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아키아에너지(Archaea Energy Inc)가 현지 가스 회사에 재생 가능 천연가스(RNG)를 공급한다. 아키아에너지는 16일(현지시간) "자회사 아키아홀딩스(Archaea Holdings, LLC, 이하 아키아)가 노스웨스트 내추럴 가스(Northwest Natural Gas, 이하 NW내추럴)와 장기 RNG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W내추럴은 미국 오리건과 워싱턴 남서부 약 250만명에 천연가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키아는 최대 100만MMBtu를 21년 동안 고정된 요금으로 공급한다. 내년 초 공급을 시작하며 2025년부터 약속한 연간 수량 전체를 납품한다. RNG는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다. 생산이 안정적이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천연가스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천연가스 공급 국가인 미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천연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R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NW내추럴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천연가스 금지 흐름에 대응한다. NW내추럴은 아키아를 포함해 3건의 RNG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연간 판매량의 약 3%에 해당하는 물량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스타트업 포니닷ai가 자율주행차 생산팀 해체 위기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자동차와 물류 산업을 공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는 최근 "자율주행차 설계팀이 전체 차량이 아닌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승용차 및 상용차 분야 응용은 양대 핵심 사업으로서, 회사는 향후 자율주행 트럭 연구개발과 스마트 물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포니닷ai의 자율주행차 생산팀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승용차 생산 계획이 현재 정체 상태에 있으며 10여 명으로 이뤄진 생산팀이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한 소식통은 "이 팀의 일부 멤버가 이미 회사를 떠났으며 다른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니닷ai 관계자는 "회사는 자율주행의 제품화·상용화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가상 운전자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현재 회사의 모든 사업은 이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니닷ai는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자율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북미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는가 하면 BMW와 렉서스 추월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북미 시장에서 총 23만855대를 판매했다. 그동안 3위 자리를 유지하던 벤츠를 1만7147대 격차로 밀어내고 '톱3'에 올랐다. 같은 기간 벤츠는 21만3708대를 판매했다. 다른 완성차 업체와 달리 전기차만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지속해서 북미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1위는 BMW가 차지했다. 총 25만9237대를 판매했다. 이어 렉서스가 24만5864대로 2위에 올랐다. 테슬라와의 격차는 각각 2만8382대, 1만5009대다. 업계는 테슬라가 연말까지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대비 성장세를 감안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수치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전년 대비 테슬라의 판매는 76% 수직성장했다. BMW(36%), 렉서스(33%)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왕좌 자리에 오를 수 있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빅베어닷AI가 소프트웨어 및 정보분석업체 팔란티어와 차세대 운영 플랫폼을 위한 AI 기반 제품을 결합하는데 맞손을 잡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베어닷AI와 팔란티어는 데이터·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을 위한 운영 체제를 확장하는 데 양사의 제품을 통합하는 내용의 상업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데이터 관리 플랫폼에 빅베어닷AI의 솔루션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향후 양사 간 공동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는 방법도 모색할 예정이다. 2020년 설립된 빅베어닷에이아이는 AI와 ML,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미국 정보부와 국방부 등 정부 기관을 비롯해 인프라와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에게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 국토안보부 과학기술본부 차관 출신 레지 브라더스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 빅비어닷AI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기그캐피탈4(GigCapital4)와의 합병을 통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기업가치는 15억7000만 달러(약 1조8520억원)로 추산된다. 팔란티어는 CIA 산하 벤처캐피탈 인큐텔(In-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와 태양열에너지 스타트업 헬리오젠이 손잡고 그린수소 시범생산에 성공했다. 양사는 고효율·저비용 친환경 수소를 대규모 양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와 헬리오젠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서 그린수소 생산 시연에 성공했다. 블룸에너지의 전해조 ‘블룸 전해조’와 헬리오젠의 집중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을 결합했다. 블룸에너지가 지난 8월 공개한 블룸 전해조는 높은 효율로 청정 수소를 생산한다. 재생에너지, 폐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연료로 활용, 저온 전해조에 비해 15~45% 가량 효율이 뛰어나다. 블룸에너지가 원천 기술을 보유한 고체산화물(SOFC) 기술을 적용했다. 헬리오젠의 인공지능(AI) 기반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은 재생가능한 태양열을 이용해 탄소 없는 증기, 전기, 열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양사의 기술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전기분해 방식이 쓰이며 전기는 전체 비용의 약 80%를 차지한다. 전기보다 훨씬 저렴한 에너지원인 태양열을 사용할 수 있어 그린수소 생산의 경제성 대폭 향상할 수 있다는 설
[더구루=홍성일 기자] 공중 햅틱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영국의 울트라리프(Ultraleap)가 메타버스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울트라리프는 17일(현지시간)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을 통해 6000만 파운드(약 955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중국의 거대 IT 기업 텐센트가 3500만 파운드를 투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울트라리프는 VR기기에 연동된 핸드 트래킹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초음파를 활용해 직접 만지지 않고도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공중 햅틱'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울트라리프는 VR 속 물건과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핸드 트래킹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트라리프는 다양한 VR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세대 제미니 머신 러닝 핸드 트래킹 플랫폼을 출시했다. 제미니 플랫폼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바르요 VR-3, XR-3 등에 내장돼 출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차 기술 발달로 주행 중 경험 차별화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면서 DS 오토모빌스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트라리프는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술개발에 투입하고 공중 햅틱 솔루션의 상용화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파트너사인 미국 '그래머리(Grammarly)'가 1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2년 새 13배나 급증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그래머리는 최근 마감한 펀딩 라운드에서 130억 달러(약 15조37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베일리 기포드, 블랙록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2억 달러(약 2368억원) 규모 자금도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진행한 펀딩 라운드에서 시장이 평가한 그래머리의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약 1조1840억원) 수준이었다. 2년 사이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굵직한 투자자들을 확보, 급속 성장을 이뤘다. 다만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브래드 후버 그래머리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래머리는 2009년 설립돼 문법과 철자를 자동으로 교정해주는 툴 보유한 소프트웨어 회사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문법·철자 오류 등을 확인하고 글의 구조를 파악해 글 문맥 등 전반적인 교정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핵심 메시지를 명료하게 표현하고 매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카풀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우버는 16일(현지시간) 카풀 서비스인 '우버X 쉐어'를 마이애미 지역에서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버는 우버X 쉐어의 미국 전역 서비스 계획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우버에 앞서 경쟁사인 리프트도 지난 7월 카풀 서비스를 재개했다. 두 회사는 코로나19가 미국 내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우버X 쉐어는 일반적인 카풀 서비스와 다르게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할 때 동반 탑승이 가능하도록 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해당 옵션을 선택할 경우 일반 호출 비용의 5%를 선불 할인 받을 수 있다. 이후 호출한 차량에 다른 이용객이 참여할 경우 최소 2달러에서 최대 30%의 우버 크래딧으로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우버는 올해 3분기 매출 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되면서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 3분기 매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우버 운전자들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구되고 있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StoreDot)'과 SK가 투자한 미국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이하 그룹14)'가 손을 잡는다. 실리콘 음극재 기반 고밀도·초고속 전기차용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스토어닷은 18일(현지시간) 그룹14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자사 실리콘 기반 XFC(Extreme Fast Charge·극초고속충전) 배터리에 그룹14의 리튬·실리콘 배터리 음극재 'SCC55'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스토어닷은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해 XFC 셀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룹14가 미국과 한국에 전기차 배터리 산업 수요를 충족할 수준의 SCC55 대량 양산이 가능한 공장을 보유, 안정적인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는 테슬라 4680 셀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성능 면에선 스토어닷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스토어닷 XFC 배터리는 10분 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4680 배터리는 15분이 소요된다. 이밖에 300Wh/Kg의 에너지 밀도, 700
[더구루=김도담 기자]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독일의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의 아시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 히어로는 올 3분기 아시아 지역 매출액이 8억 5400만유로(약 1조1400억원)였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난 수치다. 배달의 민족을 비롯해 딜리버리 히어로가 인수한 현지 배달 플랫폼 기업이 코로나19 대유행 속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지난 2019년 약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에 국내 1위 기업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며 국내 배달시장을 사실상 석권했다. 이 회사는 앞서서도 국내 2~3위 기업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인수해 운영하는 등 국내 시장에 공 들여 왔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배민' 인수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 외연 확대에도 나섰다. 올 3월 우아한형제들 창업주인 김봉진 대표와 함께 싱가포르에 우아DH아시아란 새 회사를 설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올 3분기 전 세계에서 8억건의 주문을 처리했는데 우아한형제들이 이중 3분의 1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Canoo)가 미국 조립공장의 생산 개시 일정을 1년 앞당겼다. 내년 전기 미니밴 '라이프스타일' 출시 시기에 맞춰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누는 미국 조립공장의 생산 개시 일정을 당초 2023년에서 2022년 4분기 이전으로 변경했다. 이곳 공장은 오클라호마주 북동부 프라이어 소재 약 400에이커(약 49만평) 부지에 지어지고 있다. 연간 15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 미니밴 라이프스타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유럽 공장과 보조를 맞춰 대량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서 카누는 라이프스타일 양산을 위해 네덜란드 생산공장인 VDL네드카와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000대를 시작으로 2023년 1만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라이프스타일은 내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설계 양식을 활용해 생산된다. 80kW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최대 250마일(약 402㎞)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3만4750~4만9,950달러(한화 약 4113만~5913만원)로 책정됐다. 해당 모델에는 파나소닉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AMD와 엔비디아 등 고객사로부터 4조5000억원이 넘는 선불을 받았다.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상당 금액을 선지급하고 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9월 30일 기준 1063억3000만 대만달러(약 4조5160억원)의 선불을 수령했다. 이는 3분기 실적(약 4146억7000만 대만달러·약 17조6110억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선불로 결제하고 일정 수준의 공급량을 보장받으려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다. TSMC의 고객사로는 AMD와 엔비디아 등이 꼽힌다. AMD는 파운드리 회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상당한 금액을 선지급했다. 지난 9월25일 기준 선불액은 총 3억5500만 달러(약 4180억원)로 지난해(2억9900만 달러·약 3520억원)보다 18.7% 늘었다. AMD는 지난해 데스크톱·노트북용 프로세서 일부 제품군의 공급 지연을 겪은 바 있다. AMD는 판매량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지만 업계에서는 TSMC가 주문을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고객사들의 주문이 몰리며 AMD의 물량만 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