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노동자들을 위해 식료품을 기부했다.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며 현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베트남 박닌성 노동자연맹에 식료품을 지원했다. 이는 전염병 사태로 격리 중인 이 지역 노동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파이낸스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롯데파이낸스는 노동자연맹의 파트너로서 지역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파이낸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 강화를 위해 기부 활동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해 격리시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위생용품을 기부했고, 태풍 피해를 입은 꽝찌, 꽝빈 지역 주민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본보 2020년 11월 14일자 참고 : 롯데카드, 베트남 사회공헌 활발…태풍피해 주민에 구호품 전달>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금융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2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자회사 식스트리싱(Sixt Leasing SE)이 사명을 '얼라인(Allane SE)'으로 변경한다. '식스트' 브랜드의 임시 사용권이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스트리싱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식스트리싱은 주주총회 안내서를 통해 "지난해 회사 매각에 따라 식스트 브랜드의 임시 사용권이 끝나기 전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식스트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업체다.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유럽법인을 통해 식스트리싱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식스트리싱이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차량 임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식스트리싱이 기존에 진출했던 국가뿐 아니라 유럽 전체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식스트리싱은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연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인수한 독일 리스업체 식스트리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이동 제한(락다운) 조치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스트리싱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억8670만 유로(약 2570억원)로 전년 같은 때보다 6.3%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신규 계약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1~3월 신규 계약은 12만81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차량 판매 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9770만 유로(약 1350억원)로 전년보다 14.5% 줄었다. 식스트리싱은 "1분기 내내 이어진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차량 이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식스트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업체다.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유럽법인을 통해 식스트리싱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한편, 식스트리싱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실적 목표를 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과도한 채권 추심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더욱이 피해자는 신한카드에서 돈을 빌린 적이 없어 논란이 됐다. 10일 베트남 현지 매체 트엉쯔엉(thuongtruong.com)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인 A씨는 지난 3월부터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직원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대출 상환 압박을 받아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데 A씨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로부터 돈을 빌린 적이 없었다. 이에 A씨는 회사 측에 상황을 설명했지만, 독촉 전화가 끊이질 않았다. 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들에게도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가족은 심각한 스트레스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인과 사업 파트너들도 빚 독촉 전화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다"고 호소했다. A씨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직접 찾아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과도한 채권 추심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한 뒤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공식 출범했다. 현재 호찌민, 하노이 등 대도시의 우량 고객 대상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독일 리스업체 식스트리싱이 인수 첫 해 역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영업 환경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의 해외법인 순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옥에 티'로 꼽한다. 29일 식스트리싱이 발표한 2020년도 연차 보고서를 보면 식스트리싱의 지난해 독일 및 해외 신규 계약 건수는 12만9900건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연결 매출은 7억4770만 유로(약 1조원)으로 전년 대비 9.3% 줄었다. 차량 판매 수익을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4억2330만 유로(약 5700억원)였다. 차량관리(Fleet Management) 부문에서 리스 반품 및 고객 판매 차량의 판매 수익은 3억2440만 유로(약 4400억원)로 8.9% 줄었다. 연결 기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억1140만 유로(약 2800억원)로 전년보다 9.1% 감소했다. 연결 세전이익(EBT)은 68.9% 줄어든 910만 유로(약 120억원)를 기록했다. 식스트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업체다.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와 DB손해보험이 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금융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양사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욕구를 충족시키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와 DB손해보험 베트남 자회사 우정통신보험(PTI·Post & Telecommunication Insurance)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찌민에서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또 고객 기반과 상품, 기술 전문 지식 등을 통합·공유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이용 고객 확대에 따라 고객 경험과 정보를 지원하고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우정통신보험은 베트남 3대 손해보험사 가운데 하나로 자동차 보험 부문에서 업계 1위에 올라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이 회사 지분 37.32%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8 1월 베트남 소비자금융사 푸르덴셜베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 하노이 대표 사무소가 운영 면허를 갱신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베트남 중앙은행(SBV)로부터 하노이 대표 사무소 운영 면허 갱신을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 2016년 획득한 운영 면허가 오는 6월 8일(현지시간) 만료될 예정으로, 갱신된 면허는 이날부터 5년간 적용된다. 롯데카드는 지난 2009년 베트남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 지난 2018년 12월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를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소비자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설립 이후 자본을 지속해서 확충하며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파이낸스는 올해 초 자본금을 기존 9910억 동(약 480억원)에서 1조3140억 동(약 630억원)으로 늘렸다. 앞서 지난해 3월에도 200억원 규모로 자본을 확충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2월 10일자 참고 : 롯데카드 베트남 자본금 또 늘려…'디지털 금융 강화' 포석>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브라질에서 현대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브라질 합작법인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지난해 신용 포트폴리오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설립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이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현대차의 인기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질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점유율은 8.58%로 업계 4위에 올랐다. 전년도 7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의 브라질 전략 차종인 HB20의 판매량은 8만6548대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에 방코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방코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7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면 전년 2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세자르 자니키안 방코 현대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영업 환경에 맞춰 새로운 대안과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올해는 신용 포트폴리오 규모는 45%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현대캐피탈과 스페인계 금융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미국에서 올해 첫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나선다. 이를 통해 1조44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유동화증권 투자 설명서를 공개했다. 조달 예정 금액은 총 12억8769만 달러(약 1조4400억원)로, 6개 트랜치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 4월 만기(클래스 A-1) 2억5700만 달러 △2024년 2월 만기(클래스 A-2) 4억2110만 달러 △2025년 9월 만기(클래스 A-3) 4억2110만 달러 △2027년 5월 만기(클래스 A-4) 1억2509만 달러 △2027년 5월 만기(클래스 B) 2378만 달러 △2027년 11월 만기(클래스 C) 3962억 달러다. 앞서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해에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올해 초부터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27억 달러(약 3조원) 규모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현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미국 자동차 리스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 2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의 우수한 금융 서비스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 확대를 이끄는 '핵심 조력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현대차 전용 서비스 '현대차 파이낸스'가 1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리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 자동차 부문에서 2위(843점)에 올랐다. 기아 전용 서비스인 '기아 파이낸스'는 827점을 기록, 7위를 차지했다. 제이디파워는 최근 6개월 이내에 리스 계약이 종료된 일반 자동차 및 프리미엄 차량 임대 고객 276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혼다파이낸셜서비스가 총정 8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는 843점으로 현대차파이낸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포드크레딧(839점) △제너럴모터스파이낸셜(839점) △세그먼트애버리지(835) △크라이슬러캐피탈(827점) △얼라이파이낸셜(821점) 순이었다. 패트릭 루젠버그 제이디파워 이사는 "자동차 리스를 이용했던 고객은 또 차량 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최초 리스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채널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카드가 베트남 금융사 인수를 포기하며 첫 해외 진출이 좌절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넘게 인수가 지연된 탓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동남아 사업 전략이 제대로 첫발도 내딛지 못하고 백지화된 모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베트남 소비자 금융회사 FCCOM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이 회사의 모기업인 마리타임은행(MSB) 측에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하며, 계약 파기에 따라 그동안 인수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에 대해 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옌 호앙 린 MSB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 2019년 현대카드와 FCCOM 주식 매매 계약을 맺은 이후 그동안 실무 협상을 진행해 왔는데 코로나19 사태로 거래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2019년 10월 FCCOM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현대카드의 첫 해외 진출로 주목을 받았다. 현대카드와 MSB의 50대 50 조인트 벤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FCCOM은 베트남 중견은행인 MSB의 100% 자회사로, 개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계열사 식스트리싱이 올해 실적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식스트리싱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모빌리티 부문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식스트리싱은 24일(현지시간) "올해 신규 계약 건수는 전년(12만9900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4억2330만 유로·약 5650억원)와 비슷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식스트리싱은 "이러한 신중한 예측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시장과 사업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란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시장 상황이 개선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식스트리싱의 신규 계약 건수는 12만9900건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매출은 7억4770만 유로(약 9970억원)로 전년보다 9.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억2330만 유로(약 5650억원)로 9.6% 줄었다. 미하엘 루흘 식스트리싱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차량 고객 앱 출시, 디지털 주문 서비스 도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