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3년 만에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내부 직원 설득에 매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참여가 윤리 지침에 어긋난다는 직원들의 비판을 잠재우고 입찰 채비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경영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직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국방부가 주도하는 '합동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JWCC 사업이 인명살상용 무기 개발에 AI 기술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구글의 윤리 지침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여러 업무로 쪼개 계약을 세분화할 예정이므로 구글이 사업에 참여하더라도 내부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안이라는 입장이다. 같은 날 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만약 우리가 JWCC 입찰에 초대되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며 입찰 의지를 또 강조했다. 그는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추구할 프로젝트와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존재하고 구글은 이를 따를 방침이다"라며 윤리 지침과의 배치 우려를 해명했었다. 윤리 지침은 구글이 국방부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쿠팡의 전 부사장이 설립한 베트남 이커머스 '킬로'(Kilo)가 59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킬로는 시리즈 A 투자 펀딩으로 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킬로의 A시리즈 자금 조달에는 기존 투자자인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어센드베트남벤처스(Ascend Vietnam Ventures) △디사이시브 캐피탈 매니지먼트(Capital Management) △라티오 벤처스(Ratio Ventures) △엔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배달의민족과 크래프톤, 당근마켓에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를 비롯해 제뉴어리 캐피탈(January Capital)이 공동 주도했다. 알토스벤처스가 베트남 시장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자금은 향후 12개월 동안 킬로의 팀을 4배 성장시키고 고객을 위한 플랫폼을 개선하는 데 투자된다. 또한 금융과 물류와 같은 기능을 추가하고 중소 기업들을 위한 셀프 서비스 전자상거래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킬로는 약 1800억 달러 규모의 소매 시장을 목표로, 베트남 국내 소매 가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플러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 무산과 별개로 아마존과의 계약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팩과의 재협상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스는 아마존과 체결한 자율주행 트럭 공급 계약을 일정대로 이행할 예정이다. 2월 1000대 주문을 받은 후 이미 인도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아마존에 인도된 차량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플러스는 앞서 스팩인 헤네시 캐피탈 인베스트먼트V(Hennessy Capital Investment Corp. V., 이하 헤네시)와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다. 올해 3분기 'PLAV'라는 코드명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합병 후 예상되는 수익은 5억 달러(약 5890억원)며 기업 가치는 33억 달러(약 3조8890억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현지 기업들에 IPO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문하며 발목이 잡혔다. 플러스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현지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결국 합병은 결렬됐다. 업계에서는 플러스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아마존의 주문을 이행하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헤지펀드계의 거물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쿠팡에 투자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는 지난 3분기 쿠팡 주식을 신규로 매입했다. 9월 말 기준 보유 주식은 50만주로, 지분 가치는 15일(현지시간) 종가(약 28.15달러) 기준 1407만5000달러(약 170억원)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쿠팡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 3월 11일 거래 첫날 장중 한때 69달러까지 치솟으며 이날 공모가(35달러) 대비 40% 오른 49.25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소로스는 쿠팡 이외에 △힐롬홀딩스(Hill-Rom Holdings) △MGM 그로스 프로퍼티스(MGM Growth Properties)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등도 신규로 투자했다. 힐롬홀딩스는 1915년 설립된 의료기기업체다. 스마트 침대와 호흡기 장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샐러드 전문프랜차이즈 '샐러드스탑(SaladStop!)'이 100억원에 달하는 실탄 확보에 성공했다.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4개국 추가 진출과 2선 도시 확장 진출을 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샐러드스탑은 투자자로부터 1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05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B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 DSG 컨슈머 파트너스(DSG Consumer Partners)와 신규 투자자 벌컨캐피탈(Vulcan Capital), K3벤처스(Ventures), 이스트벤처스(East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샐러드스탑은 조달한 자금을 독점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아시아 전역에 걸쳐 시장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4개국에 추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키친 모델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선 도시로 확장 진출할 계획이다. 샐러드스탑은 "신규 시장 진출 외 새로운 클라우드 키친을 통해 그룹 기존 입지를 강화하고 독점 기술을 통해 기술 성장을 촉진한다"며 "식품 기술 파트너도 적극 활용해 아시아 최고의 개인화된 영양 회사가 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에 나선다. 카이메타 안테나가 차량과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이동 중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아프리카 인터넷 제공업체 인터샛(InterSAT)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교통 통신·첨단 기술부 산하 공공법인 '아제르코스모스(Azercosmos)'와 협력해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인터샛과 아제르코스모스는 인텔셋38로 알려진 아제르스페이스-2(Azerspace-2) 위성을 사용해 카이메타 u8 안테나와 이동 중 통신을 위한 완벽한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u8은 카이메타의 혁신적인 사용자 정의형 전자빔 조종 기술이 적용됐다. 높이가 낮고 차량이나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다. u8 턴키 솔루션은 다양한 터미널 설정으로 제공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연결을 지원한다. 이동성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제작된 세계 유일의 상업용 평판 전자 조종 안테나로 군대, 응급 구조대, 상업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 하니프 카쌈(Hanif Kassam)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개발업체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최신형 모듈식 EV 플랫폼 기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리오토모티브는 15일(현지시간) 모듈식 '리보드'(REEboard) EV 플랫폼을 적용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 '레오파드'(Leopard)를 선보였다. 레오파드는 서비스형 이동수단을 뜻하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업체별 니즈에 따라 이상적인 라스트 마일 자율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구동과 조향, 브레이크 제어를 위한 '엑스 바이 와이어 리코너'(X-by-wire REEcorner)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기동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리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레오파드의 크기는 △전장 2.9~3.5m △전폭 1.2~1.8m △전고 1.4~2.2m다. 60kWh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최고 시속은 160km까지 낼 수 있다. 총 중량등급(GVWR)은 2톤으로 최대 750kg의 화물 적재 능력을 갖췄다. 특히 화물칸을 낮고 평평하게 만들어 화물 적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레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업체 '포르테'가 대체불가토크(NFT) 열풍에 힘입어 추가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포르테는 12일(현지시간) 시리즈 B 라운드 펀딩을 통해 7억 2500만 달러(약 8564억원)을 추가로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 펀딩은 씨(Sea) 캐피탈, 코라가 주도했으며 애니모카 브랜즈, 워너 뮤직 그룹, z벤처스, 코스모스,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 등 VC, 블록체인 기업, 게임·미디어 퍼블리셔 등 다양한 부문의 기업들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포르테는 이번 라운드 펀딩으로 올해만 9억 달러(약 1조 63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포르테는 지난 5월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을 통해 1억 8500만 달러(약 2185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포르테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1년만에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은 블록체인, NFT 기술을 게임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테의 기술을 사용하면 게임에 가상화폐 지갑, NFT 발행·판매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게임 내에서 경제 활동이 가능해지며 새로운 게임 체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제2공장' 부지로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검토 중인 삼성SDI도 고객사인 리비안을 따라 조지아주에 투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이 조지아주에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모간과 뉴타운, 월튼이 후보로 거론되며 막바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는 동남부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서배너항과 브런스윅항, 85번 주간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지녔다. 노동조합 가입 비중은 약 5%로 미국에서 가장 낮고 인건비도 다른 주보다 저렴한다. 낮은 세금, 간소한 인허가 절차 등의 장점으로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났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기아차와 SK온이 조지아주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조지아 주정부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추진하며 관련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1·2공장을 짓는 SK온에 20년간 토지 무상 임대와 3억 달러(약 3500억원) 규모의 지원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했었다. 리비안에도 적극 구애하고 있다. 조지아주는 경제 개발 구역 설립을 위해 매입한 포트 사바나 인근 대규모 개발 부지 또는 애틀랜타 주변 지역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최대 이통통신사인 'NTT도코모'가 VR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히키(HIKKY)'에 투자하며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히키는 15일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을 통해 65억엔(약 673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NTT도코모가 제3자 할당 증자 방식을 참여했다. NTT도코모와 히키는 이번 발표 이전인 지난달 20일 자본·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투자로 NTT도코모가 확보한 지분의 상세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히키는 펀딩을 통해 자금을 수혈받아도 운영은 독립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히키는 시리즈 A 라운드 추가 펀딩을 검토하고 있다. 히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자체 VR 메타버스 구축 엔진인 '브이켓 클라우드 엔진(Vket Cloud engine)'의 개발 체제를 강화하고 구축된 엔진을 통한 오픈 메타버스 개발·운영 등 VR 서비스 사업의 확대, 개발 조직 확대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NTT도코모 관계자는 "XR(AR과 VR)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히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NTT도코모의 XR 사업을 확대, 진화시켜 실제 세상과 디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매출을 끌어올리며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16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스코프 올 1월부터 9월까지 매출 203억 2900만엔(약 2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1.5%가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4억 2200만엔(약 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 5400만엔(약 347억원) 적자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포괄손익도 지난해 3분기 58억 6400만엔(약 607억원) 적자에서 51.3% 감소한 28억 5700만엔(약 296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더블유스코프는 올해 280억엔(약 2900억원)을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51.5%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12억엔(약 1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출신의 한국 기업인 최원근 대표가 지난 2005년 설립한 더블유스코프는 리튬·이온 등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제조기업이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과 장기공급 계약을 맺고 분리막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 최대 차량용 배터리 생산기업 A123시스템즈, 중국 리센 등도 고객사다. 더블유스코프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현지 공장 설립을 요청하는 러브콜을 보냈다. 최근 현지에 첫 아세안 지역 완성차 공장을 건립하며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니 정부는 최근 BMW와 벤츠와 현지 공장 설립 등 현지 자동차 생산을 위한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이 산업개발지역컨퍼런스(RCID)를 개막식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일단 양사는 인니 정부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지 공장을 호주와 일본 수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무엇보다 정부 차원에서 약속한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아세안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공장 설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양사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들어 현지 입지 확대를 위한 공세를 적극 펼치고 있는 만큼 경쟁사들의 현지 공장 설립을 움직임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9년 12월 자카르타 외곽 브카시에 첫 아세안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