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풀무원이 중국에서 해외 기업 중 유일하게 올해 두부 브랜드 선호도 '톱10'에 올라 현지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중국 경기 둔화 속에도 제품 다변화와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온 점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일 중국 브랜드 평가 플랫폼 씨엔피피(CNPP)에 따르면 풀무원은 '2025년 중국 두부 10대 브랜드'에서 9위에 올랐다. 현지 로컬 브랜드가 장악했으나 해외 기업은 풀무원이 유일하다. CNPP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평가와 온라인 평판 점수, 조사기관·미디어 발표 자료 등을 종합해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이 중국 두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 배경에는 최근 수년간 진행해온 식품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꼽힌다. 중국 법인 매출은 올해 1~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843억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7% 늘었다. 김밥·핫도그 등 냉동 카테고리와 우동·냉면 등 면류 제품이 호응을 얻으며 매출 구조가 다층화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생산·유통 효율을 높이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통 전략 역시 성장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튀르키예 고에너지(GO Enerji)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ESS용 배터리셀을 공급하고 고에너지의 신공장에서 배터리팩 생산을 돕는다. LG의 배터리 기술에 고에너지의 현지 친환경 에너지 사업 노하우를 더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2일 튀르키예 투데이와 데일리 사바흐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에너지에 ESS용 배터리셀을 제공하고 배터리팩 기술을 지원한다. 중국 남경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고에너지의 신공장에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칸 알디즈 고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튀르키예 앙카라에 ESS용 배터리팩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비는 약 4500만 유로(약 700억원), 연간 생산능력은 2.6GWh로 예상된다.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알디즈 CEO는 총 10억 유로(약 1조7070억원)를 쏟아 생산능력을 약 7.5GWh로 키우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고용 인원도 100명에서 900명으로 늘리고 연구·개발(R&D) 센터도 설립해 LG와 제조부터 R&D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디즈 CEO는 LG와의 협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연방정부가 앨버타 주정부와 원자력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양측이 최근 맺은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 관련 MOU에 포함된 내용으로, 향후 캐나다 에너지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다음 주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2025'에 참석한다. 한화 금융 부문이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으로, 중동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8~1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파이낸스 위크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ADFW은 지난 2022년 시작된 중동 대표 금융 행사로 UAE의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이다. 중동 최대 규모의 금융 포럼으로 주최 측에 따르면 전 세계 총 63조4000억 달러(약 9경33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금융사 창업자, CEO 등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김동원 사장 외에도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UAE 에너지·인프라 장관, 모하메드 하산 알수와이디 아랍에미리트 투자부 장관, 데이비드 매머런 영국 전 총리, 테드로스 아다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UAE 투자청, UBS, 스탠다드차터드,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넷플릭스, 바이낸스 등 세계적 기업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자본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데노수맙(Denosumab)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OBODENCE)'와 '엑스브릭(XBRYK)'을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앞서 지난 2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번 출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포트폴리오를 내분비학 분야로 확장하고 직접 판매 체제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오보덴스와 엑스브릭가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오보덴스(60mg 프리필드 주사)는 이달부터, 엑스브릭(120mg 바이알)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공급된다. 이번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선보이는 10번째와 11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회사가 직접 마케팅하는 두 번째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면역학, 종양학, 안과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치료제를 제공해왔다. 이번 오보덴스, 엑스브릭 출시를 통해 내분비학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골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와 엑스지바(Prolia & Xgeva·성분명 데노수맙)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용량과 투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법인에서 처음으로 베트남 국적의 고위 임원을 배출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가운데 현지 출신 인재가 상무(Vice President)급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삼성의 베트남 투자 30년을 기점으로 '현지 인재 중용'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응우옌 호앙 지앙(Nguyễn Hoàng Giang)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상무로 공식 임명했다. 이는 삼성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현지인이 상무직에 오른 첫 사례이자,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 법인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현지 국적 상무다. 지앙 상무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베트남(SEV)에 입사한 뒤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스마트폰 생산 부문장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부품 생산 및 색 구현 기술 부문장을 맡으며 생산 효율·품질 혁신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앙 상무의 공정 혁신 능력과 조직 운영 역량, 전략적 판단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지앙 상무는 삼성전자 베트남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의 주요 생산·운영
[더구루=이진욱 기자] 안두릴의 자폭 드론 ‘알티우스’가 미국 공군 시험 비행에서 잇따라 추락해 장비 결함과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드론은 이미 우크라이나·영국 등에서 실전 운용 중이어서 신뢰도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두릴은 이번 사고에 대해 “수백 건의 테스트 중 일부일 뿐이며, 테스트 실패는 개발 과정에서 자연스럽고 불가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안두릴 자폭드론 '알티우스' 시험 비행 중 추락…신뢰도 하락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가 LG 계열사들(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이 집결한 하이퐁 캠퍼스를 찾았다.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LG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고 생산에 이어 연구 거점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LG디스플레이도 남은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하고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1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레 응욱 차우(Lê Ngọc Châu) 위원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짱주에(Tràng Duệ) 공업지대에 위치한 'LG하이퐁 캠퍼스'를 방문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만나 올해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받았다. 차우 위원장은 LG그룹에 투자 확대와 협력사들의 입주를 주문했다. LG전자에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하이퐁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에도 남은 투자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약 7조3400억원)를 투입했다. 작년 11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지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가 에스토니아의 차세대 함정 사업자 최종 후보에 올랐다. 스웨덴 사브(SAAB), 에스토니아 발틱 워크보트(Baltic Workboats)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사업의 수주 실패를 딛고 유럽 시장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고자 그리스에 이어 에스토니아 입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1일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는 함정 4척 사업의 쇼트리스트로 △HD현대중공업 △한화 △사브 △발틱 워크보트를 선정했다. 한화는 한화오션의 지원을 토대로 한화시스템이 주도해 입찰에 참여했다. 에스토니아는 이번 입찰을 통해 연해 작전용 함정과 근해 작전용 함정 각각 2척씩 조달한다. 마렉 마도르 ECDI 항공·해상·전투차량 전략 담당 매니저는 입찰 대상으로 "약 100m 크기의 대형 함정과 60~80m 크기의 근해 작전용 함정"을 꼽았다. 이어 "유럽의 선박 건조 비용이 가장 비싸고 조선소에 따라 최대 30%까지 차이가 난다"며 유럽 외 지역 조선소에 발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노 페브쿠르(Hanno Pevkur)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도 "대부분을 국내(에스토니아)에서 진행하길 원하지만 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퍼셉티아 디바이스(Perceptia Devices, 이하 퍼셉티아)'가 최신 PLL(내부 신호의 위상과 외부 신호의 위상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로) 설계를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가 넓어지고 고객의 설계 선택지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중심축으로 인도네시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Viu와의 콘텐츠 협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기기·서비스 경험을 스토리텔링에 직접 녹여낸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프리미엄 고객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일 Viu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와 Viu는 배우 지창욱이 출연하는 신규 리얼리티 시리즈 '아브라카다브라: 완전한 힐링의 은하수(ABRACADABRA: The Galaxy of Ultimate Healing)'를 공개했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지난 11월 28일부터 Viu를 통해 독점 공개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전반에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최신 기기 생태계가 주요 구성요소로 포함된다. 시리즈는 지창욱이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자연을 따라 힐링과 자기 발견의 여정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촬영지는 △요그야카르타 △발리 △숨바 등 주요 관광지로 구성됐다. 갤럭시 AI 기반 기능과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하는 'Genies'와 결합해 몰입형 내러티브를 구현한다. 촬영 과정에서는 갤럭시 Z 플립7·폴드7 시리즈가 주요 장비로 활용됐다. △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기업 샹디시안(Xiang Dixian)이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그래픽카드는 광원효과(레이트레이싱)와 업스케일링 기술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그래픽카드에서도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