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실리콘 캐패시터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검사 장비 전문 업체와 손을 잡는다. 생산 인프라를 정비해 차세대 전자부품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물루스 코퍼레이션(Aemulus Corporation Sun. Bhd., 이하 에물루스)은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삼성전기와 실리콘 캐패시터 기능 테스트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양사는 삼성전기의 실리콘 캐패시터 기술 로드맵에 따라 신형 테스트 장비를 공동으로 설계·개발한다. 삼성전기는 시장 수요와 기술 사양을 제시하고, 에물루스는 기술 설계·자원을 제공한다. 에물루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최초 개발된 테스트 장비를 삼성전기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삼성전기가 상업 구매한 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2년간 신규 또는 업그레이드된 장비도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이 장비에 대해 비구속(non-binding) 방식의 2년 수요 예측을 에물루스에 제공, 수요에 따라 실제 구매를 진행하게 된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해 리뉴얼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XBOOM)’을 전격 공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내세운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오디오 사업 전략과 함께 무선 스피커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윌아이엠을 비롯해 이정석 오디오사업담당, 오승진 MS마케팅담당 등이 참석했다. 특히 그래미상을 9차례 수상한 뮤지션·기업가인 윌아이엠이 ‘익스피리엔셜 아키텍트(Experiential Architect)’로 신제품 디자인부터 사운드, 마케팅 등 전반에 참여했다. 윌아이엠은 이번 협업에 대해 “마법 같다”라며 “스피커가 단순한 기기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도구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홈 오디오 △포터블 △웨어러블로 세분화된 제품군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리뉴얼된 엑스붐은 AI 기능을 적용, 사용자 편리성과 현장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음악 장르와 공간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사운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팹리스 '글로벌 유니칩(Global Unichip, 이하 GUC)'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6세대 HBM)'구현에 필요한 핵심 설계 자산(IP)을 개발하고 생산을 본격화한다. 첨단 메모리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대만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GU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HBM4 컨트롤러 및 사용자 정의 가능한 물리계층(PHY) IP에 대한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테스트 칩은 TSMC의 3나노미터(nm) 기반 N3P 공정과 첨단 후공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R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가 최종 마무리돼 실리콘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는 단계를 뜻한다. GUC가 HBM4 규격의 핵심 IP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제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완성했다는 의미다. 이는 기술적 완성도는 물론 시장 선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GUC의 HBM4 IP는 모든 동작 조건에서 최대 초당 12Gb(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GUC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을 앞두고 주민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첫 삽을 뜨기도 전부터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논란을 해소하고 오는 2028년 양산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티퍼카누카운티 웨스트라피엣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컨버전스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부지 용도 변경 관련 첫 번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시청, 웰니스센터 등에서 추가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SK하이닉스 담당자가 참석해 공장이 들어설 부지 용도를 기존 주거용에서 산업용으로 변경하려는 이유와 관련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환경적 고려사항 △안전 프로토콜 △인프라 계획 △연방·주·지역 차원의 규제 프로세스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생산시설을 이전할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에 주민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퍼듀리서치파운데이션(PRF)가 소유한 퍼듀대학교 인근 부지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전할 부지의 일부가 현재 주거용으로 지정돼
[더구루=김은비 기자] 인도 전기차(EV)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정부의 강력한 EV지원 정책에 따른 완성차 브랜드가 본격 가세하면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는다는 분석이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현지 통신사 PTI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30년까지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EV) 점유율이 현재 2.5%에서12~13%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전기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의 미래라는 데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가르그 COO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타타모터스, 마힌드라 등 주요 업체들이 이미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현지 1위인 마루티 스즈키까지 가세하면서 현지 전기차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붙을 것으로 진단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지난 2월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州) 카르코다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 바루치 공장에 이어 8년 만에 설립한 신규공장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루티스즈키는 지난 1월 바랏 모빌리티 오토쇼에서 1호 순수 전기차 모델 '이비타라(eVitara) EV'를 선보인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의 자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발설(說)이 현실화되고 있다. 반도체 자립을 이뤄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한편 독자 생태계를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IT 전문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에 따르면 샤오미의 새로운 시스템온칩(SoC)은 대만 TSMC의 4나노미터(nm) 기반 N4P 공정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S'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3나노 공정으로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4나노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N4P는 고성능과 생산 효율 사이의 균형을 중시한 설계가 특징이다. 수율·원가·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대적으로 성숙 공정인 4나노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고성능 코어텍스 X925(3.2GHz) 코어 1개 △중간급 A725(2.6GHz) 코어 3개 △저전력 A520(2.0GHz) 코어 4개로 구성된 옥타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했다. 최신 Arm v9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 등 실사용 최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 2025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소비자에 진정한 AI TV 경험을 선사해 글로벌 TV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언박스 & 디스커버(Unbox & Discover) 2025'를 열고 △네오(Neo) QLED 8K·OLED·QLED·더 프레임까지 대폭 강화된 AI TV 라인업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새로운 방식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이 지향하는 비전 AI(Vision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 기존의 스크린으로는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세계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AI TV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기존 TV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연결된 가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개발사 '문톤(MOONTON)'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e스포츠, 콘텐츠, 커뮤니티 등 다양한 접점을 기반으로 현지 MZ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필리핀법인은 동남아 대표 게임 'MLBB(Mobile Legends: Bang Bang)'의 캠퍼스 e스포츠 리그 'MLBB 캠퍼스 시리즈(MCS)'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4개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갤럭시 S25 울트라를 공식 경기용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갤럭시 게이밍 아카데미 캠퍼스 시리즈(Galaxy Gaming Academy Campus Series)'라고 명명된 이번 대회는 만 18세 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 25일부터 국가별 예선이 시작된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지역 결승전에 참가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총상금은 4만 달러 규모로, 우승팀에게는 1만8000달러가 수여된다. 각국 결승에서 상위 입상한 4개 팀이 지역 결승에 진출한다. 모바일 레전드는 문톤이 2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보급형 태블릿 제품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앞세워 현지 프리미엄 태블릿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본법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갤럭시 탭 S10 FE(Galaxy Tab S10 FE)'와 '갤럭시 탭 S10 FE+((Galaxy Tab S10 FE+)'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갤럭시 탭 S10 FE 8만3820엔(약 83만원) △갤럭시 탭 S10 FE+ 10만9010엔(약 1085만원)이다. 정식 출시는 오는 18일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 웹사이트와 직영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아마존 재팬 △빅카메라 △요도바시 카메라 등 주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갤럭시 탭 S10 FE는 지난 2023년 출시된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더 가벼워진 무게와 향상된 성능이 강점이다. 무게는 497g으로 전작 대비 약 4.9% 가벼워졌다. 두께 역시 6.5㎜에서 6㎜로 줄었다. 보다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색상은 △그레이 △실버 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 'AMEC'이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 신설을 위해 수천억원을 잇따라 투자하며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 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를 개발을 통해 중국 반도체 자립을 지원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광둥성 광저우시에 따르면 AMEC은 30억 위안(약 5990억원)을 투자해 쩡청경제기술개발구에 신규 R&D·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새로운 시설을 화남 지역 본사로 삼고, 대형 평판 디스플레이 장비뿐만 아니라 △스마트 글라스 △기판 레벨 패키징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규 시설은 총 130에이커(약 52.6만㎡)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1단계에서는 50에이커 부지에 10억 위안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 연간 10억 위안 이상의 생산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쩡청구로부터 약 3만3333㎡ 규모의 부지를 4900만 위안에 낙찰받았다. AMEC은 올 1월 쓰촨성 청두 하이테크존에도 새로운 R&D 및 생산 거점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2030년까지 약 30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화학 기상 증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4개의 패널을 탑재한 '쿼드 폴드(4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을 확보했다. 기존 북스타일·클램셸 형식을 뛰어넘은 새로운 폼팩터 개발로 또 한번 폴더블폰 혁신을 이루고 시장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할지 주목된다. 4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작년 특허협력조약(PCT)를 통해 국제 출원한 '벤더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ELECTRONIC DEVICE INCLUDING BENDABLE DISPLAY)'라는 제목의 특허가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이 특허에는 3개의 힌지를 활용해 4개 패널을 연결하는 방식이 담겼다. 특허에 묘사된 삼성전자의 쿼드 폴더블 스마트폰은 4개의 패널이 수평으로 연결되며, 3개의 힌지를 통해 접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패널은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고 각 패널 사이에 위치한 굴곡진 영역이 힌지 하우징에 수용돼 접힌다. 네 번째 패널은 두 번째와 세 번째 패널 사이에서 평평한 형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폴딩 과정에서도 일정한 형태를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쿼드 폴드뿐만 아니라 트라이폴드(3단 접이식) 기기에 대한 기술도 선보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세계적인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디자인 연구소와 호텔용 로봇 청소기를 공동 개발했다. 강력한 청소 성능과 원격 제어 기능 등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를 선보이고 전 세계 호텔에 공급을 추진한다. TV와 로봇, 냉난방공조솔루션에 이어 로봇 청소기까지 호텔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 4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메리어트 디자인 랩과 협력해 호텔용 로봇 청소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글로벌 호텔 체인과 협력해 개발한 첫 로봇청소기다. 강력한 흡입력으로 모서리 청소 능력이 탁월하고, 저소음으로 심야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라이다와 비전 퓨전 슬램(Vision Fusion SLAM) 센서 기술을 통해 복잡한 공간에서도 거리를 정밀히 측정하고 경로를 파악한다. 맞춤형 맵을 생성해 효율적인 청소를 가능케 한다. 또한 3리터 대용량 먼지통을 장착해 자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흡입과 쓸기, 두 방식의 청소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종이 조각과 같은 큰 이물질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다국어 지원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