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2034년까지 250조원을 에너지 발전 인프라에 투자해 69.5GW 규모 전력 생산 능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국영 전력 기업 PT PLN의 '2025~2034년 전력 공급 사업 계획'을 통해 석탄·가스·재생에너지·원자력을 혼합한 전력 인프라 확대 로드맵을 발표했다. 핵심은 재생에너지다. 42.6GW 규모로 △태양광 17.1GW △수력 11.7GW △풍력 7.2GW △지열 5.2GW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간헐적 공급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10.3GW 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ESS)도 도입한다. 원자력 발전도 포함됐다. 수마트라와 칼리만탄에 각각 250MW급 소형 모듈 원자로(SMR) 2기를 도입해 오는 2032년 총 0.5GW 규모의 인니 첫 원전을 상업 가동한다는 목표다. 전력망도 확충한다. 인니는 총 4만7758km에 이르는 송전선을 건설해 외딴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산업 중심지와 도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재생에너지 전력의 효과적인 통합과 분산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체 투자 규모는 2967조4000억 루피아(약 252조원)에 이른다. 이 중 P
[더구루=김나윤 수습기자] SSG닷컴은 크리스챤 디올과 손잡고 온라인 명품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별한 포장 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뷰티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SSG닷컴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 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최훈학 SSG닷컴 대표와 김백남 크리스챤 디올 뷰티 코리아 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디올 뷰티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양사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공동 기획 △브랜딩 강화 △마케팅 활성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단독 제품을 늘리고 선물 포장 서비스를 전 상품에 적용,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과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김일선 SSG닷컴 패션·뷰티담당은 "양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된 협력체계가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뷰티 상품력 강화와 외연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명품 화장품 모바일 선물하기' 매출은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더구루=김예지 수습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에서 진행된 ‘2025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업계 최초로 남녀고용평등분야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남녀고용평등 실현을 통해 여성 고용 확대, 일·가정 양립 직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기관·기업이 수상했다. 롯데홈쇼핑은 임직원을 위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와 성과 중심 인사운영 체계, 실질적인 제도 운영 효과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임산부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출산을 앞둔 가정을 위한 차별화된 육아지원 정책이 높이 평가됐다. △임산부 단축근무제 △난임휴가(6일) 및 치료비 최대 100만원 지원 △남성 육아휴직 1개월 이상 의무사용 △예비맘 모임 ‘설레임’ 및 워킹맘 모임 ‘반짝임’ 운영 △배우자 태아 검진 반차 지원 등 대표적이다. 남성육아휴직 제도의 경우 지난 2017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사용률 100%를 달성하고 있다. 여성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2024년 중간관리자(책임) 중 여성 비율은 절반에 달할 정도로 성별에 관계없는 인사평가 체계를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캐나다 니켈'이 현지 원주민 단체로부터 2000만 캐나다달러(약 2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캐나다 광산 회사가 원주민 단체로부터 확보한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니켈 광산 개발과 가공 시설 건설에 조달 자금을 투입해 배터리 광물 시장을 주도한다. 29일 캐나다 니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타이콰 타가무 네이션(Taykwa Tagamou Nation, 이하 TTN)과 2000만 캐나다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양사는 작년 12월 전환사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자율은 연 6.15%다. TTN은 주당 1.20캐나다달러(약 1100원)의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을 통해 총 1667만 주, 지분 약 7.9%를 취득 가능하다. 채권이나 지분을 보유한 기간 동안 캐나다 니켈 이사회에 1명을 임명할 권리도 갖는다. 단순 투자를 넘어 기업 운영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캐나다 니켈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니켈 개발을 확대한다. 캐나다 니켈은 온타리오주 팀민스시에서 크로포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매장지를 개발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자회사인 미래에셋글로벌 ETF 홀딩스(Mirae Asset Global ETFs Holdings)가 전고체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 지분을 대폭 줄였다.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 ETF 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퀀텀스케이프 주식 중 12.1%(10만8472주)를 매도했다. 현재 보유량은 79만879주로 줄었다.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증권사의 최근 부정적 전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고체 배터리의 안정적인 양산과 상용화 여부가 여전히 큰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UBS 그룹은 지난달 퀀텀스케이프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 주가를 5달러에서 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그룹도 퀀텀스케이프의 목표 주가를 3달러에서 25달러로 낮추고 '매도' 등급을 부여했다. 퀀텀스케이프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전고체배터리 제조사다.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고체 상태의 분리막 위에 형성된 리튬메탈층이 음극재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독일 폭스바겐,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등이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EV5를 조립·생산한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현지 생산 4호 전기차 모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싱가포르 주롱지역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EV5를 조립·생산하고 있다. EV5는 HMGICS에서 조립되는 네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HMGICS는 기존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미국 수출 택시 전용 모델 아이오닉5를 생산하고 있다. 다만 EV5는 수출 없이 싱가포르 내수 전용으로 생산한다. 기아는 HMGICS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EV5 생산에 있어 효율성은 높이고 제조 비용은 절감하는 등 차량 생산에 혁신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HMGICS는 전체 조립·검사 공정 중 67%가 자동화됐다. EV5는 200대에 달하는 로봇 자동화 공정을 통해 7시간 마다 한 대씩 조립된다. 지난 2023년 상업생산을 시작한 HMGICS는 연간 최대 3만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주문 기반 생산 방식으로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기아는 EV5 현지 생산·판매 전략으로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지난해 싱가포르 판매량은 1214대다. 이는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해운공사(SCI)가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건조 입찰을 추진한다. 한국·중국 조선소와 협상 중이나 국경 분쟁의 후폭풍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대규모 선대 구축이 본격화되며 국내 조선업계에 인도발 훈풍이 기대된다. 2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SCI는 VLCC 2척·1만6000 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4척 발주를 추진하며 조선소와 접촉하고 있다. 물망에 오른 곳은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헝리중공업·뉴타임스조선 등 중국 민영 조선소다. VLCC는 척당 약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 컨테이너선은 1억8000만~1억9000만 달러(약 2500~2600억원)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SCI는 컨테이너선 발주에 옵션 2척을 포함시킬 예정이며, 어떤 연료를 사용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향후 세부 사양을 결정하고 조선소와 협상 후 공식 입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중국과 긴장 관계에 있어 한국 조선소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인도 석유천연가스공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최대의 피부과 학술회의에 참가해 더마코스메틱(약국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AESTURA)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과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에스트라를 판매하고 있다. 올 초에는 미국에도 진출하며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일본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재팬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요코하마 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24회 일본피부과학회 연차총회에 참가한다. 일본피부과학회 연차총회는 지난 1900년 피부과의 발전과 피부 질환 치료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일본피부과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일본 최대 피부과 학술대회로, 올해는 '조화'를 테마로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총회에서 에스트라 브랜드를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민감 피부에 대한 대처와 제품 개발 배경을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에서는 에스트라의 주요 제품인 '아토바리아 365', '에이시카 365', '테라쿠네 365' '더마 UV365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 방문객들에게는 '아토베리아365 크림 10 mL 미니 사이즈'가 제공된다. 에스트라는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춘 시리즈를 갖추고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미국 국책 부동산담보 대출업체 패니메이(fannie mae)와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보안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팔란티어의 정부 내 AI 영향력이 국책 금융 기관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패니메이는 28일(현지시간) 팔란티어와 AI 사기 탐지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패니메이가 새롭게 범죄 탐지 부서(CDU)를 설치하면서 이뤄졌다. 패니메이는 팔란티어와 함께 개발한 AI 사기 탐지 시스템을 CDU에 적용할 예정이다. 패니메이와 팔란티어가 개발하는 AI 사기 탐지 시스템은 모기지 대출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거래 패턴을 감지·식별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패니메이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I 탐지 시스템은 테스트 과정에서 조사관이 적발하는데 2개월이 걸렸던 사기 행위를 단 몇 초만에 식별하는데 성공했다. 패니메이 관계자는 "CDU는 팔란티어와 협력해 주택 시스템의 악당을 근절해 안전성과 건전성을 높일 것"이라며 "최첨단 AI 기술이 시스템을 속이려는 범죄자를 찾는데 도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플랫폼 스타트업 '컨듀잇(Conduit)'에 투자했다. 컨듀잇은 29일 360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알토스벤처스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과 사운드벤처스, 커머스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했다. 키릴 게르트만 컨듀잇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플랫폼은 기존 은행과 스테이블코인 간 기술 격차를 메우며 탁월한 속도와 합리적인 가격, 투명성 및 안정성 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컨듀잇은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국경 간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금융사와 연동해 실시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금과 같은 특정 자산 가격에 가치를 고정시키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한 가상자산이다. 달러와 일대일로 가치를 연동시키는 테더(USDT)와 서클(USDC) 등이 대표적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주력 사업영역의 근간을 지키는 업계 대표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젊고 실험적이며 변화하는 혁신 기업의 자세를 조직 DNA로 이식하고 있는 것. 특히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심화되는 업계의 트렌드를 분석해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변곡점을 맞이한 대한민국 석유화학업의 최전선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여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잠재력을 키워 갈 계획이다. 2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타이어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린 고 기능성 합성고무 제품인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의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SBR은 타이어 기술의 한계로 인식되는 내구성, 마모, 연비 요소들의 모순적(trade-off)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졌다.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전환기를 맞아 차체의 배터리 무게가 증가하고 전기 동력 특성상 차량의 급격한 기동 및 정지가 늘어
[더구루=이연춘 기자] 농심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와 함께 제주지역 자원을 활용한 반려동물 산업 성장을 위해 ‘2025 펫 산업 오픈그라운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심은 제주센터와 협력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제품 공동기획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29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농심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반려다움’을 중심으로, 제주 지역의 원물을 활용한 펫푸드 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력, 유통 채널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6월 17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농심과의 1:1 매칭을 통해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상품화 기획 및 PoC 자금(최대 1000만원), 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해외 판로 및 박람회 참여 기회,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 청정 자원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펫푸드 제품 개발을 통해 농심의 반려동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려동물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