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내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루빈'을 공개한다. 루빈의 뒤를 이을 루빈 울트라와 파인만 로드맵도 구체화한다. 루빈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노리는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전망된다. 6일 트윅타운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3월 16~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루빈을 선보인다. 루빈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를 이을 차세대 AI 가속기다. 6세대 HBM인 HBM4가 본격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 '루빈' 시리즈가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엔비디아는 루빈에 이어 2027년 출시 예정인 루빈 울트라와 2028년으로 예상되는 파인만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GTC에서 내놓은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피지컬 AI와 로봇 사업도 화두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는 올해 GTC에서도 추론 소프트웨어인 엔비디아 다이나모(NVIDIA Dynamo), AI 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스웨덴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네오노드' 관련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 소송에서 수백억 원대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5년여간 이어진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법적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금액의 합의금 지출이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네오노드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와의 소송 종결에 따라 최근 약 1500만~2000만 달러(약 210~280억 원) 규모의 순수익 예상치를 통보받았다. 네오노드는 라이선스 수익을 확보하고, 소송 자금을 지원한 투자사 '에키타스 서브(Aequitas Sub)'와 일부 지분을 나눠 갖는다. 브로커 수수료, 법률 비용, 세금 등을 제외한 50% 지분 가치는 약 1500만~2000만 달러로 평가된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가 실제로 지급할 총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4000만 달러(약 56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식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명목상 원고는 네오노드의 미국 자회사 '네오노드 스마트폰'이었지만, 실제 소송 비용은 특허 소송 전문 투자사인 에키타스 서브가 부담했다. 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의 반도체 회사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들 기업들은 원형 웨이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각형 패널을 활용한 패키징 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화학·전자재료 기업 레조낙(Resonac)은 3일 26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JOINT3'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JOINT3에는 레조낙을 비롯해 △AGC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ASMPT 싱가포르 △브루어 사이언스 △캐논 △코멧 익실론 △에바라 코퍼레이션 △후루카와 전기 △히타치 하이테크 △JX 어드밴스드 메탈 △카오 코퍼레이션 △램 리서치 잘츠부르크 △린텍 코퍼레이션 △멕 컴퍼니 △미쓰토요 △나믹스 코퍼레이션 △닛코 머티리얼즈 △오쿠노 케미칼 인더스트리 △시놉시스 △도쿄 일렉트론 △도쿄 오카 공업 △토와 코퍼레이션 △ULVAC △우시오 △주켄 △3M 등 총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레조낙은 JOINT3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연구개발(R&D) 우선 순위 제시와 시제품 생산 라인 운영 관리, 이니셔티브 전반적 진행 등을 담당한다. 레조낙에 따르면 JOINT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일본 스타트업 'PeS(포토 일렉트론 소울·Photo electron Soul)', 나고야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검사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3D 낸드플래시 생산 과정에서 불량률을 줄이고 수율을 개선,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가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핵심 생산시설의 인력을 감축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5060과 RTX 5060 Ti 8GB 그래픽카드의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인도의 반도체 제조 생태계 육성이 ASML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최대 공조 유통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북미 난방·환기·공기조절(HVAC)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효율, 저탄소, 한랭 지역 대응형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틈새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3일 삼성 HVAC 미국법인(Samsung HVAC Americ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파워매틱(Powrmatic of Canada)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부 캐나다 전역에 걸친 공급망을 확보했다. 파워매틱은 80년 이상의 업력을 갖춘 HVAC 전문 유통사로, 토론토·몬트리올·퀘벡시티·핼리팩스 등 캐나다 동부 핵심 도시에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모회사인 데셰네스(Deschênes Group)는 캐나다 최대 B2B 유통 그룹으로, 전국 202개 거점과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 HVAC 미국법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고효율·친환경 냉난방 솔루션을 공급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파워매틱과의 협력은 동부 캐나다 전역에 걸친 유통망과 현지 맞춤형 기술 지원, 설치 서비스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650건이 넘는 특허 승인을 획득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 반도체, 통신,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차세대 전략 산업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꾸준히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1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메디슨 등이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출원한 658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승인일은 총 9일로, 하루 평균 73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가 338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222건) △삼성SDI(84건) △삼성전기(12건) △삼성메디슨(1건) △삼성바이오로직스(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인 항공기를 지원하는 무선 직접 통신 시스템에서 전송 자원을 선택하는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CN120530707A)’다. 이는 드론이나 도심항공교통(UAM) 기기처럼 빠르게 이동하는 비행체가 지상 기지국이나 다른 항공기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기업간거래(B2B) 전용 전시 공간을 열었다. 아세안 시장 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태국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B2B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기위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국의 대기업 사하 그룹 계열사인 사하 파타나 인터홀딩 (Saha Pathana Inter-Holding, SPI)과 협력해 ' 삼성 비즈니스 경험 스튜디오(Samsung Business Experience Studio, 이하 BES)'를 태국 방콕에 공식 개소했다. BES는 방콕 중심부에 위치한 '킹스퀘어 커뮤니티 몰(King's Square Community Mall)' 내 898㎡(약 271평) 규모로 조성됐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삼성 B2B 전시·체험 공간이다.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된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ES 내부는 실제 비즈니스 환경을 모사한 △AI 컨트롤 룸 스마트 오피스 △AI 기반 리테일 △호텔 △주거 공간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러시아 시장에서 'RGB 프라이머리 컬러(RGB Primary Color)' 상표를 출원했다. 러시아 시장 재진입을 앞두고 단순한 브랜드 자산 보호를 넘어 기술 중심의 신제품 출시까지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1일 러시아 연방 특허청(Rospatent)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LG전자는 러시아 연방 특허청에 RGB Primary Color 상표를 출원했다. 이 상표는 △TV △디스플레이 △TV 전용 소프트웨어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RGB'라는 명칭은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 요소인 적색, 녹색, 청색 픽셀 구조를 의미하며,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경쟁력을 상징한다. RGB Primary Color는 LG전자가 올해 초 CES 2025에서 선보인 4세대 OLED 패널 기술과도 맞닿아 있다. 해당 패널은 기존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방식과 달리, 세계 최초로 RGB 탠덤 구조를 적용해 밝기, 내구성,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OLED 제품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상표 출원은 LG전자가 올해 들어 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 정부의 우려로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공급 무산 위기에 놓이자 거래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제안 패키지를 준비하는 한편, 합의가 최종 무산될 경우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칩 공급업체를 고려하는 이중 전략을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조달해 당국이 추진하는 첨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