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지난달 신규 주문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속해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4분기 주문량이 2만5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 10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달 신규 주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윌리엄 리(William Li) 니오 CEO는 "4분기 주문량은 2만3500~2만55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량은 총 3667대로 전월보다 65% 이상 급감했다. 생산라인 구조조정과 업그레이드, 신제품 준비 때문이라는 게 니오 측 설명이다. 특히 중국보다 글로벌 전기차 격전지인 노르웨이의 신규 주문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니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모델 'ES8'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부터 노르웨이발 주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니오는 노르웨이에 A/S 시스템을 따로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노르웨이 외 추가 5개 유럽 국가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신규 주문 증가에 따른 반도체 칩 부족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이 없다는 입장이다. 리 CEO는 "(반도체 부족 관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 업체 '엠바크 트럭스'(Embark Trucks)가 라이다 전문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Luminar Technologies)의 라이더를 채택했다.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엠바크 트럭스는 최근 루미나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엠바크는 운송업체들에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에서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도로 주행 실험을 했으며 사모펀드 업체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엠바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오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자율주행 트럭 소프트웨어 '엠바크 드라이버'(Embark Driver)에 루미나 장거리 라이더를 탑재할 계획이다. 앞서 고객사로부터 선주문 받은 1만4200개 물량에 모두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엠바크는 지난달 공동개발협력 프로그램(Partner Development Program Carrier)을 통해 엠바크 드라이버를 선주문 받은 바 있다. <본보 2021년 10월 23일 자율주행 트럭 S/W '엠바크', 2024년 출시 앞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규제 기관으로부터 전기 판매 사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에너지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전기 판매 신청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테슬라가 △텍사스 전력신뢰성위원회(ERCOT) 정책, 지침, 규칙을 준수할 능력이 있고 △ERCOT 등록·인증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으며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표준을 준수하고 △소매 전기 또는 가스 산업에서 15년 이상 경험을 가진 정규직 관리 직원이 있고 △에너지 상품 위험 관리에 5년의 경험을 가진 정규직 직원이 한 명 이상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질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직원 교육·배치, 소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 고객 보호·차별 금지 규칙을 준수하는 서비스 계획 모두 갖췄다고 봤다. 테슬라는 지난 8월 신청서를 제출한 후 3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하며 텍사스 주민들에게 전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토대로 다른 사업자보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로 사업 다각화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BYD가 가성비를 앞세워 일본 전기 승용차 시장에 발을 뻗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지 기업과 지자체를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 세대 수요 확보까지 나설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BYD는 일본 시장에 해치백 타입 전기차 'E6'를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일본 판매를 위한 주행 테스트와 현지화 작업을 모두 마쳤다. 보조금 문제도 해결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지정됐다. 약 85만엔(한화 약 88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보조금 활용 시 300만엔(한화 약 3100만원)대로 E6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BYD 측 설명이다. BYD는 우선 현지 기업과 지자체에 E6를 판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 등에 대해서는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까진 일본 교통 사정에 맞춰 오른쪽 핸들이 적용됐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향후 가성비를 앞세워 현지 젊은 세대 수요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종류가 적은데다 가격까지 비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와 비교해 충분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이 설비 투자를 강화하며 내년 하반기 공급난이 수그러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3일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 등에 따르면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회사 인피니언의 라인하르트 플로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한델스블라트 오토모티브 서밋'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차량용) 칩 부족이 완화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량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가 변수다. 플로스 CEO는 "공장 건설에 약 1년이 걸리고 생산까지 반년 또는 그 이상이 더 소요된다"며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공급망의 능력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생산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대만 TSMC는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생산량을 지난해 대비 60% 이상 늘리기로 했다. MCU는 기기 제어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자동차 1대에만 200~300개가 들어간다. MCU 시장의 약 20% 점유율을 차지하는 네덜란드 NXP는 연초 한파로 멈췄던 공장을 재가동해 정상 수준으로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화재 피해를 입은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도 공장을 복구했다. 공급량을 늘리면서 과잉 생산을 우려하는 목소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바 있는 비즈니스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업체 어노닷(Anodot)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필레우스(Pileus)'를 인수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노닷은 필레우스를 인수한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현지에서는 규모가 수백만 달러 수준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어노닷은 머신 러닝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중요한 문제에 대한 감지부터 해결까지 시간을 최대 80% 단축시키는데 성공하면 포춘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군에서도 다수 사용하고 있다. 아노닷은 2020년 4월 인텔캐피탈, 소프트뱅크 벤처스 아시아, 삼성넥스트 등을 통해 350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어노닷에 인수된 필레우스는 2019년 설립됐으며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세분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인수로 필레우스팀은 전원 어노닷에 합류하게 되며 기존 어노닷의 머신러닝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에 클라우드 분석 기능을 추가하게 된다. 어노닷이 필레우스를 인수한 것은 최근 기업들의 클라우드 채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채택 늘어나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ITM파워가 셰필드에서 두 번째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연간 1.5GW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추가로 짓고 수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ITM파워는 영국 셰필드 대학교과 부지 매입을 위한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호주 셰필드 틴슬리에 있는 부지를 살 계획으로 매입액은 1340만 파운드(약 210억원)다. 해당 부지는 셰필드대학 혁신 지구의 일부로 베서머 파크 내 기가팩토리와의 거리도 약 2마일(1.2㎞)에 불과하다. 런던과 리즈를 연결하는 M1 고속도로와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ITM파워는 현지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새 부지에 26만ft² 규모의 전해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토지 매입액과 전력 공급 비용 등을 포함, 총 5000~5500만 파운드(약 780~860억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1.5GW 생산량을 갖추며 2023년 말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공장과 함께 사무실도 마련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저탄소 건물로 짓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ITM파워는 베서머 파크에 연간 1GW 생산량의 공장도 가동하고 있다. 두 공장을 토대로 2024년까지 5GW를 확보한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광저우자동차(GAC)의 전기차 '아이온'(AION)이 중국 신에너지차 추천 차량으로 선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제10차 신에너지차 보급 목록'을 발표하고 GAC 전기차 아이온을 추천 차량으로 선정했다. 아이온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다. 실리콘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속도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소재다. 배터리 용량은 144.4킬로와트시(kWh), 배터리 시스템 에너지 밀도는 킬로그램당 205Wh다. 항속거리는 1008km(유럽연비측정방식(NEDC) 기준)에 달한다. GAC가 진행한 아이온 주행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영상 36도, 습도 90%의 환경 속에서 에어컨을 가동한 상태로도 904km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앞서 GAC는 지난 4월 스펀지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을 사용한 배터리셀의 경우 같은 전력량 기준 부피를 20%, 중량을 14%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업정보화부는 이러한 아이온의 항속거리에 주목했다. 긴 항속거리 덕에 자주 충전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을 높게 사 추천 차량 목록에 추가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지코인 킬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암호화폐 시바이누를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에 상장해 달라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 회사 고위 임원이 편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크리스틴 브라운 로빈후드 크립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의 라이브 이벤트에서 "우리의 플랫폼을 위한 단기적인 이익이 사용자의 관심을 끌지 않기 때문에 시바이누와 같은 인기 있는 트렌드 코인을 리스트에 포함시키는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코인베이스의 발자취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은 가능한 많은 가상자산을 포함하려고 경쟁하는 다른 사업자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현재 로빈후드에서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은 총 7개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세계 최대 가장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00개 이상의 자산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최대 규모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Change.org)를 보면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로빈후드에 시바이누를 상장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에 53만여명이 서명했다. 이 청원인은 "시바이누는 지난 몇주 동안 2000% 상승한 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대만 폭스콘의 미국 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 자동차 공장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달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인수대금을 완납할 예정이다. 12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10일(현지시간) 로즈타운모터스 보통주 5000만 달러어치를 주당 6.90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지난 9월 30일 양사의 합의 내용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당시 폭스콘은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 있는 자동차 공장 매각 등을 포함한 2억 8000만 달러 규모 거래 관련 로즈타운모터스와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폭스콘이 인수하는 이 공장은 제너럴모터스(GM)가 50여 년간 자동차를 생산했던 곳으로 한때 1만여 명이 일했던 대형 공장이다. 지난 2019년 로즈타운모터스로 주인이 바뀌었으나 전기 트럭 사전 주문 위조 논란에 휩싸이며 재정적인 어려움이 닥쳤고 원자재와 부품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 폭스콘은 오는 18일까지 인수대금 2억 3000만 달러 중 1억 달러를 로즈타운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2월과 4월에 걸쳐 5000만 달러를 분납하고 남은 인수대금을 4월 말까지 완납할 예정이다. 거래 완료 시 폭스콘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이 투자한 블록체인 게임업체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인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AXS)' 코인이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에 상장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엑시 인피니티를 비롯해 △칠리즈(Chiliz) △스시스왑(SushiSwap) △퀀트(Quant) 등 4개 코인을 투자 플랫폼에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이토로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은 40개로 늘었다. 엑시 인피니티는 베트남 게임업체 스카이마비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엑시'라고 불리는 게임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 산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이 회사에 투자하며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본보 2021년 10월 6일자 참고 : 삼성, 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 개발사 베팅…NFT 투자 박차> 엑시 인피니티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외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운데 최초로 지난 7월 말 하루 이용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했다. 헌재 엑시 인피니티 코인의 시가총액은 397억6310만 달러(약 47조원)에 이른다. NFT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다임러가 보유하고 있던 르노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10여 년간 이어져 온 르노·닛산과의 파트너십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임러는 11일(현지시간) 블록딜을 통해 보유하던 르노 보통주 920만주 전부를 기관투자가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르노 지분 3.1%, 의결권 약 5%에 해당한다. 이날 르노 주가(34.30유로)를 감안하면 매각 대금은 3억1600만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블록딜에서는 보통 정규장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실제 매각 자금과는 차이가 있다. 다임러는 지난 2010년 르노·닛산과 지분 교환을 통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초 르노와 닛산이 먼저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다임러에 대한 지분 1.55%씩을 매각하며 파트너십에 금이 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르노가 지난 3월 다임러 주식을 매각한 지 두 달 뒤인 5월 닛산이 다임러 주식 전량을 11억5000만유로에 매각했다. 여기에 다임러가 지난 6월 르노·닛산과 함께 진행하던 트윙고 프로젝트를 포기하며 파트너십 종료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다임러는 지분 매각과는 상관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자이프라(Zyphra)가 IBM과 AMD로부터 대규모 AI 교육 인프라를 공급받기로 했다. IBM과 AMD는 이번 공급 건을 시작으로 AI 인프라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라리와 스텔란티스를 보유한 이탈리아 최대 재벌 가문인 아녤리가(家)의 상속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유언장의 등장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