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인도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인 근로자 퇴직연금(EPF) 강제 가입' 위헌 소송이 현지 최고 법정인 대법원의 심판대에 올랐다. 델리 고등법원 패소 이후 공동 소송을 벌이던 현지 항공사가 상고를 포기했음에도 LG전자는 '나홀로 상고'를 강행, 대법원으로부터 행정 집행 정지 명령을 이끌어내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10년 넘게 이어진 이번 분쟁은 인도 내 글로벌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 및 인력 운용 전략과 직결된 사안으로,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산업계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13일 인도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재판부(파미디간탐 스리 나라심하·알록 아라데 판사)는 LG전자 인도 법인이 외국인 파견 근로자의 EPF 가입 의무화 규정인 시행령 제83항의 유효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제출한 특별허가청원(SLP, 사건번호 9651/2026)을 접수하고 첫 심리를 전날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LG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인도 연방 정부와 퇴직연금기구(EPFO)에 공식 통지를 발송했다. 특히 대법원은 사건이 계류되는 동안 LG전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EPF 미납금 산정 및 징수 관련 최종 행정 명령(Sectio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이 유럽 방위산업 제조업체인 체코슬로바키아 그룹(Czechoslovak Group AS, CSG)과 보병전투차량과 주력전차, 포병용 탄약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면서 현대로템과 공동생산한 폴란드형 K2 전차(K2PL)의 유럽 내 제3국 수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PGZ는 현대로템의 기술 이전과 유지보수(MRO) 지원을 포함해 노하우를 전수받아 K2PL 63대를 현지 생산(조립·제작)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외교 분야 싱크탱크 '국가이익센터(CNI)'의 폴 손더스 회장이 "미국이 원자력 에너지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손더스 회장은 13일 미국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에너지 인텔리전스'에 게재한 기고에서 "한미 무역 협상에서 원자력 에너지가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는 미일 협상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는 위협을 철회할지는, 한국이 미국의 원자력 사업 투자 제안을 수용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원자력 투자 유치는 쉽지 않겠지만, 미국이 신속하고 저렴하게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려면 한국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은 국내외 신규 원전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필요한 공급망, 전문가,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는 단기간에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은 앞으로 수년간 새로운 원전을 동시에 건설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손더스 회장은 "이러한 진통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와 픽업트럭 R1T 듀얼 스탠다드 모델의 판매를 연내 중단한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두 모델의 단종을 계기로 R1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차세대 SUV인 R2 출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 시장의 핵심 거점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글로벌 기기 보상 판매 전문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디지털 보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존 보상 판매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인 '선 할인 후 반납' 모델을 통해 현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와 고객 충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3일 노스래더(NorthLadder)에 따르면 삼성전자 걸프 법인(Samsung Gulf Electronics)은 노스래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삼성닷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즉시 보상 판매 할인(Instant Trade-In Discount)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새 제품을 구매하는 즉시 기존 기기의 보상 가치를 산정해 결제 금액에서 바로 차감해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업계 최초의 디지털 보상 모델로 평가받는다. 기존의 복잡했던 보상 판매 절차를 디지털 기술로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서비스는 △결제 단계에서의 즉시 할인 적용 △데이터 전송을 위한 기존 기기 보유 기간 보장 △전문 인력의 방문 검수 및 수거 서비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노스래더의 멀티 바이어 마켓플레이스 엔진을 통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으로부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 유도탄 30여기를 인도받은 아랍에미리트(UAE)가 방공망에 배치해 이란의 공습을 막아냈다. 천궁-II를 긴급 도입한 UAE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순항미사일을 감지해 상당수를 무력화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의 미국 제조법인 '효성하이코(Hyosung HICO)'가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을 위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 건설사를 통해 멤피스 당국에 개발 계획과 증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효성 중공업은 생산량을 확대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 13일 멤피스·쉘비 카운티 계획개발국과 멤피스 비즈니스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피커링(Pickering Firm, Inc.)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효성하이코 변압기 공장의 증설 허가를 신청했다. 효성의 공장 증설은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웨스트(Project Innovation West)'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3250만 달러(약 480억원)를 투입해 8만1170평방피트(ft²) 규모의 단층 건물 건설을 골자로 한다. 생산라인이 7만4068ft² 상당 공간을 차지하고, 사무실(2065ft²)과 창고(5035ft²)도 함께 마련된다. 효성하이코는 작년 11월 테네시주 멤피스에 1억5700만 달러(약 2300억원)을 투자해 2028년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그룹이 재정난으로 파산 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유럽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의 사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빈 자리를 차지했다. 공급 공백을 활용해 유럽 내 폐배터리 공급망 장악에 나선다. 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 하이드로볼트(Hydrovolt)와 손잡고 핵심 원료 블랙매스(Black Mass)를 확보하며 재편되는 유럽 자원 순환 체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13일 하이드로볼트 등에 따르면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일본 미쓰이물산과 함께 하이드로볼트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하이드로볼트가 노르웨이 프레드릭스타드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량의 블랙매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화유코발트, GS에너지 등이 합작해 설립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블랙매스를 습식 제련하여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광물을 고순도로 회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전남 광양에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블랙매스 처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하이드로볼트의 주요 파트너였던 노스볼트가 파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성장과 난방 및 운송 부문의 전력화 확대로 인해 전력 소비량이 급격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전력망 현대화에 나선다. 전력망 인프라에 투자해 운영 안정화와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수년간 북미 전력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성과를 내온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TC) 협상에서 소폭 인상을 이끌어냈다. 최근 3년간 이어진 급락 흐름이 멈추고 사상 최저 수준에서 처음으로 반등하면서 최윤범 회장이 강조해 온 경영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금속 시장 정보업체 '패스트마켓(Fastmarkets)'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기업 '텍 리소시스(Teck Resources)'와 고려아연은 올해 아연 정광 벤치마크 TC를 톤(t)당 85달러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저 수준인 80달러에서 약 6%가량 오른 것이다. 아연 제련 산업에서 TC는 광산업체가 제련소에 지급하는 가공 수수료로 제련업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TC가 상승하면 제련업체 수익 여건이 개선되는 구조다. 이번 협상 결과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TC 하락세 속에서 나타난 첫 반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연 벤치마크 TC는 2023년 t당 274달러에서 2024년 165달러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80달러까지 급락하며 역대 최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인상 폭은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정광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제련업계 수익
[더구루=진유진 기자] 스위스가 미국산 페트리엇 미사일 인도 지연과 영공 방어를 위해 추가 방공시스템을 도입하는 가운데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L-SAM)이 후보 물망에 올랐습니다. 스위스 온라인 매체 왓슨(Watson)에 따르면 스위스는 L-SAM이 자국 영공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스위스, 美 패트리엇 이어 방공시스템 추가 도입…'한국형 사드' L-SAM 관심
[더구루=김예지 기자] LS엠트론이 북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NPE 2027(National Plastics Exposition)'에서 역대급 규모의 전시를 예고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NPE 2027 부스 배정 행사에서 압도적인 규모의 부스를 확보하고 사출성형기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NPE에 따르면, LS엠트론은 이번 행사에서 서관(West Hall) 핵심 구역인 'W1000' 부스를 선점하며 약 1만 2400평방피트(약 35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예약했다. 이는 지난 NPE 2024 당시 사출성형기 업체 중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했던 기록에 이어, 또 한 번 북미 시장 내 톱티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55톤부터 1400톤에 이르는 다양한 사출성형기 라인업을 동원해 총 10개의 생산 셀(Cell)을 직접 가동하며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최근 북미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가 밑바탕이 됐다. LS엠트론은 지난 2024년 5.8% 수준이었던 북미 사출기 시장 점유율을 2025년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요격용 드론과 전자 장비의 신속한 조달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란 공격으로부터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세계 주류 업계 2위인 페르노리카와 미국 위스키의 상징 브라운포맨이 합병을 추진한다. 양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유통망을 결합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아지오를 압박하고 주류 시장 주도권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