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비씨카드가 핵심 수익원인 매입업무 부문에서 시장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카드 결제가 줄어든데다, 간편 결제 확산과 카드사의 자체 결제망 구축 등으로 사업 경쟁력이 약화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자지갑'(e-Wallet)으로 대표되는 주력 사업의 디지털 구조 전환은 더딘 상황도 한 몫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 수장을 1년 만에 교체하는 등 구현모 KT 사장의 향후 금융사업 확대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싸카드의 매입실적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3.5%로 지난 2018년(24.1%)와 전년 2019년(24.1%)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비씨카드는 다른 전업 카드사와 달리 317만개 가맹점을 보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카드발급사의 가맹점 모집·관리업무 및 대금 결제 등의 매입업무를 수행한다. 비씨카드는 매입업무의 수익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카드사의 신용카드 결제 실적이 증가하면 비씨카드의 실적도 늘어난다. 그런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비씨카드의 매입실적은 대부분 오프라인 결제에서 발생한다. 실제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카드의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신용등급 'A3'를 부여했다. 우리은행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8일 "우리카드의 신용등급은 독자 신용등급 'baa3'보다 세 단계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필요할 경우 우리은행과 정부의 높은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무디스는 이달 초 우리카드의 독자 신용등급을 종전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높인 바 있다. 무디스는 baa3 등급부터 '투자 적격'이라 판단한다. 이에 대해 무디스는 "거래량의 꾸준한 성장과 낮은 자금 조달 비용을 토대로 한 안정적인 수익성, 낮은 차입 비율에 따른 탄탄한 자본 적정성, 양호한 자산건전성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확고한 시장 지위, 제품 노후화의 낮은 위험, 엄격한 규제 환경 등 한국 신용카드 시장의 환경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 캄보디아법인 KB대한특수은행( KB Daehan Specialized Bank)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대한특수은행은 HR아시아가 선정한 '2020 가장 일하기 좋은 캄보디아 기업'에 포함됐다. HR아시아는 지난해 7~10월 캄보디아 대표 기업의 인적자원 고용과 운영전략, 근무환경, 기업문화 등을 심층 분석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KB대한특수은행을 비롯해 AIA생명, 베이커틸리, 캄브루, 카나디안은행, 셀카드 등 19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 상은 최적의 근무 환경을 갖고 있는 아시아 기업들에게 주는 상이다.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매년 시상식이 개최된다. KB대한특수은행은 KB국민카드가 지난 2018년 코라오그룹 관계사인 인도차이나뱅크와 공동으로 토마토특수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자동차 할부금융과 소비자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출범 이후 1년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2019년 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까지 순이익은 23억원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가 태국에서 새로운 대출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은행권 대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태국법인 KB제이캐피탈은 새로운 대출 서비스 '캐시조이(Kashjoy)'를 출시했다. 개인 신용 대출과 자동차 대출, 모바일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국 소비자 대출 시장은 연평균 8%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은행 대출 시장의 성장률은 10%에 달한다. 현재 비은행 대출 규모는 1조3000억 바트(약 47조8270억원) 수준이다. KB국민카드는 이달 초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완료하고 KB제이캐피탈을 공식 출범했다. 총 인수대금은 6억5000만 바트(약 240억원)으로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Jaymart)그룹이 각각 50%씩 지분 참여했다. 제이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한 KB국민카드가 경영권을 갖는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392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인수는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다. KB국민카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법인에 160억원의 실탄을 충전했다. 자본을 늘려 영업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디지털 금융과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자본금을 기존 9910억동(약 480억원)에서 1조3140억동(약 64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승인받았다. 이에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기 위한 자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롯데파이낸스는 이번에 확충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해 3월에도 200억원 규모로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3월 20일자 참고 : [단독] 롯데카드, 베트남 사업 덩치 키운다…자본금 65% 확충> 롯데파이낸스는 롯데카드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지난 2018년 베트남 금융회사인 테크콤파이낸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2월 롯데파이낸스를 본격 출범하며 본격적으로 소비자 대출, 할부 금융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캐피탈 미국법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의 독자신용등급을 'B1'에서 'Ba2'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4일(현지시간) "수익성, 자산건전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독자신용등급을 개선했다"며 "이는 회사의 강화된 위험관리 정책과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수익성은 앞으로 12~18개월 내에 개선될 것"이라며 "평균 자산 대비 유형자기자본(TCE) 비율은 지난해 9월 30일 기준 11%였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진이 더 나은 우량 고객과 엄격한 인수 요구사항에 중점을 두면서 지난 3년간 순손실처리비율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3분기 현재 순손실처리비율을 1.0% 수준으로 2018년 1.45%, 2019년 1.30%에서 하락했다"고 했다. 무디스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매출채권은 지난해 9월 30일 기준 360억 달러(약 40조4460억원)로 앞으로 12개월간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내 신차 판매가 1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캐나다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한 가운데 근로자 친화적 근무 환경을 구축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HCCA)은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The Globe and Mail)이 선정한 토론토 지역 최우수 고용주로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은 라이프케어 수당, 교육비 지원, 출산·육아 휴직 등 다양한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비·운동비 명목으로 연간 2000캐나다달러(약 170만원)의 라이프케어 수당을 지급한다. 또 교육 및 퇴직 관련 재정 지원으로 등록금 상환, RRSP(Registered Retirement Savings Plan) 매칭 프로그램, 성과 보너스 등을 제공한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장 폐쇄 기간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각자 사진과 유쾌한 메시지를 공유하도록 장려했다. 이를 모아 동영상을 제작해 소속감을 높였다. 데이비드 데이월트 캐나다법인 최고행정책임자(CAO)는 "2년 연속 토론토 지역 최고의 고용주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시기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이 베트남에서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연초부터 파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근 주식 투자에 뛰어든 베트남 개미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법인(KBSV)은 내년 1월 1일(현지시간)부터 신규·기존 고객에게 수수료·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BSV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KB 라이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월 1일~6월 30일 새롭게 증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연 9.3%의 마진이율을 적용한다. 또 개좌 개설 후 3개월 간 거래 수수료를 0.15%로 낮춰준다. KBSV는 7월 1일 이전 개좌를 개설하고 연말까지 거래액과 미결제 잔액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9.5% 마진이율을 제공하는 KB 에너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아울러 파생상품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KB 엑셀런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앞서 KBSV는 올해 초에도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수수료 면제·환불 프로모션을 실시한 바 있다. 또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를 시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이 베트남에서도 뿌리는 내리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모바일 금융 앱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i신한 3.0'을 출시했다. 고객이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활용한 전자실명제(eKYC) 기능을 적용했다. 대출을 신청하면 신분증의 개인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업무 처리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베트남 1위 전자지갑 서비스인 모모-월렛 앱과 연동한 대출 상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디지털 금융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모바일 보급 속도가 빨라 디지털 금융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최근 신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와 금융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에 맞춰 새롭게 설계했다. 또 고객의 선도호에 따라 맞춤형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게 개편했다. <본보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편의성 향상과 영업력 강화 등을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중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디지털 체질 개선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5일(현지시간) 신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와 금융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에 맞춰 새롭게 설계했다. 또 고객의 선도호에 따라 맞춤형 상품 추천을 받을 수 있게 개편했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메뉴도 전면 배치했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디지털 금융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모바일 보급 속도가 빨라 디지털 금융의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달 모바일 앱에서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활용한 전자실명제(eKYC)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액대출을 시작으로 점차 적용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핀테크 업체와의 파트너십도 꾸준히 확대하는 중이다. 현지 전자지갑 업체인 모모, 잘로페이 등과 손잡고 소액대출을 실행하고 있다.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지난달 브라질에서 역대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현지에서 현대차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현대캐피탈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상환 유예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점도 효과를 봤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브라질 합작법인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지난달 일평균 자동차 할부금융 거래액이 전월보다 20% 증가하며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현대캐피탈과 스페인계 금융그룹 산탄데르가 각각 50%씩 출자해 만든 회사다. 브라질 내 현대차 전속 금융사로 자동차 금융을 제공한다. 월간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현대차 판매 호조가 있다. 상파울루주(州) 피라시카바시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된 소형차 HB20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등 주력 모델은 지난달 1만7400대가 판매되며 전년 같은 때보다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브라질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7.4%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10.03%(10만7824대)로 피아트(9.84%·10만5817대)를 제치고 3위에 올라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구매를 지원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 부족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임직원 헌혈에 나섰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강조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이 베트남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다낭에서 다낭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임직원 현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신한파이낸스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진행한 임직원 헌혈 캠페인으로, 앞서 호찌민과 하노이에서도 같은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신한파이낸스는 회사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아툴 딕싯 신한파이낸스 총괄이사는 "이번 캠페인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직원의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출범 이후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베트남 어린이의 독서 능력 향상과 사고력·감성 개발을 돕기 위해 도서 기부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가 현지 전력공사(EDF)로부터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받는다. 2028년부터 12년 동안 조달해 기가팩토리 공장 안정화에 나선다. 저탄소 전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현지 해군조선소(German Naval Yards Kiel·이하 GNYK)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존 조선소만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져서다. GNYK의 인프라와 숙련 인력들을 흡수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