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9조원이 넘는 마진론(Margin loan·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 상장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은행들에 80억 달러(약 9조5710억원)의 마진론 인수를 요청했다. 마진론은 투자자가 증권사에 보유 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투자법을 뜻한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2020년 통신사 소프트뱅크의 지분 약 3분의 1을 담보로 국내·외 16개 금융기관으로부터 최대 5000억엔(약 5조1790억원)을 빌린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마진론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ARM 상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프크뱅크는 당초 엔비디아에 ARM을 넘기로 했다. 2020년 9월 매각에 합의하며 1조엔(약 10조361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다. 오는 3월 매각 완료를 목표로 했지만 영국 경쟁시장청(CMA)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규제 기관들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치며 암초를 만났다. 작년 12월 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혁신과 경쟁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FTC로부터 소송도 당했다. 테슬라와 퀄컴, 마이크로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쿠터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대만 고고로(Gogoro)가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를 시사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이 기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파나소닉 등 3각체제를 무너뜨리고 신규 공급사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브루스 에이트켄 고고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반도체 부족과 배터리셀의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해 공급망 병목 현상을 경험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각 지역에)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여러 국가의 현지 제조사와 파트너십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트겐 CFO는 "우리는 사전 구매나 장기 구매 계약 등을 통해 스쿠터의 부품 등 개별 요소가 생산량과 사업 확대를 막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고로가 공급망에 변화를 꾀하는 것은 중국,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생산망 전반에 걸쳐 현지화를 추진해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각 시장 특성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중국을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꼽으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기존 배터리 기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 제약업체 센화 바이오사이언시스(Senhwa Biosciences·이하 센화)의 항암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센화가 개발하는 중인 항암제 ‘피드나룰렉스(Pidnarulex)’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했다. 패스트트랙은 중대한 상태의 치료를 위한 의약품 심사를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FDA가 운영하는 신속심사 절차 가운데 하나다. 해당 질환 치료를 위해 쓸 수 있는 치료제가 현재 없거나, 기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이점을 지니고 있을 경우 패스트트랙 지정 대상이 된다. 패스트트랙 지정이 승인되면 해당 제약업체와 FDA 사이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권장된다. 개발 및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문과 이슈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신약 허가신청(NDA)을 하는 시점에 가속 승인(Accelerated Approval)및 우선 심사(Priority Review)를 신청할 수도 있다. 피드나룰렉스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센화는 BRCA1/2, PALB2 또는 기타 HRD 돌연변이가 있는 유방암과 난소암 치료제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약사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ak)'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실탄을 확보한다.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가 하면 파트너사인 시지바이오(CGBIO)와 메디컬 뷰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피리담 파마는 최근 4000억 루피아(약 336억원) 규모의 공모 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5년 만기 상품으로 3개월 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첫 발행일은 오는 3월 7일이다. 피리담 파마는 추가 채권 발행 등을 통해 총 1조2000억 루피(약 1009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의 88.9%는 M&A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 강화와 포르폴리오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포부다. 식·음료는 물론 뷰티·헬스케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인수를 검토한다. 나머지 약 10%는 생산 거점기지 개보수, 설비 구입 등 증설과 기술력 증진에 투입한다. 피리담 파마는 "회사는 M&A 대상 기업과 관련해 탐색 단계에 있다"며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다른 사업 부문이나 브랜드를 인수할 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인도 핀테크 업체 레이즈파이낸셜이 신규 API 솔루션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즈파이낸셜은 API 솔루션 'DahnHQ'를 출시했다. 기업들은 DahnHQ를 통해 자체 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PI 솔루션은 앱의 구성요소들을 모아놓은 일종의 집합체 같은 것으로 구성요소를 조합해 자체적인 플랫폼을 변형할 수도 있다. DahnHQ는 플랫폼을 도입한 파트너사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파트너사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단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 플랫폼을 회사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레이즈파이낸셜로 DahnHQ를 통해 핀테크기업과 은행이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플러그 앤 플레이 투자와 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DahnHQ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려는 파트너사들에 대한 승인, 인증 작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레이즈파이낸셜 관계자는 "DahnHQ를 통해 우리는 파트너사들의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DahnHQ를 통해 개발된 거래 플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2나노미터(nm) 신공장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대만 타이중시가 'TSMC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걸림돌로 작용했던 부지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과학기술부는 행정원이 타이중 과학산업단지에 인근 94헥타르(94만㎡) 규모 토지를 편입하는 2단계 확장 설계 계획을 승인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해당 부지를 기업에 제공한다. 2단계 확장 프로젝트에 포함된 토지는 TSMC가 타이중에 2나노 기지 설립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공장 부지로 점 찍은 곳이다. 현재 일부는 국방부가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는 싱농그룹 소유의 골프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유지인 만큼 소유주와의 합의를 거쳐야 하는 등 국가산업단지에 포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과학기술부는 올해 도시계획 변경, 토지취득, 1단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추가 절차 진행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이 곳에서 45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TSMC는 대만 북부 신주를 포함해 총 두 곳에 2나노 공장을 짓는다. 타이중이 유력 후보지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암 분석·진단기업 데타르 캔서 제네틱스(Datar Cancer Genetics)의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데타르 캔서 제네틱스가 개발하는 ‘트리네트라-프로스테이트(TriNetra-Prostate)’에 대한 혁신 의료기기 지정(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을 승인했다. FDA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비가역적으로 쇠약하게 만드는 질환과 증상에 효과적인 치료나 진단을 제공하는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혁신 의료기기 프로그램(Breakthrough Devi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의료기기의 개발 및 평가, 심사 단계를 빠르게 진행함으로써 환자들이 의료기기에 보다 이른 시일 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되면 심사 과정에서 우선순위를 부여받게 된다. 트리네트라-프로스테이트는 초기 단계의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는 중인 혈액검사다. 이번 FDA의 결정에 따라 데타르 캔서 제네틱스는 지난해 11월 말 유방암 진단을 위한 혈액 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이 금속조각·산업폐기물 재활용업체 엔비프로홀딩스(이하 엔비프로)와 손잡고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현지 최대 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TBM은 엔비프로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순환경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TBM이 건설하는 재활용 공장 운영에 협력한다. TBM은 올해 가을 가동을 목표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 연간 4만t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춘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수명이 다한 라이멕스(LIMEX)와 폐플라스틱류를 회수해 자동 선별·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엔비프로는 산업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라이멕스와 플라스틱 폐기물 각 1만t, 총 2만t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요코스카 공장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 전문 인력을 파견,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설비·현장·생산 관리를 돕는다. TBM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촉진법'을 시행한다.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203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도시바가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경영 회생 방안과 관련해 주요 주주인 헤지펀드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최종 투표에 앞서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내달 24일 임시 주총을 열고 기업분할, 자회사 매각 등 새로운 구조조정안에 대한 1차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2대 주주인 싱가포르계 헤지펀드 3D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이하 3D 인베스트먼트)가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다. 도시바는 지난해 11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전설비 등의 인프라 사업 △반도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등 디바이스 사업을 모체에서 떼어내 3개 법인으로 재편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었다. 이달 초 투자자들을 상대로 개최한 전략설명회에서 디바이스 사업만을 분리, 2개 기업으로 분할하는 식으로 기존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공조업체 '도시바 캐리어' △엘리베이터 업체 '도시바 엘리베이터' △조명업체 '도시바 라이텍' 등 자회사 3개를 매각한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구조조정안을 전면 수정한 것은 지분 7.6%를 보유한 2대 주주 3D 인베스트먼트의 반발 탓이다. 3D 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의 글로벌 제약업체 루핀 리미티드(Lupin Limited·이하 루핀)이 개발한 브로바나(Brovana)의 제네릭 의약품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루핀이 개발한 브로바나의 제네릭 의약품이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COPD) 치료제에 대한 제네릭의약품 허가신청(ANDA)을 승인했다. 루핀이 개발한 것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기관지수축 치료를 위한 장기 유지 치료제로 미국 제약업체 선오비언 파마슈티컬스(Sunovion Pharmaceuticals)에서 나온 브로바나의 제네릭 의약품이다. 아포모테롤 타르트레이트(Arformoterol Tartrate)를 흡입하는 방식인데, 액체 상태의 치료제를 에어로졸로 바꿔 분무해주는 네뷸라이저라는 기기를 이용해야 한다. 제네릭 의약품은 특허 기간이 끝난 오리지널 의약품의 공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의약품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주성분, 함량, 제형, 효능 및 효과, 용법 밑 용량 등이 동일한 의약품을 의미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오랜 기간 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이집트판 새마을 운동'을 추진하면서 북부 시나이반도가 주목을 받는다. 다만 이 지역은 우리 외교부의 출국 권고 지역으로 아직 우리 기업의 투자를 위한 여건이 부족한 실정이다. 13일 코트라 이집트 카이로무역관의 '이집트 시나이반도 투자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낙후 지역 개발을 목표로 시나이에 정부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나이는 대부분이 미개발 지역으로 계곡이 있는 자연 지역과 투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개발 지역으로 나뉜다. 농·수산물 생산이 활발해 다른 국가로의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지리적으로 아랍과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을 잇는 요충지이며, 지중해에 인접해 있어 유통 중심지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시나이 면적은 약 2만8000㎢로 이집트 국토의 7.2%를 차지하며, 2020년 기준 인구는 4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0.46% 비중이다. 도시 상주 인구 기준으로 집계한 도시화율은 62%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나이반도 국내총생산(GDP)은 이집트 전체 GDP의 0.68% 정도를 차지한다. △석유 시추(65.3%) △정부 프로젝트(9
[더구루=김형수 기자] 콜롬비아 제약사 프로캡스(Procaps)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내는 젤리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생산 시설을 갖추기 위해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캡스는 펀트리션(Funtrition)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새로운 제조 시설을 구축해 생산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펀트리션은 글로벌 기능식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껌류 제품이나 젤리 등 기능식품에 대한 계약 제조 및 제품 개발(Contract Manufacturing and Product Development)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젤라틴 또는 식물성 기반 등 폭넓은 제품 개발 및 생산에 특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00개가 넘는 고유의 기능식품을 전 세계 15개국에서 여러 글로벌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미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을 확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미의 젤리 비타민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1%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젤리 비타민 시장에서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출시된 상품은 6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AMD 경영진이 베트남 빈즈엉성에 방문해 투자 환경을 확인했다. AMD는 호치민시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등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강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언 심(Ryan Sim)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수석 이사를 대표로 한 AMD 경영진이 빈증엉성에 방문, 부이 민 찌(Bui Minh Tri) 빈즈엉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날 회담에는 빈즈엉성 정부 실무 책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이 라이언 심 AMD 이사를 초대하면서 진행됐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빈즈엉성의 투자 환경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부이 민 찌 부위원장은 "빈즈엉성이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구축하면서 수 년간 베트남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며 "반도체, 녹색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유치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심 이사는 빈즈엉성의 발전 현황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AMD와 빈즈엉성의 강점과 방향성에 분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이언 심 이사는 AMD의 기술력은 물론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