,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우리 기업들에도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일본 ESS 등 정치용 배터리 시장 규모를 2019년 1조엔에서 2030년 7조엔, 2050년 47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발전량 기준으로도 2019년 30GWh에서 2030년 370GWh, 2050년 3400GWh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시장 확대 전망은 일본의 전력 수급 불안과 탈탄소 정책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은 도쿄 수도권의 전력 예비율이 최대 0.9%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최소 기준 3%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비중을 각각 60~7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다만 재생에너지는 발전 조건과 기상 상황에 따라 출력 변동성이 크다는 한계가 있어 전력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리튬산업이 단순 채굴을 넘어 정제·가공 등 고부가가치 생산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전세계 리튬 정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기 위한 차원에서다. 2일 글로벌 광산업계에 따르면, 호주는 세계 최대의 리튬 생산국이지만 채굴한 리튬 원광 대부분을 중국으로 수출해 정제 과정을 의존해 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정제 리튬의 73%를 공급하며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주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직접 정제 시설을 확보하며 산업 구조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호주에서는 중국계 기업인 티안치 리튬(Tianqi Lithium)이 호주 최초로 상업 규모의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 정제 시설을 운영 중이며, 코발렌트 리튬(Covalent Lithium)도 자체 리튬 정제 시설을 건설 중이다. 리튬 생산량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호주는 지난 2024년 기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 호주에 이어 칠레(21%), 중국(17%) 등 상위 3개국이 전 세계 리튬 생산의
[더구루=김예지 기자] 이스라엘이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남부 항구도시 아슈도드(Ashdod)에 130메가와트(MW) 규모의 역대 최대 AI 데이터센터 ‘오페크(Ofek)’를 건설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서버팜 인프라를 초고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군사·안보 경쟁력과 글로벌 기술 패권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국가 차원의 승부수로 풀이된다. 2일 이스라엘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내각 회의를 열고 AI 서버팜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를 승인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연시켜 온 계획·인허가 절차상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이스라엘을 글로벌 AI 슈퍼파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인프라 기업 달리야 에너지(Dalia Energy)가 이스라엘 인프라 펀드(IIF), 서버팜(Serverfar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오페크는 히브리어로 ‘지평선’을 의미하며 오는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초기 건설 비용은 15억 달러(약 2조원)로 추산되지만, 엔비디아 GPU를 대규모로 탑재할 경우 총 투자 규모가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완공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건설기계가 이탈리아 로마 지하철역 공사 현장에 굴착기 3대를 투입했다. 고객사인 현지 시공사로부터 성능과 안전성 모두 호평을 이끌어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일 온사이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이탈리아 딜러사인 '벤디티 마키네(Venditti Macchine)'를 통해 이탈리아 건설사 C.E.A.P.P.(Costruzioni Edili Appalti Pubblici e Privati)에 굴착기 3대를 공급했다. 해당 굴착기는 로마 최초로 무인 지하철이 투입되는 로마 메트로C 건설 공사에 투입된다. C.E.A.P.P는 포리 임페리알리역부터 피아차 베네치아역까지의 구간을 건설하는 공사를 맡았다. HD건설기계가 납품한 굴착기는 HW150A 1대와 HX210A 2대다. HW150A는 협소한 도심 건설 현장이나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최상의 기동성을 자랑하는 휠 굴착기다.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인 EU 스테이지 V(EU Stage V)를 충족하며, '통합 배기 후처리 모듈'을 통해 유지보수 부담은 낮추고 연비 효율은 극대화했다. 또한 엔진 자동 공회전 기능과 실시간 효율을 모니터링하는 에코 게이지를 탑재해 운영 비용과 소음을 획기적으
[더구루=김예지 기자] 오만이 차세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선점에 본격 나섰다. 오만 항공 서비스 기업 에어로벡토(AeroVecto)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계획 플랫폼 전문 기업 라인포츠(LYNEport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만을 비롯한 중동 전역의 버티포트(Vertiport) 개발을 추진한다. 초기 단계인 중동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시장에서 인프라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기존 항공기 통합 중심의 양해각서(MOU)를 상업·기술 협력 단계로 확대하고 버티포트 개발 및 운영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디지털 인프라 인텔리전스와 항공우주 제조·운영 역량을 결합해 정부 기관과 도시 개발사, 규제 당국의 AAM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버티포트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화물 드론을 위한 전용 이착륙 인프라다. 수직 이착륙 패드와 승객 편의시설, 전기 항공기 충전 설비, 항공 교통 통제 시스템, 지상 교통 연계 시설 등을 갖춘 차세대 항공 거점으로, 도심 항공택시 상용화의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라인포츠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버티포트 설계와 부지 선정, 드론 회랑 설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3월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열린다. 각종 규제 불확실성으로 지난해 말부터 미뤄졌던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10대 건설사 단지가 상당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작구 노량진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노량진6구역 재개발)'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다. 라클라체 자이 드파인은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69가구다. 단지는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도보권이며 영화초·영등포중·영등포고와 인접했다. 노량진 학원가도 가깝다. 삼성물산이 짓는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 엘라비네'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강서구에 처음 선보이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로,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동 총 557가구 규모다. 276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단지가 들어서는 방화동은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도보 약 5분 거리로 가깝고 9호선 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철강회사 메란티 그린스틸이 오만 제철소에 수소 에너지를 도입하기로 했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그린스틸은 오만 두쿰 지역에 건설 중인 '열간성형철(HBI)' 공장에 단계적 에너지 전환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HBI는 철과 산소가 결합돼 있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이다. 기존 고로 방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 4분의 1로 감축할 수 있어 저탄소 원료로 주목받는다. 그린스틸은 두쿰 경제특구 내 친환경 수소 사업 개발권을 보유한 암나 컨소시엄과 협력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친환경 수소 11.5%, 천연가스 88.5%를 혼합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후 수소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바스티안 랑엔도르프 메란티 그린스틸 최고경영자(CEO)는 오만 무스카드 사무소 개소식에서 "빠르게 친환경 수소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기술적 타당성과 환경적 성능, 사업성이 반드시 검증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린스틸은 두큼 경제특구 내 연산 250만톤 규모 HBI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중반 '최종 투자 결정(FID)'을 확정할 예정으로, 2029년 중반 산업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
◇넥써쓰, GDC 2026 첫 참가…'게임·AI·블록체인' 전략 공개 넥써쓰(NEXUS)가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인 'GDC 2026'에 처음으로 참가해, 게임·AI·블록체인을 결합한 온체인 게임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GDC 2026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된다. 넥써슨 '크로쓰, 더 게임체인(CROSS, the gamechain)'을 슬로건으로 전시와 세션을 진행한다. 전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12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 넥써쓰는 게임·AI·블록체인이 결합된 에이전트버스(AgentVerse) 생태계 비전을 공개한다. 10일 기조연설에 나서는 이이삭 AI·블록체인 총괄 리더는 '에이전트버스: 에이전트가 만드는 게임의 미래(AgentVerse: The Future of Games)'를 주제로 AI 에이전트가 변화시킬 게임의 방향성과 몰트아레나(MoltArena), 몰티로얄(MoltyRoyale)의 실제 개발·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에이전트버스 비전의 실제 구현 사례로 몰티로얄도 함께 소개된다. 몰티로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경쟁하는 관전형 엔터테인먼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이 텔아비브 메트로 사업 입찰을 개시했다. 이스라엘 역대 최대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번 사업은 텔아비브 광역권을 아우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2일 이스라엘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대도시광역교통공사(NTA)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텔아비브 메트로 건설을 위한 입찰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텔아비브 광역권을 아우르는 약 150km 길이의 3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현재 텔아비브의 기존 경전철과 보완 연결될 예정이며, 500억 달러(약 71조3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노선은 하루 평균 20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운영 개시 시점은 오는 203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NTA는 입찰 절차를 개시하며 수십 개의 글로벌 인프라 기업을 초청해 입찰 설명회를 진행했다. NTA는 “5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자금 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 요건과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신규 노선이 운영되는 텔아비브 광역권에는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약 40%인 4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NTA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교통 혼잡과 교통 사고 문제를 해결하
[더구루=정현준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사토 고지(佐藤恒治) 사장 취임 3년 만에 수장 교체를 단행했다. 품질 문제 대응과 전동화 전략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 리더가 이례적으로 짧은 임기를 마치고 용퇴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LG유플러스, MWC26서 '사람중심 AI' 기반 초개인화 경험 전시 LG유플러스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6에서 선보일 전시관 준비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전시의 핵심 주제는 'Humanizing Every Connection(사람중심 AI)'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만드는 미래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사람중심 AI를 선보이기 위해 전시관 기획 단계부터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전시 스토리를 구성하고 공간을 설계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관람객이 입장 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개별 QR코드가 발급되고, 이후 전시관 내 키오스크에서 QR을 스캔할 때마다 유형별 맞춤 체험 시나리오가 추천된다. 체험을 진행하며 쌓인 데이터는 이후 콘텐츠에 실시간으로 반영돼 퇴장 직전 관람할 수 있는 AI 미디어아트에 반영된다. 미디어아트는 퇴장 시 굿즈로 제작해 증정된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경험을 개인별 맞춤으로 제공하는 구조다. 전시관 구조에도 핵심 주제인 사람중심 AI가 반영됐다. 전시관은 중앙 미
[더구루=김예지 기자] 환경 서비스 글로벌 선도기업 베올리아(Veolia)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핵심 산업 파트너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한국 내 협력 확대에 나섰다.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공동 혁신'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일 크리스토프 마케(Christophe Maquet) 베올리아 아태지역 CEO 링크드인에 따르면 마케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KG스틸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 여수 공장 등 주요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고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마케 CEO는 각 산업 현장의 실정을 점검하고, 베올리아가 추진하는 생태 전환(Ecological Transformation) 전략에 기반한 실질적인 탄소 감축 및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케 CEO는 "한국에서의 기반은 매우 탄탄하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넘어 파트너들과 전략적 공동 혁신의 새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올리아는 지난 15년간 협력해 온 KG스틸과는 탄소 중립 미래를 위한 협력 범위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 효율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가 미국산 페트리엇 미사일의 인도 지연과 영공 방어를 위해 추가 방공시스템을 도입하는데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L-SAM)이 후보 물망에 올랐다. 생산시설을 유럽으로 이전하는 조건이 걸렸지만 스위스 영공방어체계의 주요 구성 시스템으로 언급되면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와 우라늄 농축 기업 센트러스 에너지가 첨단 핵연료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라늄 농축과 역변환 과정을 통합해 핵연료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