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0기 당중앙위원회 제3차 전제회의(3중전회)를 한주 앞두고 시진핑 3기 지도부가 내놓을 경제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3중전회가 오는 15~18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대회 폐막 직후 개최되는 1중전회는 당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을 선출하는 등 당내 인사를, 다음 해 양회 전 개최되는 2중전회에서는 국무원 총리, 부총리, 중앙부처 장관 등 국가기구 인사를 결정한다. 2차 연도 가을에 개최되는 3중전회에서 경제 발전 정책 및 개혁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때문에 가장 주목받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저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미국·EU 등 서방국가의 대중국 견제가 지속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지도부가 향후 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3중전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중국 경기둔화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단기적 경기부양보다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과 경제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진다. 이와 함께 경제체제 개혁 전면 추진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신질생산력(新質生産力)을 대표로 하는 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새로 만드는 선박의 가격 지수를 나타내는 '신조선가 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08년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조선업이 '수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 하반기에도 조선소들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영국의 해운·조선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7.23으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70.91보다 10% 상승했고, 2020년 6월(126.93)과 비교하면 48% 상승했다. 이미 지난 5월에도 사상 최고에 근접했는데 지난달 보다 소폭 더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1년 8개월째 상승했다. 신조선가 지수는 1998년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지수화한 수치이다. 지난 2008년 8월 191.51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는 선가 상승 원인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돼 친환경 선박의 발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당초 조선업의 슈퍼사이클은 세계 선사들의 선박 교체 주기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호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철강업체가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가스 제로에 가까운 철강을 달성했거나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철강업체는 탈탄소화 선도 업체에 포함되지 않았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아랍에미리트 최대 철강업체인 에미리트 스틸 아칸(Emirates Steel Arkan, ESA)을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철강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했다. WEF는 ESA를 포함해 △브라질 통합 장강 생산업체인 아소 베르지 두 브라질(Aço Verde do Brasil) △브라질 최대 조강류 생산업체인 게르다우(Gerdau) △스페인 그린 철강 생산업체인 하이드넘 스틸(Hydnum Steel) △서호주 그린 스틸(Green Steel) 등을 철강 생산에서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상위 제조업체로 선정했다. 탄소 집약도가 낮은 친환경 철강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고 있는 ESA는 제1 DRI 공장의 파일럿 전기 공정 가스 히터와 같은 탈탄소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SA의 생산 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첨단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단기간에 수급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첨단 반도체 패키징(CoWoS) 가격을 10%~20% 인상한다. 또한 3나노미터(nm) 칩 파운드리 가격도 5% 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패키징과 테스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 중 후공정이다. 반도체 후공정에서는 회로가 형성된 웨이퍼를 테스트하고 칩 단위로 잘라 패키징한다. 패키징 기술은 반도체의 성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파운드리 기업들은 다양한 패키징 방법을 통해 작은 칩에서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수급 불균형이 주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인공지능(AI)와 5G 발전,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스마트화로 첨단 패키징 기술을 요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났다. 문제는 생산능력 확장 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수급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을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직원들에게 알몸 사우나를 요구한 게임 개발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알몸사우나를 주장한 개발자는 게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의 중소 게임 개발사 스펙트럼 스튜디오(Spectrum Studios)의 크레에이티브 디렉터인 야첵 피오르코브스키(Jacek Piorkowski)는 개발 직원들에게 '알몸 사우나'를 요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알몸 사우나를 요구받은 직원의 폭로로 알려졌다. 야첵 피오르코브스키가 이런 요구를 한 것은 현재 스펙트럼 스튜디오가 사우나를 테마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첵 피오르코브스키는 "팀 전체가 제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옷을 벗고 실제 사우나를 경험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서 협상은 없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사우나의 종류별로 차이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을 느껴야 한다"며 "일부 사우나의 경우 습도가 90%나 된다. 그렇게 되면 수건이 수 초만에 젖고 곰팡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 전용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야첵 피오르코브스키의 주장에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한 여성 직원은 SNS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X 라인업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인공지능(AI)용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PC(Copilot+ PC) 시대'가 시작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MS와 PC제조사들은 스냅드래곤 X 라인업을 탑재한 코파일럿+ PC 모델의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코파일럿+ PC를 판매하기 시작한 기업은 MS, 삼성전자, 델, HP, 레노버, 에이수스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스냅드래곤 X 라인업은 지난해 10월 '스냅드래곤 X 엘리트'부터 공개됐다. 스냅드래곤 X 시리즈는 Arm의 설계 기술을 PC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기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코어텍스 CPU 라인업을 조합해서 사용했던 것과 다르게 퀄컴이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오라이온 코어가 적용됐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라인업이 AI 시대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가 결합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45 TOPS(테라플롭스, 초당 1조번 연산) 성능을 갖췄으며 4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브라질 연방정부가 소송 지원을 위해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브라질 정부는 AI를 활용해 재판 결과로 소모하는 비용을 줄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오픈AI의 생성형 AI 모델을 정부 소송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AI모델은 정부의 소송을 지원할 예정으로 소송의 심사 및 분석에 주로 활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연결될 AI 서비스는 소송에 대해서 분석해 정부에 조치 필요성 등을 전달한다. 브라질 정부가 AI모델을 도입한 것은 정부의 법정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정부는 2025년 1000억 헤알(약 25조 7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사법 처리 비용을 지불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브라질 1년 국내총생산(GDP)에 1%에 근접하는 규모다. 브라질 정부는 AI도입으로 법적 조치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소송에 대한 검토가 늦어지며 대응이 지연됐고 반론을 제기할 기회도 놓쳐왔기 때문이다. 이에 항소가 불가능한 재판 결과를 받아들며 계속해서 예산을 소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브라질 법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의 신행정수도 건설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내 수도 이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신수도 누산타라에 위치한 대통령궁 건설 현장을 시찰한 뒤 "관공서와 청와대 청사에 깨끗한 물이 공급되면 이전할 계획"이라며 "물펌프 설치는 6월 말이나 7월 초쯤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누산타라 당국장과 돈니 라하조에(Dhony Rahajoe) 누산타라 부당국장이 사퇴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도를 자바섬에 있는 자카르타에서 항공편으로 약 2시간 떨어진 보르네오섬의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행정수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수도는 서울(605㎢)의 4.2배인 2561㎢ 규모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만 40조원으로 정부 핵심 구역과 수도 구역, 수도 확장 구역으로 나눠 204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국내 기업들도 인도네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7년 전 등록된 eVTOL 디자인 수가 18개에서 현재 1000개 이상일 정도로 eVTOL 개념 설계의 수가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증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수직비행협회(Vertical Flight Society, VFS)는 2017년 우버 주최 모빌리티 행사 우버 엘리베이트 써밋(Uber Elevate Summit) 이후 종합 웹사이트를 개설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는 eVTOL 디자인 설계 수를 기록해왔다. VFS의 세계 eVTOL 항공기 디렉토리(World eVTOL Aircraft DirectoryeVTOL)에 등록된 새로운 콘셉트 디자인 수는 월 평균 12개, 연간 150개이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1018번째 콘셉트가 추가됐다. 지난 2021년 500개의 디자인 개념에 도달한지 3년 만이다. VFS의 디렉토리는 지난 2016년에 시작됐다. 다만 1000여개 이상의 디자인 중 430개 가량은 디자인 개념만 존재한다. 개념을 실제 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 없는 산업 디자이너의 발명이거나 대학 디자인의 단순한 개념에 불과한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라과이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업 규모만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에 이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라과이 정부는 아르헨티나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에서 브라질까지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1050km 길이의 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 부문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간 협의 단계에 있다. 마우리시오 베하라노 파라과이 광산·에너지부 차관은 “이 프로젝트가 단기간에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3국은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양허 입찰 절차에 합의하기 위한 이해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가스 파이프라인은 직경 32인치 규모로 초기 목표 용량은 하루 평균 1500만㎥(세제곱미터), 장기 목표 용량은 3000만㎥에 이른다. 전체 1050km 구간 중 110km는 아르헨티나에, 530km는 파라과이에, 410km는 브라질에 설치될 예정이다. 베하라노 차관은 “파이프라인은 아르헨티나 살타(Salta)에서 시작해 바이오 해양 고속도로를 따라
[더구루=김은비 기자] 2030년까지 리스크파이브(RISC-V) 칩 출하량이 170억 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 및 자동차 분야의 수요 덕분에 오는 2030년까지 매년 50% 성장이 전망된다. 구글과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기술 중심 회사도 자체 RISC-V 칩 개발에 뛰어들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산업 및 자동차 산업에서 RISC-V 칩 수요가 기존 주력 아키텍처인 영국 암(Arm)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30년까지 약 2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RISC-V는 개방형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ISA)다. 전자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위한 틀을 제공한다. 기존 시스템 반도체 CPU 설계자산(IP) 시장은 영국 Arm 또는 미국 인텔의 x86이 독과점한 상황이다. 이에 RSIC-V가 새로운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RISC-V는 유일한 개방형 오픈소스로, 사용을 원하는 개발자는 RISC-V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수정해 자신만의 CPU를 개발할 수 있다. 옴디아는 올해부터 RIS
[더구루=길소연 기자] 원자력업계가 기후 변화에 대한 가능한 해결책으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제안해 왔는데 전력 비용이 대형 원자로보다 더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SMR이 구축 비용이 적게 들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위 전력 용량당 비용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SMR이 대형 원자로보다 더 비싸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여러 지역에 건설된 기존 SMR이 비경제적이라는 이유로 폐쇄되고 있다. 최근 종료된 미국 아이다호에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SMR 6기(각각 77MW) 건설 제안에서 '규모의 불경제'가 입증되면서 SMR 폐쇄는 급증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프로젝트의 MW당 최종 비용 추정치는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2200MW급 보그틀(Vogtle) 원자력 발전소의 초기 메가와트당 비용보다 약 250% 더 높았다.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호주에너지시장운영(AEMO)의 합작기구인 젠코스트(GenCost) 보고서에 따르면 SMR에서 시간당 메가와트당 전력을 생산하는 데 드는 예상 비용은 약 400~600 호주달러(약 36만원~54만원)이다. 이에 비해 풍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