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베트남 껀터 시정부 고위 인사와 회동했다. '메콩강 삼각주 최대 도시'인 껀터에서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모색했다.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 베트남과 협업해 그린 비즈니스를 육성한다. 22일 베트남 통신사 TTXV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동욱 SK에너지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지난 18일 응웬 반 홍 껀터시 당위원회 서기를 만났다. 양측은 건설과 에너지 등 SK그룹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협력할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화두는 그린수소였다. 이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그린수소 활용 방안과 글로벌 시장 전망을 설명했다. 그린수소 기반의 친환경적인 농산물 유통 센터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응웬 반 홍 서기는 껀터가 메콩강 삼각주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SK의 투자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껀터는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낭과 함께 베트남 5대 경제 도시다. 인구 1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성이 높은 도시로 꼽힌다. SK는 일찍이 껀터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2021년 껀터시 인민위원회와 만나 수소 생산시설 건설을 살폈다. 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탄소 중립에 대응해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SAF 생산과 사용을 지원하고자 막대한 세제 혜택을 내걸었다. 미국 SAF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 21일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2030년 말까지 전체 연료 소비량의 10%를 SAF로 대체할 계획이다. 2035년 50%, 2050년 95%로 높인다. 사우스웨스트와 버진애틀랜틱은 2030년까지 전체 항공유의 10%를 SAF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2025~2030년 중 6억2000만 갤런, 젯블루는 2023~2033년 중 6억7000만 갤런을 도입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026~2041년 중 2억1900만 갤런을 조달한다. 이를 위해 작년 2월 에어캐나다, 보잉, GE에어로스페이스, JP모건체이스, 허니웰 등과 1억 달러(약 1300억원)의 스타트업 지원 투자펀드를 출범했었다. 글로벌 항공사들이 SAF를 선호하는 이유는 친환경성에 있다. SAF는 폐식용유, 폐지방, 폐목재, 농업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를 뜻한다. 전통적인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에 비해 수명주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 50%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발발 후에도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수드자(Sudzha) 가스관을 통해 유럽에 가스 공급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베트남 총리 주재의 토론회에 모습을 비췄다.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 글로벌 금융계 거물들과 교류하는 한편 효성의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 투자 확대 의사를 밝혔다. 18일 베트남 정부공보(VGP)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팜민찐 총리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 주제는 '베트남 금융시장의 잠재력과 투자 기회'다.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과 부이 탄 손 외무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함께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 필립 뢰슬러 전 독일 부총리, 북유럽 최대 은행인 SEB뱅크의 마쿠스 발렌베리 회장, 소렌 모세 스위스증권거래소 부회장 등 글로벌 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효성의 베트남 투자를 언급하며 올해도 투자 자본을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베트남은 효성이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효성은 2007년 동나이성 인근에 베트남 법인을 세우고 현지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까지 총 35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투자해 동나이와 바리아붕따우, 꽝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하는 베트남 하이랑 LNG 발전사업 컨소시엄이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만났다. 1단계 사업만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 규모를 조정하기로 했다. 2029년 4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협력도 강화한다. 16일 꽝찌성 정부에 따르면 꽝찌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이랑 LNG 발전사업 컨소시엄과 만나 1단계 사업 진행 현황을 논의했다. 컨소시엄은 베트남 T&T 그룹(지분 60%)과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각 20%)으로 구성된다. 주요 쟁점은 부지 규모였다. 하이랑 LNG 발전사업은 당초 1500㎿급 발전소 1기를 짓는 1단계와 동일한 용량의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작년 5월 제7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Ⅶ)에 따라 1단계 사업을 우선 승인하면서 1500㎿급 발전소 건설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필요한 토지 규모는 184만9300㎡에서 약 53만㎡로 변경됐다. 컨소시엄은 달라진 부지 규모에 맞게 축적 500분의 1로 도면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컨소시엄은 추후 절차도 공유했다. 올해 1분기 타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의 파키스탄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 매각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인수자인 현지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가 최종 계약을 앞두고 거래를 포기하면서다. 15일 럭키코어인더스트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전액 출자 자회사인 '럭키코어벤처스'가 LCPL 지분 약 75.01%에 달하는 보통주 11억3586만105주를 인수하기 위해 작년 1월 체결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종료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주식매매계약서에 명시된 기한 내에 거래를 완료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거래 무산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양사는 당초 지난해 10월 29일 주식공개매수(Public Announcement of Offer, 이하 PAO)를 마감했어야 했다. 하지만 럭키코어인더스트리는 규제 승인 등을 이유로 이달 27일까지 날짜를 연장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10월 31일 참고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막판 난항> 주식매매계약 종료에 따라 조만간 공개인수의사(Public Announcement of Intenti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미국 태양광 사업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미국 볼더3 태양광(Boulder Solar 3) 발전사업 자산매각 추진안’을 가결했다. 매각 대상은 볼더3 태양광 발전 사업 지분 30%이며 계약 대상은 한화에너지다. 중부발전은 이번 매각 작업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개발 지연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 및 사업성 저하 등을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볼더3 태양광 발전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와 손 잡고 미국 네바다에너지와 볼더 태양광 3단계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128MW(메가와트) 태양광 발전 설비와 232MW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공해왔다.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중부발전과 한화 간 에너지 파트너십은 보다 공고해질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이전부터 미국 태양광 사업에서 한화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21년 1월 중부발전은 한화자산운용과 미국 텍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컨소시엄을 꾸려 추진하는 청정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회사와 협력해 생산 기술 솔루션을 도입, 오는 2027년 상업화 목표에 속도를 낸다. 10일 미국 석유화학·에너지기술전문기업 'KBR'에 따르면 회사는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진행중인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에 자사 무탄소 암모니아 생산 솔루션 'K-그린'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BR은 기술 라이선스와 독점 엔지니어링 설계를 제공한다.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홀딩스, 한국석유공사와 그린·블루 암모니아와 수소 생산기지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사라왁 수소 부문을 관장하는 SEDC에너지와 협력한다. 오는 2027년 말 상업 생산이 목표다. 연산 20만t 규모 청정 수소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한다. 현지에서 사용할 그린 수소 7000t을 제외한 전량을 현지에서 암모니아 형태로 변환한 뒤 국내에 들여와 활용한다. 수소를 액체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초저온 환경이 필요한데 암모니아는 이를 유지할 필요없이 운반 후 분해하면 된다. 저장과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쉘(Shell plc)의 자회사인 셸 브라질 페트롤레오(Shell Brasil Petróleo Ltda.)가 브라질 유전에서 석유 생산을 시작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고부가합성수지(ABS) 공장과 CS센터의 문을 다음달 연다. 미국 라벤나 시의회의 허가를 받아 오하이오 소재 전력 회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다. 공장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ABS 생산에 나선다. 5일 라벤나 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정기 회의에서 퍼스트에너지의 전기 공급 권한을 현지 시정부가 승인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퍼스트에너지는 LG화학의 ABS 컴파운드 공장과 CS센터에 전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22년 5월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6만350평방피트(ft²) 규모의 고객 지원 전문 조직인 CS센터를 착공했다. 14만8400ft²의 ABS 컴파운드 공장도 건설에 돌입했다. ABS 컴파운드는 중합 공정에서 생산된 반제품과 다른 원료를 혼합해 ABS 최종 제품을 만드는 시설이다. 신공장은 연간 3만톤(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라벤나시는 인프라를 확충하며 LG화학의 투자를 지원했다. 작년 11월 상하수도 시설과 도로 건설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세금을 증액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물탱크도 교체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꾀했다. 프랭크 세먼(Frank Seman)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에너지가 베트남 롱안에서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이 현지 규정을 대거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년째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으며 착공 일정이 또 미뤄질 위기에 놓였다. 4일 베트남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전력 프로젝트 건설 관리·계획 실행·투자의 정책·법률 준수에 대한 감사 결론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통지에는 GS에너지가 현지 최대 자산운용사인 비나캐피탈과 협력해 롱안에 3GW규모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설립하는 사업의 위법 사실이 포함됐다. 감사원은 우선 GS에너지와 비나캐피탈이 투자 프로젝트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예금 보증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 현지법에 따라 전체 투자 자본의 1%를 보증금으로 제공해야 한다. 보증금은 약 3129만 달러(약 408억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된다. LNG 발전소 위치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GS에너지가 1.5GW급 LNG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려는 부지는 산업용 토지가 아니라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롱안성 인민위원회가 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민간 석유기업인 룽셩 석유화학(Rongsheng Petrochemical)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쉘이 합작 설립한 ‘사우디 아람코 주베일 정유사(SASREF)’에 대한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거래가 완료된다면 중국 민간 기업이 사우디 정유 기업에 투자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