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허허벌판에 첫발을 내디디며 시작한 현지 반도체 생산의 역사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비포장도로 위에서 타코로 끼니를 때우며 라인을 세웠던 초기 멤버들의 헌신은 오스틴을 글로벌 '실리콘 힐스(Silicon Hills)'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 30년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이제 최첨단 공정을 앞세운 '테일러 시대'를 열며 북미 파운드리 시장 제패에 나선다. 13일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생산법인(SAS)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오스틴 법인에서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커크 왓슨 오스틴 시장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 경제개발국장 등이 참석해 삼성이 지난 30년간 지역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선언문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 오스틴을 첫 해외 반도체 생산기지로 낙점하며 K-반도체의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당시 14억 달러의 투자는 텍사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였다. 지난 1997년 입사한 존 테일러 부사장은 "당시 공장 앞은 흙먼지 날리는 비포장도로였고, 매일 근처 '켄스 타코'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밤낮없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연초부터 80조원 규모 서울 재건축 사업을 두고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것과 달리, 실제 레이스가 본격화된 이후 예상보다 차분한 분위기다. 건설사들이 건설 경기 침체로 무리하게 출혈 경쟁을 벌이기보다 선별 수주 전략에 무게를 싣고 있어서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수주전의 주요 키워드로 '선택'과 '집중'이 꼽힌다. 과거에는 건설사들이 랜드마크 확보 차원에서 출혈 경쟁을 감수하고 뛰어들었지만, 이제는 '한강벨트' 입지도 리스크가 조금이라도 감지되면 가차 없이 발을 빼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이러한 추세는 압구정·성수 등 서울 주요 지역 정비 사업지 전반에 걸쳐 확인된다. 압구정의 경우 사업비만 14조원 규모로, 건설사 간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건설사 간 경쟁 구도는 형성되지 않고 있다. 압구정3·4구역은 각각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단독 입찰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압구정3구역 입찰을 포기했고, 현대건설도 압구정4구역 불참 방침을 정하면서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졌다.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등을 재건축해 지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폴란드가 국방력 증강을 위한 재원으로 금 매각 수익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국가중앙은행은 은행 자체 수익과 금 매각 수익을 활용해 1850억 즈워티(약 470억 달러) 규모 국방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가중앙은행 수익을 국방 기금에 투입하는 것 외에 금을 직접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K-방산 큰손'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金 팔아 국방자금 조달 검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 올해 중국에서 20종에 달하는 신차를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올해 출시할 신차 중 절반 가량을 순수 전기차로 채우며 신에너지차 전략을 강화한다. 이어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50종에 달하는 신에너지 차량을 출시해 전동화 전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의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서 최근 한 달 사이 노동자 추락 사고 등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배터리 공장 안전과 환경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면서 유럽 전기차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추진된 현지 투자 프로젝트가 정치·정책 논쟁의 중심에 서는 양상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피처폰 시대 강자였던 모토로라 모빌리티(이하 모토로라)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앞세워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남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 폴더블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애플의 폴더블폰으로 인해 모토로라의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의 일본 맞춤형 중형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Elec City Town)'이 오사카 예술대학교 통학 버스로 낙점됐다. 지난해 야쿠시마 섬 공급에 이어 일본 교육기관까지 상용 전기차(EV) 영토를 확장하며, 현지 탄소 중립 실천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3일 MK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일본법인(HMJ)은 최근 교토를 기반으로 한 대형 운송 그룹 MK와 손잡고 오사카 예술대학교에 일렉시티 타운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도입은 대학 측의 친환경 캠퍼스 구축 의지와 MK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이 맞물려 성사됐다. 일렉시티 타운은 캠퍼스와 주요 거점을 잇는 셔틀 노선에 투입되어 학생들에게 저소음·무공해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대차가 일본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출시한 일렉시티 타운은 전장 약 9m급 중형 버스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 약 220km를 확보해 도심 주행 및 셔틀 운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일본 현지 충전 표준인 차데모(CHAdeMO) 방식을 채택하고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이 베트남 자회사에 수백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에 대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버 생산망 강화를 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미국 사모펀드 로아크 캐피털(Roark Capital)이 산하의 거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Inspire Brands·이하 인스파이어)'의 기업공개(IPO)를 나선다. 2020년 말 '던킨'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 로아크 캐피털이 약 6년 만에 자금 회수(Exit)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튀르키예 ‘차옐리(Çayeli) 광산’을 매각한다. 이를 통해 현재 가동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의 운영 재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코브레 파나마에 7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 한국광해광업공단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기업인 ‘젠기즈 인샤트(Cengiz Insaat)’에 차옐리 광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선금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포함해 3억4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이른다. 최종 거래는 올해 안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젠기즈 인샤트는 튀르키예 산업 대기업 중 하나인 ‘젠기즈 홀딩(Cengiz Holding)’의 자회사 중 하나다. 젠기즈 홀딩은 올들어 광업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SSR 마이닝(SSR Mining)’으로부터 코플러(Copler) 금광을 15억 달러(약 2조23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북동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차옐리 광산은 지난 1994년 가동을 시작했다. VHMS(화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와 만나 투자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카자흐 외교부 투자위원회는 13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회담을 진행했다"며 "대규모 공동 산업 및 인프라 사업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가비둘라 오스판쿨로프 투자위원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카자흐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인적 자본, 디지털 기술 등 한국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단은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초기 관심 표명 단계로, 양측은 앞으로 논의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석유·가스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 플랜트 개발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본보 2025년 2월 28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5.9조' 카자흐스탄 가스 플랜트 수주 청신호> 이 사업은 연간 40억㎥ 처리 능력을 갖춘 천연가스 처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9억 달러(약 5조8000억원)로 추정된다. 카라차가낙 유전은 카자흐스탄 최대 유전지다. 국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S가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의 핵심 거점 중 한 곳인 튀르키예에서 물류 협력 관계를 점검하며 유럽 및 중동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물류 사업부를 이끄는 삼성SDS 물류사업부 오구일 사업부장(부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함에 따라 양사 간 가전 및 IT 부품 물류 효율화를 위한 협력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물류사업부 오 부사장과 본사 물류사업부 그룹장 등 경영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첨단 화물 터미널 스마트IST(SmartIST)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본사 실무진뿐만 아니라 베트남 및 튀르키예 현지 법인 관계자들이 동행해 튀르키시 항공 카고(Turkish Cargo) 측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글로벌 물류 파트너십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스킨십 강화의 일환이다. 물류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만큼 이스탄불의 지리적 요충지를 활용한 운송 경로 최적화와 물류 가시성 확보 등 실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이스탄불에 거점을 둔 삼성SDS 튀르키예 법인이 유럽 간 크로스보더(Cr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말레이시아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을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후공정 경쟁력 강화와 칩렛 기반 반도체 대응력을 앞세워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입지 확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의 명칭을 변경한다. SIE는 6개월여간의 시간을 가지고 현재 사용 중인 브랜드명을 단계적으로 폐기할 계획이다. SIE는 디지털 서비스를 포괄하는 새로운 명칭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