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미국이 원전 협력 확대를 천명하면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원전 기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사업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 14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지난 1월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약정(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정상회담을 통해 원전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은 지난 8월 발표한 2000억 달러(약 278조) 규모의 대미 전략산업 투자 펀드를 통해 원전 산업 투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미국도 적시에 원전을 건설하는 한국 기업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전 건설이 늦어질수록 금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경제성이 악화하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지난 2021년부터 뉴스케일파워에 2차례에 걸쳐 총 7000만 달러(약 980억원)를 투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가운데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업이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사절단에 건설사 중 유일하게 동행했다. 이후 현지에서 한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이 영국 기업과 협력해 공급망 관리 시스템을 통합했다. 공급망 관리와 규정 준수 절차를 표준화·간소화해 프로그램 수행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호주법인은 최근 영국 IT 솔루션 기업 '헬리오스 인포메이션(Hellios Information)'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방·항공우주 분야 공급업체 인증 시스템인 JOSCAR(Joint Supply Chain Accreditation Register)를 도입했다. JOSCAR를 현지 시스템에 적용해 호주 내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급업체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OSCAR는 국방·항공우주 산업을 위해 설계된 중앙 집중형 인증 플랫폼으로, 공급업체 정보를 수집·검증·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호주와 영국의 주요 방산 기업들이 공급업체 실사와 준수 검토에 활용 중이며, 인증을 받은 업체는 여러 국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이번 통합으로 실사와 준수 검토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협력사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중공업과 노르웨이 해양기술 기업 노이버 마리타임(Neuver Maritime)이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뢰를 다시 확인했다. 양사는 해양 산업 현장에서 수년간 실질적인 협업을 이어왔고, 이번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과 관계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14일 노이버 마리타임 관계자의 링크드인에 따르면 노이버 마리타임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모르텐 비요르케 투엔(Morten Bjørke Thuen)과 최고기술책임자(CTO) 비요른 빅토르 기스케(Bjørn Viktor Giske)가 직접 삼성중공업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해결책을 찾아내고 책임을 다한다'는 신념을 다시 확인했다. 양사는 오랜 협력 끝에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노이버 마리타임은 선박 자동화, 제어 시스템, 안전 솔루션 등 해양 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21년 노르웨이의 글로벌 해양 기술 기업 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에서 독립했지만, 삼성중공업과의 협력 관계는 그 이전부터 시작되어 20년 넘게 이어져 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8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과 서구권 게임사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게임사는 매출과 다운로드 상위 10위 리스트에 단 하나의 게임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모바일 시장 분석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5년 8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중국 펀플라이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 차지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시즌 종료 이벤트와 경쟁 모드 출시 등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2위는 텐센트의 왕자영요(아너 오브 킹즈)였다. 왕자영요는 8월 중순부터 중국의 인기 판타지 소설 '궤비지주(Lord of the Mysteries)'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프리미엄 스킨을 출시했다. 또한 월말에는 중국 로맨스 판타지 애니메이션 '호요소홍랑(Fox Spirit Matchmaker)'과 컬래버레이션해 특별 스킨을 출시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3위는 중국 센츄리 게임즈의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4위는 미국 스코플리의 '모노폴리 고', 5위는 튀르키예 드림게임즈의 '로얄 매치'였다. 2025년 8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액은 약 71억5000만 달러(약 9조9300억 원)로 전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ESPN'과 협력해 가정 내 스포츠 관람 환경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스포츠 중심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일부 2025년형 프리미엄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ESPN의 직접 소비자용 스트리밍 서비스 'ESPN 언리미티드(ESPN Unlimited)' 12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정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혜택은 강화된 ESPN 앱 출시를 기념해 미국 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OLED(S95F) △네오 QLED 4K·8K(QN90F, QN1EF, QN990F, QN900F) △더 프레임 프로 등 프리미엄 TV 모델이다. 해당 삼성 TV들은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 반사를 최소화하는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기능을 통해 경기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화면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집에서도 경기장과 같은 몰입형 스포츠 관람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와 ESPN의 12개 네트워크 및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AI 업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로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AI 기업은 에이전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수익화에 나선다는 목표로 개발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14일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들은 2026년을 '수익화의 원년'으로 보고있다.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AI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수익 창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최소한의 지시만으로 코딩, 자산 관리, 휴가 계획, 쇼핑 등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AI 기술이다. AI 에이전트는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구글, 오픈AI 등 전 세계 기술 기업들이 집중 개발하고 있다. UBS는 AI 분야에서 미국 시장이 연간 150억~20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는 반면, 중국은 아직 수익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기업들은 고도화된 소프트웨어에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지만, 중국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에 익숙하지 않고 주로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개인 중심의 서비스에 집중돼있다.
[더구루 타이페이(대만)=오소영 기자] '경쟁자에서 동반자로' 지난 1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국제전시관에서 열린 '한국-대만 반도체 경제협력 포럼'에서 양국 반도체 기업인들이 한입모아 강조한 단어는 '협업'이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소부장미래포럼과 세미콘타이완이 공동 주최한 첫 포럼이다. 한국 28개사와 대만 기업 107개사 관계자 약 175명이 참석해 반도체 협력 기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흐름과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대만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경쟁을 넘어 협력해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을 표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반도체를 만들려면 새 재료, 새 기술이 필요하다"며 "두 나라가 협업하지 않는다면 AI 시대의 전자 산업은 성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AI 시대 전후로 반도체 기술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분석했다. 이전에는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시장이 독립적으로 형성됐지만, AI 시대에는 두 반도체가 합쳐져 동일한 공간에서 같은 환경과 속도로 동작한다고 부연했다. 황 회장은 이러한 변화를 건물에 비유했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러시아 세관 당국과 오랜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오리온은 러시아 세관으로부터 1억300만 루블(약 17억원) 이상의 초과 납부 관세를 돌려받게 됐습니다. 단순 기업 차원의 승리를 넘어,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전반에 중요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오리온, 러시아 관세 분쟁 '승소'…1억 루블 환급
[더구루=진유진 기자] 편의점 업계가 '말차 열풍'에 정면으로 뛰어들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편의점 3사가 말차를 접목한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말차코어(Matcha Core)' 트렌드 선점 경쟁에 나섰다. 5년 뒤 글로벌 말차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말차코어는 찻잎을 통째로 갈아 만든 가루차 ‘말차(matcha)’와 핵심·중심이라는 뜻인 ‘코어(core)’가 합쳐진 신조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3사는 최근 말차 관련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말차코어 수요에 대응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CU는 최근 3개월 동안 △노티드 말차라떼 도넛 △아이스 브륄레 말차 등 10여 종의 신상품을 출시한 결과, 지난달 말차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8% 급증했다. 이달 들어서는 △연세 말차 초코생크림빵 △연세 말차크림 카스테라 △연세 말차크림 롤케익 △연세 말차 초코맘모스 등을 공개하며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말차 생막걸리·벽돌케이크 등 이색 제품을 더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차별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맥도날드가 캐나다에서 100% 채식 버거 '맥베지(McVeggie)'를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 지난해 유럽에서 비건 너겟을 출시한 데 이어 북미 시장에서도 채식·대체육 전략을 강화하는 행보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오는 16일부터 캐나다 전역 매장에서 맥베지를 판매한다. 패티는 당근·그린빈·주키니·완두콩·대두·브로콜리·옥수수 등 다양한 채소를 혼합해 튀겨낸 형태다. 양상추와 마요네즈 소스를 더해 맥치킨과 유사한 조합을 갖췄으며, 크리미 하바네로 소스를 곁들인 '스파이시 하바네로 맥베지'도 선택할 수 있다. 식물성 패티로 만들었지만, 육류 소비자도 만족시킬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올 초 브리티시컬럼비아·온타리오·뉴브런즈윅 등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시범 판매했을 당시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전국 매장 정규 메뉴 출시가 결정됐다. 프란체스카 카르다렐리 맥도날드 캐나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객의 요구에 응답했다"며 "맥베지는 단순 버거가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겠다는 브랜드 혁신의 상징"이라고 강조
◇리콜네트워크 인공지능(AI) 네이티브 평판 프로토콜 '리콜 네트워크(Recall Network)'가 AI 프로젝트와 모델의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평가 지표 '리콜 랭크(Recall Rank)'를 공개했다. 블록체인과 AI 결합이라는 신흥 분야에서 프로젝트의 진정한 가치를 가려낼 수 있는 새로운 도구로, 인공지능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AI 시장은 현재 초거대 언어모델(LLM)부터 특화형 AI까지 수많은 모델이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신뢰할 만한 기준이 없어 사용자와 투자자 모두 "어떤 AI가 실제로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어려웠다. 리콜 랭크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 체계를 제시한다. 리콜 랭크는 단순한 벤치마크 점수가 아니라 △온체인 기록을 통한 조작 불가능한 신뢰성(Ungameable) △실시간 경쟁과 테스트 기반의 동적 성능(Dynamic Performance-Based) △토큰 스테이킹과 평가 참여를 통한 커뮤니티 주도성(Community-Driven)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개방성과 확장성(Open & Composable) 등 네 가지 원칙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은행들의 고심도 깊어진다. 현금 수송 등 현지 사업 활동에 있어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서다. 14일 인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가 2주 넘게 지속되면서 인니에 진출한 5개 한국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국민은행 인니 자회사(KB뱅크)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인력에 대해 재택근무 등 보호조치를 하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는 한편, 직원 거주 지역과 출퇴근 동선을 고려해 선택적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니 법인은 경영진과 ‘업무 연속성 계획(BCP·비즈니스 컨틴전시 플랜)’ 관련 부서 간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우리은행 인니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대응 중이며 기업은행 인니 법인도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이들 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점포 수는 총 432개에 달한다. 국민은행이 171개 지점으로 가장 많고 우리 161개, 하나 39개, 신한·기업은행 각 30개 순이다. 인니 반정부 시위는 인니 하원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차세대 로봇 손을 공개했다. 브레인코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를 통해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바이오닉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인 '레보2 핸드(Revo2 Hand, 이하 레보2)'를 선보였다. 브레인코는 레보2에 대해 의수 개발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체화 지능 분야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 지능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장치에 통합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레보2는 성인 여성의 손과 비슷한 16cm 길이에, 무게는 383g으로 업계 평균보다 20% 가량 가볍다. 그러면서도 50N(뉴턴)의 강력한 파지력으로 사무실 생수통에 해당하는 20kg 무게의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0.1mm의 서브밀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 데이터센터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18일 영국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15억 파운드(약 2조83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투자액은 25억 파운드(약 4조7100억원)로 늘었다. 이번 추가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코어위브는 영국 정부의 컴퓨팅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연구소·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첨단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대한 투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지속가능한 컴퓨팅 집적지를 구축해 혁신과 경제 성장, 과학적 발견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AI는 영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가 공공 서비스와 인프라를 혁신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코어위브의 투자는 영국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