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스틱 등이 투자한 바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 거래 사이트 운영사인 캐러셀(Carousell)이 중고 의류 판매 전문 플랫폼 리파시(Refash)를 인수했다. 캐러셀은 9일(현지시간) 옴니채널 패션 리커머스 기업인 리파시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파시는 2015년 설리된 의류 전문 리커머스 업체로 자체적인 오프라인 네트워크 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판매를 더욱 쉽게 만들어 원활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캐러셀이 리파시를 인수한 것은 시간이 부족한 판매자들의 판매를 지원할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리파시는 싱가포르 전역에 1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운영 노하우를 통해 시간이 부족한 판매자들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러셀은 향후에도 리파시의 조직과 브랜드명 등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자체 보유 브랜드들의 판매 속도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캐러셀 관계자는 "패션 리커머스 분야에서 7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리파시와 협력하게 된 것을 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Eve)가 스팩 합병으로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이브는 9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자나이트 애퀴지션(Zanite Acquisition)과 합병해 뉴욕 증시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사명은 이브홀딩스(Eve Holdings)로 변경한다. 이브는 이번 스팩 합병으로 5억1200만 달러(약 649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리 데무로(Jerry DeMuro) 이브의 공동 최고 경영자는 "스팩 합병 거래를 통해 포괄적인 도심항공교통(UAM) 솔루션을 더욱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숙련된 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사회와 광범위한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은 이브에게 탁월한 포지셔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브는 공개 주식(PIPE)을 통해 엠브라에르와 항공우주 제조업체와 항공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팔아 3억57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엠브라에르는 이브의 주식 80%를 보유한다. 투자자들에는 △악시오나 △아조라 항공 △BAE 시스템 △롤스로이스 △탈레스 등이 포함된다. 이브는 지난 1월 항공분야
[더구루=홍성일 기자] KB인베스트먼트 투자한 바 있는 싱가포르의 기업간(B2B) 식품·농업 기술 기업 G라이프 테크놀로지스(Glife Technologies, 이하 G라이프)가 베트남 식품 스타트업 코이나(koina)에 투자하며 적극적인 투자행보를 이어나갔다. 코이나는 지난 2일(현지시간) G라이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G라이프의 정확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G라이프에 투자를 유치한 코이나는 농민들에게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생산품을 기업에 판매할 수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를 위해 코이나는 효과적인 배송, 관리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코이나는 출시 후 60일만에 100톤의 농산물을 유통했으며 3개월만에 1000톤을 배송해냈다. 현재 코이나는 80여개 농가 유치하며 50헥타르 이상의 농지를 확보했으며 9개 지방에 3000여 상인과 네트워크도 구성했다. 코이나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3분기 중으로 프리 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해 추가 자금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G라이프 관계자는 "우리는 코이나 팀의 개발 역량과 열정을 믿는다"며 "코이나에 대한 투자는 베트남 공업 가치 체인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그룹의 지주회사 '캐피털A'가 2025년부터 전기 수직 이륙 항공기 'VX4'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A는 2025년 VX4 에어택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이번 달 쿠알라룸푸르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에어택시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시기와 일정 등 구체적인 구상을 논의한다. 전기 수직 이착륙기 사업을 시작하려면 에어택시 형식 증명서와 함께 특수 항공 규칙, 이·착륙과 주차 인프라가 필요하다. 영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유럽에서 형식 인증 획득 과정에 있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르면 이달부터 시험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리옹톈링(Liong Tien Ling) 에어아시아 안전부문 최고책임자는 "도심항공교통은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생태계를 만들고 활성화하는 것과 미래의 개발과 성장을 위한 빌딩 블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A가 운용할 VX4는 영국의 항공기 스타트업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기이다. 다른 나라에서 선보인 드론 택시와 달리 1명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투자한 식품 배송 플랫폼 '조크르(JOKR)'가 콜롬비아의 식품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사업확대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조크르는 콜롬비아의 PLAZ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조크르는 조크르 콜롬비아와 PLAZ를 통합, 콜롬비아 사업을 강화한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조크르는 지난해 12월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PLAZ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크르는 2억6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미래에셋를 비롯한, 액티밴트 캐피탈, 밸더튼, 그레이크로프트, GGV 캐피탈, 지스퀘어드, HV 캐피탈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조크르는 당시 "새로운 자본 유입을 통해 이미 진출한 라틴 아메리카와 미국에서의 확장 계획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조크르에 인수된 PLAZ는 콜롬비아 내 과일, 채소 생산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생산물을 가정, 레스토랑, 슈퍼마켓 등에 공급,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크르는 PLAZ 인수를 통해 콜롬비아 등 라틴 아메리카 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PLAZ가 보유한 네트워크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이 조크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콜롬비아가 유니콘 기업(자산가치가 1조원 이상인 벤처기업)을 잇따라 배출하며 중남미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핀테크부터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등장하며 생태계가 확대되고 있다. 8일 콜롬비아 스타트업 플랫폼 '디스트리토(DISTIT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콜롬비아에는 26개 분야에 걸쳐 약 1100여 개의 스타트업이 등록돼 있다. 이들 기업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8억890만 달러(약 1조241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데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배달 플랫폼 스타트업 '라피(Rappi)'를 비롯한 현지 유니콘 기업의 영향이 컸다. 라피 외에 △핀테크 기업 '아디(Addi)' △부동산 중개 플랫폼 '하비(Habi)' △라스트 마일 트럭 배송 자동화 플랫폼 '리프트잇(Liftit)'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라 하우스(La Haus)' △배달·구매대행 서비스앱 '메르케오(Merqueo)' △농부와 레스토랑 간 직거래 플랫폼 '후루바나(Frubana)' 등이 유니콘 기업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가장 큰 투자를 받은 기업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파운드리업체 UMC가 12·14나노미터(nm) 공정 생산을 재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와 통신장비용 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디지타임스는 최근 "UMC가 차세대 자동차와 네트워크 칩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곧 12나노와 14나노 공정 생산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UMC는 과거 삼성전자, IBM과 14나노 이하 공정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는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추진하는 등 파트너십이 구체화됐다. 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인해 협력이 최종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체 공정 개발을 추진해 고객사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된다. UMC는 지난 2017년 보도자료를 내고 14나노 핀펫(FinFET) 공정 기반 칩을 주요 고객사에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14나노 공정 수주를 확보하고 납품을 했음에도 지난 수년간 UMC의 재무보고서 상 14나노 이하 공정 수익 비율은 ‘0%’다. 업계에서는 UMC가 삼성전자를 통해 14나노 이하 칩을 생산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웨스트팩 뱅킹·모건스탠리·이펀드매니지먼트 등이 아이맵 주식을 사들였다. 글로벌 투자은행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이맵 주식은 전체의 96.17%에 달한다. 아이맵은 국내에서는 제넥신의 파트너사로 잘 알려져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트팩 뱅킹(Westpac Banking Corporation)은 아이맵 주식을 지난 4분기 동안 2만 9864주를 추가 매입해 총 10만 3088주를 보유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 3분기에 아이맵 지분율은 203.7% 올렸다. 지난 분기엔 아이맵 주식을 96만 1765주를 추가 인수하며 현재 143만 3812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펀드 매니지먼트(E-fund Management)는 지난 3분기에 2491만 1000달러의 가치가 있는 아이맵 주식을 신규 취득했다. 뱅코 샌탠더 S.A(Banko Santander), 내셔널 뱅크 오브 캐나다, 카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아이맵 주식을 샀다. 글로벌 투자은행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은 아이맵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고 목표 주가는 84.43달러로 평가했다. 지난 4일 기준 아이맵의 주가는 1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 기업인 유비투스가 대우건설의 '메타갤러리'를 지원했다. 유비투스는 5일(현지시간) 대우건설, KT와 손잡고 쌍방향 온라인 하우스 투어 서비스인 '대우 푸르지오 메타갤러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유비투스는 자사의 게임클라우드 기술을 사용, 메타갤러리의 클라우드화와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담당했다. KT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3일 게임엔진을 활용한 가상체험 견본주택인 '메타갤러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우건설의 메타갤러리는 기존 메타버스 모델하우스, 사이버 모델하우스와는 다르게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하듯 고객이 직접 조작해 가상공간에 구현된 주택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비투스가 대우건설을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은 KT와 메타버스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2019년 유비투스와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클라우드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있다. 유비투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시장의 혁신자로서 수년간 기술과 건설 지식을 활용해 스마트홈을 구축하는데 전념해왔다"며 "KT와 협력해 대우건설 메타갤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양대 오프쇼어(Offshore) 야드인 케펠(Keppel Corporation)와 샘코프마린( Sembcorp Marine) 간의 합병이 마침내 성사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조선소 합병을 추진해 싱가포르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합병 작업에 나섰다 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싱가포르 케펠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산하 케펠O&M(Keppel Offshore & Marine Ltd) 사업부와 샘코프마린 간 기업 결합 계약(definitive agreement)을 체결하고 사업부 통합안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사업체의 지분 구조는 케펠 56%, 샘코프마린 44%로 구성된다.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이 33.5%로 최대 주주이다. 케펠 O&M은 기존 리그(rig) 자산과 관련 채권은 영국 자산운용사 에셋(Asset Co)가 90%, 케펠이 나머지 10%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케펠은 이번 합병을 통해 해양 산업계를 위한 차세대 재생가능에너지와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체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케펠은 "기업 결합체 석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10대 스탠포드대학교 중퇴 학생들이 설립한 인도의 식료품 배달앱 '젭토'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젭토는 2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25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젭토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9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투자 라운드는 Y콤비네이터가 주도했으며 미국의 의료기업인 카이저 퍼머넨트와 넥서스 벤처 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젭토는 지난해 설립된 식료품 배달 플랫폼으로 '10분 안에 배달'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빠르게 자리 잡았다. 현재는 인도 내 11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젭토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1개 도시인 서비스 범위를 3분기 내 최대 24개 도시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를통해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고 있는 블린킷, 인도 최대 부자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의 지원을 받는 던조, 스위기 등 사이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젭토 관계자는 "우리는 대부분의 식료품 플랫폼이 몇 년간 구축한 네트워크를 몇 달만에 구축했다"며 "이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규모일 뿐 식료품 규모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바이오기업 장쑤 루이케 생명공학(Jiangsu Ruike Biotechnology)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면역보조제 아쥬반트(Adjuvant·면역증강제)를 적용해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장쑤 루이케 생명공학에 따르면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의 예방 효과를 올리기 위해 백신후보물질 'ReCov'에 아쥬반트 'BFA03'를 접목해 개발한다. ReCov는 단백질 재조합(합성항원) 백신으로, 노바백스 백신 '뉴백소비드'·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스카이코비원'과 기전이 같다. 합성항원 방식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일부 단백질을 선별해 유전자를 재조합한 것이다.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장쑤 루이케는 ReCov 백신에 아쥬반트를 접목하면 예방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뉴질랜드에서 진행한 임상에 따르면 ReCov 백신은 오미크론이나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화이자나 모더나, 메디카고 백신과 비교했을 때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를 유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장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