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조선업체 데이비 디펜스(Davie Defense, 이하 데이비)가 미국 조선업 진출을 위해 현지 조선소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 해안경비대의 북극 경비함 건조를 위한 특수 시설인 '아메리칸 쇄빙선 팩토리'(American Icebreaker Factory)를 건설하는 것으로 캐나다 조선업체는 수십 년 만에 미국 조선 용량을 단일 규모로 가장 크게 확대한다. 캐나다의 미국 조선업 진출로 한국 조선업계의 역할 축소가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비는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에 있는 걸프 코퍼(Gulf Copper) 조선소를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로 재건축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설은 트럼프 행정부의 쇄빙선 조달 우선순위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다. 데이비는 조선소 설계 및 프로그램 관리 분야의 선두 기업인 펄슨(Pearlson)과 협력해 개발한다. 펄슨은 BAE 시스템즈(BAE Systems), 오스탈 USA(Austal USA), 핀칸티에리 마리네트(Fincantieri Marinette) 등과 협력한 경험이 있다. 랜더링 이미지를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제3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YMTC는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을 확대,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격한다는 목표다. 12일 중국 기업 데이터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YM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창춘3기 우한집적회로유한책임공사(长存三期(武汉)集成电路有限责任公司, 이하 창춘3기)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창춘3기의 자본금은 총 207억2000만 위안(약 4조450억원)이며, 이중 YMTC가 104억 위안(약 2조300억원)을 출자해 지분 50.1931%를 보유한다. 나머지 103억2000만 위안(약 2조150억원)은 국영 후베이 창성 3단계 투자(湖北长晟三期出资)가 출자하며, 지분율은 49.8068%다. 지분에 따라 창춘3기의 법정대표자는 YMTC 천난샹 회장이 맡게됐다. 후베이 창성 3단계 투자는 창춘3기 설립 이틀 전인 3일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151억2000만 위안(약 2조9500억원)이다. 후베이 창성 3단계 투자는 우한시 동호 신기술개발구 국유 자산 플랫폼인 '옵틱스 밸리 금융지주', 우한시 공산당 위원회와 시 정부가 산업 시설 건설 가속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수주를 위해 영국 방산·해양 방위 기업 밥콕(Babcock)과 협력을 확대한다. 현지 운용·유지보수 전문 역량 확보를 통해 캐나다 해군에 전 생애주기 솔루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 CPSP 수주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밥콕 캐나다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화오션과 CPSP 사업 수행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밥콕은 한화오션의 CPSP 사업 독점 운용·유지보수(In-Service Support, ISS) 파트너로 참여, 캐나다 전역에서 잠수함 12척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 지원을 담당한다. 한화오션은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설계·건조 능력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캐나다 정부 요구사항을 보완했다. 밥콕의 현지 운용·유지보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납기 준수, 운영 안정성, 유지보수 지원 등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 수주를 넘어 전 생애주기 솔루션 제공자로서 CPSP에서 신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 셈이다. 밥콕은 캐나다에서 17년 이상 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필리핀이 농촌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놓고 프랑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우리나라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부정부패와 부실사업 논란이 불거지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원을 취소했다. 필리핀 재무부(DOF)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80억 페소(약 7000억원) 규모의 농촌 모듈식 교량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프랑스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정부와 프로젝트의 기술적·재정적 조건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진전된 협상 단계에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사업에 대한 한국과의 기존 차관 계획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350개 농촌 지역에 모듈식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루손섬에 210개, 비사야스섬에 88개, 민다나오섬에 53개의 다리를 놓는다는 계획이다. 필리핀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2023년 우리나라에 약 6000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요청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부정부패와 부실사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한국수출입은행이 이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를 승인하면서 지원 사업이 재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공동패키징형광학(CPO) 생태계가 올해 성숙기에 접어들고 내년에 대규모로 배포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콘래드 영 TSMC 전 연구·개발(R&D) 책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의 부대 행사인 '2025 베트남 반도체 투자 세미나(The 2025 Vietnam Semiconductor Investment Seminar)'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2027년을 CPO의 원년으로 꼽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CPO 시장이 2030년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로 커진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CPO는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하는 광(光)트랜시버와 각종 반도체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구리 배선과 칩을 패키징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 병목 현상도 해소할 수 있어 AI 시대에 각광받고 있다. AI의 핵심은 생산성 향상이다. 영 책임자는 "현재 인력의 10%만으로 기존 업무를 수행할 시대가 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는 곧 생산성이 10배 향상된다는 뜻이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200조 루피아(약 17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국영은행에 지원하자 국영은행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인니 중앙은행은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 자금을 기업 대출 등에 쓰게 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인니 법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정부의 전략적 결정이, 은행 간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유동성을 크게 높였고 신용 공급 최적화를 가능케 했다"며 "이로 인해 국영은행 주가가 뚜렷하게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니 중앙은행은 총 200조, 약 17조원의 자금을 국영 은행에 지원했다. 푸르바와 유디 사데와 재무부 장관은 "은행은 이 자금을 활용해 실물 부문에 필요한 신용을 공급하면 된다"며 "자금이 금융상품으로 다시 묶이지 않고 실물경제로 흘러 들어가 화폐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전폭적인 승인을 받아 추진됐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인니 국영 저축은행은 이날 주당 1400루피아(약 120원)로 7.45% 급등했고 인니 국립은행도 5.12% 오른 주당 4300루피아(약 360원)를 기록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이번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베트남에서 '두 개 엔진' 전략으로 본격 확장에 나섰다.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하이랜드 커피를 거느린 비엣타이인터내셔널그룹(이하 VTI)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 '직영+가맹' 양축으로 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대도시 중심 시장을 공략해 온 파리바게뜨가 베트남 외식 강자인 VTI와 협업을 통해 MF 체제를 구축, 현지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가맹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VTI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체인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 베트남 법인은 VTI 계열사로 합류한 베이커리 브랜드가 됐다. VTI는 "이번 합병이 그룹 공동 사명인 '세계 최고의 것을 베트남에, 베트남 최고의 것을 세계에 전한다'는 비전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도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MF 체결 사실을 알렸다. VTI는 지난 1998년 데이비드 타이 회장이 설립한 기업으로, 하이랜드 커피 외에도 △국수 전문 체인 포24(Pho24) △커피빈 & 티리프(The Coffee Bean & Tea Leaf) △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독일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가 2000대를 넘었다. 유럽 전기차·SUV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꾸준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11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들어 8월까지 독일 시장에서 20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5% 두 자릿 수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0.1%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204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5.7% 수직상승한 수치다. 올해 누적 1위는 37만5403대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20.0%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17만760대(9.1%), 16만2212대(8.7%)를 판매했다. 이어 △스코다(14만6847대, 7.8%) △아우디(13만247대, 6.9%) △세아트(10만9893대, 5.9%) △오펠(8만6964대, 4.6%) △포드(7만3993대, 3.9%) △현대차(6만3245대, 3.4%) △기아(4만744대, 2.2%) 순으로 이어졌다. KG모빌리티 독일 성적은 가격 경쟁력에 따른 것으로 특히 중형 SUV ‘토레스’와 전기차
[더구루=이연춘 기자] 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은 11일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43만9210주를 소각하는 감자를 결의하고, 같은 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이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자비율은 보통주식 0.79%이며, 감자 후 자본금은 기존 55억2622만9300원에서 54억8230만8300원으로 감소하고, 발행주식수는 5526만2293주에서 5482만3083주로 감소한다. 감자일정에 따르면 주주총회는 10월 29일 열릴 예정이며,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다. 변경상장 예정일은 12월 9일이다. 지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꾸준한 기술 혁신과 함께 재무·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시장과 주주의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8월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동반 하락했다. 독일 내 SUV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춤했다. 12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738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3.6%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4822대를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2.3%를 기록했다. 양사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1만220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1위는 폭스바겐으로 3만7467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8.1%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1만9148대(9.2%), 1만8605대(9.0%)를 판매했다. 이어 △아우디(1만5344대,7.4%) △스코다(1만4472대, 7.0%) △세아트(1만2725대, 6.1%) △오펠(1만940대, 5.3%) △포드(9310대, 4.5%) △토요타(6354대, 3.1%)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기아 부진은 독일 내 SUV와 전동화 모델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공매도 투자사 울프팩 리서치(Wolfpack Research)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에 대해 "설립자 자웨이팅의 최신 주가 부양은 가짜 주문과 거짓의 쓰나미(해일)로 이뤄진 것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울프팩은 12일 패러데이퓨처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이 회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자웨이팅의 거짓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하우스 오브 카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회사 주식을 공매도한다"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운 구조물로, 불안정해 무너지기 쉽다. 이 모습을 빗대어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울프팩은 "자웨이팅은 올해 4월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이후 1만대 이상의 신형 전기차(EV) 미니밴 사전 주문을 발표하며 주가를 부풀렸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이는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형 차량은 패러데이퓨처의 로고만 바뀐 중국산 차량이며, 모든 예약 주문은 구속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중국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케피코 베트남이 노사관계 모범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안정적인 고용 유지와 함께 법적 기준을 충실히 준수, 현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하이퐁시 인민의회 산하 문화·사회위원회는 최근 현대케피코 베트남을 모범기업으로 공식 선정했다. 현대케피코 베트남이 모범기업으로 꼽힌 배경에는 높은 임금과 다양한 복지 정책이 있다. 현대케피코 베트남은 2009년 설립 이후 꾸준히 고용을 확대, 근로자 평균 월 소득은 1540만 동(한화 약 92만 원)으로 업계 평균을 웃돈다. 현재 약 2300명이 근무 중으로, 이 가운데 여성 근로자가 절반을 차지한다. 또한 여성 근로자와 자녀 양육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와 교통·주거비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파업이 발생하지 않은 점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사내 노동조합이 근로자 권익 보호와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수행, 생산 차질 없는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현대케피코 베트남은 최근 하이퐁시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투자 규모도 늘리고 있다. 최근 투자등록증을 발급받아 베트남 내 총 투자 규모를 4억5000만 달러(약 6264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 데이터센터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18일 영국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15억 파운드(약 2조83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투자액은 25억 파운드(약 4조7100억원)로 늘었다. 이번 추가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코어위브는 영국 정부의 컴퓨팅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연구소·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첨단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대한 투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지속가능한 컴퓨팅 집적지를 구축해 혁신과 경제 성장, 과학적 발견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AI는 영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가 공공 서비스와 인프라를 혁신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코어위브의 투자는 영국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에너지부(DOE)와 손잡고 우주 양자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연이은 아이온큐의 인수합병(M&A)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7일(현지시간) DOE와 우주 공간에서의 양자 기술 개발과 배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는 DOE가 주도하는 '우주 양자(Quantum in Space, QIS)'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아이온큐는 계약 내용에 따라 우선 자체 위성 플랫폼을 활용한 우주 양자 보안 통신 시연에 집중한다. 이후 위치 측정, 항법, 시각(PNT) 기술, 시간 동기화, 양자 네트워킹과 센싱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이온큐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양자 통신 분야 M&A 전략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킹 전문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했으며, 올해 초 SK텔레콤으로부터 양자암호 분야 세계 1위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다. 또한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Lightsynq)를 사들이며 양자 통신에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