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화웨이·CATL·창안자동차의 합작사인 '아바뜨르(AVATR)'가 첫 자동차 출시를 예고했다. 11일 아바뜨르는 웨이보 등을 통해 15일 새로운 스마트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바뜨르는 이날 온라인 런칭 이벤트를 통해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아바뜨르에서 공개할 차량은 'E11'로 알려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E11은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CHN'을 기반으로 한다. 화웨이의 자율주행 기술과 자체 운영체제 하모니OS가 탑재됐다. CALT의 배터리가 쓰였다. 창안자동차가 생산한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양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전장이 4.8m정도 되는 중형 SUV가 될 것이라는 점 정도만 공개된 상황이다. 아바뜨르는 E11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자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향후 5년 내 CHN 플랫폼을 적용한 신차 5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화웨이·CATL·창안자동차는 지난해 11월 전기차 브랜드 개발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5월 합작사 이름을 창안-니오 뉴에너지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에서 아바뜨르 테크놀로지 변경했다. 아바뜨르는 창안자동차의 완성차, 화웨이의 자율주행, CATL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캐나다 퀘벡주를 새로운 배터리 생산기지 후보로 검토한다.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퀘벡주 정부와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피에르 피츠기번(Pierre Fitzgibbon)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 경영진과 회동,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마티외 생아망(Mathieu St-Amand) 경제부 장관 대변인은 "장관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테슬라 경영진을 만났다"며 "테슬라의 공급망에서 퀘벡주의 위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력설(說)은 지난 몇 개월 동안 현지 언론을 통해 여러번 제기돼 왔다. 테슬라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관련 회담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정부 대변인을 통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퀘벡주는 배터리 핵심 원료인 금속 매장량이 풍부한 지역이다. 주정부는 전기차 호황에 힘입어 리튬, 니켈, 흑연 등 핵심 광물 채굴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 최근 금속 채굴부터 배터리셀 생산에 이르는 배터리 생산 전 생태계 개발에 2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오버에어가 본사를 확장했다. UAM 시장이 발달하면서 본사를 확장해 시장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한화시스템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펑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버에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내 산타아나로 본사를 확장, 이전했다. 본사는 산티아나 존 웨인 공항 근처에 두 개의 건물에 위치했다. 8732㎡ 규모의 건물 I은 △회사 사무실 △가게 실험실 △클린룸 공간으로 사용된다. 1만126㎡에 달하는 건물 II는 회사의 항공기 통합과 시험 시설을 유치한다. 오버에어의 본사 확장 이전은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과 첨단 항공 모빌리티 회사가 2025년까지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인증받기 위한 조치이다. 본사 이전으로 오버에어가 개발하는 5인승 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 개발이 빨라진다. 오버에어는 버터플라이는 상업화와 대규모 생산을 준비 중이다. 특히 본사 이전을 통해 향후 5년 내 1000명의 직원을 고용,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벤 티그너(Ben Tigner) 오버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사무실 공간은 오버에어 팀 모든 구성원이 개인적인 목표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파키스탄 공급망을 확보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테크 앤드 디지털 홀딩 컴퍼니(NEOM Tech & Digital Holding Company)와 합작 설립한 네옴 테크 앤 디지털 조인트벤처(NEOM Tech & Digital JV)는 최근 파키스탄 통신업체 레드톤 텔레커뮤니케이션 파키스탄(REDTONE TELECOMMUNICATIONS PAKISTAN(PVT.)과 계약을 체결, 파키스탄 전역에 원웹 초고속 위성 서비스를 실시한다. 네옴 테크 앤 디지털 조인트벤처는 파키스탄 지역에서 7년간 원웹 인터넷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배포하고, 2023년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웹 위성으로 중동의 게이트웨이와 네트워크 거점(POP)를 통해 학교와 병원뿐만 아니라 금융·소매 부문에도 보안, 속도, 짧은 대기 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기업과 커뮤니티를 혁신한다. 특히 원웹 위성 서비스로 파키스탄 인프라 장애물에 대한 원활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이동통신 사업자와 지역 루프 사업자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커버리지 영역을 확장하
[더구루=김도담 기자] 신·재생에너지 강국인 독일의 한 방송사가 세계적 부호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현지 전문가의 비판적 시각을 집중 조명하며 회의론을 펼쳤다. 독일 국제방송사 독일의 소리(DW)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사를 통해 '과학자들이 빌 게이츠의 핵 계획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영미권 학자의 비판론을 전했다. 빌 게이츠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신개념 원자로 개발을 목표로 2006년 테라파워(TerraPower)를 설립했다. 테라파워는 또 지난해(2020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설립한 퍼시피콥(PacifiCorp)과 손잡고 2030년 SMR을 활용한 소형 원자력발전소 '나트리움(Natrium)을 상업 운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기로 했다. 기존 원전은 최대출력이 1000메가와트(㎿) 이상이지만 250억달러(약 30조원)의 높은 비용과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반면, 최대출력이 345㎿의 빌게이츠식 소형 원전은 건설 비용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밖에 들지 않고 건설 기간도 7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수소 회사 플러그파워가 올해 3분기 순매출이 34% 상승하며 분기 최대치를 찍었다. 내년에도 80% 이상의 고성장을 예고하며 SK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3분기 순매출이 1억4390만 달러(약 1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억700만 달러·약 1260억원)보다 34% 뛰었다. 지게차용 연료전지 젠드라이브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3709개에서 올해 같은 분기 4559개로 증가했다. 수소 인프라 시스템 공급량은 같은 기간 13개에서 16개로 늘었다. 플러그파워는 "다만 총마진은 연료비, 제품·서비스 비용 상승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제품·서비스 비용은 코로나19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에서 비롯되며 코로나19 관련 비용에는 높은 운임·자재 비용, 인건비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위기가 진정되고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러그파워는 내년 연료 사업의 마진이 개선되며 올해 대비 80% 이상 성장한 9억~9억2500만 달러(약 1조~1조930억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근 토지를 추가 매입했다. 테슬라의 '탈(脫)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홀스랜치(Horse Ranch)는 최근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소재 기가팩토리 인근 콜로라도 강 건너편 620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입했다. 홀스랜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서 자선 재단 이사회 멤버인 자레드 버찰(Jared Birchall)이 관리자로 있는 곳이다. 추가 매입을 통해 머스크 CEO가 트래비스 카운티에 보유한 토지 규모는 3000에이커 이상으로 늘어났다. 기존 토지 매입하는 데 활용됐던 회사인 콜로라도 리버 프로젝트(Colorado River Project)도 2500에이커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오스틴 시내가 약 1150에이커임을 감안하면 약 3배에 달하는 부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텍사스 기가팩토리 북쪽과 서쪽에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각각 1100에이커와 750에이커 규모의 부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지의 활용처는 알려지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서 텍사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퀀텀스케이프'가 시험 생산 시설을 확장하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퀀텀스케이프는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QS캠퍼스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QS캠퍼스'는 기존 'QS-0' 외에 3개의 건물이 추가된다. 새로운 건물 3개동은 거의 대부분 새로운 제조시설로 채워지며 일부는 연구 개발 시설과 사무실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퀀텀스케이프는 해당 건물을 10년간 임대했으며 2022년 1월부터 시설 설치에 들어간다. QS-0은 지난 4월 파일럿 생산을 위해 장기 임대된 시설로 규모는 19만7000제곱피트다. 퀀텀스케이프는 QS-0에서 2023년 시생산을 실시할 계획이다. 퀀텀스케이프가 QS-0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전고체 배터리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제조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년부터 새롭게 직원 수백 명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사무실을 구축할 필요도 있었다. 퀀텀스케이프는 새로운 QS캠퍼스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연구와 함께 양산을 위한 생산 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새로운 연구 직원들과 생산 엔지니어 간의 자연스러운 협업을 장려해 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의료장비 회사 나녹스가 또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미국 로펌이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 멀티소스 버전의 허가 지연을 지적하며 소송에 나섰다. 하겐스 버만(Hagens Berman)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나녹스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하겐스 버만은 나녹스가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510(K)(시판 전 신고) 승인과 관련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나녹스는 지난 6월 17일 510(K) 신청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으나 두 달 후인 8월 19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정보 보완을 요청하며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20일 참고 나녹스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기' FDA 승인 지연…"데이터 미비"> 현지 로펌은 나녹스 아크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나녹스가 상업적 전망을 과장해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 집단소송을 맡은 하겐스 버만의 리드 캐슬인 파트너는 "투자자의 손실과 나녹스가 나녹스 아크의 규제·상업적 전망을 잘못 제시했음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폴란드의 클라우드 게임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인텔은 향후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확대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리모트마이앱(RemoteMyApp)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모트마이앱은 클라우드 게이밍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470만 달러 이상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포트나이트, GTA V,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제공하는 볼텍스.g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모트마이앱은 해당 서비스가 1000만 번 이상 다운로드 됐다고 밝혔다. 인텔이 리모트마이앱을 인수하면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강화한 것은 지난해 본격 진출을 선언한 서버용 GPU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CPU 내장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70%에 가까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인텔은 외장 GPU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수준이다. 해당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AMD가 20%를 점유하고 있다. 인텔이 이런 상황을 역전하기 위해 외장 GPU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부터로 X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아크 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와 합병을 추진 중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월가 큰손들에게 투자 구애를 시작했다. 10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의 합병과 관련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기업설명회(IR)를 추진 중이다. DWAC는 PIPE를 통해 5억 달러(약 58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TMTG과 DWAC을 합병하고 자체 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DWAC 주가가 폭등하면서 지난달 22일 94.20달러(약 11만780원)를 기록, 이틀새 10배 가깝게 뛰었다. 다만 9일 현재 주가는 57.30달러(약 6만7380원)로 최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지지자들의 미 의회 폭동 사건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부터 퇴출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워 8900만명, 페이스북 팔로워 350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실라이온(SilLion)'을 인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4680 배터리 양산을 위한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 기술을 강화, 추가적인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유럽특허청(EPO)에 '실리콘 입자로 구성된 대형 배터리 음극재'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 실라이온 공동 설립자인 타일러 에반스와 다니엘라 몰리나 파이퍼가 개발한 기술로, 기존에는 실라이온이 특허 소유권을 가지고 있었다. 실라이온은 지난 2014년 미국 콜로라도주를 기반으로 설립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고부하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새로운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배터리를 연구해왔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니켈이 풍부한 NMC(니켈·망간·코발트) 양극재, 액체 전해질을 동시에 통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워 지난 2018년 미국 국방부와 에너지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도 유치한 바 있다. 테슬라의 실라이온 인수설은 지난해에도 제기됐다. 당시 테슬라는 콜로라도주에 배터리 연구개발(R&D) 시설을 두고 있지 않으면서도 실라이온 직원 일부를 고용하고 배터리 연구 분야 인력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